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한살 두 아이의 엄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모국어처럼 받아들이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수없는 날을 고민하고 이곳 저곳을 들락날락 한다. 그날은 서점까지 가서 여러 책을 보다가 나오던 중에 이 책을 발견하였다.
'생각을 멈추고 존재를 시작하라' 제목이 멋지다.
'산다는 것은 이런거구나, 이런 것을 산다고 할 수 있구나. 나는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고 있는 것이구나.'하는 생각,
'행복은 이런 것이구나. 부 명예 사랑 손에 쥐고 나면 늘 허전했던 그 무엇. 그럼에도 줄곧 멈출 수가 없이 탐하는 생각과 마음의 메커니즘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
결정적으로 '내가 아이들에게 주어야 하는 것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환경이 아니라, 나 자체가 그 아이들에게 최고의 환경임을 알고 나의 마음을 늘 관찰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구나' 하는 생각.
이 책을 읽고 나의 마음가짐이 변하고 (아직 물론 완전한 것은 아니겠으나 또한 이것이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반발이라도ㅋㅋㅋ)아이들을 보는 것이 나아졌다. 존재를 존재로 받아들이니 이렇게 편한 것이었구나. 그리고 이 존재들이 이렇게 사랑스러웠었구나. 왜 이제야 알게 된 것이지...
이 책 곳곳에 숨어있는 엄청난 비밀들 그리고 틈틈이 전해주시는 행복해지는 비법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