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해야 사랑이다  : 심리학자의 부모공부-관계와 소통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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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해야 사랑이다 : 심리학자의 부모공부-관계와 소통의 심리학

심리학자의 부모공부-관계와 소통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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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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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놓치지 말아야 할 부모공부 [표현해야 사랑이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l*****j | 2017.05.30 리뷰제목
우리는 준비 없이 부모가 된다. 부모가 될 거라고 미리 공부를 했던 것도 아니다. 부모 공부란 게 있는가도 몰랐다. 그나마 부모가 되고 나서 부모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면 다행이다. 하지만 대체로 그런 고민도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일상에 바쁜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자녀와 좌충우돌하고 육아가 힘겹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나면 지난 시간에 대한 반
리뷰제목

우리는 준비 없이 부모가 된다. 부모가 될 거라고 미리 공부를 했던 것도 아니다. 부모 공부란 게 있는가도 몰랐다. 그나마 부모가 되고 나서 부모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면 다행이다. 하지만 대체로 그런 고민도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일상에 바쁜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자녀와 좌충우돌하고 육아가 힘겹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나면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후회가 뒤따른다. 좀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할 걸. 아이들을 좀 더 잘 키우려고 노력해 볼 걸.

 

아이가 아이로 머물러 있는 시간은 무척 짧다. 갓난 아이를 보며, 언제 자라 어린이집도 가고 학교도 가겠나 하는데, 그게 금방이다. 지나고 보면 한순간처럼 느껴진다. 예쁘고 사랑스럽던 순간순간들을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지난 것 같다. 가끔 아이들 사진을 보며 추억에 빠져보곤 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 모습을 사진으로만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시절에 대한 애틋함이 살아난다. 더 예뻐해주고 더 사랑해주었어야 하는데.

 

아이를 키우며 뒤늦게 깨닫는 것들이 많다. 좀더 사랑해주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위해주고 배려해주었더라면 하는 생각들. 이런 생각들이 아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늘 떠올라 줬다면 좀더 의미있는 시간들을 함께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깨달음 때문에 지금 아이들에게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이전에는 몰랐다. 좋은 부모는 바로 노력하는 부모라는 사실을. 부모란 그냥 먹여주고 입혀주고 키워놓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데 말이다. 준비 없이 부모가 되면 그렇게 무심한 부모가 된다.

 

사랑이란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연습해야 하는 기술(skill)이며 동시에 예술(art)입니다. 기술과 예술은 저절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반드시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노력해야 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P.57)

 

이 책 <표현해야 사랑이다>를 읽으면서 아빠인 내 모습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과거의 나는 어떤 아빠였는지, 그리고 10년 후 나는 어떤 아빠의 모습으로 아이들 기억에 남고 싶은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 지금, 아이들에게 나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점검하게 해준다. 심리학자가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이 책. 지금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부모, 10년 후에도 좋은 부모로 남고 싶은 부모님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그리고 후회없는 육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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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예쁘게 포장한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평점10점 | j*****4 | 2017.05.20 리뷰제목
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한다. 실제로 무엇이든 한다. 문제는 그 방법이 아이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부모의 입장에서만 흐르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어느 순간 소통의 부재가 너무 당연하게 돼버린 사회가 됐다. 부모들은 문제가 뭐냐고 다그치고, 아이는 입을 다무는 무한 반복의 상황이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
리뷰제목

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한다. 실제로 무엇이든 한다. 문제는 그 방법이 아이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부모의 입장에서만 흐르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어느 순간 소통의 부재가 너무 당연하게 돼버린 사회가 됐다. 부모들은 문제가 뭐냐고 다그치고, 아이는 입을 다무는 무한 반복의 상황이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기 보다 소유물로 대하는 자세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표현해야 사랑이다는 부모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강조하던 기존의 시각을 바꿀 것을 당부한다. 특히 사랑을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엄격한 교육만이 미덕인 줄 알던 우리 나라의 정서부터 환기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아이의 버릇없음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를까 봐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다 하지만 아이를 존중하는 것과 무작정 받아주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존중한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어려워서 그저 좀 더 편한 방법인 엄한 방법을 쓰는 것일 수도 있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옛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경제활동으로 바빠서 놀아주지 못하다가 은퇴시기에 외로워지면 자녀들에게 서운함을 토로한다. 부모의 손길이 절실했던 아이들의 외로웠던 시간은 망각해버리고 말이다. 거기에 더해 자신들이 채워주지 못하는 시간들을 학습기관에 의탁하기까지 한다. 성적에 대한 기대와 질타는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성장한 자녀에게 존경을 바랄 수 있을까? 이건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다. 사회적 시스템이 가정생활에 할애 할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이다. 요즘은 육아에 관련한 복지 등이 늘어나서 예전보다는 환경이 좋아졌다. 하지만 그것도 법적 규정만 생겼을 뿐이지 회사 분위기는 여전히 눈칫밥을 먹는 부모들이 제대로 육아휴직을 쓸 수 없는 형편이다.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정부가 도래했기에 많은 부모들이 희망을 걸고 있다. <표현해야 사랑이다가 보다 적극적인 육아방법에 쓰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그 보완책을 잘 마련하길 바란다.

 

크게 3부로 나뉘어 감성소통이 왜 중요한지, 소통이 가능한 부모는 무엇이 다른지, 사랑의 표현을 어떻게 할 지 등을 열거한다. 1부에서 3부로 넘어가는 목소리가 일관적이라 내용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저자가 상담한 사례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녀를 적극적으로 사례로 들어가며 설명한 덕분에 공감의 폭을 크게 이끌어낸다. 에필로그로 마무리 하면서 사과 속의 씨앗은 셀 수 있지만 씨앗 속의 사과는 셀 수 없다.’는 묵직한 말로 마무리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여러 사례를 다 기억할 수 없어도 이 한마디로 부모로서 우리가 하는 노력은 결코 헛될 수 없다는 자신이 생긴다. 무지한 초보부모인 탓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부딪힘도 많겠지만 그래도 노력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크다. 적어도 자녀를 책망하기 보다 자신의 내부에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열린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통은 듣는 것이요,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한 단 하나의 사례만 실천 해봐도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오랜 시간 자녀와 서먹해진 부모라면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다 보면 결국 나만의 길을 찾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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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장 마음에 드는 말. 사랑을 표현하라.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i****y | 2018.08.14 리뷰제목
요즘 아버지들은 예전 아버지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옛날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시대에 살던 아버지들은 자식들에게 표현할줄을 몰랐다.우리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밥 먹었냐는 말 한마디도 들은 기억이 거의없을 정도로 표현에 인색하고 무뚝뚝한 분이셨다.지금은 조금 달라지셨지만 난 오히려 달라진 아버지에게 어색함을 느낀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는 무수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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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버지들은 예전 아버지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옛날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시대에 살던 아버지들은 자식들에게 표현할

줄을 몰랐다.

우리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밥 먹었냐는 말 한마디도 들은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로 표현에 인색하고 무뚝뚝한 분이셨다.

지금은 조금 달라지셨지만 난 오히려 달라진 아버지에게 어색함을 느낀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는 무수한 세월동안 쌓인다. 꽤 오랫동안. 적어도 수십년을 쌓여서

자녀가 20대가 되고 30대가 되어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가 드러난다.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대했는가는 자녀가 성인이 되어 20대 중반이 지나가고

30대가 되면서 그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다.

 

부모의 사이가 좋고 자녀에게 큰 소리 치지않으며 평범하거나 화목하게 살아온

집안의 자녀는 부모를 사랑하거나 존경한다.

그렇지만 허구한날 싸우고 자녀에게 화풀이하는 부모로 살아왔다면 자녀는

그동안 마음에 쌓아왔던 상처때문에 부모를 사랑할 수 없게된다.

나는 후자이다.

너무 오랫동안 부모의 불협화음을 봐왔기에, 집안은 사나흘이 멀다하고

피터지는 전쟁터같았기에 두려움에 떨며 살아왔다.

부모님이 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었겠지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잔소리와 폭언을 주로 들어왔던 나는 아직 부모의 진정한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서 육아가 힘들다.

 

그래도 한가지 마음속으로 크게 결심하고 실천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내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고맙다고 하는것, 화를 냈다면 미안하다고 나도 부모 노릇이

처음이라 서툴다고 사과하는 것, 너를 사랑한다고 너는 나의 소중한

자식이라고 말하며 안아주는것,....

이렇게 사랑을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다.

 

'표현해야 사랑이다' 책을 통해 나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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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표현해야 사랑이다 평점10점 | m******3 | 2017.06.20 리뷰제목
행복한 가족은 소통이 다르고 끌리는 부모는 표현이 다르다고 하네요! 심리학자 이민규님이 쓰신 "표현해야 사랑이다"라는 책을 최근 읽었어요. 이미 성인이 된 두 자녀를 키운 심리학자신데요.  지금 한창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부모공부 과정을 털어놓으셨네요.     저도 울혀니가 태어났을때 정말 좋은 부모가 되어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
리뷰제목

행복한 가족은 소통이 다르고

끌리는 부모는 표현이 다르다고 하네요!

심리학자 이민규님이 쓰신 "표현해야 사랑이다"라는 책을 최근 읽었어요.

이미 성인이 된 두 자녀를 키운 심리학자신데요.

 지금 한창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부모공부 과정을 털어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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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울혀니가 태어났을때 정말 좋은 부모가 되어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

 10년이 훌쩍 넘으니 과연 좋은 부모란 무엇이고

 그 좋은 부모가 울혀니가 바라는 부모상인지도 궁금하네요.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부모 1000명과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인지 조사를 했다고 하네요.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대화를 많이 하는 부모"라는 답이

 부모나 자녀의 응답률이 가장 많았구요.

사춘기 중딩딸과 아직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것 같은데

 그 내용이 이 엄마의 일방적인 말이 아니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게 해준 책이네요.


총3부로 이루어진 <표현해야 사랑이다>입니다.


1부 Why 감성소통, 왜 중요한가~~~

2부 What 행복한 관계, 무엇이 다른가~~~

3부 How 사랑의 표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행동의 변화는 감정에 영향을 미칠때 일어나게 되는데

 울혀니에게 긍정적인 감정전이를 일으키기위해

 난 무엇을 했는지 이 글귀를 읽으면서 생각해봤네요.

감정전이란 한 대상에 대한 감정이 그와 관련된

다른 것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 감정전이는 긍정적인 방향으로도 일어나지만

 부정적인 방향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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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나오는 내용중에 나오는

 "말은 내용은 생각처럼 중요하지 않다"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말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준 느낌은 항상 기억할 것이다"

워렌버핏이 아니라 워런비티가 한말이에요 ㅎ.

어떤 관계든지 말의 내용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하네요.

 그보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어떤 감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구요.

저를 비롯해서 주위에서 사춘기아이들로 맘이 많이 상하고 힘든 엄마들이 많이 있어요.

힘이들고 말을 안들으면 어때요?

 일단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인상을 쓰게되죠 ㅠㅠ

 

누군가와 이야기할때의 메시지는 세가지채널로 전달이 되는데

 그 첫번째가 말의 내용이구요.

두번째가 청각적 요인,

 세번째가 시각적인 요인이라고 하네요.

말의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7%인 반면 청각적인 요소는 38%라고 하니

 정말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럼 시각적인 요인은 얼마를 차지할까요?

55% 캬악~~~~

이러니...사춘기아이들과 엄마들이 격돌하나 봅니다.

엄마들은 말내용은 너무 옳고 좋은데 목소리가 눈빛이 좋지 못하니말이죠 ㅎ.

의사소통에서 말의 내용보다 목소리나 표정이 더 중요하다는 이론이

메라비언의 법칙이라고 하네요.
 



요즘 TV를 보면 혼밥(혼자먹는밥)을 하는 초등생들이 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더라구요.

주위의 학원가를 가보면 정말 혼밥하는 초중학생들이 많더라구요.

막상 안타까워하는 것은 어른들이지만

사실 아이들은 어른들 하물며 부모와 식사하는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요.

저도 울혀니 어릴때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고 해서 많이 노력을 했는데

 이 밥상머리 교육이 결국은 일방적인 훈계가 될 수 있더라구요.

이 책 <표현해야 사랑이다>에서는 제 그런심정에 동감을 해주네요.

밥상머리 교육을 자제하고 훈계없는 식탁을 만들자구요.

하지만 이 글을 쓰신 저자님도 고백하신것처럼

 아빠와 오랜만에 식사를 할 경우 아빠들은 뭔가 바르게 지적을 하려고 합니다.

울혀니아빠도 마찬가지였구요 ㅎ.

지금은 아이가 사춘기라 들어주고 맞춰주려고 하지만 ...그 모습이 짠하네요ㅋㅋ

지금부터라도 함께 밥먹고 싶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사람들이 빌게이츠를 좋아하는 이유가 나와있어요.

세계 최고의 부자라고 하면 그 이유만으로도 질투?해서 싫어할 수 있는데

그를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네요.

그 이유는 대화를 할 때 빌게이츠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Really?

Excellent!

And then what happens?

이 세가지 영어는 꼭 알아두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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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님의 풀꽃!!

이 시의 제목을 몰라도

이 시의 작가는 몰라도

 이 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꺼에요.

전 엄마들 카톡을 통해서 많이 봤어요 ㅎ.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간략한 시가 맘에 와 닿은것은

다른 구절도 그렇지만 마지막 구절에 "너도 그렇다"였어요.

그 구절엔 뭔가 나도 그런 사랑스런 존재였구나~~

존재이구나~~존재가 될것이다라는 강한 메세지가 있어서

 위로받는 느낌이었거든요.

우리아이들을 이런 시선으로 봐줘야하는데

 이런 이야기하면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있는 엄마들은

 그리 맘에 와 닿지 않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럴땐 이 시를 기억하라고 하네요.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ㅎㅎ

요즘 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춘기 울딸혀니!!

엄마가 올라갈때 보지 못한 그 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혀니에게 질문을 했었죠?

"울딸~~어린왕자알지? 거기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

"네가 오후4시에 온다면 나는 오후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꺼야"

울혀니가 그러네요.

"엄마, 그 말 나 정~~말 좋아하는데!!"^^


이 문장을 우리 생활에 가져와 보자구요...

밖에 외출했다가 아이에게 전화를 겁니다.

"엄마, 오후 4시에 집에 들어갈께" ㅋㅋ

아이들은 세부류로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고 하네요.

첫번째 '엄마는 나가셨으면 저녁까지 먹고 오시지...' ㅋㅋ

두번째 '엄마가 4시에 오신다고? 오셔도 좋고 안오셔도 그만이고..."ㅎㅎ

세번째 "엄마가 4시에 오신다고? 4시에 친구와 약속이 있는데 친구에게 얼른 문자보내야지.

친구야 엄마가 4시에 오신다니까 엄마얼굴 잠깐 보고갈께"

혀니는 당연 세번째쥐~~~~ㅎㅎ

딸아 고맙다.

사실이 아니어도 그렇게 이야기 해주어서^^




혀니어릴땐 참 육아서적을 많이 읽었어요.

많은 이론적인 말들도 기억을 했다가 실천을 하려했구요.

그런데 이제 청소년이 된 딸을 두고는 부모공부를 한동안 못했던 거 같아요.

오랜만에 읽어본 부모공부 <표현해야 사랑이다>를 읽으면서

 사춘기 울딸에게 어떤표정과 말투로 대화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느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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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표현해야 사랑이다 -이민규 평점9점 | b******o | 2017.06.03 리뷰제목
자녀와의 대화법을 알려주는 책이긴 하지만 심리학적인 이론들이 많이 녹아있어 일반 커뮤니케이션 도서로 보아도 될것 같다. 아니 심리학자인 저자가 겪은 자녀 육성 에피소드 모음집이라고 해야할까.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대하는 모습에 대한 조언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것이다. '네가 우리 자식에 대해 뭘알아.', '나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라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
리뷰제목

자녀와의 대화법을 알려주는 책이긴 하지만 심리학적인 이론들이 많이 녹아있어 일반 커뮤니케이션 도서로 보아도 될것 같다. 아니 심리학자인 저자가 겪은 자녀 육성 에피소드 모음집이라고 해야할까.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대하는 모습에 대한 조언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것이다. '네가 우리 자식에 대해 뭘알아.', '나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라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 그래서인지 간혹 조언을 구하게 되더라도 장기적인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단기적인 처방만을 원하는 경우도 많아보인다.


누구나 남이 시킨일을 하기 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움직이는 것을 선호한다. 근본적인 청개구리 심리가 숨어있다고해야 하려나. 설령 부모가 하는 말이 옳다고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마치 방에서 숙제 잘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숙제 안하니?'라고 말하며 문을 여는 경우 그 순간부터 숙제를 때려치우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것과 같다. 행동변화는 누가 정답시트를 쥐어주고 행동강령마냥 따르라고 강제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텔레비전을 장시간 시청하는 것을 막기위해 메모를 붙여두었다고 한다. 정확한 문구가 기억나진 않지만 이런 의미였다. 'Why :  나는 왜 TV를 보고 있는가? / What : 내가 해야하는 다른 일은 무엇인가?'. 


와, 성인인 나같아도 이런 메모를 볼때마다 움찔할것만 같다.


이중구속이라는 개념도 전에 어느책에서 본 개념이었지만 아직 내재화하지 못해서인지 재밌었다. 표현은 좀 다듬어야겠지만 배우자가 밥먹고 TV를 보고 있을때 '내가 피곤하니 설거지좀 부탁해'가 아니라 'TV재밌으면 그거 끝나고나서, 아니면 지금 설거지좀 부탁해'라고 말을 해야 화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물론 설거지는 예일 뿐 누가 하는 것이 맞느냐의 문제를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이런 이중구속화법을 잘 사용할 수 있다면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이를 남발하는 것은 짜증을 불러일으킬 것 같지만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에피소드들도 많았다. 한참전의 일이지만 제대로 감정을 마무리 짓지 못한 일에 대해서 성인이 된 자녀를 불러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사과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멋진 모습이었고 제목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바로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라는 조언은 꼭 그 워딩이 아니더라도 다른 식으로라도 오늘 당장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도, 아니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는. 이 글을 끝내는 대로 바로 실천해볼 계획이다. 작은 변화가 바로 큰 변화의 시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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