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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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위로다

명화에서 찾은 삶의 가치, 그리고 살아갈 용기

리뷰 총점 9.7 (144건)
분야
예술 대중문화 >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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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예술작품이 주는 위안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a***s | 2016.03.08 리뷰제목
내게 위안을 주는 것은 주로 음악이다. 특히 마음이 아플 때 자주 듣게 되는 음악 중 하나는 리스트의 위로 3번이다. 음악을 틀어놓고 차를 마시며 멍하니 있다 보면 머리 속이 개운해지고 새로운 희망이 차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반면 미술에는 영 재능이 없는 데다가 음악보다는 흥미가 덜 생겨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외려 더 찾아보는 측면이 있었다. 이를 지적 콤플렉스 내지는
리뷰제목

  내게 위안을 주는 것은 주로 음악이다. 특히 마음이 아플 때 자주 듣게 되는 음악 중 하나는 리스트의 위로 3번이다. 음악을 틀어놓고 차를 마시며 멍하니 있다 보면 머리 속이 개운해지고 새로운 희망이 차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반면 미술에는 영 재능이 없는 데다가 음악보다는 흥미가 덜 생겨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외려 더 찾아보는 측면이 있었다. 이를 지적 콤플렉스 내지는 허영이라고 해도 좋다. 솔직히 말하자면 미술작품을 보면서 음악을 할 때만큼 몰입하거나 감정을 풍부하게 느끼지는 못하겠다. 다만 전시장에서 머릿속을 텅 비우며 천천히 걷고 있는 그 자체가 일종의 명상처럼 느껴지는 순간 또는 흥미롭거나 아주 감동적인 작품이 있을 때 한없이 그 작품을 쳐다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순간이 조금 더 자주 찾아올 거란 어렴풋한 짐작을 한다. 프리다 칼로의 그림에서 상처받아 울부짓고 있는 영혼을 보고, 고흐의 뜨거운 열정, 몬드리안의 냉정함과 서늘함을 느꼈던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저자는 더 강하게 자주 느껴왔던 것이겠지. 

  

 이 책은 미술 교양서라기 보다는 그림을 소재로 한 에세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소개된 그림들에 더 많이 감정을 이입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세한 그림 해설을 원한다면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림 너머에 있는 화가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조금 더 인간적인 그림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도 재미있었다. 화가와 저자 이소영씨가 나누는 대화를 엿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이소영씨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와 미술작품을 세련되게 엮어놓았다. 그래서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에세이를 읽는단 생각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또 마티스 고흐 고갱 등 매우 유명한 화가의 작품부터 우리나라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소박한 작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해 몇몇 작가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다양한 작가들과 작품들이 소개된 이 책 속에서 특히 내게 깊은 인상을 남긴 건 마티스, 앙리 루소, 로트렉, 모네였다. 시력을 거의 잃어가면서도 그림을 놓지 않은 모네, 왜소한 체격 안에 구속되지 않은 로트렉의 예술혼. 그리고 과감하고 강렬한 색채의 대비를 표현한 사람 마티스. 그는 몸이 아파 붓을 잡기 힘들 때에도 가위로 종이를 오려 가며 독특한 회화 세계를 개척했다. 그의 그림을 보며 '자신만의 컬러'에 대해 고민하고 불굴의 의지에 감명받는다. 또 뒤늦게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앙리 루소의 독창적인 작품을 보며 나이도 배움도 뛰어 넘는 성실함과 개성의 힘을 깨닫는다. 


 책을 보는 동안 새삼 예술작품은 작가의 삶이 담긴 것임을 느끼며, 내가 믿는 음악의 '힘' 못지 않게 그림이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와 힘이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음악이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친구라면 그림은 묵묵히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주는 친구같은 느낌? 변치 않는 마음으로 내게 위안을 주고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가. 그리하여 외치고 싶다. 예술과 삶을 사랑하므로 진정 행복하노라.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8
종이책 나에게 위로가 되는 그림 한점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j*****3 | 2016.01.01 리뷰제목
<출근길 명화 한 점>이란 책으로 만난 이소영.그녀는 힘들고 지칠 때 그림에게서 위안을 받는다고 했다.그래서,이 책의 제목도 <그림은 위로다>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그림을 감상하는데 정답이 있을까? 내가 처음 그림책에 흥미를 가졌던 건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아가는것 때문이었다.그림의 제작 년도 ,화가 이름,그림이 그려지게된 배경,역사적인 일화등등 그런 숨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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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명화 한 점>이란 책으로 만난 이소영.그녀는 힘들고 지칠 때 그림에게서 위안을 받는다고 했다.그래서,이 책의 제목도 <그림은 위로다>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그림을 감상하는데 정답이 있을까? 내가 처음 그림책에 흥미를 가졌던 건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아가는것 때문이었다.그림의 제작 년도 ,화가 이름,그림이 그려지게된 배경,역사적인 일화등등 그런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찾아가고 알아가는 것이 재밌었다.지적 욕구의 충족이란 면이 강했다.그런데,그림을 자꾸 보다보니 어느 순간 그런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림 자체를 즐기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그러다보니 진품을 만나고 싶어 전시회를 찾아다니게 되고,누군가의 감상도 궁금해지곤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작가에 대해서 참 많은 것을 알게 된다.자신의 진로애 대한 고민,취업의 문턱에서 느꼈던 아픔들,사랑의 상처등 많은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들려준다.그때마다 자신에게 힘을 주었던 그림 한점 한점들에 대한 얘기에 공감하며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얼마나 다행일까싶다.위로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건.

 

워싱턴 국립 미술관의 큐레이터였던 앤드루 로비슨의 주장을 빌려 명화를 정의한 대목이 있었다.

 명화는 첫째,보는 사람들의 눈이 즐거워야 하기에 아름다워야 한다.

둘째,언제,누가 만들었는지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가 중요하기에 역사적이어야한다.

셋째,다소 불명확하지만 '힘'을 지니고 있어야한다.즉 보는 것만으로도 심오한 정신적 충격을 주고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세번째 명화의 조건을 보면 결국 내가 감동을 받고,위로를 받고,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명화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난 아름다운 풍경화를 좋아한다.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몇 년전 한가람 미술관 오르세전에서 밀레의 '봄' 이라는 작품을 보는데,우와라는 탄성이 나왔다.밀레하면 생각나는 이삭줍기,만종이 아니라 풍경화였기에 새로움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하늘에 걸려 있는 무지개가 너무 아름다워 보였을 수도 있고.결국,액자 하나를 사서 서재 한 벽면에 걸어두고 수시로 보고 있다.

시시때때로 뒤통수 치는 일들로 과로운 우리의 인생애 힘들 때마다 그림에 기대고,명화라고 생각하는 작품 두서너 점쯤은 비상약처럼 지니고 살자 라고 얘기한다.밀레의 '봄'과 더불어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나무'가 나에겐 비상약이다.비상약이 많이 필요하면 좋지 않은거겠지만,이런 비상약이라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을듯하다.

 

이 책에는 총 36가지의 에피소드가 실려있다.많은 글들이 좋았지만그 중에서도 삶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글이 맘에 와 닿았다.좋아하는 취미를 찾고,꼭 필요한 사람만 좁고 깊게 만나며 이미 지니고 있는 인연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것.이런 저런 약속들에 밀려 다니다보면 순간 뭐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만남,시간 관리를 슬기롭게 해서 건강한 삶을 만드는데 주력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8
종이책 구매 너무 좋아서 선물로 또 구매합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t****g | 2017.12.27 리뷰제목
마음이 차오르는 책 입니다너무 어렵지도 난해하지도 않은 그림읽기 책 입니다지금 읽기 딱 좋습니다하루 일과가 너무 바쁠수록 마음은 공허해지기 쉽고 머리는 느슨해지기 쉬운데 둘 다 방지할 수 있는 그런 책 입니다. 한번 읽어본 후엔 이 작가님 책을 계속 찾게 될 것 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소영 작가님들 책을 꾸준히 읽게 되는데 가끔은 작가가 누군지 모르고 구매해도 이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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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차오르는 책 입니다
너무 어렵지도 난해하지도 않은 그림읽기 책 입니다
지금 읽기 딱 좋습니다
하루 일과가 너무 바쁠수록 마음은 공허해지기 쉽고 머리는 느슨해지기 쉬운데 둘 다 방지할 수 있는 그런 책 입니다. 한번 읽어본 후엔 이 작가님 책을 계속 찾게 될 것 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소영 작가님들 책을 꾸준히 읽게 되는데 가끔은 작가가 누군지 모르고 구매해도 이 작가님 책이라 빙긋 미소가 나올때도 있어요. 좋은 그림, 마음을 채워주는 필력. 표지..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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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힐링하는 책 평점10점 | u*******m | 2017.03.19 리뷰제목
동생이 일이 힘든지 색칠하는 책이나 이런 책을 원하더라구요. 힐링하는 책이라나? 그래서 사줬습니다.저도 읽어보았는데, 특정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관련된 명화 여러점의 사진을 실어놓은뒤 그 명화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고 있네요.그리고 중간중간에 저자의 생각을 곁들이고 있구요.저자의 경험을 주로 하여 명화를 곁들이는 글도 있네요.독자의 공감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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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일이 힘든지 색칠하는 책이나 이런 책을 원하더라구요. 힐링하는 책이라나? 그래서 사줬습니다.

저도 읽어보았는데, 특정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관련된 명화 여러점의 사진을 실어놓은뒤 그 명화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고 있네요.그리고 중간중간에 저자의 생각을 곁들이고 있구요.

저자의 경험을 주로 하여 명화를 곁들이는 글도 있네요.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저자의 경험을 곁들여서 이 책이 인기가 많은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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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위로도 되고 재미도 있고.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5 | 2015.12.16 리뷰제목
요즘 그림 해설서에 완전 빠져서 꽤 많은 책을 읽었다. 그 중에서 김선현님과 이소영님의 책은 유난히 좋다.   이 책은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 준비를 하면서 조금,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을 채우면서 조금. 그렇게 조금씩 읽었다.   그림에 대한 설명과 글쓴이의 자기 이야기, 그리고 그림과 글쓴이의 이야기에 비추어 보는 나의 이야기. 이런 것들이 잘 어우러져서 따뜻한 한 권의
리뷰제목

요즘 그림 해설서에 완전 빠져서 꽤 많은 책을 읽었다.

그 중에서 김선현님과 이소영님의 책은 유난히 좋다.

 

이 책은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 준비를 하면서 조금,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을 채우면서 조금.

그렇게 조금씩 읽었다.

 

그림에 대한 설명과 글쓴이의 자기 이야기, 그리고 그림과 글쓴이의 이야기에 비추어 보는 나의 이야기.

이런 것들이 잘 어우러져서 따뜻한 한 권의 독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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