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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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계속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김교석 | 위고 | 2018년 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8.8 (58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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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오늘도 '오(래도록) 늘' 같은 방식으로 사는 이유 - [아무튼, 계속]을 읽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o | 2021.10.26 리뷰제목
오늘도 '오(래도록) 늘' 같은 방식으로 사는 이유 <아무튼, 계속>을 읽고       아침에 눈떠서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일어났던 혹은 행했던 일들이 날마다 반복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종종 소설이나 영화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에는 나의 하루도 크게 다르지 않기에 어딘가 꺼림칙한 구석이 있다. 일상 더하기 일상은 삶과 같다는 공식을 따른다면, 언제까지 찜찜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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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래도록) 늘' 같은 방식으로 사는 이유

<아무튼, 계속>을 읽고

 

 

  아침에 눈떠서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일어났던 혹은 행했던 일들이 날마다 반복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종종 소설이나 영화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에는 나의 하루도 크게 다르지 않기에 어딘가 꺼림칙한 구석이 있다. 일상 더하기 일상은 삶과 같다는 공식을 따른다면, 언제까지 찜찜해만 할 게 아니라 하루 빨리 자신만의 일상을 찜하는 것이 더 현명하리라. <아무튼, 계속>은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위해 저자가 '시간 도둑에 맞서 루틴의 힘을 다루는 법'을 소개한 책이다.

  먼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들 가운데 수영영화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서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졌다. <아무튼, 여름>을 쓴 김신회 작가와 마찬가지로 저자 또한 선생님의 통솔하에 함께하지만 물속에서는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그 적당한 간격이 유지되는 게 좋다고 말한다. 기록 단축이나 경쟁 의식과 같은 승부욕은 버리고 우아함과 여유로움을 추구하며 그야말로 '물아일체'가 되는 그 기분은 수영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듯하다.

 

  적당한 거리감과 따뜻함이 공존하고, 그 속에서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이 반복된다. 수영장은 이런 적당함이 절묘하게 균형을 맞춘 궁극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18쪽, 「수영」 중에서)


  봄 기운이 느껴질 때면 저자는 연례 행사로 영화 『4월 이야기』를 본다. 대사를 외우는 건 물론이고 영화 속 카레밥의 맛까지 느껴질 정도이며, 기회가 될 때마다 일본의 영화 촬영지로 여행을 다니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자신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로서 이 영화를 계속 보리라 다짐한다. 몇 해 전부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계절감을 느끼고 챙기는 내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또한 초등학생 시절 저자가 감명 깊게 본 『닌자 키드』라는 비디오에서는 일상의 항상성을 높이는 기술을 터득하여 스스로가 만든 루틴을 지키는 데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참고 견디기보다는 체질 자체를 바꿔나가길 비장하게 권장한다.

 

  늘 똑같은, 변함없는 하루를 바란다면 닌자처럼 스스로를 감추고 드러내지 않을 줄 알아야 한다. 일상의 관성과 항상성은 별일 없이 사는 잔잔함에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약한 존재감은 늘 변함없이 사는 일상의 궁극이라 할 수 있다. 장난스럽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닌자다움이야말로 항상성을 유지하는 필살 비기다.

(35~36쪽, 「닌자가 되고 싶었다」 중에서)


  여기에 저자만의 경험칙인 '20분의 법칙'을 적용해본다면, 장시간 외출하고 귀가한 뒤에는 최소 20분은 옷만 갈아입고 무조건 집 안 정리를 하는 것이다. 야근, 회식, 운동 등 그 어떤 이유로 피곤하든지간에 예외를 두지 말 것, 예외는 방심하면 금방 퍼지는 잡초와 같다고 저자는 비유한다. 반대로 평온한 일상을 위해 가급적 피해야 할 세가지로 각종 모임(술자리 등)와 SNS 그리고 '초라한' 혼밥을 제시한다. 앞선 두 가지는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테고, 특히 '혼밥'을 끼니를 때우고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격식을 차려 먹는 연습을 통해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으로 채워나갈 필요가 있음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늘 같은 자리에 있는 한강을 찾아가 반복될 일상을 위한 광합성을 하고, 시간을 이겨낸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 을 사며, 인생을 함께할 기호식품으로 술과 담배 대신 콜라를 선택한 일들은 말 그대로 저자가 계속 하다 보니 인이 박인 것들이기도 하다. 그 중 장난감 청소와 놀이 그리고 NBA(미국 프로농구) 시즌 정주행에 관한 글에서는 자신만의 루틴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장난감 청소가 한 시간이나 걸리는 데에는 장난감의 먼지를 털어내는 단순 작업 외에도 장난감을 손으로 잡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상상하는 시간까지 포함된다. 하루하루 반복되며 쌓이는 시간들을 자신의 손끝과 머릿속에 기록하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행위를 결벽증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키려는 행위로 바라볼 필요도 있다고 지적하는 저자 역시, 학창시절을 거치며 장난감과의 관계에 위기를 겪기도 했다. 다행히도 『토이즈』, 『토이 스토리』, 『스몰 솔져』 등 장난감에 혼을 불어넣어 만든 영화들을 만나면서 자신만의 세계관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장난감을 갖고 노는 (자기와 같은) 부류와 소비에 방점을 찍는 키덜트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인다.

 

  매스컴에 등장하는 키덜트족은 드론 같은 전동완구를 다루거나 일본 에니메이션이나 게임, 할리우드의 라이선스 제품들을 주로 '수집'한다. 즉 장난감과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게 아니라 자신이 푹 빠졌던 대중문화 콘텐츠를 경배하는 것에 가깝다. 접근 방식부터 관심사 종목, 즐거움을 산출하는 코드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

(110쪽, 「장난감」 중에서)

 

  책을 열면서 저자는 독자가 자기의 글을 읽어도 어떠한 효용을 찾기는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글을 통해 그가 얘기하고 보여준 '계속력(繼續力)'은 특별한 재능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성실함'이라는 것을, 아울러 긍적적인 루틴을 세우는 데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계속'이라는 가치임을 배우고 또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책을 덮으며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앞서 말했던 시간 도둑, 즉 흐르는 시간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저자의 말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다. 일상의 무게와 세월의 더께에 눌리지 않기 위해서 '아무튼', 어떤 일이든 믿음을 가지고 '계속' 해나가보려 한다.

 

  일상이 소중한 이유는 결국 사람 때문이다. 일상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이유도 혼자만의 외딴섬이 되고 싶다거나 경주마처럼 눈을 가리고 내 앞길만 보고 살자는 생각 때문이 아니다. 매일매일 하루하루를 늘 똑같이 보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늘 그 자리에 있길 바라는, 내 나름의 시간을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153쪽, 「*마누 지노빌리」 중에서)

*마누 지노빌리: 아르헨티나 출신의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 선수

 

 

3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5 댓글 61
종이책 수행하는 기분으로 아무튼 계속......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b*****7 | 2018.07.13 리뷰제목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그것은 긴 인생 위에 점을 찍는 행위이다. 그냥 하나의 점이지만 어느날 문득 뒤돌아보면 내 뒤로 길게 뻗어있는 선. 그것은 곧 나의 길이고 앞으로 갈 방향성이다. 아무튼 계속......   이 책은 지식이나 지혜 혹은 재미나 위로, 그것도 아니면 취미로 하는 독서에 별 효용이 되지 않는다며 미리 심심한 양해를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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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그것은 긴 인생 위에 점을 찍는 행위이다. 그냥 하나의 점이지만 어느날 문득 뒤돌아보면 내 뒤로 길게 뻗어있는 선. 그것은 곧 나의 길이고 앞으로 갈 방향성이다. 아무튼 계속......

 

 이 책은 지식이나 지혜 혹은 재미나 위로, 그것도 아니면 취미로 하는 독서에 별 효용이 되지 않는다며 미리 심심한 양해를 구하고 있다. <내가 시간을 마주하는 방식>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프롤로그 같은 글의 끝자락에서 저자는 그렇게 말했다. 이미 나는 충분히 재미있어져서 본격적으로 책 속으로 빠져들 마음의 준비를 한 그 순간이었다. 물론 재미는 취향 문제라고 미리 토를 달긴 했다. 게다가 썩 대중적인 취향을 가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무튼 계속' 나는 재미있게 읽었고 다 읽은 후에는 몇몇의 배움도 있었다. 한 사람의 일상을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내 삶과 비교하기도 하고 과연... 하면서 감탄하기도 하고, 나만 이상한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이상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아무튼 시리즈를 몇 권째 읽고 있다. 첫번째 책이 재미있어서 두번째 책을 골랐을 때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골라든 책이다. 아무튼 뭘 계속한다는 것인지... 다른 책에 비해서 주제가 좀 가려져 있는 느낌이었다. 아무튼 책이 조그많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내 취향이 아니면 설렁설렁 넘겨보거나 휘리릭 책장을 넘기며 구경해도 될 일이다. 책을 읽고 난 후 결론은 다양한 사람들이 아무튼 행하는 여러가지 책들을 아무튼 일단 계속 관심권 안으로 두기로 했다는 것.

 

 약간 수행(?)처럼 살아가는 담백한 일상이 담긴 글을 좋아하는 편이다.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집착 같은 것이랄까 정리정돈, 미니멀리즘에 대한 책(내용은 다 똑같다)을 재미있게 읽는다. 요즘은 부쩍 몸이 근질근질해서인지 운동이라든지 몸을 움직이는 류의 책에도 자꾸만 손이 간다. 글을 안 쓰기에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격하게 끄덕인다. 아마도 칼같은 일상, 그 안에 들어있는 꾸준함과 고요하고도 단호하고고 담백한 정서... 이런 것들 역시 내가 원하는 것들 중 하나이기에 재미있게 읽게 된 것은 아닐까?

 

 p.33

<일상의 항상성을 높이는 기술이 몇 가지 있다. 가능한 약속을 만들지 않고, 업무나 학업에 필요 이상의 욕심을 내지 않으며, 요일별 해야 할 집안일들, 예컨대 날씨가 좋은 주중 저녁에는 햇빛 건조가 필요 없는 수건을 빤다는 식의 루틴들을 매뉴얼화 하는 것이다. 모두,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예외 상황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방법들이다.>

 

이를 테면 이런 얘기에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인다.

 

 p.39-40

<일상 루틴의 제1조항은 정해진 루틴에 의문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고, 제2조항은 예외없음이다. 어떤 상황, 어떤 사정, 어떤 감정의 돌발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무조건 따라야 하는 정언명령과도 같다. 협상의 여지는 아예 없다. 민주적인 의사결정이라든가 철학가의 끊임없는 회의는 필요 없다. 정했으면 토를 달지 않고 지키려고 애쓰기만 하면 된다.......

나에게도 일상을 유지하는 H빔과 같은 루틴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20분의 법칙'이다. 이름까지 붙였다는 건 꼭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별다른 건 없다. 긴 시간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최소 20분은 옷만 갈아입고 무조건 집 안 정리를 하는 거다......>

 

 게으른 사람들의 특성. 할까 말까 수천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헤매다 지쳐 그냥 쓰러진다. 결국 아무것도 못한다. 조건을 달지 않고 일단 행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피곤해서 청소할까 말까 생각하는 동안도 20분은 흘러가는 거니까... 그리고 일단 움직이면 흐트러졌던 마음도 어느새 사라지고 개운해지기까지 한다.

 

 p.45-46

<일상의 루틴은 바로 이 성실함을 계발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삶의 태도다. 루틴을 충실히 따르다 보면 성실함은 자연히 따라온다. 막막하거나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각자의 콘셉트에 맞게 정리정돈부터 시작하는 거다. 정리정돈은 일상 루틴의 입문 과정이자 성실함을 키우는 데 매우 적합한 훈련이다. 일상을 다잡는 코르셋이랄까, 매일매일 그때그때 정해진 정리정돈 루팀을 따르다 보면 성실함을 무너뜨리려는 게으름을 원천 차단할 수 있고 마음의 장력이 느슨해질 틈이 생기지 않는다.>

 

 수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삶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적극적으로 즐기고 지키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다. 생각해 보니 좋아하는 것을 일상에서 꾸준히 녹여내는 일조차 사실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다. 음... 반성해야 할 일이 늘어간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2
종이책 '계속'할 수 있다는 것 [산문-아무튼, 계속]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6 | 2021.04.25 리뷰제목
인터넷 연예 뉴스란에서 종종 본 작가의 이름이다. 연예 뉴스를 이렇게 쓰는 사람이라면, 다른 글을 읽어도 괜찮으리라 하는 믿음에서 본 책인데, 기대했던 만큼 좋아 보여서 다행이다. 아니었다면, 생략하고 말았을 일이었으니.   제목에도 나오는 말, '계속'이라는 말. 우직하고 든든하며 지치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여 준다. 대상이 무엇이든 계속 뭔가를 도모할 수 있다면, 그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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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연예 뉴스란에서 종종 본 작가의 이름이다. 연예 뉴스를 이렇게 쓰는 사람이라면, 다른 글을 읽어도 괜찮으리라 하는 믿음에서 본 책인데, 기대했던 만큼 좋아 보여서 다행이다. 아니었다면, 생략하고 말았을 일이었으니.

 

제목에도 나오는 말, '계속'이라는 말. 우직하고 든든하며 지치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여 준다. 대상이 무엇이든 계속 뭔가를 도모할 수 있다면, 그러는 사람이라면, 그 결과로 세상의 어떤 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나는 기꺼이 존경하고 배우고 따르고 싶어하리라. 이 다짐과 실행이 좀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으련만. 

 

이 작가의 계속은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일상을 빛나게 하는 힘을 가졌다. 아니다,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일보다 더 특별한 게 세상에 어디 있으랴. 나는 특히나 닌자처럼 스스로를 감추고 일상의 관성과 항상성을 유지하겠다는 작가의 말에서 매력을 얻는다. 이런 사람이 연예계 칼럼을 쓰면서 이름을 내세우고 있기도 한데, 이게 하나도 모순처럼 와 닿지 않는다. 투잡의 하나일 뿐, 이 정도의 알림은 요즘 같이 자신을 알려 보겠노라 악을 쓰는 세상에 애교 수준의 반짝임이다. 전혀 거북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다. 

 

아무튼 시리즈에서 괜찮은 글을 만났을 때라야 드는 아쉬움, 분량이 적다는 것. 가끔 이런 책이 있어서 좋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구매 아무튼, 시리즈 평점8점 | s*****8 | 2020.04.05 리뷰제목
아무튼 시리즈를 이제야 알게 되서 뒤늦게 읽고 있습니다보아하니 이미 1~2년 전부터 유명한 시리즈였더군요!아무튼 시리즈를 '계속'으로 처음 만나서 어쩌면 그 이미지가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네요.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 무기력과 나태함이 스물스물 찾아오던 타이밍에우연히 알게 되서 구매한 책인데... 소소한 웃음포인트들이 무심한 듯 곳곳에 심겨있어서 별 생각 없이 읽다가 웃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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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를 이제야 알게 되서 뒤늦게 읽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이미 1~2년 전부터 유명한 시리즈였더군요!

아무튼 시리즈를 '계속'으로 처음 만나서 어쩌면 그 이미지가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네요.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 무기력과 나태함이 스물스물 찾아오던 타이밍에

우연히 알게 되서 구매한 책인데... 

소소한 웃음포인트들이 무심한 듯 곳곳에 심겨있어서 별 생각 없이 읽다가 웃곤 합니다. 


책도 가볍고 부담없이 손이 가는 디자인이라 좋네요.

평소에 소설을 읽을 때는 집중해서 붙잡고 단숨에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왠지 그냥 방에 두고 손이 가는대로 한두장씩 읽고 싶어서 그렇게 읽고 있어요.


얼굴도 모르는 이의 일상을 엿보는 재미가 이렇게 쏠쏠한지 몰랐네요.

요즘들어 뭔가를 읽고 싶은데 

소설은 무겁고 만화는 안 땡기고... 유명인의 에세이도 왠지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는 분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ps. 작가님께서 보실지 모르겠으나 139페이지 하단에 '꽃병'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아마도 중화권 여배우들을 가르키는 중국어 표현 꽃병(화병) 때문에 쓰신 듯한데요^^) 

중국어로 꽃병이 여배우를 묘사할 때는 

얼굴만 예쁘고 실력은 지지리도 없는 여배우들을 비하/폄훼하는 부정적 의미로 쓰입니다.

구숙정 배우를 좋아하시고, 연기 스펙트럼도 넓은 배우라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신 본문을 보면... 

분명 구숙정 배우를 전형적인 꽃병 여배우로 보셨을 리는 없고...

아마도 해당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쓰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

읽다가 마지막에 헉 했네요 ㅎㅎㅎ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구매 아무튼, 계속 평점10점 | o******3 | 2023.07.01 리뷰제목
김교석 작가님의 아무튼, 계속 리뷰입니다. 아무튼 시리즈의 다양한 책들을 대부분 다 읽어보았는데,  워낙 시리즈 권수가 많다보니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본 후 마음에 드는 책만 소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책 크기도 작고 비교적 얇아서 소장하기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계속은 작가님의 다른 책을 읽고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된건데, 전작에서도 느꼈듯이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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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석 작가님의 아무튼, 계속 리뷰입니다. 아무튼 시리즈의 다양한 책들을 대부분 다 읽어보았는데, 

워낙 시리즈 권수가 많다보니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본 후 마음에 드는 책만 소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책 크기도 작고 비교적 얇아서 소장하기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계속은 작가님의 다른 책을 읽고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된건데, 전작에서도 느꼈듯이

일상을 유지하는 작가님만의 생활방식이 단단해보여 부럽다고 느꼈네요.

아무튼 계속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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