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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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탐방기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리뷰 총점 9.6 (19건)
분야
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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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 평점10점 | j********4 | 2020.02.05 리뷰제목
2020-16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홍춘욱 지음/에이지이십일)>아들이 묻고 경제학자 아빠가 답하는 아주 특별한 수업   저자는 학부에서 역사를 전공한 실력 좋은 현직 이코노미스트이다. 중학교 2학년짜리 아들과의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쓴 책이다.일단 부럽다.아들과의 여행이 그렇고, 프랑스에 대한 해박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럽다.그러나 희망이 없지 않
리뷰제목

2020-16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홍춘욱 지음/에이지이십일)>

아들이 묻고 경제학자 아빠가 답하는 아주 특별한 수업

 

저자는 학부에서 역사를 전공한 실력 좋은 현직 이코노미스트이다.

중학교 2학년짜리 아들과의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쓴 책이다.

일단 부럽다.

아들과의 여행이 그렇고, 프랑스에 대한 해박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럽다.

그러나 희망이 없지 않은 것은 나도 같이 여행을 갈 아들이 있고, 이 책의 내용을 저자가 미리 알고 있던 것이 아니라 여행에서의 아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귀국 후 공부해서 쓴 책이라는 것.

그러니 나도 아들에게 여행 가자고 졸라대고, 유럽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이 책의 최고의 수훈은 그러니 바로 홍춘욱 박사가 아닌 중학생 아들이었다.

최고의 공부는 바로 질문에 있다.

 

파리가 개선문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도시가 된 이유 

파리의 집값이 왜 그리 비싼 것인지 

누구나 아는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함의 이유는 

베르사유 궁전에는 왜 그리 전쟁 그림이 많은지 

도시마다 아름다운 성당이 지어진 이유는 

인상파 화가의 그림이 사랑받는 이유는 

프로방스 지방의 도시는 왜 산속에 있는지 

프랑스에 맛있는 식당이 왜 몰려 있는지 

파리의 쇼윈도를 닦는 사람들은 왜 모두 유색인종인지 

 

여행하면 새로운 풍광에 감탄하고 사진 찍기는 바쁘지만, 그 유래와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려는 노력은 흔하지 않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스스로 질문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2017년 여름 남유럽을 여행하였다. 그 코스 중의 일부가 이 책에 소개된다.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읽는 동안 즐거웠다.

 

아들아~ 아빠랑 여행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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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 - 경제 그랜드 투어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o***h | 2018.06.24 리뷰제목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 4년(2014~2017년)간 모스크바에 지사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지인들로부터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유럽이 가까우니 여행은 많이 다니겠다는 거였다. 부러움이 섞인 건 당연하다. 아무리 바빠도 여러번 찾아오는 (한국이든, 현지든) 연휴나 연말/연초 중 몇 번은 반강제적으로라도 시간이 날 수밖에 없다보니 조금만 부지런을 떨었으면 확실히
리뷰제목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 4(2014~2017)간 모스크바에 지사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지인들로부터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유럽이 가까우니 여행은 많이 다니겠다는 거였다. 부러움이 섞인 건 당연하다. 아무리 바빠도 여러번 찾아오는 (한국이든, 현지든) 연휴나 연말/연초 중 몇 번은 반강제적으로라도 시간이 날 수밖에 없다보니 조금만 부지런을 떨었으면 확실히 많이 다닐 수는 있었다. 그러다보니 막연하게 그래도 1년에 두 번 정도는 자연스레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결국 이러한 소심한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했다.

 

그런 내가 파리는 개인여행으로도 3번을 갔으니 말 다했다. 왜 그렇게 자주 갔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도 모르겠다고 한다. 내가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거나, 거기에 친한 지인이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문화예술에 대한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 모스크바 - 파리 비행기는 운행편수도 많으면서 티켓 가격이 항상 다른 도시보다 비쌌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마다 '도대체 이 나라(러시아) 사람들은 파리만 주구장창 가나봐!' 라는 푸념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파리에 어떤 매력을 느껴서도 아니었다. 첫 인상도 솔직히 시큰둥이었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해도 나는 그런 포장을 잘 못하는 편에 속한다. 노천카페에 가서도 분위기를 즐기기보다는 아 덥네...’ 혹은 자리가 디게 불편하네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드디어 공감할만한 이유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는 나를 설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랜드 투어란 18세기 유럽에서 청년들이 교육의 일환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여행하던 관행을 일컫는 말입니다. 종교 분쟁과 내전이 진정되어 사회가 안정되자 영국의 상류층은 자식을 유럽 대륙,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보내 세련된 취향과 외국어를 배워오게 했습니다. 이러한 유행은 곧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귀족뿐 아니라 토머스 홉스, 애덤 스미스, 볼테르, 괴테 등 많은 지성인이 동참하면서 엘리트 교육이 최종 단계처럼 여겨졌죠. (18~19 페이지)

 

아마도 나 역시 무의식중에 이런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언젠가는 스스로 그랜드 투어를 해야 한다는 부채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선택지라면, 아마 프랑스 파리가 제격이 아닌가 싶다. 빈은 특정 시기를 한정하는 부분이 있고, 프라하는 너무 작고, 또 로마와 그리스는 시대적으로 너무 멀리 가있다. 유럽문화 전반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오히려 생경할지 모른다.

 

무엇보다 나는 이 책이 여행기로 읽히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런 여행계획을 세운 의미가 내 인생고민과 너무나 똑같이 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두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이런 시대흐름 속에서 번영할, 아니 솔직하게 말해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로 키울 수 있을지 고민되는 요즘입니다. ... 한국보다 먼저 변화한 나라의 움직임을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여 아이들의 교육을 시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죠. (219 페이지)

 

(미국 젊은 남성의 게임중독 경향에 대해) 세계화의 파도가 끝없이 밀려드는 가운데 불평등이 심화되고, 나아가 평생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게임으로 해소하려는 것을 어떻게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3~224 페이지)

 

부모 입장에서는 이 추세를 그대로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공부에는 때가 있고, 또 한국을 유럽처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가 읽은 논문의 내용을 전달해주면서 채훈이와 대화를 나누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224 페이지)

 

여행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환원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갔다가 돌아오는 게 끝이 아니라는 뜻이다. 알면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이건 어디까지나 한번의 실행 과정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때문에 시작 단계에서 미리 알고 가는게 좋냐, 모르고 가도 충분한가의 질문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았다고 해도 더 알아보려는 노력이 없으면 무의미한 것이고, 모르고 갔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알아볼 주제를 찾은 것만으로도 제 값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라는 박명수 어록을 지지하는 편이지만, 여행의 경우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맞는 참 드문 경우가 아닐까 한다.

 

그러니까 아버지나 아들이나 단순히 이 책의 주인공들을 부러워하거나, 곁에 있는 상대방을 탓할 건 아니라고 본다. 사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나도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는 여러번 그랬다. 그리고 나는 대학교 2학년 때 비행기를 처음 탔다. 정말이지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얼마나 뻔한 이야기들이 나올까 싶어 책을 읽는 동안 약간의 실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현대 파리의 모습들은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거나, 최소한 그런 조짐들은 나타나고 있지 않나 싶다. 무슨 소리냐고 할 분들에게, 서울의 도시개발구역들을 가서 걸어보고 대림이나 이태원 등에도 놀러가 가보라고 하고 싶다. 문제 의식은 어떤 경우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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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프랑스 탐방기 -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평점10점 | l*****2 | 2020.03.10 리뷰제목
딱히 여행을 좋아하진 않는다. 정확히는 제대로 된 여행을 가 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휴양지와 같은 곳으로 쉬러 간 게 전부였다. 나는 그보다는 도시를 좋아한다. 도시를 직접 돌아다니며 보고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좀 더 많다. 해외 같은 경우는 한 달처럼 해당 도시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 어떤 도시를 가더라도 그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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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여행을 좋아하진 않는다. 정확히는 제대로 된 여행을 가 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휴양지와 같은 곳으로 쉬러 간 게 전부였다. 나는 그보다는 도시를 좋아한다. 도시를 직접 돌아다니며 보고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좀 더 많다. 해외 같은 경우는 한 달처럼 해당 도시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 어떤 도시를 가더라도 그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현대인이라면 거의 대동소이한 듯하다. 가보지 않아도 여러 매체를 통해 본 모습은 그렇다.

현대인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렇다 하더라도 각 국가마다 민족마다 살아가는 문화와 관습등은 조금씩 다르다. 특히나 해당 국가의 역사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사람들은 과거부터 내려온 고유한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해당 국가를 갈 때 단순히 별 생각없이 가는 것보다는 해당 국가에 대해 공부하고 간다면 좀 더 유익할 가능성이 크다. 알게 모르게 외국에 갈 때는 단순히 여행을 간다고 싶기도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것들이 있다.

그건 바로 해당 국가와 관련된 역사를 배우게 된다. 어느 국가를 가더라도 나와 다른 곳이기에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바로 그 부분이 익숙치 않으니 뜻밖의 재미로 다가온다. 이런 점은 또 다시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나이를 먹으면서 관심을 갖게 된다. 어릴 때는 1도 관심없고 젊었을 때는 귀찮아 포기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모르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도 있지만 다시는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니 자연스럽게 간 김에 많이 보고 느끼려 노력하는 점 때문이다.

솔직히 외국 여행을 가며 공부한 후에 출발하는 건 본 적이 거의 없다. 맛 집이나 숙소나 어디를 갈 지에 대해서는 열심히 조사하고 결정하지만. 그건 아마도 여행의 목적에 따라 달라질 듯하다.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는 그런 면에서 목적 자체가 프랑스의 박물관에 대해 돌아다니는 점이었다. 아울러 그런 곳에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질문이 떠오른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가니 그렇게 된 듯하다. 그것도 아빠가 경제학자에 애널에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니.

아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질문했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대로 묻지 않았을까. 여기서 핵심은 질문을 듣고 아빠가 회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같으면 아는 선에서는 대답하겠지만 그마저도 지극히 적은 대답만 했을 듯하다. 아는 게 있어야 가능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렇기에 떠나기에 앞서 프랑스와 관련된 정보를 열심히 공부했다. 거기에 평소에도 사학을 전공한 사람답게 관련된 주제와 소재에 대해 많이 아는 편이었다.

추가로 이 책은 여행을 갔다 온 후에 부자지간에 나눈 대화 중 일부를 발췌해서 따로 좀 더 정보와 지식을 다듬어 펴 낸 책이다. 그런 점에서 꽤 흥미로운 소재로 내용을 구성했다. 저자가 쓴 책을 거의 대부분 읽었는데 이번 책을 읽다보니 약간은 최근작인 <돈의 역사> 전초전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용도 비슷한 것들도 다소 있었다. 아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질문에 답하는 형식에 여행기가 섞이다보니 읽는 재미도 있었다. 무엇보다 모르는 걸 알게되는 재미도 함께.

어떻게보면 몰라도 살아가는 데 지장은 없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알아두면 의외의 정보와 지식으로 내가 아는 것이 좀 더 확장될 수 있다. 여러 내용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몇 개만 추리면 '베르사유 궁전은 어떻게 이렇게 화려해졌나요?'같은 경우다. 궁전이 화려한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다시 생각하면 조선 시대의 궁전과 비교할 때 그 화려함이 비교할 수 없다. 워낙 프랑스에 대해 궁전과 연결하면 왕이 폭정으로 국민을 못 살게 굴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국민의 착취해서 만든 궁전이다. 왕의 위엄과 권력을 내세우기 위한 보여줌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 그 점도 틀린 건 분명히 아니지만 유리와도 연관이 있었다. 유리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기술이 아니었다. 대체로 이탈리아에서 그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외부로 유출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프랑스는 그 어려움을 뚫고 기술을 겨우 갖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미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를 위해 궁전을 화려하게 만들었다.

궁전 내부에 유리로 화려하게 만들어 프랑스 기술에 대해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방편이었다. 또한 유럽 해안가에 집들은 대부분 산에 있었다. 평지를 냅두고 말이다. 영상으로 볼 때는 나름 목가적이고 예뻐보이지만 살아가는데 지장이 크다. 그런 이유는 바로 해적의 침입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처럼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 알려준다. 여행기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오히려 제목처럼 잡학다식한 다양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빈 페이지가 꽤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역사와 지식과 정보에 여행의 작은 맛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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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프랑스 쉽고 빨리 이해하는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3 | 2018.07.08 리뷰제목
프랑스를 즐겁고 흥미롭게 쉽게 잘 다녀왔습니다.먼저 쓰여진 리뷰를 보니 기가 죽네요 ㅎㅎㅎ 심플하게  가성비 4점 /5점 만점. 소장가치 4.5/5점 이책을 사면 돈이 아깝냐?한번만 읽으면 되는책인가?이 책은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읽기엔 조금 아쉬운 책인거 같아요. 프랑스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 볼만합니다. 일반 가이드 북처럼 일정, 맛집, 교통등은 안나오고요.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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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즐겁고 흥미롭게 쉽게 잘 다녀왔습니다.

먼저 쓰여진 리뷰를 보니 기가 죽네요 ㅎㅎㅎ

 

심플하게 

 

가성비 4점 /5점 만점. 소장가치 4.5/5점

 

이책을 사면 돈이 아깝냐?

한번만 읽으면 되는책인가?

이 책은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읽기엔 조금 아쉬운 책인거 같아요.

 

프랑스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 볼만합니다. 일반 가이드 북처럼 일정, 맛집, 교통등은 안나오고요. 프랑스의 역사, 프랑스사람들의 생활양식등을 알게 되는 교양서적인데 읽기 편하고 미리 알고 가면 프랑스가 더 가깝게 느껴질거 같아요

어느순간부터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까워져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은 사도 아깝지 않을거같아요. 사실 신과함께라는 팟캐스트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어요. 프랑스에 도착해서 궁금할, 또는 가이드가 이야기 해줄거같은 숨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정말 중학생 남학생이 흥미를 잃지 않고 볼만합니다. 프랑스에 대해 이해가 높은 분들도 정리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이벤트 당첨이 되어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가성비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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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 – 경제 그랜드 투어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o***h | 2018.06.26 리뷰제목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 4년(2014~2017년)간 모스크바에 지사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지인들로부터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유럽이 가까우니 여행은 많이 다니겠다는 거였다. 부러움이 섞인 건 당연하다. 아무리 바빠도 여러번 찾아오는 (한국이든, 현지든) 연휴나 연말/연초 중 몇 번은 반강제적으로라도 시간이 날 수밖에 없다보니 조금만 부지런을 떨었으면 확실히
리뷰제목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지난 4(2014~2017)간 모스크바에 지사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지인들로부터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유럽이 가까우니 여행은 많이 다니겠다는 거였다부러움이 섞인 건 당연하다아무리 바빠도 여러번 찾아오는 (한국이든현지든연휴나 연말/연초 중 몇 번은 반강제적으로라도 시간이 날 수밖에 없다보니 조금만 부지런을 떨었으면 확실히 많이 다닐 수는 있었다그러다보니 막연하게 그래도 1년에 두 번 정도는 자연스레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결국 이러한 소심한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했다.

 

그런 내가 파리는 개인여행으로도 3번을 갔으니 말 다했다왜 그렇게 자주 갔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도 모르겠다고 한다내가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거나거기에 친한 지인이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문화예술에 대한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또, 모스크바 - 파리 비행기는 운행편수도 많으면서 티켓 가격이 항상 다른 도시보다 비쌌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마다 '도대체 이 나라(러시아) 사람들은 파리만 주구장창 가나봐!' 라는 푸념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파리에 어떤 매력을 느껴서도 아니었다첫 인상도 솔직히 시큰둥이었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해도 나는 그런 포장을 잘 못하는 편에 속한다노천카페에 가서도 분위기를 즐기기보다는 아 덥네...’ 혹은 자리가 디게 불편하네’ 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드디어 공감할만한 이유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는 나를 설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랜드 투어란 18세기 유럽에서 청년들이 교육의 일환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여행하던 관행을 일컫는 말입니다종교 분쟁과 내전이 진정되어 사회가 안정되자 영국의 상류층은 자식을 유럽 대륙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보내 세련된 취향과 외국어를 배워오게 했습니다이러한 유행은 곧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귀족뿐 아니라 토머스 홉스애덤 스미스볼테르괴테 등 많은 지성인이 동참하면서 엘리트 교육이 최종 단계처럼 여겨졌죠. (18~19 페이지)

 

아마도 나 역시 무의식중에 이런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고그래서 언젠가는 스스로 그랜드 투어를 해야 한다는 부채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그리고 그 선택지라면아마 프랑스 파리가 제격이 아닌가 싶다빈은 특정 시기를 한정하는 부분이 있고프라하는 너무 작고또 로마와 그리스는 시대적으로 너무 멀리 가있다. 유럽문화 전반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오히려 생경할지 모른다.

 

무엇보다 나는 이 책이 여행기로 읽히지 않았다왜냐하면 이런 여행계획을 세운 의미가 내 인생고민과 너무나 똑같이 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두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이런 시대흐름 속에서 번영할아니 솔직하게 말해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로 키울 수 있을지 고민되는 요즘입니다. ... 한국보다 먼저 변화한 나라의 움직임을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고이에 대비하여 아이들의 교육을 시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죠. (219 페이지)

 

(미국 젊은 남성의 게임중독 경향에 대해세계화의 파도가 끝없이 밀려드는 가운데 불평등이 심화되고나아가 평생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게임으로 해소하려는 것을 어떻게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3~224 페이지)

 

부모 입장에서는 이 추세를 그대로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왜냐하면 공부에는 때가 있고또 한국을 유럽처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요즘은 제가 읽은 논문의 내용을 전달해주면서 채훈이와 대화를 나누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224 페이지)


여행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환원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갔다가 돌아오는 게 끝이 아니라는 뜻이다알면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이건 어디까지나 한번의 실행 과정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때문에 시작 단계에서 미리 알고 가는게 좋냐모르고 가도 충분한가의 질문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처음에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았다고 해도 더 알아보려는 노력이 없으면 무의미한 것이고모르고 갔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고어떤 의미에서는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알아볼 주제를 찾은 것만으로도 제 값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나 역시도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라는 박명수 어록을 지지하는 편이지만여행의 경우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맞는 참 드문 경우가 아닐까 한다.

 

그러니까 아버지나 아들이나 단순히 이 책의 주인공들을 부러워하거나곁에 있는 상대방을 탓할 건 아니라고 본다사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나도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는 여러번 그랬다. 그리고 나는 대학교 2학년 때 비행기를 처음 탔다. 정말이지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얼마나 뻔한 이야기들이 나올까 싶어 책을 읽는 동안 약간의 실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현대 파리의 모습들은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거나최소한 그런 조짐들은 나타나고 있지 않나 싶다. 무슨 소리냐고 할 분들에게, 서울의 도시개발구역들을 가서 걸어보고 대림이나 이태원 등에도 놀러가 가보라고 하고 싶다. 문제 의식은 어떤 경우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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