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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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패설

김정희 | 앤길 | 2017년 8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6.1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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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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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음식은 권력이다 평점5점 | h******1 | 2017.02.02 리뷰제목
오랜만에 음식에 관련한 책을 읽었다.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영양학자 김정희 작가의 <음식패설>에는 동서양을 오가는 다양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분야는 종교적 이데올로기로 금기시된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 선호와 혐오를 오가는 식도락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정치와 관련된 음식은 곧 권력을 의미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5번
리뷰제목

 

 

오랜만에 음식에 관련한 책을 읽었다.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영양학자 김정희 작가의 <음식패설>에는 동서양을 오가는 다양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분야는 종교적 이데올로기로 금기시된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 선호와 혐오를 오가는 식도락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정치와 관련된 음식은 곧 권력을 의미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5번째 장이었다.

 

유대인과 무슬림이 돼지를 불결하게 여긴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들어와서 색다를 게 없었지만, 중동지방에서 주로 풀을 먹는 양이나 염소 같은 동물들과 달리 인간과 먹을거리가 겹치는 돼지를 경쟁자로 봐서 그런 금기가 생긴 게 아닐까 하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기도 했다. 현대인들도 즐기는 맥주의 기원은 이집트에서 시작되었고 심지어 신성시되었다는 점도 재밌는 사실이었다. 지중해 지방에서는 올리브와 포도주가 인기를 끌었는데 그 역시 기후와 지방색에 그 연원을 두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펄펄 뛰는 생선을 날로 먹는 일본식 스시를 혐오하던 서구인들이 언제부터인가는 스시를 고급 음식으로 인식하게 되고, 파티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 되었지만 우리의 고유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개고기는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의 선동과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한 규제 때문에 국민의 식단에서 추방되고 앞으로도 글로벌화될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전망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컬럼버스로 대표되는 중세 이래 대항해시대는 서구 유럽 귀족과 부유층이 선호하던 후추를 찾기 위한 모험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육식을 즐기는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는 고급향신료였던 후추를 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값에 들여오기 위해 새로운 항로를 찾는 와중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했던가. 그렇게 신대륙에서 건너온 구황작물인 감자와 매운 맛을 내는 고추는 서구인들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입맛까지도 영원히 바꾸지 않았던가. 이 지점에서 아쉬운 것 중의 하나는 저자가 우리나라 김치에 고춧가루가 들어가게 된 연원도 영양학자의 입장에서 밝혀주지 않은 게 아쉽기만 하다. 신대륙에서 전파된 고추가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 김치의 모양새는 어떠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남유럽에서는 식물성 기름인 올리브유를 주로 사용했지만, 올리브가 나지 않는 북부 유럽에서는 상대적으로 동물성 기름은 버터를 주로 사용했다고 했던가. 어린 시절 김이 무럭무럭 나는 막 지은 밥에, 간장과 빠다 아니 대개 마가린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끼 식사에 대한 추억에 대한 장면을 멋지게 소환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프랑스대혁명이 벌어지게 된 원인 중의 하나도 흰빵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음껏 먹게 해달라는 프랑스 민중들의 요구였더라는 추정도 나름 수긍할 만했다. 대혁명이 다른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적인 요소들의 복합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민생고와 빵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는 주장이야말로 프랑스 공화정의 대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도 해봤다.

 

공장식 축산업과 옥수수 과당의 무제한적 개발로 영양의 과잉섭취가 문제가 된 현대사회에서 무차별 마케팅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현대인들의 모습을 조명한 음식이야말로 권력이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미국 음식산업에 협력하는 로비스트들은 토마토케첩을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더 웃기는 건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피자마저도 식품군으로 분류하겠다는 주장이야말로 넌센스가 아닐까. 정부에서는 탄산음료와 지나친 육류 섭취를 자제하라는 식품 피라미드 안내서를 제작했지만 음식산업계의 집요한 로비는 최소한의 규제마저 완화시키고 법령도 좌지우지하게 되었다고 고발한다. 육류 섭취에 대해서도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는 괜찮다는 선전전을 펼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산업계가 과연 소비자를 위해 존재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이 와중에 알게 된 새로운 사실 하나는 토마토케첩의 발생지가 사실은 서양이 아니라 중국이었다고 했던가.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 중의 하나였던 영국의 청제국 간의 아편전쟁은 중국에서 홍차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재정손실을 중국 민중에게 치명적인 아편으로 대체하려는 제국주의적이고 폭력적인 발상이 아니었던가. 전세계에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만들었던 영국은 네덜란드처럼 중국에서 차재배기술을 도입해서 아샘이나 바타비아 등지에 새로운 차를 재배하는 플랜테이션을 만들어서 자체수급을 하는 전쟁이라는 지극히 폭력적인 방식으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콜라는 또 어떤가. 전세계를 누비는 맥도널드와 코카콜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대선주자들에게 막대한 정치자금을 후원하면서 대중의 소비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학교까지 매수해서 학교에 탄산음료 자판기를 들여 놓고 미래의 소비자를 키우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살포하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보다 평생 고객을 만들기 위한 교묘한 마케팅 전략에 그만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한발 더 나아가 맥도널드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들을 자사 상품에 끼워팔기하며, 아이들이 맥도널드의 빨간색만 봐도 행복하게 만드는 세뇌작업에 나서고 있지 않은가.

 

저자는 마지막에 일본 정종에게 빼앗긴 우리 고유의 청주에 대한 이야기로 <음식패설>을 마무리하면서 음식에 대한 현명한 소비자 주권을 세울 것은 권고하고 있다. 책의 흠이라면 곳곳에서 보이는 다수의 오탈자가 책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책에서 전달하고나 하는 메시지는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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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음식패설 평점10점 | s********8 | 2017.02.18 리뷰제목
인간의 기본 욕구 중에 가장 강한 것이 아마 식욕이 아닐까.먹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음식을 안 먹고 살 수는 없다.음식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 매일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은 어찌 보면 참 행복한 고민이다.먹을게 없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는데 다양한 음식들이 있기에 매 끼니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수 있으니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먹는 즐거움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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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본 욕구 중에 가장 강한 것이 아마 식욕이 아닐까.
먹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음식을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음식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 매일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은 어찌 보면 참 행복한 고민이다.
먹을게 없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는데 다양한 음식들이 있기에 매 끼니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수 있으니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먹는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일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사람들도 많다.
스트레스받으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 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매운맛은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기 때문에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이 분비되어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런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세상에 떠도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사랑, 금기, 신화, 권력, 정치, 사회와 관련된 음식을 주제로 비판적, 통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음식에 관한 상식을 넓히고 싶어서 읽게 된 이 책은 아주 다양한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라서 먹고 있는 음식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니 알고 나니 색다르게 느껴져서 그 음식을 더 음미하면서 먹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감자.
우리나라도 감자를 많이 먹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감자는 빵 다음으로 주식에 가까울 만큼 많이 먹는 음식이다. 스테이크에 수북이 나오는 감자튀김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감자를 원래 즐겨먹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즐겨먹기는커녕 못생기고 썩기도 쉬운데다 감자의 싹에 있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분 때문이었을까 많은 질병을 일으킨다는 오해까지 받으며 남미에서 데려온 노예들의 식량으로만 사용했다고 한다. 이렇게 천대받던 감자를 먹게 된 것이 유럽의 기근으로 밀이 부족해져서 밀의 대체식품으로 지배층에서 감자를 먹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금의 감자가 된 것이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음식 하나에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배경이 담겨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감자 이외에도 흥미진진한 음식 이야기가 가득하게 담겨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음식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개고기를 먹게 된 역사적 시대 배경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고 나니 개고기를 먹는 식문화가 어떻게 이어져 내려왔는지 이해가 되었다. <1장. 사랑과 음식>에 소개된 음식들을 읽다 보면 몸에 다 좋은 음식들인 것 같아서 전부다 챙겨 먹어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식품이라면 무조건 좋다는 건 현실 풍토와 식품 업체들의 로비를 통해 연구지원을 받은 과학자들의 논문 연구 결과와 광고, 캠페인에 세뇌당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서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쁜지 가려서 먹어야 한다는 저자의 글이 많이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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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음식패설 평점10점 | m****6 | 2017.02.03 리뷰제목
요즈음 음식이 우리 몸 건강에 얼마나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많은 방송매체를 통해서 전세계의 음식을 소개 받는다..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 라는 말은 수없이 반복해서 들리고 그만큼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새로운지식들을 배우고 또 자신의 몸과 맞을 음식을 대비해 보면서 음식에 대해서 고민하는 중이기도 하다.살아가는데 있어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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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음식이 우리 몸 건강에 얼마나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많은 방송매체를 통해서 전세계의 음식을 소개 받는다..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 라는 말은 수없이 반복해서 들리고 그만큼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새로운

지식들을 배우고 또 자신의 몸과 맞을 음식을 대비해 보면서 음식에 대해서 고민하는 중이기도 하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매일 음식을 먹어야만 살아갈 수 있기에 음식에 대해서 영양적으로 건강적으로 신경을 쓰지만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가 이렇게나  많은 지를 모르고

생각없이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깊은 지식에 놀랄만큼 내용들이 신선하고 너무나 재미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그만큼 책 <음식패설>은 음식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무한정으로 얻을 수 있었던 특별한 책이고 곁에 두고 가끔 꺼내보고픈 내용으로 가득하다.

책 제목 음식패설은 음담패설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자 하였던지 총 6장 중에 처음 1장 사랑과 음식에 관한 글들은 음식들 중에서 성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음식들에 대해서 나열하는데, 가장 재미있는 파트이기도 했다..

굴, 부추, 장어와 생강, 새우, 마늘, 양파 등 섹시푸드 들에 대한 설명과  역사적 배경의 얘기들이 아주 흥미롭게 전개된다.

석류, 토마토 드에 대한 새로운 인식, 유혹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앵두, 체리,딸기와 남자의 성을 연상시키는 상추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한다=먹다 로 등식을 매기는 음식에 대한 사고는 식욕과 성욕이 비례를 하고 여자의 입술과 성기를 비슷한 모양을 갖춘 석류, 앵두, 토마토 등과

여성의 몸을 연상시키는 복숭아 등을 통해서 우리 곁에 있는 음식들이 얼마나 성과 관련 있고, 종족번식에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도 보게 된다.

2장은 에덴 동산에서 금기된 사과를 대표로 토마토 절단면을 통한 십자가 모양이 이슬람교들을 자극시켜 금지화 시키기도 하고,, 감자가 홀대를 받다가

독일과 프랑스 아일랜드에서 구황작물로 국가의 부흥을 불러오는 이야기,, 3장은 신화속 음식들로 술과 복숭아 사과 석류 등에 대한 신화 속 신들과

음식들의 관계, 그리고 배가 유럽에선 비너스를 상징한다는 것,, 등  새로운 지식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특히 5 장 식품과 정치에 관련한 음식 들 이야기 인데, 차와 아편전쟁, 밀가루 빵과 호밀빵이 배경이 된 프랑스 혁명,, 콜라와 미국 정치가 관련이 있고,,

설탕산업, 우유와 피자가 건강식품이 된 사연 등 특별한 사연들이 정말 그랬나 싶게 나열되어 있다..

6장은 우롱당하는 소비자 들 이야기인데,, 순한 소주, 그리고 프랑스의 포도주, 건강식품과 미국 FDA 승인 등등 그냥그냥 대했던 음식료 들이

식품회사라던가 대형 판매업자들의 농간으로 소비자가 우롱당하는 내용들인데 정말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다.


저자 김정희는 식품공학 박사로 음식에 관한 번역서와 저서들이 상당히 많이 있음을 보게 된다..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이렇게 음식에 대한 역사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은 처음 대해보니, 얼마나 내 지식이 음식에 무지했나 새삼 느끼게 된다.

책은 220여 페이지로 비교적 적은 분량이지만,, 제대로된 내용과 양질의 종이, 그리고 컬러프린팅으로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점에서 박수를 보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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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김정희 저의 『음식 패설』 을 읽고 평점10점 | m***3 | 2017.01.31 리뷰제목
김정희 저의 『음식 패설』 을 읽고내 자신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나이가 환갑이 지났는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리는 음식 하나 없이 그 어떤 것도 즐겁게 잘 먹는다. 그래서 먹는 시간이면 어린아이와 같이 가장 기다려진다. 음식을 좋아는 하지만 극단적인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특수한 음식을 찾아다닌다든지 일부러 구해서 먹는 것은 아니다. 생활하는 곳을 중심으로 일반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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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저의 음식 패설을 읽고

내 자신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나이가 환갑이 지났는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리는 음식 하나 없이 그 어떤 것도 즐겁게 잘 먹는다.

그래서 먹는 시간이면 어린아이와 같이 가장 기다려진다.

음식을 좋아는 하지만 극단적인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특수한 음식을 찾아다닌다든지 일부러 구해서 먹는 것은 아니다.

생활하는 곳을 중심으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생활 군에서 이루어지는 음식을 중심으로 가리는 것 없이 다 수용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특별히 다른 지역으로 갔을 때 그 지역의 특별한 음식에 대해서도 전혀 거부감 없이 다 수용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음식을 대할 수 있기 때문에 먹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거부감 없이 수용감이 좋아 지금 나이까지 조금도 문제가 없이 행해왔다.

그러다 보니 음식에 대한 여러 얽힌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있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음식에 대한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들 즉, 음식에 관한 이야기 사랑, 금기, 신화, 권력, 정치, 사회 따위와 관련한 음식을 주제로 비판적,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어 너무 소중한 지식 탐구 시간이었다.

그 누구에게도 쉽게 듣고, 담을 수 없는 소중한 이야기들을 내 스스로 탐구하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잘 담아 놓았다가 현장에 직접 가서 내 몸으로 직접 담아 나의 것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의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식 이야기이고, 이 이야기가 음식으로 이어지면서 생활 속으로 들어오면서 생활 건강으로 이어진다면 매우 생산적인 시간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어쨌든 음식 즉, 먹는 경우는 우리의 건강과 매우 밀접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기회에 자신의 건강 문제를 한번 냉철하게 점검해보는 기회를 삼고, 매일 먹는 음식에 관해 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라 생각해본다.

그리고 아주 오래 전부터 6가지 방면에서 음식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는지 사회가 어떻게 음식을 변화시키는지 발견해보는 나름대로의 식견을 쌓고서 자신감 있게 식생활을 할 수 있다면 훨씬 음식에 관한 사랑과 함께 자신 있는 생활의 활력이 되리라 확신을 해본다.

하루에도 세 번씩 갖는 음식과 함께 하는 시간은 보통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과 함께 이루어지는 시간들이고, 가끔씩 특별하게 모임체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하는 각종 특별 음식 식사 시간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특별 음식 이야기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이에 관한 귀한 이야기들을 많이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얻은 음식 관련 이야기들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서 적절한 기회마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인기 만점의음식전문가칭호가 주어지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독을 강력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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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음식,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 금기, 과시, 그리고 또 평점6점 | l*****a | 2017.02.06 리뷰제목
배가 고파서 또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을 먹는 것은 이제 옛 일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지구의 어느 나라들에서는 아직도 기아로 죽어가는 이들이 있다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음식은 생존이 아니라 문화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꼭 먹어야하는 끼니가 아니라 건강, 사랑, 만남, 화해 등등의 목적을 띠게 됨은 물론이고 이제 부의 과시에도 사용된다.   음식하면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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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고파서 또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을 먹는 것은 이제 옛 일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지구의 어느 나라들에서는 아직도 기아로 죽어가는 이들이 있다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음식은 생존이 아니라 문화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꼭 먹어야하는 끼니가 아니라 건강, 사랑, 만남, 화해 등등의 목적을 띠게 됨은 물론이고 이제 부의 과시에도 사용된다.

  음식하면 역시 사람들의 입에 흔히 오르내리는 것이 정력에 좋다는 음식인데, 저자는 첫 장에서 사랑과 음식이라는 주제하에 우리가 흔히 아는 굴, 마늘, 장어, 새우, 초콜릿, 복분자 등등에 대한 세간의 설들을 정리하고 이들에 대한 실제 성분 분석을 보여주며, 타당성 유무를 확인해준다.

  음식에 대한 금기는 어느 문화권에나 있다. 각 문화권별 금기가 가지는 종교적 연관성, 문화적 연관성은 상식선에서 짐작할 만한 이야기들이며, 음식을 통한 세계적 대기업의 일종의 식민화 혹은 경제적 장악에 대한 것은 새롭게 알아둘 만한 사항이다. 프랑스에서 미각을 보호하기 위하여 초등학교 급식에 토마토케첩을 제한한 정책적 금기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사과, 복숭아, 석류, 올리브, 아몬드 등의 이야기를 다시 들을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먼 옛날 신들이 시대때부터 전해내려왔다는 것도 새삼스러워지며, 먼 옛날 음식이 상기시키던 바와 지금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르게 하는 바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무엇보다도 음식에 얽힌 재미있는 신화는 언젠가 무료한 식사자리에서 한번쯤 써먹어볼 만도 한 소재이다.

  저자는 하나의 장의 제목을 이렇게 붙였다: 음식은 부와 권력의 표현. 이 장에서 언급되는 버터와 후추, 설탕은 우리시대에는 더이상 부의 표현이 아니라서 수긍하기 힘들지만, 송로버섯, 캐비아, 푸아그라는 여전히 부의 표현과 관련이 있다. 귀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일반인들에게는 힘들고, 귀하신 분들에게, 혹은 돈 많으신 분들에게 가능한 일이니 그러하다.

  마지막 장인 음식과 정치를 읽으면,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들이 사실은 광고에 의해서 교묘히 선호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료하게 느껴지는 시각에 티비에서 나오는 시원한 맥주광고나, 출출할 시간에 어김없이 나오는 라면광고, 매운 맛에 도전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광고 등. 이런 광고들과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맛보게 하는 조작된 광고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이 먹고 싶은가? 그것이 진짜 당신의 욕구인가?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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