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 WORDS you need to know
지적 리딩을 위한 필수 영단어
요즘 영어공부하는 데 가장 힘든 부분이 단어 암기이다. 외울 단어는 많고, 암기는 잘 되지 않고, 겨우 외워둔 단어도 잘 쓰지 않으니 시간이 좀 지나면 잊어버리게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되니 단어 암기가 점점 하기 싫어지는 것 같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넘어가며 이야기의 흐름만 파악하다 이래서는 더 이상 느는 것이 없겠다 싶어 단어 공부에 집중하기로 했다.
단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다니...
단어를 모르면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모든 영역이 막혀 버린다.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실력을 키우고 싶다. 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함.
2018년에는 본격적으로 집중하기로 하고, 지금은 본격 집중 학습에 앞서 습관을 미리 만들어 두기로 했다.
먼저 나와 함께 할 단어책.
전 세계 3대 학습서 중의 하나인 <1100 WORDS>
<1100 WORDS>의 1100은 단어 1100개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시사 인문학 독해를 위한 920개의 필수 단어와 미국인들이 자주 사용하지만 외국인은 알기 어려운 180개의 핵심 관용어를 합친 숫자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머레이 브롬버그, 멜빈 고든 이 두 저자가 영문학 강사이며 교육자이자 독서 교육 전문가라는 사실이다. 그들이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며 얻은 노하우를 담은 단어 학습서.
아무래도 비전문가보다는 전문가가 만든 책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
앞에 나온 단어가 계속 반복되어 등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리뷰가 된다는 점이다.
<1100 WORDS>는 1100 WORDS 단어 학습서, 별책인 1100 WORDS mini Dictionary, MP3 파일(네이버 http://cafe.naver,com/everville cafe에서 무료 다운) 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15분씩 5개의 새로운 단어를 학습하는 총 48주의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공부하는 양이 많지 않아 부담이 덜하다.
[Week] 1주는 5일의 학습일로 구성
[Day] 1일차~4일차까지 매일 새로운 5개의 단어와 10개의 문제 제공
[Test] 5일째는 숙어 [This Week's Idiom] 4개와 1개의 점검 테스트 [Review]를 실시
주 5일을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의견-주말에는 휴식을 취하며 새로 습득한 어휘를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하라는 것.
48주의 학습 과정이 끝나면 [FINAL REVIEW TEST]의 총 150문항을 통해 그동한 공부한 학습 내용을 점검하게 된다.
*저자가 권하는 학습 길잡이 7단계
1. 일정 시간: 시간을 정해 한 번에 한 개의 Day를 공부. (대략 15분~30분 소요. 개인차 있을 수 있음.)
2. 매일 학습: 하루도 건너뛰지 말기. 공부하다 중간에 중단하지 말기.
3. 적정 속도: 끝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4. 발음 숙지: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먼저 mp3 듣고 소리 내어 발음.
5. 문제 풀이: 손으로 쓰면서 풀기.
6. 복습: 새로운 Day 시작 전 반드시 앞의 New Words로 돌아가 뜻을 가리고 점검하기.
7. 점검: 매주 Review 푼 후 틀린 단어는 꼭 따로 써 기억하기.
◈ Week 1의 구성
Day 1 & 2
Day 3 & 4
Day 1~4
먼저 공부할 들어갈 단어가 들어간 Text가 제공된다. 각 단어들의 뜻은 하단에 한글로 나와 있다. (발음 기호는 생략됨)
처음에는 단어의 한글 뜻을 보지 않고 Text를 읽으며 각 단어의 뜻을 유추해 보면 될 것 같다.
다음은 Sample Sentences. Text에 나온 단어들을 어울리는 문장에 넣어 본다.
Sample Sentences에는 영어 문장과 함께 문장의 뜻이 나와 있어 앞서 유추한 내용과 비교해 가며 다시 한 번 뜻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세 번째는 Definitions.
공부한 단어와 그 단어와 관련 있는 영문 설명을 찾아 이어주기.
뜻 한 번 더 점검 후 한글 뜻과 비교한 후 다시 한 번 Text를 읽어 보고, Sample Sentences와 Definition의 답을 점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Day 1~4의 text와 문제에 대한 정답 및 해설은 책 뒷부분에서 제공된다.
Day 1~4의 20개의 단어 학습이 끝나게 되면 Day 5에서는 4개의 관용어(Idiom)의 학습과 함께 한 주 동안 학습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REVIEW에 대한 부분이 있다.
첫 번째 REVIEW에서는 학습한 단어, 관용어를 가장 잘 설명한 DEFINITIONS과 이어주는 것이다.
테스트 후 정답지와 비교하여 틀린 단어들을 철자와 뜻을 써둔다. 3개까지는 써둘 수 있는 칸이 제공되어 있다. 틀리더라도 4개 이상은 틀리지 말아야겠다.
단어와 뜻 점검이 끝나면 SENSIBLE SENTENCES가 나오는데 각 문장에 제공되는 괄호 안의 단어 두 개 중 문장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를 찾는 것이다. 한글 뜻이 제공되어 있기 때문에 문장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일은 없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학습한 단어와 관용어가 들어간 영어 문장이 제공되어 직접 해석해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마지막 REVIEW 단계인 WORDSEARCH 1 (WEEK에 따라 WORDSEARCH 뒤의 숫자도 같이 바뀐다.)
제공되는 이야기 속에서 빈칸이 여러 개 나오는데, 학습한 단어와 관용어 중에서 이야기의 흐름상 가장 잘 어울릴만한 것을 써넣도록 구성되어 있다.
단어 학습은 Context를 통해서 하는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야기를 읽으며 실제로 단어나 관용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책 뒷부분에 제공되는 정답과 해설 부분
48주의 모든 학습이 끝나게 되면 BURIED WORDS / WORDS IN CONTEXT / FINAL REVIEW TEST 이 세 파트가 제공된다.
BURIED WORDS
학습한 단어도 복습하고, 단어 속에서 숨은 단어도 찾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예문의 답은 automaton이고, 이 단어에는 tomato라는 숨은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ORDS IN CONTEXT
제공되는 지문에서 빠진 단어 찾아 내기.
FINAL REVIEW TEST
총 150개의 문항
마찬가지로 정답은 뒷부분에 제공되는 '정답 및 해설'부분에서 알 수 있다.
별책으로 제공되는 <1100 WORDS mini DICTIONARY>는
· PANORAMA OF WORDS
· VOC/QUOTE
· THE LIGHTER TOUCH 100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PANORAMA OF WORDS는 <1100 WORDS>에 등장한 어휘들이 문학 작품, 신문 기사, 잡지, 영화 등에서 사용된 실제 예문을 보여주는데 이 예문의 완역본 역시 MP3와 마찬가지로 카페에서 무료로 확인 가능하다.
VOC/QUOTE는 예이츠, 펄 벅, 피카소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남긴 명언 가운데 50개를 선별하여 그들이 어떤 어휘를 사용하는지 보여준다.
문장을 확인하여 빈칸에 가장 알맞은 단어를 찾아 넣으면 된다.
정답은 마지막 문제 아래에 제공된다.
THE LIGHTER TOUCH 100은 <1100 WODS>에 등장한 단어들을 이용한 유머러스하고 생생한 100개의 문장을 제공한다고 한다. 내용 자체가 재미있어 기억에 잘 남고, 문장 전체를 외워두면 미국인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고 한다.
새 책과 공부하니 일단은 설렌다.
오늘 Week 1-Day 1을 시작했다.
48주. 긴 시간이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1100 워드
내가 외국어공부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그 나라에 여행갔을때 원어민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언어에 구애없이 습득하는 것인데, 그동안은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해서인지,
처음 외국어공부를 할 때의 마음가짐과는 달리 재미가 없어져가고 있을 때쯤,
새로운 방식의 단어책 발견!!
나는 사이언스지나 타임지를 읽고 싶었지만,
생소한 단어가 많아서 엄두가 안 났었는데, 이런 내게 취향저격인 단어책을 발견했다! 바로 1100워드!!!
하루 10분정도씩 매일매일 공부해서 1100 단어를 공부하면
사이언스지나 타임지 이코노미스트를 읽을 수 있다는 소개를 보았기 때문...!!
이 책은 소개에도 나와있지만,
티비, 신문, 소설, 연극, 시에서 다년간 선별한 이 시대 지성들이 사용하는 핵심단어들을 배우는 건데,
하루에 5개씩 일주일에 20개의 단어를 공부하도록 되어있다.
하루에 5개씩이면 5일이면 25개가 되어야 하는데, 왜 20개냐면 마지막 5일째에는 4일동안 배운 단어 20개를 복습하게끔 되어있기 때문이다.
암튼 이 책을 공부해보고 느낀, 이 책의 장점은
1. 문맥 속에서 단어를 공부한다는 점
영어공부의 최고봉은 원서읽기라고들 하는데, 그 이유가 문맥 속에서 단어를 공부해야 뉘앙스라든지 뜻 등을 파악해서 활용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데 원서읽기에는 모르는 단어가 많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기가 어려운데, 이 책은 그런 원서읽기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6-8줄 정도의 한 단락에서 5개의 단어를 공부하도록 되어 있는데, 내용이 길지 않아서 부담감이 없다 :)
2. 자연스럽게 3번 반복
배울 단어를 단락을 통해 한번 보고, 예문을 통해 두번 보고, 알맞은 뜻 연결하기 문제로 세번 보게 된다!! 단락에서 미처 뜻을 파악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예문을 통해 단어의 뜻을 파악학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거 같다. 아!!! 그리고 책의 맨 윗부분에는 새로 배우는 영단어가 맨 아래 부분에는 그 단어의 뜻이 적혀있는데, 복습시 유용하다!
3. 이디엄
개인적으로 이디엄 부분이 마음에 든다.
일주일에 4개 공부하도록 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아서,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D
암튼, 시험을 위한 단어 말고,
내가 좋아하는 잡지나 소설 그리고 신문을 읽으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지식도 쌓고 싶다면,
그 전 단계로 이 단어책으로 공부해보기를 추천한다~!!
1100개의 단어라 그러면 맘 먹고 1달이면 충분히 외울것 같았는데, 이 책을 보니 단어의 수준이 좀 무시무시 하네요.
어떻든 내가 모르는 어휘를 익혀나간다는 재미는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것이 출판사에서 네이버 블로그의 카페를 통해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책의 예문을 읽어주는 자료가 제공되는줄 알았는데, 달랑 단어 한번씩 (예문 없이) 읽어주는것이 고작이네요.
물론 미래에 작업을 해서 읽어주는 자료를 올려주실 수 있지만, 어떻든 현재의 상황은 이렇다고 미래의 독자들에게 미리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