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재미있게 읽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빅터 프랭클이 로고테라피를 구체적으로 적용한 예시를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실제 내용은 그것보다 훨씬 심오하고 광범위했습니다. 즉,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철학과 지식, 그리고 로고테라피가 적절히 연계되어있는 글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흥미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재미있게 읽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빅터 프랭클이 로고테라피를 구체적으로 적용한 예시를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실제 내용은 그것보다 훨씬 심오하고 광범위했습니다. 즉,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철학과 지식, 그리고 로고테라피가 적절히 연계되어있는 글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강박증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한 '역설적 의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강박증이라면 현대인이 흔하게 갖고 있는 병인데, 그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자꾸 나쁜 쪽으로 상상을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그러한 환자를 대할 때 오히려 나쁜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생각 자체가 오히려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만든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역설적 의도'는 앞으로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로고테라피가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사랑에 대한 빅터 프랭클의 견해도 흥미로웠습니다. 그의 사랑에 대한 견해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정신적 사랑을 기반으로 한 육체적 사랑과의 조화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한 점이 흥미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