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건국이래 역대 왕들의 서사를 순서대로 풀어나가고 있다.
분명 시작은 그러했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인물에 맞춰 주석이 달린 것을 보고 ??? 했더랬다.
책 맨 밑에 '함께 읽으면 좋은페이지' 라고 해서 관련 사건이나 인물들의 페이지를 소개 해 주고 있는데 그들의 이야기는 뒤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 이 왕조에 이런 사건이 있었고 이런 인물들이 연관되어있다. 라는 것을 정말 단번에 찾아 볼 수 있었다. (이 점 너무너무 만족스러움)
정말로 읽는 이를 배려하는 구성이 아닐 수 없다.
왕 뿐만 아니라 중요인물들의 서사까지 알 수 있어서 정말로 조선의 엑기스가 한 손에 쏙 들어와 있는 듯했다. (실로 사이즈도 가로가 짧고 세로가 김)
도서관에 신간도서 서가에 꽂혀있는 걸 보고 주문했다.
올 초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을 준비하면서 한국사를 배운 상태였지만
시험을 보고 시간이 꽤 지난 상태여서 드문 드문 기억나는 상태였다.
키워드-키워드로 남아있는 기억의 조각을 하나로 다시 뭉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책은 더할 나위없었다.
책이 꽤나 두꺼워 한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조선사가 인물별, 사건별로 3~4면 분량이어서 간단히 읽기에는 좋았다.
이 책은 처음 한국사를 배우려는 사람들보다는 한번 한국사를 구석기부터 근현대사까지
공부한 사람들이 기억을 더듬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