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캠핑때 지인들 그리고 아이들과함께 할 생태놀이 책을 찾다가 e북이 있어 한시간전 다른 실물도서와 함께 구입하였다.
대한민국 출판업계가 힘들다는것은 아는데 이번을 교훈으로 실물과 e북이 동시 발매 되지않는 책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4천원 주고 배우게 되었다.
우선 생태놀이와 신화 인류학이라는 거창한 접목이 55페이지 안에서 설명 될수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원망스럽다.
본가가 서점을 10년하고 책사는데 돈 아까운 생각은 여태까지 한적이 없는데 이번에 하게 되었다.
대학교 1학년때 수업듣고 학기말 리포트 쓰면 이정도 나올듯하다. 이미지포함 A4 10pts 15장 분량?
수업 착실하게 들었던 학생이 쓴 리포트가 연상된다
하지만 주제 선정에 무리 수가있다. 신화와 인류학은 서론에서 바람잡이고 생태놀이는 따로논다는 느낌이강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은데 없는 말은 못하겠다. 다른 내용이다. 짬짜면, 물과 기름... 섞으면 안되는것을 같이 섞으려 한다.
결과 생태놀이는 부실하고 일부 설명도 누락되고 심지어 몇가지 나오지도 않는다.
지은이는 한번 생각해 봐야한다. 이 생태놀이가 과연 적절해서 해당 주제에 설명한것인지 수업때 한것 중에 하나를 골라 넣은 것인지. 만약 후자라는 생각이 든다면 책을 내리고 다시 고쳐 쓰기를 바란다.
끝으로 유발 하라리에게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사피엔스 너무 잘봐서 주변사람들에게 수도 없이 추천하고 선뭏했지만 리뷰는 한번도 안했었다. 다른 좋은 리뷰 많을 테니까. 하지만 오늘은 내가 남기지 않으면 무플로 끝날것 같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