기억 파단자
미리보기 공유하기

기억 파단자

리뷰 총점 9.2 (65건)
분야
소설 > 일본소설
파일정보
EPUB(DRM) 17.92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3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궁극의 기억 추적 스릴러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20.10.15 리뷰제목
앨리스 죽이기에서 아바타로 연결된 가상 세계를 오가며 발생하는 살인 사건을 쫓는 이야기가 기본 설정이라면 기억 파단자는 기억을 유지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등장인물의 시점을 따라 전개되는 극한의 상황이 기본 설정이다 독자는 이 설정을 통해 마치 가상현실 게임을 하듯 캐릭터에 빙의되어 고바야시 야스미 월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고로 수십 분 후면 기억이
리뷰제목

앨리스 죽이기에서 아바타로 연결된 가상 세계를 오가며 발생하는 살인 사건을 쫓는 이야기가 기본 설정이라면 기억 파단자는 기억을 유지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등장인물의 시점을 따라 전개되는 극한의 상황이 기본 설정이다 독자는 이 설정을 통해 마치 가상현실 게임을 하듯 캐릭터에 빙의되어 고바야시 야스미 월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고로 수십 분 후면 기억이 사라지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남자 니키치 그는 매일 아침 깨어나 새로운 기억을 갱신해야만 하는 삶을 살게 된다 잃어버린 장기 기억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노트의 메모뿐 새로운 지식은 물론 인간관계조차 제대로 유지할 수 없는 그는 어느 날 사람의 기억을 바꾸는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 키라를 만나면서 혼돈과 불안의 늪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이 내용에서 알 수 있듯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의 시점을 따르다 보니 장이 바뀔 때마다 주인공의 기억이 갱신되기 때문에 독자는 등장인물이 느끼는 답답함과 초조함까지 그대로 공유하게 된다 이와 같은 설정으로 인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극히 한정적이며 때로는 그 정보의 진위성조차 의심하게 되는 묘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기억 파단자는 기억 상실증 환자의 의식을 쫓는다는 점에서 영화로도 제작된 김영하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과 공통성을 갖고 있따 기억의 모호함 속에서 때로는 현실과 망상 그리고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경험이 특유의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또한 기억 파단자와 가장 흡사한 설정의 영화를 꼽는다면 크르서토퍼 놀런 감독의 대표작인 메멘토라고 할 수 있다 사고를 계기로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것 기억이 몇십 분밖에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 메모나 문신으로 중요한 정보를 남긴다는 것 등의 설정은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고 할 만큼 가장 큰 영향을 준 영화임을 추측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소설로서 기억 파단자는 이처럼 영화 작품들과 비교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스릴러로서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압도적으로 불리한 조건의 대결 구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초능력을 가진 범죄자와 그 초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한 남자와의 대결이 펼쳐진다는 점과 타인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이 그 초능력의 핵심이라는 점은 일본에서 리메이크까지 한 한국영화 초능력자와 상당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eBook 구매 기억 파단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p*****o | 2021.08.21 리뷰제목
이 작품은 <앨리스 죽이기>라는 작품으로 이미 유명한 고바야시 야스미라는 작가가 쓴 작품입니다.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환자 니키치와 다른사람의 기억을 개조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살인자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 작품의 묘미인듯 합니다. 본인이 단기 기억상실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안 이후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어버리지 않기
리뷰제목

이 작품은 <앨리스 죽이기>라는 작품으로 이미 유명한 고바야시 야스미라는 작가가 쓴 작품입니다.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환자 니키치와 다른사람의 기억을 개조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살인자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 작품의 묘미인듯 합니다.

본인이 단기 기억상실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안 이후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노트에 메모를 하는 니키치의 답답한 심정을 같이 느낄 수 있었고요, 

몰입도가 너무 높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서평/미스터리/스릴러/일본소설]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와 기억을 왜곡시키는 남자 『기억 파단자』 평점10점 | y*****8 | 2018.10.26 리뷰제목
<기억 파단자>기억이란건 주관적이기 때문에 왜곡되기 쉽고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기억을 쉽게 의심하지 않는다. 아니 자신의 기억이 맞다고 절대적으로 신뢰할 것이다. 물론 치매나 뇌질환에 의해 기억이 온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빼고 그 나머지의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을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 책의 주요 소재는 기억이다. 그리고 2명의 남자가 대립하는데 한 명은
리뷰제목

 

 

기억 파단자>

기억이란건 주관적이기 때문에 왜곡되기 쉽고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기억을 쉽게 의심하지 않는다. 아니 자신의 기억이 맞다고 절대적으로 신뢰할 것이다. 물론 치매나 뇌질환에 의해 기억이 온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빼고 그 나머지의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을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 책의 주요 소재는 기억이다. 그리고 2명의 남자가 대립하는데 한 명은 기억이 수십 분 밖에 유지되지 않는 기억 파단자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사람의 기억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이다. 사실 '기억'이라는 소재는 미스터리 장르에서 많이 활용되는 소재이다. 예를들어, 영화 <메멘토>나 <초능력자>, <살인자의 기억법>등이 기억을 추적하며 기억 자체를 의심해가는 기억추적스릴러이다. 단기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는 많이 활용이 되어서 익숙한데 주인공의 기억상실 병명은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병명이다. 특정시점이후로 기억이 유지되지 않는 병인데 치매와 기억상실과는 좀 색다른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다. 이 책은 <앨리스 죽이기>의 작가인 고바야시 야스미가 쓴 소설로 개인적으로 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도로시 죽이기를 다 읽어본 독자로서 이번 작품은 새로우면서도 작가의 복선패턴이나 문체등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죽이기시리즈보다 <기억 파단자>가 좀 더 신선하게 느껴졌고 소설의 강약이나 구성이 지루하지 않았다.

 

 

이 책의 도입부는 타무라 니키치가 자신에게 하는 '경고'가 맨 처음 등장한다.




경고!

*나의 기억은 수십 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남아있는 기억은 사고를 당하기 전의 일들뿐이다.

*병명은 전향성 기억 상실증.

*생각난 것은 모두 이 노트에 적을 것.



이 책은 주인공 타무라 니키치가 잠에서 깨면서부터 시작되는데 니키치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에 걸린 인물로 특정 시점 이후의 기억을 유지하지 못하는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다. 그래서 니키치는 자신의 병을 보완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트를 쓰고 기록하며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닌다. 니키치는 기억의 지속시간이 수십분 밖에 안되기때문에 기억을 잊어버렸을 때에 노트를 통해서만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기억할 수 있다. 그니치키가 이러한 병에 걸리게된 이유는 불량배에게 맞는 친구를 도와주다가 머리를 잘 못 맞아 뇌손상이 일어났고 그렇게 머리를 맞은 기억이후로는 기억을 유지할 수 없다. 그래서 매일 수십분 이후로는 자신의 기억이 리셋되기때문에 노트가 의지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그런데 니키치가 이 노트에 살인마와 싸우고 있다고 적혀있는 내용을 보게되면서 기억을 조작하는 살인마와 싸우게 되는 내용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사실 보통 미스터리 소설은 이 살인마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살인마가 누군지 대놓고 알려준다. 이 책의 등장하는 살인마이자 니키치와 대립하는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 키라 미츠오는 사람의 기억을 마음대로 조작하여 기억을 통해 온갖 나쁜 짓을 하며 그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이코 살인마이다. 키라는 기억을 조작하는 자신의 능력이 신이 자신을 사랑하고있다는 증거이고 신에게 받은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거리낌없이 상대의 기억을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조작하며 상대의 자아 파멸을 시키거나 심지어 살인까지 서슴치 않는 인물이다. 그런데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던 키라의 능력을 니키치가 알게된다.


괴인의 손이 몸에 닿는 순간 니키치는 졸음이 엄습하며 그대로 의식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정신이 돌아오자 먼저 니키치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머리카락이 길고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젊은 여성이 어떤 남자를 밀어 떨어뜨리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괴인이 심은 가짜 기억임이 분명했다. 니키치는 그것을 확실하게 자각한 것이다. (p. 169)


이 책은 기억파단자 니키치가 일반인들과 달리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기때문에 키라의 기억 조작능력을 눈치챌 수 있었고 자신의 병과 기억력을 보완하기 위해 발달한 뛰어난 추리력과 판단력으로 기억조작능력을 가진 키라와 대립하게 된다.


인간의 기억이란 원래 아주 신뢰도가 낮은 것입니다.기억 속에서 자세한 내용들은 점점 사라진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이틀 전의 점심으로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흔한일이죠. 그러니까 기억은 영화나 소설처럼 하나로 이어진 것이 아니고, 빛바랜 사진이나 문장을 갈겨쓴 것처럼 작은 조각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를 떠올리려고 하면 그런 조각들의 모임으로는 재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뇌가 멋대로 그들 사이를 연결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p.187)


그런데 사실 이 책의 결말에 대해 니키치가 키라를 잡기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을까에 대한 건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 뒤의 결말은 반전의 반전이었다. 맨 마지막이 잘 이해가 안되어서 다시 처음부터 읽었는데 니키치와 키라의 대립보다 더 큰 반전이 숨어있었다. 처음부분은 대충 읽고 넘겼는데 사실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보다 더 재미있었고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라는 병과 그 병이 가진 허점, 모든 순간을 기록하는 노트, 그리고 니키치의 뛰어난 추리력과 판단력들이 전체적인 미스터리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사실 니키치에 비해 키라는 기억을 조작하는 능력말고는 딱히 추리력도 떨어지고 좀 실망스러웠다. 사실 이 책의 중심내용이 기억파단자가 기억을 조작하는 살인마의 대립을 다루고 있어 이 부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종 결말의 또 다른 흑막이 있었서 고바야시의 소설다웠다. 평소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이고 앨리스 죽이기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들이라면 이번 작품도 좋아할 것 같아 추천하고싶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했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eBook 구매 기억 파단자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n******i | 2021.08.26 리뷰제목
니키치는 사고로 기억이 사라지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에 걸린다. 좀 특이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새로운 기억을 갱신한다. 매일 적는 노트가 잃어버린 장기 기억을 대신한다. 매일 아침 리셋되는 그의 기억은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이어가지 못하게 한다. 어느 날 그가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 키라를 만난다. 키라의 초능력은 사람의 기억을 바꾸는 것.   매일 아
리뷰제목

 

니키치는 사고로 기억이 사라지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에 걸린다. 좀 특이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새로운 기억을 갱신한다. 매일 적는 노트가 잃어버린 장기 기억을 대신한다. 매일 아침 리셋되는 그의 기억은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이어가지 못하게 한다. 어느 날 그가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 키라를 만난다. 키라의 초능력은 사람의 기억을 바꾸는 것.

 

매일 아침 내 기억이 새롭게 학습해야 한다는 건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답답함은 물론이고 초조하기까지하다. 불안하다. 이 상태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걸까 걱정도 되겠지. 그래서 불안하지만 키라와의 만남이 흥미롭다. 혹시 키라가 그의 기억와 일상에 변화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 하는 은근한 기대도 생긴다. 하지만 키라는 살인마다. 도덕과 정의가 앞서야 하는지 갈등이 되기도 한다.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와 그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니키치의 대립이 기대되는 이야기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기억 파단자 평점8점 | s*******1 | 2018.10.22 리뷰제목
《기억 파단자》잘못 읽으면 기억 파탄자로 들리게 하는 묘한 제목이다. 인터넷에 전향성 기억 상실증을 치다 '후향성 기억 상실증'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란 무엇이며 어떤 원인으로 생겨나는 질병일까?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란 대뇌의 해마가 손상되어 새로 겪는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질병이자 '전향성 건망증'이다. 정신적인 충격이 가해진
리뷰제목

《기억 파단자》잘못 읽으면 기억 파탄자로 들리게 하는 묘한 제목이다. 인터넷에 전향성 기억 상실증을 치다 '후향성 기억 상실증'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란 무엇이며 어떤 원인으로 생겨나는 질병일까?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란 대뇌의 해마가 손상되어 새로 겪는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질병이자 '전향성 건망증'이다. 정신적인 충격이 가해진 특정 사건의 특정 시점에서, 그 이후에(미래쪽으로)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상실증이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며 특정 시점에서 그 사건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상실증이 '후향성 기억 상실증'이라 한다. '기억 상실증'은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인가?

'나의 기억은 수십 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p.16) 기억 상실증이라 하면 단순히 기억을 잃는 것만 생각했지 이렇게 심각한 것인지 몰랐다. 특정 사건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한 기억을 만들지 못한다면 일상생활이 가능할까 그것이 먼저 걱정되었다.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났을때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새로운 기억을 저장해서 리셋한다해도 그 기억이 오래가지 못한다면? 전향성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는 '타무라 니키치'와 타인의 기억을 마음대로 바꾸는 초능력을 가진 '키라 미츠오'의 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돌아갈까? 타인의 기억을 마음대로 바꾸는 능력을 가졌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만약 나에게 그런 능력이 생겨난다면 어떻게 사용하고 싶을까?

처음에는 남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며 우쭐거리는 기분이 들겠지. 그리고 다음에는? 최소한 가진 능력을 나쁜 방법으로 쓰는 키라와 같은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지. 한 사람은 수십분의 기억밖에 가질 수 없고 다른 사람은 타인의 기억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능력을 가졌는데 둘이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여야 한다면? 분명 주인공은 니키치인데 더 인상깊게 들어온 사람은 살인마 키라다. 그는 너무 쉽게 타인을 조종하고 폭행을 하며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다. 그렇다고 악역에 끌리는 것은 아니고 대처방법을 구상하고 싶다고 할까나. 대처 방법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만. 니키치에게 화법 교실을 소개해준 '호조 나츠키'라는 인물도 궁금해.

 

"제가 당신의 기억을 잘 지킬게요. 그리고 앞으로는 제대로 된 기억을 만들어 줄게요. 당신에게 어울리는 멋진 기억으로." (p.414) ​이게 뭔지. 뭐가 어떻게 결론이 났기에 이렇게 된거야? 친구가 불량배들에게 폭행 당하는 것을 보고 막아서다 불량배들에게 머리를 폭행당해 '전행성 기억 상실증' 환자가 되었다. 책을 읽으며 하루 하루 살아가기가 힘들었을 니키치를 상상하게 된다. 다른 누군가의 삶에 동참하기는 힘들텐데 살인마 키라 미츠오와 어떻게 악연을 맺게 된 것일까? 의지할 수 있는 건 노트와 잃어버린 기억력을 보완하기 위해 발달한 뛰어난 추리력과 판단력을 가진 두뇌뿐이다. 이것을 가지고 살인마와 대결을 펼쳐야 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3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9점 8.9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