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행복은 자기 안에 깃들어 있다……쇼펜하우어의 사랑과 행복, 삶에 대한 이야기!우리는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그가 인간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즉, 쇼펜하우어의 인생을 집대성한 경험의 축적이자, 인생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행복이란 얻을 수 없는 것이며, 차라리 삶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옳다는 확신을 지니고 있었던 이 늙은 사상가는 그래도 이미 받아들인 삶을 혼신의 힘을 다해 행복과 연결시키려는 규범을 짜내어 제시하고 있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1장: 삶이라는 무대에서인간은 무대에서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어린아이인간의 즐거움도 결코 대가 없이 허용되지는 않는다인간의 괴로움과 행복의 양은 주관적으로 정해진다삶은 투쟁의 연속인간은 자연의 일부분2장: 인간은 사색하는 존재행복과 불행은 경험에서 비롯된다재산은 노력이 뒤따라야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사색은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중요한 책은 반드시 두 번 읽어야 한다재난의 원인은 사치3장: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고독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자유를 사랑할 수 있다질투는 증오 중에서도 가장 독한 것건강을 위해 두뇌를 혹사시키지 말아야 한다부자연스러운 것은 다 불완전하다다른 사람을 대하는 기본 태도4장: 자기 자신 안에서 발견하는 행복제3자의 평가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지 말라명성을 얻는 두 가지 길헛된 생각에 사로잡혀 탄식하는 일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보잘것없는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하여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간은 삶이라는 무대에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어린아이와 같다인생 항로 앞에 앉아 있는 우리의 모습은 마치 극장 무대에서 무엇이 나올지 기대하며 관람석에 앉아 있는 어린아이와 같다. 무대에서 무엇이 등장할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 오히려 나은 건지도 모른다. 삶은 끝없는 영혼과 같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는 덧없는 꿈과 같다. 삶은 시간과 공간의 백지 위에 의지가 그려놓은 짓궂은 그림이다. 이 그림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리면 그 뒤에 또 다른 짓궂은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자기 안의 행복을 찾아서…… 우울한 사람은 비극만을, 명랑한 사람은 희극만을, 무관심한 사람은 무미건조한 광경만을 본다인간의 행복, 더 나아가 인간의 모든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 속에 깃들어 있으며, 또한 그 속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즉, 인간의 참된 행복이나 불행은 결국 자기 자신의 감수성, 의욕, 사고 등의 종합적인 결과이며, 외부의 영향력은 매우 사소하고 간접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행복과 불행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됨됨이와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같은 사건을 각자 다르게 느끼며, 또한 동일한 환경에서도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 자기 자신의 생각, 느낌, 의지의 작용만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건이며, 외부 세계의 사물은 간접적으로만 영향을 미칠 뿐이다. 다시 말해서 ‘주관’의 작용에 따라 어떤 것이 빈약하고, 공허하고, 평범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고, 반대로 풍부하고, 다채롭고, 의미심장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 사실을 입증하는 예로 책에서는 괴테나 바이런의 시를 들고 있다. 그들이 시에 사용한 소재는 현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를 간과한 독자는 이 시인들이 뛰어난 관찰력이나 상상력을 동원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에서 아름다운 시의 소재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저버리고, 오직 그들만이 이러한 시적인 사건과 맞닥뜨렸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우울한 사람은 곳곳에서 비극만을, 명랑한 사람은 희극만을, 무관심한 사람은 무미건조한 광경만을 보게 되는 것이다.오늘이라는 날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오늘이라는 날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이면 또다시 오늘이 온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일 역시 오직 한 번밖에 오지 않는 다른 날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지나치게 현재에만 얽매여 사는 사람이나 그렇다고 미래에만 얽매여 사는 사람이나 경솔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둘의 균형을 올바르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미래를 위해서만 사는 사람들은 항상 언젠가 일어날 것을 향해서 성급하게 달려가기만 할 뿐 현실을 무시한 채 지나쳐버린다. 미래 속에서만 사는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오직 임시적인 삶을 살면서 자신의 존재를 기만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미래를 위한 계획과 배려에만 전념한다든지 과거에 대한 동경으로 애태우지 말고, 확실한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후회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어떤 불행이 닥쳤을 때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심정이 드는 이유도 ‘조금만 운이 좋았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질투는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불행을 야기하기도 한다. 세네카가 말하기를 “자신의 소유에 만족하고 이를 즐기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자신보다 나은 사람의 행복을 부러워하며 배 아파하는 사람은 결단코 행복할 수 없다. 자신보다 나은 사람보다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라.”고 했다. 부귀는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유발한다 했다. 명성도 마찬가지. 부자는 자신이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하나 때문에 아무런 위안도 얻지 못한다. 또한 명예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지만 이를 유지하기는 상당히 어려우며, 실수로 그것을 잃어버리면 다시 회복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재난의 원인은 사치라고 했다. 사치는 그것을 좇는 사람들을 절대적인 행복으로 이끌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병적으로 더욱 변덕스럽게 만든다. 인간의 비참함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치를 줄이든가 사치를 아예 버리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후회 없는 삶을 삶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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