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가볍게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은
이 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니 아이들도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글을 쓸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를때 유용하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혹은 아름다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게 쓸때 어떻게 생각하고 정리해서써야하는지에 대해 잘 모를때
이 책은 상당히 유용하다
5W1H라는 통상 신문 글쓰기 원칙이 있습니다. 윤영돈의 "글쓰기신공5W4H1T"는 육하원칙과 비슷해보이나 육하원칙같은 직접적인 사건의 글쓰기 원칙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글쓰기 방법론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여기서 제시하는 10가지 원칙으로 비즈니스글쓰기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끝내게 되면, 글쓰는 대상잡는 법, 개념잡는 방법,소재발굴하기,문장력을 키우는 13개방법, 맞춤법 검토 이야기까지 글을 쓸 때 꼭 검토해야 하는 핵심적이고 검토해야할 그리고 몸에 배야 할 요소들을 조언해주는 책입니다.
저자 윤영돈은 단국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으시고, 2002년부터 전문적인 비즈니스 글쓰기를 가르쳐오신 분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오래전부터 윤영돈님의 카페, 글, 다른 저서도 본 적있는 비즈니스교육계통으로는 유명인실걸로 압니다.
글을 왜 못쓰는가 대부분 글을 쓰라고 하면 막막함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자료만 찾아두고 정리를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분들이 너무도 많기에 저자는 <공식>을 들고 나오셨습니다. 물론 육하원칙보다는 좀더 큰 의미의 공식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방식의 정리는 책을 쉽게 접하고 수긍하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책은 WHO,WHY,WHAT,TARGET,WHERE,HOW MANY, HOW, HOW MUCH,WHEN,HOW LONG 10가지 방법을 각 2가지 원칙으로 세분화해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Who편에서는 글의 착상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글쓰기 프로세스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착상-구상-집필-편집-퇴고 의 순서로 해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몸이 기억하는 수준까지 익숙해져야 글쓰기 자신감이 올라가겠죠. Why편은 글의 개념과 목적을 잡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는 "페르케"말을 계속 중엉거리면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페르케는 '왜'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끊임없는 질문이 중요하다는 걸겁니다. 질문의 힘이죠. 그리고 개념을 잡는 방법으로 워드 크라우드방법을 제시합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방법인데, 좋은 정보였습니다. What편은 간결한 글쓰기를 강조하십니다. 비즈니스글쓰기에서 화려함이란 낭비죠. Target편에서는 정확한 대상없이 두리뭉실하게 내용을 쑤셔넣는 작업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대상에 맞는 글쓰기를 위해, 테마포커싱, 인텍스 그루핑, 스토리텔링을 제시합니다. Where편에서는 글쓰기는 도서관이나 인터넷으로 자료찾기로 끝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직접 현장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How Many편에서는 모호성과 보편성으로 쓰지말라고 강조합니다.
"글쓰기신공5W4H1T"의 마켓팅문구에 '글쓰기에 왕도는 없지만 공식은 있다'라고 했습니다. 저자가 의미하는 왕도란 누구나 인정하는 쉬운 방법이겠죠. 그런면에서는 윤영돈이 말하는 공식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 몸에 익히면 글쓰기 도사가 되는 해법인건 맞아 보입니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가 강연회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글쓰기하면 내로라하는 유시민 작가를 이른바 디스해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우리네 일반인에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독과 다작은 유 작가와 같은 천재에겐 어울리지만, 범인에겐 문장력을 키우는 데 요원하기 때문이다. 첩경까진 아니라도 공식과 비법이 필요하다.
<글쓰기 신공 5W4H1T>는 제목 그대로 10가지 글쓰기 법칙이다. 예컨대, '챕터 1. Who 이 글을 누가 읽을 것인가', '챕터4 Target 어떤 타깃을 갖고 있는가?'와 마지막 '챕터 10. How Long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가?'까지다. 즉, 글쓰기의 Input부터 Output, 착상 → 구상 → 집필 → 편집 → 퇴고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글짓기 전반을 조망하고 장악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비즈라이팅에 촛점을 맞췄다. 비즈라이팅은 비즈니스 글쓰기다. 일상에서 문학적 작문보다 활용 빈도가 높다. 회사에서 기획, 제안, 보고서부터 오픈마켓 QnA 등, 작가나 비평가가 아니라면 문장력이 필요한 곳은 비즈니스 글짓기 현장이다. 많은 직장인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문서 잘 쓰는 직원이 인정받는다고.
비즈라이터 맞춤형인만큼 구체적인 조언을 포함하고 있다. 물론 구양수, 퇴고 일화, 문장십다(文章十多)처럼 널리 쓰이는 글쓰기 책 내용을 곁들였지만, 문학 글쓰기와 비즈니스 글쓰기의 차이점, 씽킹 리스팅, 테마 포커싱, 인덱스 그루핑같은 아이디어 착상법이나 비즈라이팅의 10C전략 등 문장 일반론에서 나아가 심층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문학적인 수사, 기교가 살아있는 명문장을 쓰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있다. 하지만 먼저는 자기 생각을 간단 명료하게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글쓰기가 우선이다. 비즈라이팅은 정중하면서도 비굴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나아가 설득하는 글쓰기다. 누구나 천재 작가는 될 수 없지만 유능한 비즈라이터는 될 수 있다. 다행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