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후기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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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후기청년

당신의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리뷰 총점 7.9 (30건)
분야
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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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4050후기청년-송은주 평점9점 | 이달의 사락 b***8 | 2017.01.25 리뷰제목
당신은 몇살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오래전 우리 선조들은 몇살까지 살았을까. 전쟁이후 세대는 먹고 살기도 어려웠다고 하니 기대수명도 그만큼 낮았을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고 특히 생명과학 그리고 의학이 발달한 지금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늘었고 실제로 예전에 비해 길어진 수명을 볼 수가 있다.   이전의 4,50대라고 하면 일찍 결혼해서 아이들을 청년으로 키워놓은
리뷰제목

당신은 몇살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오래전 우리 선조들은 몇살까지 살았을까. 전쟁이후 세대는 먹고 살기도 어려웠다고 하니 기대수명도 그만큼 낮았을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고 특히 생명과학 그리고 의학이 발달한 지금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늘었고 실제로 예전에 비해 길어진 수명을 볼 수가 있다.

 

이전의 4,50대라고 하면 일찍 결혼해서 아이들을 청년으로 키워놓은 나이였으며 때에 따라서는 이미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나이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지금의 4,5대는 그렇지 않다. 혼자 사는 가구가 늘고 있고 결혼이 필수적인 요소는 아닌 것으로 인식되었고 저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어느 정도의 인정을 받는 그러한 나이다.

 

더군다나 100살까지 살수 있다는 것을 전제했을 때 이제 겨우 반을 넘긴 나이, 그러니 노년 또는 장년이 아니라 아직도 청년기라도 불러도 좋은 그러한 시절인 것이다. 저자는 그런 점에 주목하고 있다. 더이상 이들을 장년이라고 구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젊음이라는 단어를 수식하던 열정, 자신감, 에너지가 여전히 팽팽하고, 나아가 네 번의 인생 10주기를 거치면서 얻은 지혜로움과 여유까지 더해진 것이 우리 시대 중년, 아니 후기청년이다.(50p)  

청년시대. 단지 조금 늦은 후기 청년시대로 불러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 주장이 그닥 틀리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숫자로 드러나는 나이만 들었을 뿐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또는 아이들처럼 장난감을 좋아하는 키덜트족도 늘고 있고 자녀들이 있는 경우 딸과 같은 옷을 입는 엄마들도 늘고 있다. 장년을 나타내는 대명사가 바뀐 것이다. 으례히 따라오던 그런 수식어들은 더이상 맞지 않는 옷이 되어버린 것이다.

 

저자는 이 세대의 사람들을 후기청년이라고 정의하면서 새로운 해석을 내어놓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후기청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예시로 들고 있고 앞으로 이들이 살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헐리우드 스타들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청년같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이 스타여서 가 아니다. 스타들을 제외한 다른 일반 사람들을 보더라도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조금도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더욱 많은 것을 얻을수도 있지만 또 다른 목표를 세워놓고 그것에 도전할 수도 있다.

 

예전같으면 나이가 들었으니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일들을 이들은 도전해서 성취해내고 그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무언가 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는가? 늦었다고 생각될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것은 굳이 속담을 예로 들지 않아도 알게 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뿐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인것이다. 굳이 일 뿐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한 일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 그리고 연애에 있어서도 무엇이든 할수 있는 나이가 후기 청년인 것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연애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조금 더 성숙하고, 조금 더 원숙하고, 조금 더 자유로운 마음으로 후기청년들은 연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단 자신이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의 차이일뿐 후기청년들이라고 해서 다른 세대의 사람들과 하등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백세시대에 살고 있다. 장년이 아닌 후기청년이라고 이름을 붙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청년들보다는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어느정도는 세상이치를 알고 철이 들었으며 그로 인한 원숙함 아니 완숙함을 드러낼 때가 바로 후기청년시대이다.

 

지금 당신은 어느 세대인가. 만약 당신이 후기청년시대를 살고 있다면 도전하라. 그리고 성취하라.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는 가장 최고의 세대를 당신은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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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4050 후기청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2 | 2017.06.02 리뷰제목
20년 전,1990년대만 하여도 2030 세대를 청년이라 불렀다. 당연히 4050 세대를 중년이라 불렀으며, 60대 이상은 노년기라 부르고 있다.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장수의 의미로 환갑잔치를 크게 했으며, 대가족이 많이 모여서 축복했다. 하지만 세상은 항상 바뀌고 있으며, 인간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길어야 70세까지의 수명이 과거의 우리 삶의 최대치였다면, 지금은 질병이나 사
리뷰제목

20년 전,1990년대만 하여도 2030 세대를 청년이라 불렀다. 당연히 4050 세대를 중년이라 불렀으며, 60대 이상은 노년기라 부르고 있다.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장수의 의미로 환갑잔치를 크게 했으며, 대가족이 많이 모여서 축복했다. 하지만 세상은 항상 바뀌고 있으며, 인간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길어야 70세까지의 수명이 과거의 우리 삶의 최대치였다면, 지금은 질병이나 사고가 없다면 대다수 80대까지 온전한 삶을 살아간다. 여기서 과거 중년이라 불렀던 4050 세대는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중년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청년의 모습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60대 노년기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닌 일을 할 수 있는 청춘이며, 중년의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저자는 4050 세대를 중년의 범주에 묶어 두지 않으며, 후기 청년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사용해 그들의 삶을 새롭게 규정짓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후기 청년' 이라는 호칭에 대해서 , 그들에게 후기 청년이라는 호칭을 쓸 필요가 있을까. 청년의 범주를 2030세대가 아닌 2050세대로 확장 시키면 된다. 그들을 후기청년이라는 호칭을 쓰는 것 자체가 그들을 다시 분리시키고 의미를 부여한다. 언어에 개념을 부여하면 그것이 틀이 되고, 언어의 특성상 다시 바뀐다는 게 쉽지 않다. 세상이 달라졌음에도 중년 세대를 4050 세대로 규정짓고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의 생각과 기준이 그들의 가치관을 결정지으며 행동을 결정하게 만든다. 나는 여전히 청춘이라 하여도 세상은 그들에게 청춘이 아니라 하면 그만인 것이다. 4050 세대의 생각과 가치관, 그들이 추구하는 생활 양식은 무엇이며, 그들은 살아가면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4050 세대는 점잖고, 가정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자식 사이에서 대소사 일을 책임지는 허리 역할을 담당했다. 3대가 함께 사는 삶에서 중년의 생활 패턴은 고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대중문화가 발달하였고, 서태지의 음악세계를 느끼며 살았던 X세대는 드라마 아들과 딸에 등장하는 후남이와 귀남이의 삶을 거부하게 된다. 가부장적 가정에서 느끼는 답답함은 그들이 기존의 세대와 충돌하게 되며, 저항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일탈과 함께 도전을 즐기는 삶, 불가능하다고 말하면 그것을 가능으로 바꾸려 하는 이들이 바로 X 세대의 실제 모습이다. 미드 엑스파일과 맥가이버를 보면서 미국인들의 삶에 대해 동경심을 느꼈으며, 케빈은 열두살의 케빈 아놀드의 모습에 자신의 삶을 일치 시키게 된다. 그 당시 하버드대학의 공부 벌래들에서 미국 학생들에 대한 동경심은 한국의 X 세대가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런 변화는 기존의 기성세대가 추구하지 못한 삶이다. 그래서 그들은 나이가 먹어 청년에서 중년으로 넘어왔음에도 기성세대의 삶을 거부하고, 도전정신을 여전히 추구하게 된다. 철없음이 X 세대의 약점이나 부끄러움이 아닌 당당함이 되어왔다. 그렇게 책에는 X 세대의 과거의 삶에서 현재까지의 삶, 응답하라 1988,1994,1997 세대인 그들을 중년이 아닌 청년이라 부르는 이유를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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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4050 후기 청년 - 송은주 평점10점 | h*******a | 2017.02.12 리뷰제목
참 마음에 와 닿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많은 책들을 접할 기회를 얻다보니, 이 책의 내용이 그 책의 내용 같고 할 때가 때로는 있기 때문이다. 서평을 쓰면서 ‘극찬’은 잘 안 하고자 한다. 좋은 책은 같이 보면 좋겠지만 어디 내 느낌과 남의 느낌이 같을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40대를 앞둔 사람들에게는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반면에 현재 20대는 이 책이 와 닿을 수는 없
리뷰제목

참 마음에 와 닿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많은 책들을 접할 기회를 얻다보니, 이 책의 내용이 그 책의 내용 같고 할 때가 때로는 있기 때문이다. 서평을 쓰면서 ‘극찬’은 잘 안 하고자 한다. 좋은 책은 같이 보면 좋겠지만 어디 내 느낌과 남의 느낌이 같을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40대를 앞둔 사람들에게는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반면에 현재 20대는 이 책이 와 닿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한다. 그들에게는 아직 나아가야 할 시간과 대책 없이 부딪혀야 할 상황들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 또 다른 인생을 준비할 시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보다 수명이 늘었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삶이 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이전과 같은 상황이라면 100세 시대가 아닌 60세 시대에서 40대는 인생을 정리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40대, 그리고 50대까지는 또 다른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다. 아마 이 시기의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거나 때로는 버티고 있거나 하고 있다. 물론 내려와야 할 시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려온 후의 삶에는 누군가의 삶과 다를 바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그러한 것들은 결코 우리가 예전에 원했던 삶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 10대와 20대를 거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열정과 꿈은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안타까운 존재가 되어 있다. 이미 이룬 사람도 많지만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그저 아쉬운 바람으로만 남아있다. 물론 끝까지 발버둥치려는 사람도 있다. 뭔가 열정적으로 살아가기에는 나이가 들어 점점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언제 우리의 인생이 나이 때문에 선택에 제한을 받은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더 젊었더라면 책에 나오는 내용처럼 요정이 나타나 시간을 되돌려준다면, 그것을 선택할 사람도 있고 아닐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지나가버리면 이 순간조차도 우리의 젊은 날이고, 아직 기억력이 창창할 시간이라면 무엇이든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4050 후기 청년’은 이전 세대에 고착된 우리 생각을 일단 다시 고쳐먹게 하고, 지금이라도 아직 늦지 않았으니 또 다른 인생을 준비하게 된다. 40대가 되어서 또 다른 인생의 준비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인생을 정리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바꿔주기는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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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후기] 4050후기청년 평점10점 | k*****4 | 2017.02.02 리뷰제목
■4050 후기청년 하루 중에 2/3을 회사업무와 관련된 일로 보내기가 일쑤고, 주말도 제대로 쉬기가어려운 지금이지만, 예전엔 한강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좀더 건강한 생활과 운동, 취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가능한한 자주 참여하려고 노력했었다.중년이 느끼는 요즘 현실을 마라톤에 비유하면,10,000m 완주코스에 참가해서 열심히7,000m쯤 달렸을때,갑자기 결승선이 15,
리뷰제목

■4050 후기청년

 하루 중에 2/3을 회사업무와 관련된 일로 보내기가 일쑤고, 주말도 제대로 쉬기가
어려운 지금이지만, 예전엔 한강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좀더 건강한 생활과
운동, 취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가능한한 자주 참여하려고 노력했었다.

중년이 느끼는 요즘 현실을 마라톤에 비유하면,10,000m 완주코스에 참가해서 열심히
7,000m쯤 달렸을때,갑자기 결승선이 15,000m로 늘어났다고 통보받은 마라토너처럼
망연자실한게 지금의 중년이 아니겠냐는 위트있는 표현(머리말 내용중에서)은 실제
마라톤을 즐겨본 입장에서 온몸의 털이 살짝 곤두서는듯 나역시 중년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을 되찾는 느낌이든 것은 기분탓일까?
40을 넘어서 이제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에 항상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며,
웃고 넘겼지만,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마흔부터 시작하는 백세운동] 등등...
마흔을 넘어서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였고,
서점에 들어서면 왠지모를 서글픔이 가득했었는데,"4050후기청년"이 새로운
희망의 빛을 안겨주는 것 같아 내심 위안이 되었다.

목차를 살펴보면 내용만큼이나 흥미롭다.

 

 

진격의 중년, 슈퍼사춘기, 미션임파서블, 인생 다모작 시대...친숙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제들로 재미있게 풀어져있다.반드시 나이가 들고, 아저씨,삼촌에서
큰아버지 혹은 작은 아버지처럼 연륜이 느껴지는 꼬리표를 달고있는 사람들이
읽어야하는 책이 아니라,주위에 만연한 중년과 소통을 하기위해서라도 다양한
연령층이 읽어야할게다.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지 "웰빙", 또는 어떻게 삶을 마감
할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의 "웰다잉"도 유행어처럼 사용될때가
있었지만, 세상의 [금]중에 가장 귀한 "지금"을 우선적으로 생각해보면, 나또한
과거의 화려했던(?) 전성기라고 떠오르는 추억보다 지금의 인생 "중반기"가
훨씬 멋진 것 같다.
이유는 늦었지만 현명하고 착한 멋진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고, 부쩍 말이 늘어
애교가 철철 넘치는 3살 딸아이와 곧 태어날 아들녀석, 회사에서는 중간 관리자로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력도 다져가고 있다.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많은 일들을 현명하게 분석하려고 애쓰고, 타협과 인내도 스킬이 늘었으며,
오히려 20대 무었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젊은(?)시절보다 더 많은 것을 할수
있는게 지금인것 같다.
 
실제로 얼마나 오래사느냐가 문제가 아닌것 같다. 100세 인생에서 70까지 살다
나머지 30년은 누워서 지내는 것보다 80세까지 후기청년에서 진정한 중년으로
삶을 스스로 창조해나가는 제2의 인생시작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원히 무한한 삶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유한한 삶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만드는
의미있는 삶을 살기위해서 지금 당장 무엇을 시작해야할지 기쁘게 고민해야할
4050 후기청년의 "슈퍼 사춘기"를 만끽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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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4050 후기청년』나의 40대 인생을 위한 응원가 평점10점 | c******8 | 2017.02.01 리뷰제목
『4050 후기청년』나의 40대 인생을 위한 응원가 어릴 적  선생님들 또는 주위 어른들을 보면서 나이 마흔만 되면 진정한 어른으로, 무슨 일이든 척척해내는 지혜를 갖추고 안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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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후기청년』나의 40대 인생을 위한 응원가

어릴 적  선생님들 또는 주위 어른들을 보면서 나이 마흔만 되면 진정한 어른으로, 무슨 일이든 척척해내는 지혜를 갖추고 안정된 생활로 편안함을 영위할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였다. 그런데 어느덧 내가 진정한 어른 일 거라 생각한 40대를 맞이하고 있다. 여전히 삶의 지혜는 찾아볼 수 없으며 시시 때때 변하는 감정의 쓰나미로 자신을 괴롭히며, 육아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언제나 내 품에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이 성장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을 쯤, 앞으로 남은 나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서 나의 노후를 꾸려 나가야 하는지 20, 30대와는 조금 다르게 구체적이로 현실적인 생각으로의 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루는, 둘째 아이가 폰의 앱을 이용해 엄마의 수명을 측정해준다고 키와 몸무게, 식생활, 운동량을 체크하더니 "엄마, 엄마는 142살까지 살 수 있어."하며 아주 환호를 지르며 나에게 달려왔다. 말도 안 되는 말인 줄은 알지만 너무나 행복해하는 아이 얼굴을 보면서 "정말?"하면서 기뻐해 주었지만, 가상의 측정 결과가 현실이 된다면? 하는 생각에 갑자기 두려움이 급습해왔다.

아무리 생명 연장으로 백세시대라고는 하지만, 나의 몸이 그때까지 누구의 도움 없이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을지, 나의 경제력이 자식들에게 또는 주위의 도움 없이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지 어느 하나도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백세시대가 반갑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나이만큼 살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나의 마음이다.


나는 여전히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의 삶을 가장 큰 비중으로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이 자라고 나의 손이 그들에게서 조금씩 떨어지는 시기마다 나를 위해 공부를 위해, 소일거리를 찾아 꾸준히 움직이며 활동한다.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효과보다는 나 자신에게 아직 나는 건재하며, 아직도 난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또한 내일을 위해 준비하고 있음을 스스로에게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려고 애쓴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이렇게까지 하고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나의 50대는 지금보다 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불안함이 들기도 한다. 지금보다 배움이 힘들 수 있고, 지금보다 마음이 더 여려져 다짐이라는 것이 하루로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이다.

나는 중년이다. 저자는 말했다. 버스 안내양의 탕탕 두 번 두드리는 소리에 버스가 출발했던, 브이(V)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들었던, 이메일. 휴대폰, 페이스북, GPS가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중년이라고 말이다. (27쪽) 난 이 모든 것이 해당되니 어떤 이유를 들어서도 바꿀 수 없는 중년이다. 40대가 되었다는 말보다 '중년'이라는 말에 턱하고 숨을 막히게 한다. 이제 제2의 나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때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중년이라고 말하는 글귀를 읽는 순간, 나의 나이가 적지 않음을 느꼈고, 결코 이 나이에 도전이란 너무나 허망한 꿈이 아닐까 하는 좌절감을 맛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책은 결코 나를 좌절하게 두지 않았다. 이 시대를 사는 40.50대는 중년이라고 하기엔 삶의 선이 한참을 더 남아있으며, 속도 또한 우리가 중년의 신사라 일컬었던 시대보다는 한층 느리게 가고 있다고 말이다. 나는 아직 앞으로 50년은, 60년은 더 살 수 있는, 앞으로 더 먼 미래를 남겨두고 있는 후기청년이라고 말해 준다.



후기청년에게는 특별한 에너지가 있으며, 이 에너지는 인생 중간지대에 진입한 이에게서만 나오는 독특한 아우라를 띠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예전의 케케묵은 중년이 아닌 것입니다. [중략] ‘자라기를 거부하는 세대가 아니라,

자랄 시기를 선택하는 세대인 것입니다. 삶을 향한 용기와 진정성이 요구되는 치열한 반란입니다. 엑스세대의 중년은 스스럼없이 종신 사춘기를 지향하며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여전히 지지합니다. 12


인생 중간지대를 점령해가면서 청년의 특성을 능수능란하게 연장하고 여기에 농익은 인생 그루브까지 버무려 예전엔 없었던 독특한 물결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성장이라는 청년의 특성과 성숙이라는 중년의 특성을 알차게 버무리지만, 쇠퇴만을 앞둔 전통적 중년의 범주와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중년이라기보다는 후기청년 범주로 새로 조정되어야 한다. 49

[중략] 후기청년은

사고에 틀에 박힘이 없고, 서열의식이 없고, 시류를 무시하지 않는 3무 성향을 보이며,

지적 호기심이 넘치며 문화 취향이 폭넓고, 자신의 언어로 자기의 일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밖으로 내놓는 것에 당당한 4유의 특성을 갖는다. 52


나는 후기청년이다. 어린 시절 내가 생각하고 우러러봤던 여유롭고 안정된 40대의 모습은 아니다. 새로운 삶을 위해 과감히 나의 시간과 체력을 소모할 준비가 되어 있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 그 일을 위해 나를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당당한 40대 후기청년이다.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기대감을 갖는다거나 확실한 미래가 보장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20대의 배움으로 지금껏 지탱해왔다면, 후기청년이 된 지금 나의 배움은 당당한 후기청년에서 중년의 삶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힘이 되어 나의 새로 시작되는 인생을 함께 걸어가고자 하기 때문에 시작하는 것이고, 시작된 배움에 설렘을 갖는 것이다.

 

앞으로 나에게 남은 인생의 시간 동안 나는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나를 그 변화에 맞춰갈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새롭게 열린 문 앞에서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그 문 뒤에 펼쳐질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하며 자신 있게 나아가기 위해서 나 자신에게 당당하고 싶다. 내가 그 동안 학교에서, 사회에서 가정에서 배운 경험들과 수행된 뒤의 결과들을 토대로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에서 배우고 익히면서 또 다른 나를 만나고 싶을 뿐이다. 그때의 나를 만나고 싶은 간절함이 나에게 있다. 이는 "지금 해도 될까?" 하는 의구심에서 "지금이 딱 적기야."하는 마음이 들도록 하게 한  송은주님의『4050 후기청년』는 나를 향해 던져주는 용기이며 응원가이다.

 

와튼스쿨의 스튜어트 프리드만 교수는 말한다.

☞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찾아라.

상황에 대한 당신 자신의 반응에 주목해라.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들에 불평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후기청년은 20.30대보다 인생의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죽음을 그들보다 가까이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새로 시작된 인생에 대한 책임감과 그것에 대한 황홀감 그리고 도전하기 위해 과감히 포기해야 했던 것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함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만족감과 뿌듯함을 선물받고,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는 나 자신의 노련함과 현명함을 스스로 만끽하는 맛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후기청년' 나는 여전히 달릴 것이고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위해 도전하는 이들과 도전을 앞두고 나이를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후기청년'이라는 달콤함을 건네고 싶다.

나이들었다고 생각하는 우리 40.50대의 우리들은 결코 쉬지 않고 있다고, 잠재된 힘으로 사회의 또다른 변화와 맞서고 있음을 당당히 보여주겠노라 말하고 싶다.

많은 후기청년들이여! 도전하고 새로운 시작에 맘껏 당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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