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에그스타'라는 이름으로 가구를 만들어서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는 CEO이다. 책 앞의 몇페이지는 저자가 지금처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전에 여러가지 실패의 경험들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저자의 우여곡절 끝에 지금처럼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물론 자기계발서 성격은 아니기에 바로 성공의 밑거름을 제공했던 네이버 쇼핑의 활용방법을 실질적으로 소개하는 본문 내용이 이어진다.
책의 주된 내용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활용방법이지만 이를 다루기 전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브랜드 네임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논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를 컨텐츠의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블로그와 스마트스토어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소통 매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다.
대학에서 이와 유사한 이론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대부분 알고 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아니었다. 다만 실제 인터넷 기반으로 쇼핑몰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역시나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쓰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또다시 해보게 된다.
실질적인 가이드라인과 활용방법을 제공하는 책이니만큼 실제로 네이버 쇼핑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한 독자라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서 보면서 바로바로 적용해 보는 실습을 겸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젊은이들이 고민이 많은 시대이다. 대학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졸업후 입사하기도 어렵다. 그러면 입사하면 모든 고민이 해소되는 것일까.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입사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일 뿐인것처럼 여겨진다. 내 동기들 중 대기업에 입사한 사람들 중 부장으로 진급한 사람이
1/3가량이다. 나머지는 중도에 이런저런 이유로 퇴사한 것이다. 아마도 요즘 젊은이들의 경우에는, 그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화려한 입성을 한다해도 부장급까지 살아 남을 사람들의 비중이 훨씬 더 적을것 처럼 보이는 것이 요즘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이다.
명퇴 후 치킨집으로 대표되는 자영업을 경영하면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이제 모든 사람들이 다 안다. 대학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은근히 이런저런 걱정이 되는 것이 요즘 부모로서의 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아이들 자신은 학업에 정신없어 주변을 돌아본 여유가 없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제2의 옵션을 준비를 해 두어야
할 상황인 것 같다.
4차혁명의 시대에 살아 남을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부터, 직장에서 필요없는 인력으로 분류가 될 만약의 경우에 어떤 경우의 수가 있는지, 그런 경우의 수를 위한 대비는
어떤 것이 필요할지, 기타등등의 것까지 생각해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
책의 저자도 남들이 부러워 할 기획사를 그만 둔 후 자신의 사업으 개척해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그가 성공한 비결은 무엇이며, 성공을
이루기까지 그가 밟아온 과정은 어떤 것인지... 인터넷 판매라는 치열한 경쟁의 세계에서 그가 살아남은 이유는 무엇인지를 무척 자세하게 담고
있는 책이다. 기획회사(광고)에서 근무한 덕분인지 그의 설명은 무척 조리가 있다. 300페이지도 채 되지 않고, 큼직한 글씨라 텍스트의 양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책 한권을 정독하고 나니 그 업계의 생리와 차별화의 비결이 손에 잡히는듯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바로 이런 점이 그의 성공의 비결인 듯하다. 작은 부피에 알맹이만
담아내는 능력. 핵심적인 메시지를 쉬운 글로 담아서 전달하는 능력. 성공을 과시하지 않고 친근감 있게 독자에게 다가서는 방식.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자부심보다, 자신의 뒤를 따라올 사람들에 대한 격려와 관심. 그리고 독자에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게, 은근한 방법으로 자신의
회사를 선전하는 방식까지..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의 방식보다, 이 책을 서술하는
방식이 이 작가의 성공비결을 더 잘 표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부담없는 책이지만 꼼꼼히 정독을 했고, 또 다시 한번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재독을 했다. 이 시대의 사업이 펼쳐지는 모습과, 그 경쟁의 장에서 성공한 과정과, 저자의 품성... 무엇보다 포지셔닝과 브랜딩,
마케팅의 방식을 잘 소화하고 설명하는 것이 무척 인상깊은 책이다.
사업의 방식과,
사업의 내용은 무척 다르지만... 그런 세계에서도 포지셔닝, 브랜딩, 마케팅의 원리 자체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닿게 해준 좋은
책이다.
네이버에서 쇼핑몰을 운영할 일은 적어도 이번 생에 있을것 같진 않지만 또 모르는 일. 요즘은 네이버페이도 심심치 않게 쓰고 있고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모두 쇼핑몰도 간혹 들어가본적이 있어 이쪽 시스템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살펴보고 또 이 책의 저자는 어떻게 차별화 포인트를 짚어줄까 싶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내용을 보니 무슨 출판사인지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처럼 제목 그대로 네이버에서 쇼핑몰을 어떻게 만들고 상품을 등록하고 홍보해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기능소개 및 몇가지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다. 저자가 운영하는 '에그스타'라는 가구 쇼핑몰을 배경으로 하나하나 스크린샷을 꼼꼼히 만들어 담아놨는데 아마도 독자층을 이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이제 막 진입하려는 사람으로 잡은듯. 네이버에서 '스타'셀러 되기에 초점을 맞췄다기 보다는 네이버에서 스타'셀러' 되기에 더 가까워 보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저자가 운영하는 가구업체의 주 타겟이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30대 여성이기에 '에그스타'라는 브랜드는 생소했으나 상품이름을 정하고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그러니까 스크린샷으로 접하다보니 정말 실제 모습이 궁금해져서 홈페이지까지 들어가보게 되었다. 어라, 구글 검색에 걸리는 이름 부터가 '전무후무 에그스타'라고 되어있다. 사자성어를 사용한다고 하더니 이렇게 회사 이름 앞에 닉네임을 붙여넣는 것도 인상적. 여기까지 쓰고 둘러보다가 네이버 페이로 마침 많이 할인하는 제품이 있어 하나 샀다. 이런 충동구매를... @.@
그러던 어느 날, 한 건강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서 스탠드 책상이 척추 건강에 좋다고 소개되면서 주문이 밀려들었다. 당시 국내에 스탠드 책상은 에그스타가 만든 게 유일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에그스타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쇼핑에 입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멀바우식탁을 개발했다. 다루기 까다로워 대기업은 물론이고 작은 공방들도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멀바우 나무를 소재로 만들었다. 에그스타의 멀바우식탁은 가구업계를 놀라게 할 만큼 대히트를 쳤다. 그 이후에도 에그스타는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들과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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