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의 요리 솜씨는 정말 흠잡을때 없이 훌륭하십니다 .
다른사람들은 요리 잘하는 엄마를 분명 닮았을꺼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
그럴때마다 전 그저 웃습니다 . 저랑 동생 둘다 일찍 결혼을 했지만, 저는 직장생활을
병영하고 동생은 집에서 살림만 하다보니 자연스레 동생음식솜씨가 날로 늘어갑니다 .
엄마가 보내준 기본 재료에 동생의 창작을 더하다보니 , 간혹 비교도 합니다 .
너는 뭐했느냐고 , 그럴때마다 내심속으로는 상처 받지만 겉으로는 태연한척해요
나도 집에서 살림만 하면 더 잘할수 있다고 !!!! ( 진정 그럴수 있는거지 ???ㅋㅋㅋㅋ)
친정엄마랑 같이 살다보면 주방에 들어설일이 별로 없습니다 , 퇴근하면 이미
준비되어있는 밥상, 주말에는 피곤하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 하시니 언제 요리가
늘겠습니까 ? 언젠가는 친정과의 독립된 생활을 꿈꾸면서 몇해전부터는
주방과 좀 친해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엄마의 기본 재료들만 있으면 음식맛
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불과 몇일전 퇴근을 평소보다 1시간이나 빨리했지요 ,
그래서 냉동실에 고기얼려둔걸 해동한뒤, 뚝딱뚝딱 찌게를 끓였지요 ,
친정아빠도 먹어보니 엄마 흉내를 냈다면서 아주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
(물론 엄마의 기본재료들때문이지요 ㅎ)
엄마처럼 머리속에 온갖 레시피가 들어있는게 아닌 저로써는 요리를 글로 배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 집에 요리책도
진짜 스무권은 넘게 있는듯 . 휴일에 쉴때는 늦잠자기 바빴지만, 요새는 주말에도
열심히 요리를 해서 식구들을
먹일려고 요리책 십수권을 펼쳐두고 나름 고심을 하면서 밥을 짓고 있습니다 .
손이 큰 저에게 1인분 레시피책이 절실히도 필요했는데 . 제품에 안겼지요 ,
자취생활하면서 먹고 살기위해 요리를 한다는 저자의말, 요리들을 살펴보니
누구나 손쉽게 뚝딱 만들수 있는 레시피들이 한가득 이더라구요 .
물론 거기서는 평소에 해먹었던 종류들도 많이 보여 무지 반가웠어요 ,
전 요리랍시고 먼가를 하나 만들려고 보면 어느새 주방이 엄청나게 어지렵혀있어
나중에 치우는것도 짜증났었는데 , 여긴 딱 어지럽히지도 않으면서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것들이 많아서 참 좋았어요 . 요리만들때 쓰는 양념들 , 계량하는것들이
딱 알기쉽게 되어있고,간장,된장,육수들이 시중에서 살수 있는것들이라 더
반가운거 같아요 ~ 아무래도 양념장 만드는걸로
되어있으면, 종류마다 맛이 살짝씩 달라질수도 있잖아요 ㅎㅎ 아이들이 좋아할만할
간식부터 어른들의 주전부리, 손님상에 내어줄 음식까지 , 얇은 책 한권안에
다양한 실속레시피들이 들어있어서 차분히 한가지씩 만들어 보는 재미도 쏠쏠할꺼 같습니다 .
꿀키.. 이상희님..
1인분 레시피 책의 저자이자.. 이상희님..
1인분 레시피 목차
파트1.설거지하기 싫을 때, 한그릇요리
파트2.집밥이 생갈날 때,간편 한식
파트3.외로운 밤 맥주 한잔,안주
파트4.때로는 폼나게, 카페 브런치
파트5.오후2시 커피 한잔, 디저트
파트6.손님상을 차릴때 , 특별요리
가장 앞부분에 나와있었던 요리의 기본
꿀키님의 책의 구성은
파트.1인 설거지하기 싫을때, 한그릇요리..
긴 자취생을 하셔서 그런지.. 자취인의 마음을 딱 알아주신다 느꼈던 파트1의 레시피들..
한그릇.. 한번에 해결하는게 가장 좋잖아요
특히;; 설거지.. ㅠㅠ
파트.2에는 집밥이 생각나는 맛있는 반찬레시피들이 담겨있었어요
파트.4에 있었던 집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
파트.5 오후2시 커피한잔,디저트에는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수 있었던 디저트들 레시피가 담겨있었는데요
파트.6 손님상을 차릴 때, 특별요리
집에서도 외식 부럽지 않은 레시피들이 담겨있었는데
집밥먹기는 싫구.. 외출은 귀찮을때..
올해부터.. 하루 한끼 집밥먹자 계획했던 제가 느꼈던.. 딱 그런 느낌의 책이였어요.
나이만 먹고.. 할줄 아는 요리가 없어..
이것 저것 만들기 시작했었는데..
꿀키님의 자취노하우를 엿볼수 있는 기회였던거 같았어요..
당분간은.. 꿀키님이 알려주신 레시피들만으로도..
풍족한 식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
꿀키님의 1인분 레시피속 반찬을 한번 만들어봤어요
평소 너무 좋아하는 반찬이라..
간단하게 끓여 먹었던 애호박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는 매콤하게만 만든다 생각했는데
오늘은 냉면을 먹었다.
육수는 마트에서 1000원에 4봉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따로 집에서 만들지는 않았다. 면만 삶아서 쉽게 만들어 먹었다.
이 책에 수록된 요리도 마찬자리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려운 요리법이 아닌 쉬운 요리법에 대한 이야기. 그래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1인분 레시피다.
요즘 혼술, 혼밥 같은 혼자서, 1인분의 분량을 만들어서 먹는 것이 유헹이 아닌가
이 책에 수록된 것중에 오늘 만들어서 먹었던 건
계란말이. 하지만 음, 어렵다. 내일 다시 만들어서 먹어볼 생각이다. 다시 재도전의 기회를 주었다. 나 자신에게.
음, 내일 하는 계란말이에는 당근을 조금 넣어볼까 한다.
오늘은 우유를 조금 섞었는데, 우유를 넣지 말고 만들어볼까 한다.
구입해야 할 식재료를 적어보자.
케찹, 마요네즈, 고구마, 감자 등등.
그리고 바게트 빵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선 집에 있는 식빵으로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닭가슴살을 좀 사와서 먹어볼까 생각 중이다.
개인적인 취향은 닭곰탕보다는 닭고기덮밥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는 않다. 간장소스를 만들어야 하지만 간장소스 대신 시중에서 파는 데리야끼 소스를 사다가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간장 소스 만드는 법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간장 소스 = 간장 2 숟가락, 설탈 2숟가락, 청주 4 숟가락, 고추기름 1숟가락.
음, 청주가 들어가는 것이 의외인데…, 청주 사다가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이건 빼고 만들어 봐야겠다.
술 안 마시려고 노력 중.
녹차밥도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 - 일본 드라마를 보면 나오기도 하는데. 일단 집에 녹차는 없고 홍차가 있으니 홍차로 시도해 봐야겠다. 그런데 후리카케가 없어서 좀 그렇다.
일단 밥부터 만들어야지.
쇠고기 뭇국은 그냥 뭇국으로 - 소고기는 비싸서 빼기로 하자. 배추 된장국도 만들어 먹고 싶다.
그러나 저러나 내일 뭐 먹지
뭘 만들어서 먹으려고 해도 지금 당장 재료가 없다. 예를 들어서 p.44에 있는 양념참치를 보면 참치는 있으되, 양파도 없고 피망도 없다. 양념소스를 만들려고 해도 케찹도 없다.
감자버터구이- 엄청 쉽게 만들 수 있을 듯.
감자와 버터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만들 수 없다.
감자도 없고 버터도 없다. 내일 마트 방문에서 사와야겠다.
고구마 튀김은 더 쉽다. 단, 지금 고구마가 없다는 사실.
고구마를 채썰어 두고, 전분을 제거한 후 튀기면 끝.
물기는 기본으로 빼주는 거 잊지 말고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