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슈퍼스타
공유하기

내 친구는 슈퍼스타

리뷰 총점 9.5 (30건)
분야
청소년 > 문학
파일정보
EPUB(DRM) 19.1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내 친구는 슈퍼스타 - 북멘토 평점10점 | s*******e | 2016.10.21 리뷰제목
내 친구는 슈퍼스타작가 신지영출판 북멘토북멘토 청소년문학선 바다로 간 달팽이 열여덟번째 이야기 '내 친구는 슈퍼스타'어느 날 우연히 찍어 올린 동영상 하나로 수희는 영화에 출연하게 되고 일명 스타가 되요. 하지만 같이 동영상에 출연했던현지는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여학생. 어려서부터 아주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슈퍼스타가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마냥 좋고 축
리뷰제목

 

 

내 친구는 슈퍼스타

작가 신지영

출판 북멘토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바다로 간 달팽이 열여덟번째 이야기 '내 친구는 슈퍼스타'


어느 날 우연히 찍어 올린 동영상 하나로 수희는 영화에 출연하게 되고 일명 스타가 되요. 하지만 같이 동영상에 출연했던


현지는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여학생. 어려서부터 아주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슈퍼스타가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마냥 좋고 축하할 수 있을까요? 슈퍼스타를 친구로 뒀다는 것이 무조건 자랑스러울까요?


부러운 마음도 들것이고 나도 슈퍼스타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은 반인 수희와 현지. 다른 친구들도 슈퍼스타인 수희와 친하고 단짝이 되고 싶을 것 같아요. 하지만 수희 옆자린 언제나


현지가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 현지를 시샘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슈퍼스타 수희를 현지가 혼자 독차지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학교에 걸린 수희의 사진에 누군가 테러를 가하고 그 범인은 찾아지지 않고 현지가 의심을 사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어요.


이때다 싶게 현지는 반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죠. 왕따 당하는 현지를 방관하는 수희의 모습에서 현지는 더 상처를 받게 되구요.


수희와 현지는 다시 단짝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상황이 모두를 그렇게 내몬것 같아요. 우연한 기회에 슈퍼스타가 되었지만 어린 나이에 겪어야하는 어려움들을 수희는


혼자 참아내고 삭혀야했고 누구에게도 어려움을 토로할 수 없는 상황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고 스타라고 부러워만하는


상황에 많이 지쳤던것 같아요. 현지와 친구들은 수희의 화려한 점들만 좋아보였던 걸거예요.


누가 잘하고 잘못한게 아닌, 사람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미약함을 보여주는 책인것 같아요.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하면서 알아가고 성숙하는 존재일거예요. 청소년뿐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구요.


책속 주인공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겪어냈고 상처는 남겠지만 잘 아물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재미있어요 평점10점 | t***i | 2016.10.16 리뷰제목
우리 아이의 절친이 TV 광고, 신문에 광고가 나오고, 영화도 촬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질투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부럽다고는 하는데, 얘가 나오는 광고를 보면, 너무 신기하다고 하면서, 좋아하는 기색이에요.... 시샘하는 기색은 전혀 없이 마냥 좋아만 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의 속내가 궁금하기도 하던 차에, <내 친구는 슈퍼스타
리뷰제목

우리 아이의 절친이 TV 광고, 신문에 광고가 나오고,

영화도 촬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질투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부럽다고는 하는데, 얘가 나오는 광고를 보면,

너무 신기하다고 하면서, 좋아하는 기색이에요....

시샘하는 기색은 전혀 없이 마냥 좋아만 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의 속내가 궁금하기도 하던 차에,

<내 친구는 슈퍼스타>란 책을 알게 됐어요...

이 책을 보면, 우리 아이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더 될 것 같기도 하고,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선택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더욱 재미있고 흡입력 있으면서,

아주 잘 짜여진 글에 감탄을 하며, 책을 손에 잡은 순간부터

손에서 떼질 못하고 단숨에 후욱 읽어버렸어요....

처음엔 마냥 좋아보이고 이상적으로만 보이던, 슈퍼스타인 수희와 현지의 관계...

사실, 모든 게 완벽해 보이고 부럽기만 하던 수희의 마음속은

대다수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부러워하듯이 좋지 않고,

외려,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었고요...

전혀 부러워하지 않고 수희를 좋아한다고 보여줬던 현지는

수희가 발탁되기 전, 수희를 모든 면에서 늦되다고 깔보고 있었고,

수희가 잘되자, 심한 안티 댓글을 올리는 면모도 있었어요...

수희의 사진에서 눈동자를 파내고 사진을 찢었다는 누명을 뒤집어쓴

현지가 왕따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면서,

자아를 찾아가고, 친구와의 진정한 우정을 회복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정말 잘쓰여진 플롯에 세세한 부분까지 재미있는 책이에요...

강추합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성장소설 '내 친구는 슈퍼스타' 평점10점 | c****1 | 2016.11.08 리뷰제목
친구간의 갈등과 공감을 충분히 담고 있는 '성장소설' <내 친구는 슈퍼스타>랍니다.마지막까지 읽어야 상황이해를 정확히 할 수 있는데요.​ ​슈퍼스타 '연예인'을 친구로 둔 배경으로 이끌어가는 소재가 독특하면서도쌍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객관적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는 이야기입니다.'아마 작년 봄이었을 거야. 너와 수희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 신문에 났었어. '스
리뷰제목

친구간의 갈등과 공감을 충분히 담고 있는 '성장소설' <내 친구는 슈퍼스타>랍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야 상황이해를 정확히 할 수 있는데요.




슈퍼스타 '연예인'을 친구로 둔 배경으로 이끌어가는 소재가 독특하면서도

쌍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객관적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작년 봄이었을 거야. 너와 수희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 신문에 났었어. '스타의 단짝'이라는 코너였는데, 수희는 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너는 수희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었지. 거기서 너흰 둘 다 정말 멋졌어. 아기 때부터 한동네서 자라 가족처럼 지내기가 쉽지는 않잖아. 가까운 사람이 잘되면 질투하는 게 대부분인데, 넌 정말 수희를 자랑스러워하더라. 그 기사에 네 뒷모습만 나온 게 너무 안타까울 정도였어. 수희도 마찬가지였지. 스타가 됐다고 잘난 척하면서 다른 연예인 아이들하고만 친하게 지내는 게 아니라 너와 계속 친하게 지냈잖아.'

(본문 115페이지 중)



누구나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지요. 속마음과 다르게 겉으로는 착한 척 이해하는 척. <내 친구는 슈퍼스타>에서 수희는 수희대로 현지는 현지대로 자신의 입장과 불만이 생깁니다. 어떻게 해결하는가는 모두 자신의 몫이 겠지요. 아직 성장기인 이들에게는 그 어떤 숙제보다도 해결하기 어려운 힘든 시간들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읽는 내내 많은 복선을 만납니다. 안티에 관한 이야기, 포스터 사진의 낙서 이야기. 그리고 현지가 범인으로 몰리는 이야기. 수희 엄마가 현지를 왜 그렇게 싫어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 모두가 서로 얽히고 얽힌 감정과 불만과 자신의 입장에서의 행동들도 이어지게 됩니다. 충분히 공감이 될 만큼 아 그래서 그렇게 했었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이들의 심리와 공감을 참 잘 엮어서 성장소설을 완성해 나가는 작가의 스킬이 느껴지더라구요.



<내 친구는 슈퍼스타>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좋았는데요.

나름의 스토리 구성도 재미나고 짜임새 있어 가독성이 좋은 책이었답니다.

저도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었을 만큼 재미나게 읽었어요.

부모 입장에서 읽다보니 요즘 아이들의 청소년기의 모습은 어떠할까 비교해가며 읽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내 친구는 슈퍼스타 평점10점 | p****7 | 2016.11.08 리뷰제목
수희와 현지는 어렸을때부터 함께자란 흔히말하는 절친이다.현지가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며수희는 스타가된다.  수희는 유명해져도 항상 똑같다.. 정말이지 잘난척도 하지 않고 누굴 무시하지도 않는다..쓱쓱비빈 비빔밥을 맛있게 먹던 그 수희, 그대로다. P12수희는 현지의 절친이고 자랑스러운 스타친구이다. 하지만 스타가된 수희의 엄마는 현지를 싫어한다. 가난한것밖에 볼수없다
리뷰제목

수희와 현지는 어렸을때부터 함께자란 흔히말하는 절친이다.현지가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며
수희는 스타가된다.

 

수희는 유명해져도 항상 똑같다.. 정말이지 잘난척도 하지 않고 누굴 무시하지도 않는다..
쓱쓱비빈 비빔밥을 맛있게 먹던 그 수희, 그대로다. P12


수희는 현지의 절친이고 자랑스러운 스타친구이다. 하지만 스타가된 수희의 엄마는 현지를
싫어한다. 가난한것밖에 볼수없다며 옛날이 생각난다며 수희에게 잔소리해대는 수희엄마이다.
수희가 미국에서 촬영을 마치고 학교로돌어오던날 학교계시판에 붙어있던 수희사진에 끔찍한
낙서가 되어있는것을 발견한 아이들.. 그것으로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교장실에 걸려있던 사진에
까지 심한 낙서가되어있고 경찰까지 오고가는 큰 사건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수희의 외면이 시작되고 수희의 팬카폐에서는 현지를 범인으로 몰고가기시작했다. 여론몰이..
우리가 티비에서 보던 그여론몰이가 현지에게 시작된것이다. 수희를 질투한다는 내용으로
경찰,방송,학교의아이들 모두다 현지를 둘러싸고 이야기한다. 수희가 잘되어 배가아파 그런것이라고..
여기서 나타나는 우리의 큰단점을 볼수있었다. 바로 여론몰이..


유독 심하다고하는 대한민국의 여론몰이로 한사람의 인생이 망가지는것을 여러차례보아왔다.
세상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했다해도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 문득 나는 어떤가 생각해본다.
내가만약 책속의 한 학생이었다면 현지를 의심했을까? 옳고 그름의 중간에 선 아이들이 할수있는것은
무엇이었을까... 그시대로 돌아가본다.내 학창시절에도 비슷한일이있었다. 반에서 없어진 물건을
한아이의 죄로 덮어씌우는 일..힘도없고 아이들의 따돌림을 받기싫어 차마 반론을 내지못했던나였다.
결국 범인은 잃어버린아이 잘못으로 밝혀졌지만 범인으로 몰렸을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되어 생각해보니
참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그때 그렇게 외면했던 내가 참 미웠다. 


역시나 현지도 범인으로 몰리자 아이들의 왕따가 시작된다


아이들이 내 뒤통수만 쏘아보는거 같았다.잘못한것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런기분을 느껴야하는거지? P94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내가 할수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것을 깨달은 순간 학교에 있는것이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느낌이엇다. ... 결국 학교가 끝날때까지 다른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못했다.P99


현지의 억울함을 믿어주는 사람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는것이 너무 맘아팠다.
가서 어깨를 감싸주며 넌 잘못이 없다는것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현지의 왕따부분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바로 우리아이들이었다. 아이들과 좀더 가까이 있어주고 자주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한다고 바쁘다고 저녁시간을 혼자 놔두길 바라며 아이들에과 요즘 도통 얘기를
하지못한것이 갑자기 너무 미안해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현지는 수희의 팬이었던 윤우와 함께 범인을 밝혀낸다.


모두의 관심이 수희에게 쏠려있었다. 대부분이 비웃음이거나 꼴좋다는 이야기였다는것이
이전과 달랐지만 말이다. 아이들은 나를 왕따시킬 때만큼이나 신나보였다.P170


현지는 누가범인이였든상관없었다. 과연 그애는왜그랬을까하며 한때 수희를 미워하고 질투했던 자신이
괴물같다고 생각했다. 결국 수희는 전학을 가고 처음부터 없던애처럼 사라져버렸다.


내가 유명해질수록 주변 모든게 다변해갔어. 너만빼고말이야..
하지만 넌 이건 몰랐겠지? 내가 정말 너무 힘들고 지쳐 갔다는 걸 말이야.
.. 네가 울 땐 나도 울고 싶었고, 네가 힘들어할 땐 나도 힘들었어. 다시말하지만 나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은 안 할래. 변명 같지만 나도 너만큼 힘들었으니까.......그래도난 네가 무척 보고싶을거야
언제나 그리울거야 P188-189


수희의 편지에 현지와 함께나도 같이 울었다. 진정한 친구는 무엇일까. 또 친구와의 우정은 무엇일까.
되돌어보는 시간. 20년이 넘게 내곁에 함께있는 친구가 있다. 각자 결혼을하고 아이를 키우며 전처럼
만큼은 아니지만 가끔 안부를 물어도 가끔 보아도 어제봤던것같은 그런 친구이다.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그친구와 한번 별일도 아닌데 크게싸워 한학년동안 말도 않했던 적이있었다.
화해를 하던날 우리는 함께 "우리 근데 왜 싸웠냐 " 하며 크게 웃던것이 기억난다.

책을 읽으며 지금 내아이와 함께있는 친구들을 찬찬히 생각해보게되었다 내아이는 지금 친구와의
우정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것이 얼마나큰일인지 알고있을까 하고말이다.
나도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참된 우정을 지켜나가는 마음이 변치않길 바란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북멘토) 내 친구는 슈퍼스타 평점10점 | r****7 | 2016.11.05 리뷰제목
​ ​ 친구의 영향력이 가장 큰 시기에 그것도 친구가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라면 나는 어떤 마음으로 그 친구를 대하게 될까?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 번쯤은 상상이라도 해봄직한 상황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인기가 많고 뭐든 잘하는 아이가 내 친구라면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에요
리뷰제목

친구의 영향력이 가장 큰 시기에 그것도 친구가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라면 나는 어떤 마음으로 그 친구를 대하게 될까?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 번쯤은 상상이라도 해봄직한 상황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인기가 많고 뭐든 잘하는 아이가 내 친구라면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아이도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저는 한 번에 다 못 읽고 틈나는 대로 읽었던 터라 뒷이야기가 어찌나 궁금하던지요.
아이들 책임에도 쫄깃쫄깃한 느낌으로 재미나게 읽었네요.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친구로서 서로에게 아낌없던 수희와 현지는 현지가 올린 유튜브 동영상으로 수희가 연예인이 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현지는 수희가 연예인이 되었어도 자신과의 사이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며 행동했지만 수희는 자신을 너무나 챙기는 현지가 아마도 부담스러웠던 모양이에요.
수희는 연예인으로서 살아가면서 꽤나 마음이 힘들었는지 자신의 사진에 위험한 낙서를 하고 그것은 공론화가 되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현지가 범인으로 지목이 되고 수희와 현지 사이에도 거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의 왕따, 연예인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 그 시선을 견뎌야 하는 중학생 소녀의 내적 갈등 등 연예인에 열광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한 번쯤 생각해 봄직한 부분들이 잘 담겨있는 것 같아요.
 연예인이 되어 가난에서 벗어났지만 정작 부모님은 사이가 멀어지고 그것이 자기 탓만 같은 수희는  현지의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또 자기 덕분에 유명해졌다는 식의 말투가 몹시도 힘들었겠죠.
연예인 생활 자체만으로도 힘들었을 텐데 말이죠.
그 힘든 마음이 비뚤어진 방법으로 표출이 되었고 결국 수희는 연예인의 굴레를 벗어야 했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인물들 하나하나가 다 이해가 돼요.
자신이 찍어서 올린 동영상 덕분에 내가 하고 싶던 연예인을 친구가 하게 되었다면 누구나 처음엔 시샘하고 질투도 나겠지요.
그래서 안 좋은 덧글도 올려보고 뒤에서 그 불만을 해소해 보기도 하구요.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부모님의 이혼 직전의 상황들은 수희를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데 영향을 많이 주었을 거예요.
현지의 앞뒤 다른 모습을 알게 된 수희 엄마의 차가운 행동도 이해가 되고 또 멋진 윤우의 행동들도 리얼리티를 더해주지요.
아이들은 섣부른 행동을 하면서 실수도 하고 그러면서 깨달아가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옳은 길을 찾아갑니다.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이란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마음속에는 들키고 싶지 않은 나쁜 마음이 존재하지요.
그러나 그 마음을 갖는 것이 나쁜 게 아니라 그 나쁜 마음이 행동하도록 내버려 두는 게 나쁜 게 아닐까요?
수희와 현지 모두 서로에게 나쁜 행동을 했지만 그 나쁨을 인정하고 자신의 마음을 오픈했으니 앞으로 서로 다시 좋은 친구가 되겠지요?
물론 현지의 진짜 마음과 사과를 수희에게는 전하지 못했지만 말이죠.
친구라는 거 참 오묘해요. 없어서도 안되고 있을 때는 좋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힘들게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친구는 내 삶에 다양한 영향력을 미치고 그 영향력이 때로는 나를 성장시킨다는 거예요.
철없이 굴던 수희와 현지, 그리고 연우를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들었으니까요.
복잡 미묘한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스토리 <내 친구는 슈퍼스타>
오래간만에 아이들 책을 제 책 읽듯 재미나게 읽었네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