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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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유영규 | 알마 | 2014년 5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8.4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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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사회학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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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by 유영규 평점8점 | d******7 | 2013.07.29 리뷰제목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이 쓰여진 배경은, 사건기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다양한 과학수사의 사례를 통해 우리 과학수사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더 나은 과학수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범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은폐될 수 있는 죽음을 없애자는 취지다. CSI 미국 드라마나 영화처럼 모든 범죄자가 자신의 죗값을 치르는 해피엔딩은 현
리뷰제목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이 쓰여진 배경은, 사건기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다양한 과학수사의 사례를 통해 우리 과학수사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더 나은 과학수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범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은폐될 수 있는 죽음을 없애자는 취지다. CSI 미국 드라마나 영화처럼 모든 범죄자가 자신의 죗값을 치르는 해피엔딩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범인이 누구인지 감조차 잡지 못하는 미해결 사건(콜드 케이스)도 많고, 법으로 정한 공소시효로 인해 범인을 잡는다 해도 처벌할 방법이 없는 사건도 비일비재다.

 

 본문에 소개된 내용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형사들의 기지와 국과수의 치밀한 노력으로 인해 사건의 전말과 진행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에서 약물 처벌에 지나치게 관대한 한국 사회의 그늘, 스스로 목맸지만 자살이 아닌 '자기색정사'라는 해괴한 죽음, 생명보험 관련 범죄로 증가세를 보이는 보험사기, 7년 만에 한을 푼 트렌스젠더의 죽음, 정관수술한 연쇄 성폭행범을 잡아낸 PCR 기법, 시체에 몹쓸 짓을 하는 네크로필리아 전과자, 급하게 마신 물이 부정맥에 뇌부종을 부르는 급성 수분중독, 생활반응(특정 충격에 대해 살아 있는 몸이 보이는 반작용)이 말해주는 사건의 진실, 불탄 노모의 호흡이 알려준 패륜범, 성형수술이 알려준 범인, 택시기사의 호그타이로 죽음에 이른 사회 초년생, 찢어진 장부 뒷장이 알려준 필흔 재생, 2004년 동남아 지진해일 참사 때 큰 위력을 발휘했던 한국의 지문감식 고온처리법, 자살로 위장한 전기의 흔적(전류반), 비언어적 행동을 읽어내는 거짓말탐지기, 수면 중 돌연사를 부르는 청장년 급사증후군, 대한민국 과학수사 분야 중 가장 낙후된 법의곤충학, 족적(신발 자국)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경찰청 과학수사 요원들의 숨은 노력, 결정적인 범인을 알려준 토양감정(흙 속에 섞여 있는 모든 것이 대상이 된다), 트렌스젠더의 립스틱 자국, 살인현장에서 발견된 몇 올의 섬유가 알려준 범인(에드몽 로카르의 교환법칙), 법최면 수사가 알려준 범인(강호순, 정남규, 유영철 초강력 흉악범죄 수사에 모두 활용된 최면수사), 메세레르 골절(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 신체가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생기는 손상)로 숨진 뒤 매장된 여인, 폰팅에 중독된 방화 살인범, 20개월 동안 아버지를 포함해 다섯 명의 목숨을 청산염으로 앗아간 최초로 검거된 여성 연쇄살인범 김선자, 필적감정에 의한 '결정적 증거 부족'으로 2년에 걸친 상고와 재상고로 국과수 문서감정실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의 사형 확정, 14살 소녀들이 죽인 14살 소녀의 죽음, 시체의 얼룩이 일러준 토막 시신, 마약을 위해 희생된 세 명의 목숨과 다섯 명의 눈, 죽음을 가장 극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이라 여긴 스너프 필름(폭력, 살인, 강간 등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에 미친 연쇄 살인자 이야기(추가 피해자만 21명, '해외토픽'으로 외신에 실리는 변수까지 있었지만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이라 곧바로 수사본부가 해체되었다), 여전히 19세기에 머물고 있고 범죄에 악용되는 인우보증(죽음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존재하는 전근대적인 악법) 등이 과학수사 과정과 함께 생생하게 실려 있다.

 

 

 

 

 드러나지 않은 범인도 많다지만, 완전범죄가 힘든 이유 역시 부지기수다. 범행현장에 불을 지르면 화재와 함께 완전연소가 일어나긴 힘들다. 모두 연소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에 빠진 시신이 부상하는 것은, 신체 조직을 이루는 기초물질들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여러 변수로 인해, 물 위로 떠오르는 시기를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동일한 조건 전제하에 순서를 정하자면, 호수-강-바다 순이다. 고여 있는 물에서는 박테리아 증식이 빠른 반면 염분이 많은 바닷물에서는 상대적으로 증식이 더디다.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수온이며 파열 등 훼손이 가해지면 시신은 다시 가라앉는다. 시신에 달아놓은 돌덩이는 부력을 이길 수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1년 5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 교수 부인 살인사건'이다. 사건 초기 '시체 없는 살인사건'으로 판단한 경찰이 헬기 6대에 2800명의 인력과 수색견까지 동원했지만 '부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강 교수는 되려 경찰 수사가 진전이 없다고 항의까지 했다. 그러나 이틀 후 실종 50일째 해안가에서 '부력의 물리학'을 간과한 시체가 발견됐다. 범인들이 시신을 토막 내는 이유는, 통째로 버리는 것보다 토막내서 버리는 것이 감추거나 숨기기 쉽기 때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은닉을 위한 '시신 훼손'은 형량을 늘리는 족쇄로 돌아온다.

 희로뽕 복용 여부를 확인하려면 최소 50올 정도의 모발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같은 약의 마약을 복용했을 때 머리카락보다 겨드랑이털이나 음모의 농도가 높게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 때문에 이를 채취하는 일도 많아졌다.

 우리나라 변사사건의 처리과정이 선진화가 되려면, 아니 민주화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부검은 국과수에서 진행되지만, 의대 법의학 교실이나 지역병원에서 이뤄지기도 하고, 부검까지 가는 일련의 과정에 법의학적 전문가가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다. 초기 현장에 나가는 형사와 마지막 부검 결정권을 쥔 검사는 베테랑일지언정 전문적인 법의학 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검시 전문가도 턱없이 부족하다. 법의학계에서는 300명 정도의 검시 전문가가 필요하다지만 현실은 국과수와 대학을 통틀어 40여 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DNA 수사 기법은 세계적 수준과 반열에 올랐다지만 여전히 후진성을 못 벗어난 변사사건 처리과정과, 대한민국 과학수사 분야 중 가장 낙후되어 있다는 법의곤충학은 몹시 안타까운 범죄 수사의 현실을 반영한다. 국민을 지키기 위해, 범죄가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가 파트너십을 가지고 공동책임을 느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죽음과 누명을 벗기기 위해, 10개월 전 증거를 호미로 뒤져가며 찾아낸 형사들. 현장의 형사들이 얼마나 몸을 바쳐 사건에 매진하는지, 며칠 밤을 새워가며 폐쇄회로 화면을 뚫어지게 살피는지, 그들의 열정과 노고가 없다면 우리들이 안심하고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새삼 공기같은 그들의 존재와 중요성을 치하하는 바이다. 범죄 현장의 진실을 찾기 위해, 시스템 구축도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이들의 땀과 노력이 없다면 누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되찾아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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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15.03.07 리뷰제목
나는 오늘 평범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별일이 없다면 또 그렇게 평범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것이다. 이런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생각해 본 적이 있던가? 지난 2014년. 우리나라는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하늘에서 땅에서 그리고 바다에서.. 너무 많은 사건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것들을 방송에선 인재라고 말을 하면서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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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평범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별일이 없다면 또 그렇게 평범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것이다. 이런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생각해 본 적이 있던가? 지난 2014. 우리나라는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하늘에서 땅에서 그리고 바다에서.. 너무 많은 사건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것들을 방송에선 인재라고 말을 하면서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 걸 보면 답답하고 아프다. 2015년엔 인재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더 이상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

 

이렇게 사람의 목숨은 내가 열심히 산다고 해서, 혹은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을 때가 있다. 내 삶과는 무관하게 사회에 의해 혹은 누군가에 의해 죽을 수도 있으니까. 강력 범죄나 연쇄 살인범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강조하는 우리나라에서 강력범죄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아니 어쩜 예전에도 분명 강력범죄가 있었을 것이다. 다만 기록되지 않았을 수 있을 테니까.

 

도서관에서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이란 책을 빌렸다. 우리나라에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어떤 행태로 사건을 해결했는지 알고 싶었으니까. 이 책은 서른여섯 개의 실제 사건을 이야기 하고, 그걸 어떤 형식으로 해결했는지 알려준다.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몇 개 알게 되었다. 첫 번째는 바로 사망 시점 추론 방법. 사후 경과 시간을 구하는 공식은 ‘(37-직장체온)÷0.83×보정계수. 보정계수는 계절에 따라 겨울에는 0.7, , 가을에는 1.0, 여름에는 1.4를 적용한다. (131) 두 번째는 체면수사에 관한 것이다. 요즈음 SBS에서 지킬 하이드 나란 드라마를 하는데 거기서 체면 수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최면을 통해 얻은 목격자 진술은 범적인 증거는 없다고 한다. 다만 모아낸 증언을 통해 악마의 퍼즐과도 같은 사건을 재현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증거를 잡아내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183) 세 번째는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는 것에 관한 것인데 같은 조건하에서 시신이 떠오르는 순서는 호수--바다 순이다. 고여 있는 물에는 박테리아 증식이 빠른 반면 염분이 많은 바닷물에는 박테리아 증식이 더디다는 이유에서다.(205) 아무튼 아무리 무서운 것으로 시신을 눌러도 박테리아가 활동하기 시작하면 부패해 가스가 차 부력이 생겨 떠오르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강력범죄에서 피해자는 대개 여성인데 특이하게도 독극물을 이용한 살인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여성, 피해자가 남성인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이걸 보면서 오늘 신문에서 본 사건이 생각났다. 전남편과 현남편 그리고 시어머니와 자신의 딸까지. 청산염을 먹여 죽게 하고 보험금을 타낸 이야기. 훗날 그 사건이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될지도...

 

사람 사는 세상은 비슷하고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산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상상하지 못할,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 소설에나 등장할 것 같은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실제 우리나라에도 일어났다는 게 무섭다. 실제로 여자를 죽이고 그 여자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피해자가 무려 21명이었는데 이 사건이 해외토픽으로 외신에 실리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났다고 한다. 그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전두환 군사 정권 시절이었는데, 윗선에서 더 이상 나라 망신시킬 수 없으니 사건을 빨리 종결하라는 엄명이 떨어졌다. 수사본부는 해체되었고 담당 형사들은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그만큼 엽기적인 사건이기에 해외토픽 감으로 외신에 실렸겠지.. 우리나라에도 무섭고 잔인한 사건이 이렇게 많았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나라의 과학 수사는 대단하다고 한다. 그만큼 실력이 좋고 치밀하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죽음은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이 세상에 억울한 죽음도, 억울한 누명도 없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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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것이 알고 싶다' 팬이라면 추천하는 실제 범죄 사건 평점10점 | d*****1 | 2013.08.08 리뷰제목
내가 범죄수사에 관심이 많다는 건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깨달았다. 우연히 <그것이 알고 싶다>를 시청한 뒤부터 지금까지 2년 동안 한번도 빠짐 없이 봤다. 그 전에 못 본 회차는 다운을 받아서라도 보며 연구(?)했다. 범죄 사건을 푸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다는 게 정확할 것이다. 누가 봐도 평범한 한 살인 사건인데 알고보니 사연이 가득한 살인으로 변하기도 하고 사회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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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범죄수사에 관심이 많다는 건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깨달았다. 우연히 <그것이 알고 싶다>를 시청한 뒤부터 지금까지 2년 동안 한번도 빠짐 없이 봤다. 그 전에 못 본 회차는 다운을 받아서라도 보며 연구(?)했다. 범죄 사건을 푸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다는 게 정확할 것이다. 누가 봐도 평범한 한 살인 사건인데 알고보니 사연이 가득한 살인으로 변하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를 뿌린 범죄가 나중엔 어처구니 없는 결말이 나기도 한다. 범죄가 꼭 살인사건은 아니지만 인간이 인간에게 해를 입히거나 죽이거나, 아니면 죽이게 만들거나 하는 과정이 참 씁쓸함을 남긴다.

 

미드 CSI의 열풍으로 범죄 수사 과정은 보통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점점 범죄도 지능화되고 있다. 당연한 결과다. 인류의 발전이 곧 범죄의 발전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지문이나 신발, 머리카락 등 치명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가리는 건 기본처럼 돼버렸다. 기초적인 증거에서 잡히는 건 대부분 우발적인 범죄이고 그 외에는 계획적인 범죄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사실 <그것이 알고 싶다>와 추리소설, 언론에서 나오는 사건들을 유심히(?) 봐서 그런지 범죄에 관해서는 아마추어지만 수사에 참여한다면 얼마든지 의견을 피력할 수 있을 만큼 자신있다..^^;; 그냥 한 소리가 아니라.ㅎㅎㅎ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에는 여러 실제 사건들과 범죄를 수사했던 기록들을 보여준다. 과학수사로 인해 푸는 범죄 사건이며 깊지 않은 내용, 사실 중심으로 써내려간다. 그동안 내가 접하지 않은 범죄 방법들과 과학으로 얼마나 사건을 풀어갈 수 있는지, 목차만 봐도 호기심 당기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나야 원래 범죄 사건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 책을 보고 놀란 것은 인간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건 대부분 뻔하다는 것이다..-__-; 사실 그러니까 잡히게 되겠지만....

아무리 과학이 발전됐지만 완전 범죄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일까? 이런 의문이 일지만 완전 범죄가 불가능한 게 아니라 완전한 범죄가 불가능 한 게 아닐까 싶다. 아무리 철저하게 계획하고 실행한다 한들 그게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게 쉽겠나. 항상 등장하는 그 변수. 이걸 한 형사는 '하늘이 내린 행운'이라도고 하지만(그것으로 범인들이 꽤나 잡히고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변수만 잘 통제할 수 있다면 완변한 범죄 또한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여기서 또 어떤 범죄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내가 그렇다고 범죄자가 되겠다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상상이다는 걸 밝힌다..)

 

범죄 사건이 많아 내용을 다루진 않겠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을 염두해두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혹은 <그것이 알고 싶다>팬들이라면 이런 책은 필수 코스 아닌가?+_+ 어쩌면 이 내용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나올 수도 있다. 비슷한 사건은 나온 적이 있지만...^^

 

근데 '정관수술한 연쇄성폭행범' 이 사건에 정말 깜짝 놀랐다. 이런 놈을 잡는 과학적인 수사에 놀란 게 아니라 성폭행범이 그런 쪽으로 생각하는 것에 놀랐다는 말이다.-_- 별 미친놈들이 다 판치는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는 사실. 여러분도 혹시나 모를 범죄에 대비하시려면 읽어보세요...그렇다고 무섭지는 않아요. 좀 당황스럽지...+_+

나중에 완전 범죄에 대한 추리소설을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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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평점8점 | n*******o | 2013.08.01 리뷰제목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현주소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영화로 재구성한 <살인의 추억>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힘없는 부녀자를 상대로 강제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서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아직도 잡히지 않은 채 공소시효 만료라는 숙제를 우리에게 안긴 채 영구미제사건으로 남게 된 화성연쇄살인사건, 그리고 심증만으론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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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현주소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영화로 재구성한 <살인의 추억>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힘없는 부녀자를 상대로 강제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서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아직도 잡히지 않은 채

공소시효 만료라는 숙제를 우리에게 안긴 채 영구미제사건으로 남게 된 화성연쇄살인사건, 그리고 심증만으론 범인을 잡을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상의 증명에 관한 명제인  ‘in dubio pro reo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를 여실하게 보여준 영화가 <살인의 추억>이 아니었다 싶다. 아무리 심증이 간다 하더라도 백 사람의 범인을 잡는 것보다 한 사람의 억울한 죄인을 만들어선 안된다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범죄가 날로 발전해가는 상황에서 증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본다.

 

“이렇게나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발전했어?”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국과수의 기술발전에 얼마나 많은 감탄사를 연발했는지 모르겠다.

2009년에 발생한 천안 모녀 살인사건을 통해 범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된 대변에서 범인의 DNA를 추출해낸 국과수의 성과를 통해 100억분의 1그램이라는 극미세한 물질에서도 DNA를 검출해 주인을 가려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국과수가 얻었음은 물론이거니와 처참하게 살해된 천안 모녀의 원혼을 풀어줬다는 사실에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사건이었다. 또, 몸의 70퍼센트가 부패해서 지문채취는 물론 DNA 검출도 힘든 상황에서 피해자의 어금니가 없다는 상황만으로 범인을 밝혀낸 국과수와 경찰의 공조수사를 보면서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거기에 완전범죄를 꿈꾸며 살해한 시신들을 물속에 던져 그 속에서 영원히 잠들기를 바랐지만 시신이 물속에 가라 앉으면 부패된 시신에게서 발생되는 가스로 인해 떠오를 수밖에 없다는 진실 아닌 진실로 범죄사실이 발각된 사건들을 보면서 정말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라는 명제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됐다.

 

하지만 그들이 머릿속에서 살인의 악몽을 지울 수 없듯, 물에 숨긴 사신을 떠오르기 마련이다. 시신이 부상浮上하는 것은 신체조직을 이루는 기초물질들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물속에서 공기를 불어넣은 튜브가 물 밖으로 떠오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본문 203~204쪽 中)

 

연일 매스컴에서는 강력 범죄들의 범죄 기사들로 도배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는 사이코패스, 오늘은 소시오패스, 그리고 미래엔 또 다른 새로운 용어로 사회의 반사회적 부작용들을 쏟아낼 거라고 본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범죄의 지능화, 다양화, 흉포화에 맞서 대한민국 경찰들의 범죄수사와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의 과학기술은 더욱 더 발전하는 상황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나와 내 가족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기에 마냥 안심만 할 수는 없다. 이런 불안함 속에서 지금 범행을 계획하려는 범죄자들이 이 책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을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고,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기고, 꼭 잡힌다’ 라는 진리를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마지막은 완전범죄를 저질렀다는 쾌락과 즐거움이 아닌 언젠가는 꼭 잡히고야 만다는 국과수와 대한민국 경찰의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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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흥미로운 CSI 평점10점 | d******3 | 2013.10.23 리뷰제목
요즘 각광받는 CSI, 고학수사. 마이애미에서 지나 가며 봣던 CSI 빌딩. 한국의 CSI를 기자가 사건중심으로 글구 과학상식을 걷들여서 재미있게 소개한다.   주로 살인사건.첨은 데이트약물부터 시작한다. 술에 잘 녹는 감마 히드록시부티르산,로히피놀,케타민 동물마취제인 강력한 케타민. 범인에게 얻을 수 잇는 증거물, 체액,혈액,정액 등 부터 실오라기 하나에서도 DNA 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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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광받는 CSI, 고학수사. 마이애미에서 지나 가며 봣던 CSI 빌딩.

한국의 CSI를 기자가 사건중심으로 글구 과학상식을 걷들여서 재미있게 소개한다.

 

주로 살인사건.첨은 데이트약물부터 시작한다.

술에 잘 녹는 감마 히드록시부티르산,로히피놀,케타민

동물마취제인 강력한 케타민.

범인에게 얻을 수 잇는 증거물, 체액,혈액,정액 등 부터 실오라기 하나에서도

DNA 를 추출해 낸다. 우리가 잘 알고 잇는 루미놀과 글린턴과 르윈스키의 오럴 섹스.

방치된 상태에서, 르읜스키의 드레스에 부터 정액은 2년이 지나서도 훌륭하게 살아잇다.

보험금살인, 유명햇던 대전 다방여인 피살사건. DNA로 범인의 성시를 오씨로 찾아내고..

자살을 위장한 타살은 울혈과 일혈점으로 빈틈없이 걸러낸다.

보험사기  적발건수 1년에 55,000명. 생명보험적발은 3357명. 안 걸린 거 생각하면 부지 많다는 예기. 못난 한국인답다.

대변에서 찾아낸 범인의 창자 상피세포.

시반에 따른 자살과 타살의 구분.영국제 esda2에 의한 칼같은 필적감정.

최면과 자백의 심리학..

살인을 은페하기위한 방화.주염흔과 주연흔. 시신의 일산화탄소여부로  속이기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수장해서 시신을 감추려는 기도. 택도 없다. 내부 가스로 인해 시신은 22.4배나

팽창한다. 돌덩어리을 매달하도 쇠사슬로 묶어도 사체는  언젠가 떠오른다...

비소와 청산염에 의한 독극물 살해사건 압도적으로 범인은 여자가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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