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특히나 머리 회전이 속도도 느리고 비능률적인 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조금 전에 물건을 둔 곳을 잊어버려서 1-2시간을 찾아 헤맨 것은 기본이고 심하게는 일주일이나 기억을 하지 못해서 답답해하다가 전혀 엉뚱한 곳에서 발견할 때면 솔직히 스스로에게 질리는 느낌마저 든다
단순하게 나이가 드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려 했지만 어느 순간은 정도가 너무 심한 거 같아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욕심이 났다 아니 절실했다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도와준다는 서명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어졌다
하루 한 문제씩 푸는 그림 퀴즈라 첫 단계는 조금은 쉽겠거니 생각했는데 첫 주의 문제들부터 만만치가 않다
하루에 1분~ 솔직히 내 머리로는 1분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첫날 첫 문제부터 전전긍긍하면서 머리를 굴리는데 반쯤 정신이 멍해지는 거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둘째 날, 셋째 날은 그래도 첫날에 어느 정도 패턴을 잡아서 그나마 풀었지만 넷째 날 가장 취약한 공간지각에 대한 문제에서 다시 답답해져왔다
겨우겨우 답을 냈지만 다섯째 날의 미로는 다시 나를 정말 말그대로 미로 속으로 가두고 있는 느낌이었다
길을 찾아 눈이 빙글빙글 도는 거 같았다
같은 길을 몇 번이나 반복하다 막히고 다시 시작하고 수차례를 하게 되는 것은 기본인 거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루 1분은 아닌 거 같다
하지만 하루 1문제만 푸는 방식은 문제를 푸는 사람이 머리에 과부하를 이겨내고 부담 없이 다음에도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거 같다
첫 주는 조금 힘들었지만 오히려 단계가 올라가는 그다음주부터는 조금은 나아지는 거 같다
문제를 풀지 못하면 느껴지는 답답함도 조금씩 누그러지는 거같고 다음 날 풀 문제를 한번 쓱 보고 덮는 여유도 어느정도 생기는 거 같다
문제를 모두 스스로 풀 수 있었던 사람에게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거 같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머리를 쓰게 함으로 머리 회전을 도와주는 거 같다
하루 한문제를 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하지만 또 풀고 이해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좋아지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재밌는 책이었다
아직 2주차지만 한 달정도만 지나면 지금보다 나아질 내 머리 회전에 작은 희망을 걸어보며 딱 하루에 한 문제씩 열심히 안돌아가는 머리를 굴려가면 풀고 있는 중이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I.Q. 테스트를 떠올려보면, 문제집 안에는 다양한 도형들을 가지고 공간지각능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이 많았음이 기억난다. 이런 공간지각능력은 많은 경우 선천적으로 주어진다고 한다. 그렇기에 공간지각능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을 통해, I.Q.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공간지각능력은 선천적으로 주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후천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없다는 말은 아닐 게다. 여기 우리의 잠들어 있는 공간지각능력을 깨워주고 발전시켜 나감으로 천재적인 능력을 갖게 해주는 책이 있다.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 하루 1분 그림게임』이란 책이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공간지각능력과 더불어 직관과 상상력을 높여 줄 수 있는 2차원과 3차원적인 그림, 도형들을 통한 문제를 만날 수 있다. 이들 문제를 다양한 시각, 다양한 접근으로 관찰함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사이 나도 모르는 사이 두뇌회전이 빨라지게 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각 문제는 52주 1년 동안 주말을 제외한 5일 동안 매일 한 문제씩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각 주마다 5문제를 만날 수 있다. 물론, 하루에 여러 문제를 풀 수도 있지만, 책은 여러 문제를 몰아서 푸는 것보다는 매일 꾸준히 한 문제씩 풀어나가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문제의 스타일은 비슷하다. 나름 패턴을 가지고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2차원의 도형과 그림에 관련된 문제들, 3차원의 문제들(정육면체 배치를 묻는 문제), 미로 길 찾기 문제 등의 패턴을 말이다. 하지만, 모든 문제는 동일하지 않기에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접근하게 된다. 물론, 어떤 문제는 살펴보는 순간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도 있는가 하면, 오랫동안 이런저런 방식으로 접근해보게 만드는 문제들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통해, 두뇌회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하루 1분씩 투자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문제들을 푸는 재미는 의외로 크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몽롱할 때, 한 문제씩 풀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과도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한 문제씩 풀어보는 것도 좋겠다. 물론, 자칫 문제가 풀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노안이 온 관계로 미로 게임은 풀지 않았다. 예전엔 미로 찾기 참 많이 풀었는데, 서글프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다른 문제들을 통해 머리가 녹슬지 않도록 예방하기에도 참 좋은 책이라 여겨진다.
며칠 전 친구와 통화를 하다 조금 전에 물어본 질문을 또 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깜짝 놀랐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그날 한 번에 그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즘 왜 이렇게 깜빡깜빡 하는지 어쩔 때는 불안하기도 합니다. 머리를 너무 안 써서 그런 건 아닌가 싶어 두뇌훈련, 기억법에 관련된 책을 보다가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이라는 문구를 보고 혹해 <하루 1분 그림게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도형과 그림에 관련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넘겨봤는데 보기에는 간단한 그림이 보이기에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첫 번째 문제를 풀어봤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처음부터 오답이네요. 너무 빨리 풀려고 해서 그런 것이라고 애써 변명하겠습니다. 내일은 더 집중해 봐야겠네요. 일주일치 문제 뒤에 바로 정답이 나오는데 해설을 보니 문제가 이해됩니다. 복잡할 게 전혀 없는데 너무 이리저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책의 중간에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나와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우리의 뇌에서 기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위는 해마입니다. 이 해마는 공간적인 정보를 좋아하기 때문에 텍스트나 글, 숫자 같은 것을 기억하려면 이미지나 그림과 같은 공간적인 정보로 바꿔서 기억하라고 합니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아주 긴 숫자를 보고 바로 외우던 사람이 생각납니다. 숫자를 이미지로 바꿔서 기억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이 책에서 말하는 바와 같군요. 그 사람도 오랫동안 연습해서 기억력을 발달시켰다고 했으니 조급한 마음은 저 뒤로 밀어놓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문제를 풀겠다는 마음을 먹어봅니다. 주말을 뺀 5일 동안 매일 한 문제씩 풀기를 권하는 책이라 지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1년 과정이니 내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