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지만 막막한 여성들을 위한 처방전 <다시, 일이 그리워질 때>를 읽었다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완전한 평생직업이란 개념이 다소 흐릿해졌고, 남녀를 불문하고 취업과 직업에 관한 이슈가 큰 의미를 갖는 요즘, 경력단절로 인해 다시 일을 하고는 싶지만 엄두를 못내는 여성들에게 좋은 팁이 될만한 내용이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재취업도서이긴 하지만 단순히 취업에 관한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책에선 인맥을 형성하고, 소원했던 혹은 원래도 잘 지냈던 사람들과의 사이를 더 돈독하게 만들기를 권고한다
기존의 경력을 살려 일을 하고자 하는 경우와 새로운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자 하는 경우로 나누어 유형별로 방향성을 제시한다
금융, 통합형 프리랜서, 1인 기업, 소규모 창업, 청소업체, 마트 캐셔, 독서시터, 공부방 창업, SNS기반 쇼핑몰,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등등 아주 다채로운 영역을 고루 소개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 혹은 관심사와 맞는 영역을 좀 더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재취업도서보다 좀 더 섬세하게 쓰여졌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