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만들어 갈 경이로운 인생들>이라는 책을 받고 상당히 설레였다.
나를 위해서 읽을 책이 아니라 나의 딸과 조카들을 위해서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부모가 동일하겠지만, 자녀에게 그들이 살아가야 할 인생에 대해서 조언을 하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 아이들보다 오랜 세월을 살아왔지만, 아이에게 어떠한 길을 걸어가야 할지를 설명하려고 하면 막상 벽에 부딪히고 만다.
내가 널 볼 때마다 너도 날 바라보지.
난 네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 될지 정말 궁금해
- 책 속에서 -
책의 첫장에 언급된 이 글귀를 보면서 무언가 가슴에서 올라오는 듯한 기분이다.
나의 아이를 기르고, 보호하는 입장에서 아이를 일방적으로 이끈다는 생각을 부끄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내가 아이를 항상 바라보는 것 같지만, 아이 역시 부모를 바라보고 있음을 우리는 곧잘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인지 이 문구에서 아이의 인생에 대해서 일방적이 아닌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입장에서 살펴봐야 할 것을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건강해야 한다."
"OO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표현으로 아이에게 조언을 하려는 나의 생각은 이 책에 실려 있는 내용들에 읽으면서 왠지 틀에 박힌 기성세대의 그것으로 보여지기 시작한다.
그저 아이보다 오랜 시간을 먼저 살았다는 이유로 내가 경험한 것이 곧 인생의 공식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한다.
슈퍼맨처럼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 주는 일을 하고 싶니?
너 말고는 아무도 못 부르는 노래를 부르게 될까?
너 혼자만 알고 있는 깜짝 놀랄 이야기를 해 줄 테야?
(중략) - 책 속에서 -
이 책에서는 아이에 대한 배려와 격려로 그들의 길에 대하여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야 한다."와 같은 의무감이나 강제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다. 이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앞날을 생각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우리 어른들의 시선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여 조금씩 깨우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말미에 있는 이 내용처럼 우리는 아이에게 어떤 틀을 제공하여 그 틀에 맞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 그 자체에 대하여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네가 만들어 갈 경이로운 인생들>은 책의 제목처럼 아이가 마주하게 될 인생에 대하여 스스로 찾아내고 이루어가는 것임을 강조한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부모로 하여금 아이에게 강요가 아닌 배려를 통하여 스스로의 길을 찾고, 개척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네가 만들어 갈 경이로운 인생들>은 그리 분량이 많지 않다. 그러나, 몇몇 내용을 잠깐 언급하였지만, 매페이지마다 등장하는 글귀는 그 하나하나가 흔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조언하는 우리의 기존 생각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아직도 아이를 일방적으로 보호하고, 그들의 앞날을 조언한다는 구실로 부모의 욕심을 주입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여전히 인생의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모르는 우리가 단지 어른이라는 이유 하나로 아이의 인생을 강요할 수도 없다. 단지 옆에서 지켜봐주고, 배려를 통하여 스스로의 인생을 찾아가길 바래야 할 것이다. 또한 아이가 어떤 인생을 살든 우리는 아이 그 자체를 사랑해야 함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었어요.
본 책은 부모님들의 또다른 분신들인 아이들이 자라나서 만들어 나갈 또는 헤쳐나갈 세상에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사람으로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이 세상을 꾸며나갈 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랍니다 ^^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세상은 지금의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그로 인하여 수만개의 직업군이 존재하며 그 직업군 속에서 어떠한 직업군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아니 만들어갈 저마다의 다른 인생관이 존재함을 알려주는 데 있답니다 ^^
흔히 쉽고 재미있고, 공감가는 말로서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말을 하곤 하죠..
하지만!! 막상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사회에 나오게 되면 일명 삼포세대를 넘어서 사포세대 심지어는 오포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녹녹치 않은 현실과 마주하게 되고 갖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부모님에게 의지하게 되는 이른바 캥거루 족이 되어버리게 되어 본인은 물론 부모님까지 힘들게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 것이 현실이랍니다.
이에 우리의 자녀들이 이러한 비관적인 현실에 굴복하는 인생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려서부터 확고한 미래의 인생관을 심어주고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수 있는 인내심과 자신감을 길러주어 비록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하더라도 최소한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
어느 부모님이든지 자기의 소중한 자녀가 장래가 못먹고 못입고 못살기를 바라는 부모님이 어디있겠으며, 설사 못난 자식이라 할지라도 자기 밥그릇은 가지고 태어난다는 옛말처럼 스스로가 직업을 가지고 누구나 다 누리는 삶을 가기를 바라고 이왕이면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일 것이고, 당사자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을 꿈꾸는 과정일 것입니다.
이에 아이가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로서 지켜봐 주고 바라봐 주고 도움을 주는 그런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진심으로 드는 순간입니다 ^^
아이를 꼭 안아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 ^^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네가 만들어갈 경이로운 인생들
레드스톤
에밀리 윈필드 마틴 글 그림
정진 옮김
나는 가끔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내가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가 태어났을때, 너가 어떠한 행동을 했을때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지만 나의 표현능력이란 단순이 사랑해, 아니면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정도 였다.
칭찬도 제대로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어떻게 하는지 잘모르겠고
그저 잘했다. 최고라고 말해주는것이 다이다.
책을 읽고서 아이에게 읽어주면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이안에 다 들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너를, 네가 라는 말을 아이의 이름을 넣어 평소에 아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홍수처럼 쏟아 내고 말았다.
전에 아이가 태어나던 날에 대해서 자꾸만 물어보고 다시 들려달라고 졸라대는 것처럼
아이는 자꾸만 읽어 달라고 한다.
거기다 자기이름을 넣지말고 읽어 달라고 한다.
벌써 책에 써있는데로 읽으라고 한다. 거기에는 자신의 이름이 없단다.
그래서 한참을 웃었다. 아이의 순수함을 잃치 않기 바라며
태준아 네가 만들어갈 경이로운 순간들을 엄마, 아빠는
항상 지켜보고 있을 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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