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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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완역본)

리뷰 총점 9.5 (130건)
분야
인문 > 서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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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평점10점 | b****4 | 2019.02.13 리뷰제목
나는 보통 책의 내용을 요약하기보다 소감 정도만 짧게 남긴다. 아무도 궁금해 하지도 않을 것 같고, 또 나보다 더 잘 요약해 놓은 내용들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막상 찾아보면 요약된 내용도 다소 어려워 쉽게 요약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하여 시도해 보기로 했다.  저자는 제목 그대로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자본주의 정신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다시
리뷰제목

 나는 보통 책의 내용을 요약하기보다 소감 정도만 짧게 남긴다. 아무도 궁금해 하지도 않을 것 같고, 또 나보다 더 잘 요약해 놓은 내용들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막상 찾아보면 요약된 내용도 다소 어려워 쉽게 요약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하여 시도해 보기로 했다.

 

 저자는 제목 그대로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자본주의 정신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종교개혁 이후의 개신교, 특히 칼뱅주의와 칼뱅주의에서 파생된 청교도의 교리가

전통 자본주의와는 다른 근대 자본주의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첫째, 직업에 대한 종교적 소명의식, 즉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는 믿음과

둘째, 예정설에 따른 세속적 금욕주의, 즉 열심히 일하면서도 자신을 위해 낭비하지 않는 생활 태도에서 구원에 대한 확신을 찾으려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리들 덕분에 전통 카톨릭에서 죄악시 했던 부의 축적을 그것이 합법적 노동이나 사업으로 자신의 노력에 의해 얻어지기만 한다면(이른바 자수성가) 오히려 은혜의 증거라고 여겨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책 말미에 20세기 초 당시 이미 종교적 의미가 사라져버린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한 줄 요약: 돈을 열심히 벌고 모으는데 개신교가 종교적 정당성을 부여했다.

 

요약하고 보니 너무 후려쳐서 괜한 짓을 한 건가 싶긴 하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사는 이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다. 태어날 때부터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던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까. 자본주의가 강화되기 이전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 쉽게 상상되지도 않고 다시는 되돌아 갈 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자가 종교도 윤리도 사라져버렸다고 비판했던 당시에서 100년 이상 흐른 지금 자본주의는 더욱 비정하게 굳어버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와중에 약자에 대한 배려의 목소리들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말의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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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m*****t | 2018.12.21 리뷰제목
자본주의는 개인의 욕망을 긍정하게 된 체제이다. 물질에 대한 개인의 욕망을 인정하고 이를 원동력으로 하여 물질을 추구하고 풍요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종교는 다른 관점이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의 욕망에 비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수단은 제한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개인의 욕망을 제한하여 개인 간의 분쟁을 막고 주로 내적이고 관계적인 조화를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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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는 개인의 욕망을 긍정하게 된 체제이다. 물질에 대한 개인의 욕망을 인정하고 이를 원동력으로 하여 물질을 추구하고 풍요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종교는 다른 관점이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의 욕망에 비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수단은 제한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개인의 욕망을 제한하여 개인 간의 분쟁을 막고 주로 내적이고 관계적인 조화를 인생의 목적으로 하여 사회를 운영하고자 했다. 그래서 종교는 동서양 막론하고 물질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로 접근한다.

 

  서양에서는 중세에 기독교의 위세가 지배하여 내세에서의 영원한 행복에 중점을 두고 현세에서는 금욕주의가 강조되었다. 물질에 대한 욕망을 포함한 현세에서의 욕구의 실현은 거룩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점차 시대는 르네상스로 인한 사상의 해방, 자연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인간능력의 확대 등으로 사회의 물질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점차 물질적 생산이 활발해졌다.

 

  하지만 중세 기독교의 전통적 입장에서는 물질의 추구를 인정할 수는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 입장과는 차별화된 시각을 가지는 프로테스탄트의 분파들이 생겼다. 이 중에 칼뱅주의를 잇는 청교도주의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성공여부는 내세 구원의 예정 징표라는 교리를 확립하여 부의 추구를 긍정하게 되었다. 청교도들은 미국의 초기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고 자본주의는 미국에서 크게 발전하였다.

 

  하지만 청교도는 부의 축적은 허용하였으나 부의 소비를 통한 즐거움은 허용하지 않고 청렴한 생활을 강조하여 자본의 축적이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자본주의 진전에 따라 경제체제에 소비 또한 중요한 것이 되었고 이제 자본주의는 청교도의 입장과 차별화된 단계로 나아갔다.

 

  이 책을 보면서 물질에 대해 부정적인 종교의 전통 속에서 물질을 추구하는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양자가 사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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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평점10점 | d****h | 2018.06.14 리뷰제목
고전들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사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특히나 이 책처럼 술술 읽히지 않는 어려운 고전들은 더욱 더 그런 것 같아요. 학창 시절 짧게 나마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자본주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배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에 이와 관련된 내용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던 터라 더욱 더 관심 있게 이 책을 읽어나갔답니다. 역시 술술 읽히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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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들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사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특히나 이 책처럼 술술 읽히지 않는 어려운 고전들은 더욱 더 그런 것 같아요. 학창 시절 짧게 나마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자본주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배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에 이와 관련된 내용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던 터라 더욱 더 관심 있게 이 책을 읽어나갔답니다. 역시 술술 읽히지는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막스 베버는 자본주의가 종교와 연관 되어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지금처럼 노동을 통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돈에 집착하지 않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었던 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하고 부지런해야 하고 이런 것들이 신에 대한 도리이기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은 저마다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을 해왔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부가 축적되었다고 하는 것이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의 연관이더라구요. 더군다나 칼뱅의 예정조화설에 의하면 신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을 부의 축적 정도로 알 수 있다고 하니 당시의 사람들이 열심히 노동을 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

 

막스 베버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칼뱅의 사상이나 종교적인 부분들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이 책이 좋았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함께 자본주의 논쟁의 양대 산맥이라고 하니 고전 읽기에 도전하고 있는 분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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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베버의 새로운 발상보다 더 놀라운 건...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t*****k | 2020.01.05 리뷰제목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제일 영향력이 큰 것은 기독교와 가톨릭으로 대표되는 그리스도교일 것이다. 이슬람교 같은 경우는 서구의 언론을 통해 접하다 보니 중동의 테러리스트들이 신앙하는 융통성없는 꽉막힌 종교 정도로 오해받고 있으며, 힌두교의 경우는 여러 신들이 등장하는 다신교로서 인도의 신분제의 확립에 크게 기여한 종교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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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제일 영향력이 큰 것은 기독교와 가톨릭으로 대표되는 그리스도교일 것이다. 이슬람교 같은 경우는 서구의 언론을 통해 접하다 보니 중동의 테러리스트들이 신앙하는 융통성없는 꽉막힌 종교 정도로 오해받고 있으며, 힌두교의 경우는 여러 신들이 등장하는 다신교로서 인도의 신분제의 확립에 크게 기여한 종교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읽어보았던 다른 서양의 고전을 비롯한 인문학 작품들은 거의 모두  "신"의 개념을 빼놓고서는 작품을 논할 수 없는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도대체 서양사회를 이루고 있는 지식과 정신의 근간에 있는 그리스도교의 영향력은 얼마나 큰 것인지는 구한말에 해당 종교를 접해 지금까지에 이른 우리로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하기가 힘들다. 원죄를 극복하기 위한 치열한 자기반성, 구원에 대한 열망, 철학의 논거를 신성에서 감히 찾는 태도. 만약 우리나라에서 어느 철학자나 저명 인사가 자신의 논거를 들기 위해 신에게서 그 근원을 찾는 발언을 공공연히 매체를 통해 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 것인가.


   막스 베버는 유럽인 답게 유럽의 근대자본주의의 형성 과정에 그리스도교 중 루터와 칼뱅으로부터 비롯된 신교로 대표되는 청교도 - 감리교 등 - 의 교리를 근거로 구원을 받은 징표로서 확인될 수 있는 부를 추구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왔고, 결국 구원받기 위한 징표를 확인하기 위해 부를 축적 - 쓸데없이 소비하는 것은 안 된다. 아껴쓰고 자본으로 투입해야 한다 - 하는 과정에서 서양의 근대 자본주의가 발흥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그 종교적 금욕주의의 숭고함도 돈의 논리에 매몰되었다고 한마디는 한다.


  자본, 돈, 투자, 이윤창출로 대표될 수 있는 자본주의에 종교적 신념이 더해져서 발전했다는 주장은 당연히 논란을 불러 일으킬만 하다. 무신론자인 나로써는 종교적 영향력이 사회발전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바로 납득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그간에 접한 서양의 인문학 서적들에서 신이라는 존재 -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하나님" - 를 통해 논증한 것을 생각해 보면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의 "신정일치" 사회였던 유럽의 역사를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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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완역본) 평점8점 | s*******i | 2019.04.08 리뷰제목
종교개혁 활동을 하기 위해 세상사에 점덤 더 깊이 관여하게 되는 과정에서, 루터는 직업을 가지고 노동하는 것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개개인이 종사하고 있는 구체적인 직업은 하느님이 섭리를 통해서 개개인에게 어떠 구체적인 지위를 정해 주고서 거기에서 생겨나는 의무들을 수행하도록 한 특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종교적인 열광주의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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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활동을 하기 위해 세상사에 점덤 더 깊이 관여하게 되는 과정에서, 루터는 직업을 가지고 노동하는 것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개개인이 종사하고 있는 구체적인 직업은 하느님이 섭리를 통해서 개개인에게 어떠 구체적인 지위를 정해 주고서 거기에서 생겨나는 의무들을 수행하도록 한 특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종교적인 열광주의자들과 농민 폭동에 대항해서 싸우고 나서는, 하느님이 개개인을 사회적으로 특정한 지위와 직업으로 보내어 거기에서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며 살아가게 한 것보다도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객관적인 역사적 질서가 더 하느님의 직접적인 표출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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