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매출이 다르다'라는 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요즘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중 끌릴 수 밖에 없는 책 제목이었다.
김주하라는 저자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상태로 책을 선택했는데, 책에 따르면 저자의 능력이 매우 출중하여 저자가 관여하게 되면 매출이 급 신장하는 이른바 '주하효과'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찾아보지는 못하였다.
이 책은 아주 빨리 읽히고 전혀 어렵지 않다. 저자가 독자들을 고려하여 쉬운 말로, 이해하기 쉬운 예들로 책 내용을 채우고 있다.
또한 한 챕터의 분량도 짧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마치 일본 작가들이 쓴 자기 개발서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이런 자기 개발서들의 가장 중요한 점은 실천일 것이다. 책 내용 중 한 문장이라도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이 책을 좋은 책으로 만드니냐 나쁜 책으로 만드느냐는 전적으로 독자에게 달려있는 것이리라.
이책은
이 책은 현재 한국영업인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 155만 뷰를 기록하였다는 ’주하효과‘의 주인공인 김주하씨가 우리의 모든 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과 나 자신과 어떻게 대화하는 것이 유리한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책의 내용
솔직히 주하효과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해서 인터넷에 검색해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여기 올려진 영상 중에 남에게 반감을 살 필요는 없다는 내용은 책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내용과 일맥 상통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급적 남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당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에 오히려 반발하는 경향이 더커서 역효과가 생기기 일쑤입니다. 저자는 칭찬은 해야하지만 단 반드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과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화에서에 막혔을 때의 대처법도 인상적이었는데 우선 말을 느리게 하거나 ‘그건 있잖아요’처럼 템포를 조절해서 스스로 대화내용을 생각할 시간을 갖는 팁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답변하기 곤란한 내용의 대화가 진행될 경우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라는 것도 좋은 팁인 듯 합니다. 상대방이 질문에 답을 하는 동안 그 대화를 피할 답변을 생각해 둘 수도 있고 상대방도 자신이 질문에 답을 하는 순간 대개 그 대화에 대해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또 상대가 의견을 말했을 때 그런데나 하지만으로 답하지 말고 그리고를 사용해야 대화가 부드러워진다고 조언해 줍니다.
상대방의 말 자체보다는 그 ‘이유’에서 상대방의 거절이나 사연의 포인트를 찾아내어 그 부분을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에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라는 것은 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흐르는 핵심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객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운다면 다시는 그 고객이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또 중요한 것은 절대 자신을 너무 낮추지 않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남이 너무 비굴하게 나오면 협상에 응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본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자신을 낮추되 비굴하지 않고 상대방도 이익이 된다는 것을 합리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치며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협상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나아가 상대방과의 관계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지에 대해 정말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편의 말미에 한 줄 포인트로 핵심을 한 줄로 요약해 놓았는데 내용을 몇 자로 잘 써머리한 정말 적절한 팁으로 보입니다. 급하신 분들은 이 한 줄 포인트만 차근차근 읽어보아도 실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출판 기념회에서는 단순히 열심히, 성실하게 하라는 동기부여가 아닌 실질적으로 매출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에 대한 주제로 소통을 해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나름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편이다. 특히 다른 사람을 다할 때, 더 조심스럽고 신중해진다. 어떻거 하면 좀 더 상대와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하는편이다. 간혹 주변에서, 그맇게 살면 피곤하지 않냐고, 그런 말도 듣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었을 때. 아,,, 나보다 더 세세하게 신경쓰는 사람도 있구나,,, 새삼 놀라웠다.
상대방의 생각을 고려하고, 사소한 것까지 배려하는 실제 사례 위주위 글은, 쉽게 읽히면서도 재미있고, 내 생활에 적용해 볼만한 여지를 많이 준다. 이 책에 나온 디테일한 팁들을 조금씩 내 생활에 적용해 보면 꽤나 도움이 될 것 같다.
호기롭게 창업을 했다가 망한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창업 열기는 사그라들 줄 모른다. 창업한 뒤로 가장 큰 고민을 하는 건 개업 이후 매출이 일정치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 시행착오를 겪거나 매출이 급락해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어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 방송에서 딱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대박 가게로 거급난 음식점을 소개하고는 하는데 어떻게 저자는 한 달만에 수익을 30배나 올렸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문전성시를 이룰만큼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시도해봐야 할까? 이 책의 저자인 김주하 씨는 매출상승 전문 컨설턴트로 유튜브 155만 뷰를 기록한 전문가다.
그 비법이 2장에 소개되고 있는데 요약하면 1. 한정판매, 2. 서비스를 제공 해서라도 손님을 붙들어라, 3.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라, 4. 줄을 서게 만들어라, 5.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복장을 바꿔라, 6. 스킨십으로 친밀감을 높여라, 7. 상대방에 맞는 적절한 칭찬으로 기분 좋게 만들어라, 8.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으면서 재치있게 위기 상황을 넘겨라. 이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내가 손님이라면 절대 가지 않을 것 같은 가게는 이렇다. 당연한 얘기지만 음식이 형편없는 곳이다. 음식이 별로라면 그 가게를 찾을 이유가 없다. 전체적으로 서비스와 인사가 불친절한 가게다. 특히 나갈 때 인사를 하지 않는다거나 손님에게 무신경한 곳은 한 번 찾은 것으로 끝이다. 다른 손님과 서비스에서 차별을 하거나 다음에 찾아갔을 때 맛이 달라진 곳이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손님들이 대접받고 다시 찾게끔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맛이 좋아야 하지만 서비스가 친절해야 한다. 그 둘이 충족되지 않으면 다시 가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꾸준히 맛이 유지되고 항상 한결같은 마인드로 손님들을 맞이해야 다시 기억나서 찾게 되는 것이다. 워낙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기 때문에 손님들이 한 번 안 좋은 기억이나 인상을 남긴 곳은 다시 찾지 않기 때문이다. 손님들도 그렇게 하나 하나씩 음식점들을 걸러내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무엇이든 이루는 협상의 3가지 원칙을 보면 '1. 장점을 어필하라, 2. 비교를 활용하라, 3. 상상하게 하라'다. 상대방과의 심리에서 우위를 점하고 그들이 충분히 협상 테이블로 나올 여지를 계속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모든 노하우를 습득할 수는 없겠지만 역시 사람이 매력적이어야 사람들이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협상에서는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연습하고 실무에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