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일반 직원이 아닌 사장으로서의 관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를 2년마다 선정하여 순위를 발표하니 '경영 사상계의 오스카상', '경영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운다는 '싱커스50' 재단이 지은 책이다. 50명의 경영사상가들이 보내는 50편의 조언들을 읽고 있자니 마치 뉴스에서 본 워렌버핏과의 거액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그들이 하는 조언의 깊이에 감탄했다.
좀 더 일찍 이런 책이 나왔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든다.
누구라도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24시간 내에 회신하는 것으로 유명한 마틴 경을 예로 들면서 '사장을 귀찮게 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라는 말을 들으며 감탄했다. 사실 사장에게는 선별해내기만 하면 양질의 정보가 모이기 마련이다. '힘 있는 자'에게 도움을 주어서 '살아남으려는 자'는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는 당연한 일이고 마틴 경은 그것을 간파했다.
톰 피터스가 '최고가 돼라. 그것만이 혼잡하지 않은 유일한 시장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얘기한 것은 유치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도 얘기했듯이 정말 심오한 말이다. 혼잡한 길을 걷다 보면 내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나하고 이를 갈게 될 것이다.
마셜 골드스미스가 '슈퍼스마트(super-smart)'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네 가지 도전 과제를 제시할 때는 몇 번이나 고객을 끄덕였다.
'얼마나 똑똑한지 증명하려 들지 않기'를 설명하면서 '우리 삶의 사명은 긍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것이지, 우리가 얼마나 똑똑한지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얼마나 옳은지 증명하려 들지 않기'에서는 슈퍼스마트한 사람들은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말을 상대방이 할 때, 그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은 채 듣고만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워한다는 내용에서는 정말 우리 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서 여러 번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것임을 말하지 않기'에서 다시 한 번 깊은 공감을 했다. 똑똑한 사람에겐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나도 이미 알고 있다'고 지적하지 않은 채 잠자코 듣는 것이 너무나 힘든 일이다라는 것이다.
네 번째로 '모두가 나와 같지는 않음을 생각하기'를 예를 들면서 당신이 슈퍼스마트한 사장이라면 당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증명하는 데 당신의 시간을 사용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영웅이 되도록 돕는 데 당신의 시간을 사용하라는 얘기를 들으며 진정한 오너의 가치관을 깊이 새길 수 있었다.
'신호가 분명해지기 전에 선택하는 용기를 강조한 스콧 앤서니와 '자원 활용과 프로세스 효율성 중심에서 벗어나 사용자 중심의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합의되는 전환이 산업 전반에 일어나고 있다'고 한 상지트 폴 초더리의 얘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디에 방향성을 맞추어서 집중해야 하는지 다시금 숙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일반적인 투자가 관점에서 인식하고 있었던 스스로를 계면쩍게 만들었다. 정말이지 스티브 잡스는 단 한 번도 자신의 목표가 주주가치의 극대화라고 말한 적이 없지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루어냈다.
주주가치 극대화 속에서 부산물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추구해야지만 부산물로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부산물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혁명'을 쓴 저자 돈 탭스콧이 '증가하는 사회 불평등을 단지 부의 재분배로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대신 부와 기회의 분배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면 이러한 역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하면서 농부에서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사람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자신이 창출한 부를 더 온전히 공유할 수 있다면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할 때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통찰력 있는 조언들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사장으로 돈을 방법에는 크게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혼자서 돈을 버는 겁니다. 1인사장이죠. 프리렌서라고도 할수있을겁니다. 다른 업체에 고용이 되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좋게1인기업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혼자 일한다는것이 쉽지 않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고용해서 일을 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사장의 출발입니다. 직원이 1명이상이 되면 상황은 복잡하게 됩니다. 그 직원의 급여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처럼 고용노동부가 고용상황을 세밀하게 체크하고 있기에 복지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 인원이 점점 늘어날수록 매월 책임져야 할 비용은 늘어나고 직원들이 통제도 잘안되고 사장자리는 점점 외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필요한 책이 바로 <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아닌가 쉽습니다. 50명의 경영대가들이 짧지만 강력한, 사장들이 현업에서 어려움에 쳐했을때 , "흐름을 따라잡아라"라고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 엔리케단스가 조언해주는 겁니다. 편지형식으로 짧게 사장으로 겪는 어려움을 뚫고 나갈 혁신을 알려주는 겁니다.
저자는 세계적인 석학 50명의 짧은 편지형식을 묶어 놓은 조언서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50싱커스라고 있는데 2년마다 50명의 경영사상가 순위를 발표를 합니다. 최근 발표가 2017년이니 내년이면 새로운 순위가 발표가 되겠네요. 작년 no 01은 로저마틴이네요. 로저마틴은 디자인 씽킹으로 유명한 분이죠. 그분도 빅데이터활용법에 대한 비판의식을 가져라라고 조언을 합니다. 세상에 빅데이터가 유행을 하면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구성원과 다양한 상상력으로 격렬히 논쟁후에 모든 데이터를 참고해야 좋은 결과를 낸다는 거죠. 빅데이터의 결과도 하나의 토론거리이지 그것을 추종해야 하는 절대자는 아님을 로저마틴은 강조합니다. 세상에 무조건 따라야 할것은 없다는 것이 진실아닐까요.
저자중에 <비즈니스모델 캠퍼스>로 유명한 오스터발더와 피그누어도 있군요. 그분들은 역시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조언해주시네요. 비즈니스모델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니 비즈니스모델과 가치제안이 혁신의 핵심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러기 위해 이노베이션엔진을 이야기합니다. 파괴적 혁신이란 돈많이 드는 실험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거죠. 그러면서 린스타트업이나 고객개발을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바로 위험을 줄이는 일이라고 알려줍니다.
변화경영으로 유명한 데버라 롤랜드는 파괴적 혁신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중요한 것은 내적 품성을 가꾸는 리더십을 강조합니다. 우리 사회도 급변하는 사람들은 분노에 차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을 못하고 남을 탓합니다. 이럴때일수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겁니다. 그것이 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중심을 잡으며 조직을 낙오시키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사업모델이 이제 겨우 대기업도 17년밖에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라는 조언일 겁니다. 산책이라도 하면서 사장은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겁니다.
여기에는 세상적인 경영사상가들의 50가지 다양한 조언이 실렸습니다. 우리는 정말 바쁩니다. 하루 24시간이 정말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단 5분이라도 한 명의 사상가와 조우할 수 있게 짧게 배치해두었습니다. 저도 사장입니다. 그리고 고뇌가 많습니다. 이 책 <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가 매우 도움이 될듯합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읽어야 할듯합니다.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에게 보내는 경영 구루들과 경영 코치들의 편지 묶음이다. 편지를 쓴 이들은 스페인 IE경영대학원의 '싱커스50' 재단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들이다. '싱커스50'은 스튜어트 크레이너와 데스 디어러브 교수가 2001년 공동 설립했는데, 2년마다 경영 사상가 50인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용성, 영향력, 연구의 엄격성, 저술활동, 강의양식, 비즈니스 감각과 추종자들의 충성도, 영감을 부여하는 힘 등 10가지 기준이다.
아, 평소에 '사장님' 소리 듣는다고 이 책을 덥석 잡았다간 실망할 지도 모르겠다. 골목 가게 사장이 아닌 글로벌 CEO에게 주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톰 피터스의 다음과 같은 조언은 골목 가게 사장님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톰의 조언은 이렇다. "최고가 되십시오, 그것만이 혼잡하지 않은 유일한 시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책은 글로벌 CEO를 위한 경영 가이드북으로, 비즈니스 원칙과 미래 경영을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조언을 줄 경우 빈번하게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다. 리더십, 비전, 진정성, 파괴적 혁신, 창의적인 상상력, 전략적 민첩성 등이 그러하다. 이 책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즈니스 세계는 흔히 전쟁터에 비유된다. 그래서 유명 장군의 가르침은 실제로 경영 리더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된다. 동양의 칭기스칸이나 서양의 나폴레옹이 경영서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이 책에서도 나폴레옹이 등장한다.
"전쟁의 기술에는 복잡한 전략이 필요하지 않다. 가장 단순한 것이 최선이고 상식은 기본이다. 장군들이 실수를 범하는 이유는 그들이 영리해지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의 이 말을 마셜 골드스미스가 제대로 써먹는다. 잘나가는 글로벌 리더라면 충분히 똑똑하고 이미 '슈퍼스마트'하다. 그래서 마셜 골드스미스는 "얼마나 똑똑한지 증명하려 들지 않기"라는 따끔한 조언을 해준다. 똑똑한 거인이 제 꾀에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스콧 앤서니는 비즈니스 리더에게 '듀얼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도전과제를 내준다. 두 종류의 전환을 동시에 이루는 작업인데, 트랜스포메이션 A는 타당성과 회복력이 높아지게끔 현재의 비즈니스를 재배치하는 일이고, 트랜스포메이션 B는 미래의 성장 엔진을 창출하기 위한 전환이다. 이런 실행을 위한 리더십의 요소로 '선택하는 용기, 집중하는 명확함, 탐험하는 호기심, 견디는 인내심'을 강조한다.
50인의 경영 사상가가 보내준 조언들 가운데, 내게 가장 인상 깊게 와닿은 한마디는 데이비드 버커스의 조언이다. "훌륭한 리더는 제품이 아닌 공장을 혁신한다."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의 스토리를 보면서 든 생각이기도 하다.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의 혁신이 사장의 제일가는 책무가 아닐까 한다.
나는 사장이나 최고경영자가 아니다. 아니지만, 그들의 사고방식과, 그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들, 그리고 경영 전문가들이 그들에게 해주는 조언을 읽어보고 싶었다. 세이노 작가가 추천하는 책이고, 마침 검색해 보니 온라인 도서관에 있어 바로 읽어보았다.
이 책의 부제는 '세계 최고 경영사상가들의 50가지 생각'이다. 유명한 경영사상가들이 가상의 최고경영자들인 독자들에게 편지글 형식으로 조언을 해주는 형식이다. 각 저자들이 본인의 전문 분야에 기초해 사장들이 갖추어야 할 사고방식,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집중해야 할 것들 등에 대해 조언을 한다. 각 편지글은 너댓쪽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집중해서 읽기 편하다.
싱커스50 경영사상가들의 조언이니 만큼 주옥같은 내용들이다.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면 핵심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파괴적/점진적 혁신
사람, 즉 인재의 발굴과 유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
경영자의 본능, 직감, 통찰력
고객(소비자) 중심
전략적 양손잡이(멀티플레이어)
기업문화
자랑스럽고 즐겁고 겸손한 직장 만들기
존재감과 소속감
중간관리자 관리(디미니셔와 부적합한 관리자 관리)
창업자 정신 유지
최고경영자 또는 중간관리자 이상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조직 내에서의 성공을 바라고 독립해서 자신의 회사를 운영하려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아래는 발췌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성취자가 되는 것은 모두 나와 관련된 일이지만,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은 모두 다른 사람과 관련된 일입니다.
<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는 싱커스50(THINKERS 50) 재단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경영자 50인의 조언을 모은 책입니다.
일단 '사장'이라는 단어를 'CEO'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번역상으로는 같은 의미이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장 = CEO'라는 인식을 갖고 이 책을 펼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나는 사장이 아닌데,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강연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 자영업자 계십니까?
사실 여러분 모두 자영업자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스스로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고, 자기 자신 1명을 직원으로 둔 회사의 사장입니다.
여러분은 한 가지 서비스, 즉 자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장입니다.
여러분은 평생 동안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한다고 해도 여러분은 자영업자에 해당됩니다.
여러분 스스로의 개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장이니까요.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의 상위 3%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자영업자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컨트롤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대신해 의사 결정을 한다고 믿고,
다른 사람이 자기를 보살펴주고, 사랑해주고 안아줄 거라고 믿는다는 의미가 됩니다.
... 이 자리에서 제게 부여된 권한으로 여러분 모두를 사장으로 임명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사장님이시고 CEO입니다. 자신의 기업, 인생을 맡고 계신 사장님입니다.
남들이 나를 사장으로 인정하느냐 아니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금 중요한 건 내가 스스로를 사장이라고 생각하느냐, 입니다.
<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는 사장들을 위한 경영 지침서이기 때문입니다.
뜬금없이 브라이언 트레이시를 언급했지만, 지금이라도 나 자신을 사장님, CEO로 임명한 후에 책을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사장으로 취임한 '나'를 위해서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들이 보내는 조언이자 축하메시지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글거리지만 즐거운 상상으로 긍정에너지 뿜뿜.
50개의 편지 중 리 뉴먼의 조언이 인상적입니다.
"당신이 이끌 수 있는 것은 단 두 가지, 행동과 분위기뿐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당신이 기울이는 모든 노력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사장으로서 당신의 사명은 인간 행동에 대한 '언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이해하고,
조직 분위기 때문에 어떻게 행동이 미묘하게 형성되는지 파악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리더로서 당신이 이 두 가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훌륭한 결과가 뒤따를 것입니다.
... 당신의 진짜 역할은 최고행동책임자, 즉 CBO (Chief Behavoiour Officer)가 되어야 합니다." (18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