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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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이야기

앤서니상, 애거서상 수상작

리뷰 총점 9.0 (27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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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11.4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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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냉혹한 이야기 평점8점 | a*****2 | 2019.06.18 리뷰제목
그들은 뒤로, 과거로 움직여야 했다. 범죄가 시작되고 살인자가 시작된 곳으로... 루이즈 페니의 가마슈 경감시리즈 5번째 책이자 내가 읽은 루이즈 페니의 3번째 책이다.유명하다는 소리만 듣고 아무것도 모른 채 구매했던 책이였는데,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내 취향의 추리 소설은 아니였다.나는 CSI 스타일의 모던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추리 소설이나 총과 폭력이 난무하고 피가 솟구
리뷰제목

그들은 뒤로, 과거로 움직여야 했다. 범죄가 시작되고 살인자가 시작된 곳으로...

 

루이즈 페니의 가마슈 경감시리즈 5번째 책이자 내가 읽은 루이즈 페니의 3번째 책이다.

유명하다는 소리만 듣고 아무것도 모른 채 구매했던 책이였는데,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내 취향의 추리 소설은 아니였다.

나는 CSI 스타일의 모던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추리 소설이나 총과 폭력이 난무하고 피가 솟구치는 그런 하드 보일드 스타일을 원했는데, 이 책은 뭔가 전원풍의 말하자면 드라마 '전원 일기' 에  시골 사정을 다 아는 시골 순경 한 분 등장해서 여차저차 해서 범인을 잡는 그런 느낌이다.

 

'세 그루의 소나무' 라는 의미의 '스리 파인즈'라는 작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5번째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왜냐하면 이 시리즈가 '스리 파인즈' 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이 마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기에 이  작은 동네에 살인 사건이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지 참으로 놀랍다.

소설에서 계속 등장하는 마을 사람들은 본인들 주위에서 살인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거기다가 시체까지 발견하는데도 정신 건강엔 아무 문제가 없을지 독자인 내가 도리어 걱정이 될 정도이다.

 

"퀘백의 모든 마을에는 소명이 있어. 어디서는 치즈, 어디서는 와인, 어디서는 그릇을 만들지. 우리는 시체를 만들어 내는 거야."

작가님도 도저히 안되겠는지 소설 속 인물의 대사를 통해서 뭔가 변명을 하시는 것 같다.

 

시체를 만들어 내는 소명을 가진 스리파인즈에서 어떤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는 올리비에의 '비스트로' ( 작은 선술집 같은 것이다) 에서 발견되었는데, 아무도 그에 대해 알지 못한다.

바로 근처에 숲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시신을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비스트로에 둔 것이다.

대체 죽은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하필 올리비에의 가게에 시신을 둔 것일까?

범인을 찾기 위해 다시 가마슈 경감은 스리 파인즈를 찾아온다.

가마슈 경감은 사람들의 대화 속에 숨겨진 진실과 거짓말을 찾기 위해 고분분투한다.

누군가의 입 밖으로 나온 거짓말과 진행 중인 거짓말과 앞으로 하게 될 거짓말 속에 숨겨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2
종이책 구매 이 책을 잡을땐 다음 책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아르망 가마슈 경감 #5)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k*****k | 2019.03.11 리뷰제목
사실 시리즈 순서대로, 시리즈 처음부터 읽어야 하는 강박..증이 있음에도, 아가사상 수상작들을 모아놓다가 이 시리즈중 4탄, 살인하는 돌 (아쉽게 이 작품은 수상하지 못했다) 을 빼놓고 5탄으로 건너뛰어 읽었다. 어쩐지 부활절에서 가을로 바로 뛰어서 이상하단 생각은 들었었다. 여하간, 그런 덕분에 알게 된 것은, 시리즈 순서에서 1, 2탄은 반드시 읽어야..하는게, 의외로 이 해들
리뷰제목

사실 시리즈 순서대로, 시리즈 처음부터 읽어야 하는 강박..증이 있음에도, 아가사상 수상작들을 모아놓다가 이 시리즈중 4탄, 살인하는 돌 (아쉽게 이 작품은 수상하지 못했다) 을 빼놓고 5탄으로 건너뛰어 읽었다. 어쩐지 부활절에서 가을로 바로 뛰어서 이상하단 생각은 들었었다. 여하간, 그런 덕분에 알게 된 것은, 시리즈 순서에서 1, 2탄은 반드시 읽어야..하는게, 의외로 이 해들리저택의 비중이 크다는 것.





(아가사상 수상작과 노미네이트된 작품만 모아 놓았는데, 그러다보니 4탄이 다른 쪽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이 책을 끝내자마자 바로 시리즈 다음 [네 시체를 묻어라]를 잡을 수 있다는 것. 이 5탄에선 사건은 해결된듯 보이나, 여러가지 미스테리가 풀리지않았다. woo가 무언지, 과거 이야기속 brutal telling은 무엇인지, 그리고...정말 [냉혹한 이야기]에서 체포된 범인이 진범인지. 그러니까, 이 책을 잡을분들은 꼭 미리 다음 책을 주문한뒤에 읽으시길.


이전에 리뷰를 쓰면서, 이 시리즈에 대한 리뷰들은 죄다 사랑고백이 될거라고 말했는데...사실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또 여러번 사랑에 빠졌다. 도미니크가 산 말들이 도살장에서 온 것이라는 것을 안 순간, 살면서 한번도 사람의 친절을 맛보지못한 버터컵이 도미니크가 준 당근을 먹고, 또 나중에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부빌때, 말 마르크가 마르크의 아버지 뱅상의 어깨를 물었을때, 루스 자도의 여러 돌발행동들, 서로간에 계속 말못되게 하면서도 실상 서로를 무척 사랑하고 그런 짓궂은 말들이 전혀 어떤 상처를 입히지않는 언어유희이고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서로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것들을.


하지만, 맨마지막 책장을 덮을 무렵 범인으로 체포된 인물뿐만 아니라, 피터의 충고과 과연 클라라를 위해서였는지, 올리비에의 소유에 대한 이유와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 그리고 말 마르크의 운명 등등이 마음에 남아 좀 슬펐다. 읽으며 내가 바란 것들이 이뤄지지않아, 그런 것들은 정말 동화같은 것일까..그냥 여러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시작부터 불안하다. 가을의 한 밤. 스리파인스에 면한 숲의 어느 오두막. 올리비에는 은둔자를 방문하고 그로부터 나무조각상을 받는다. 돌아가려던중 놓고 온것을 알고 돌아가지만...


새벽 은둔자의 사체가 올리비에의 비스트로에서 발견된다. 그는 경악을 하고... 가마슈경감은 그가 무언가를 숨긴다는 것은 알지만.


살인과 감금등이 일어났던 해들리저택은 아름답게 수선되어 새로운 이들에 의해 고급스파로 변신된 예정이다. 말을 기르고 싶어하는 새주인 때문에 말이 다니는 숲의 길을 다시 내고. 하지만 이들의 존재는 파장을 불러왔고.


올리비에의 비스트로에서 발견되었던 은둔자는 실상 거기서 살해당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그의 미스테리한 존재와 함께 왜 이동되었는지를 밝혀야한다. 은둔자의 오두막을 발견한 가마슈경감 일행은, 마치 나치가 탐낸, 러시아의 보물 호박방에 있었을 물건들과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것들이 너무나 아무렇지않게 놓여진 것에 놀란다. 게다가, 은둔자가 조각을 한 나무 조각밑에 남겨진 의문스러운 암호같은 알파벳들. 


아, 많이 갖고 있어도 더 갖고 싶은 것일까? 정말 궁금하다. 그의 속내가. 바로 다음책을 잡아야할 것 같다. 




  * 등장인물 (시리즈 1탄부터 계속 정리했고, 빼면 스포일이 될 수도 있고, 겹치는 것도 너무 길고 해서 새로 등장한 사람들만 여기에 적었다)

은둔자
올드 먼딘, 20대후반. 가구수선을 하거나 가구를 만든다.
와이프 먼딘, 그의 아내. 가구를 판다.
찰스 먼딘, 장애는 이 아이의 천사같음을 가릴 수 없다.
로러 파라, 체코출신. 대저택의 관리자. 
해나 파나, 지방의회의원 
하복 파라, 올리비에의 비스트로의 마지막 정리를 하는 웨이터.
폴 모랭, 코완스빌 경찰서 경찰, 살인수사반에 지원한다. 
마르크 질베르, 금융회사 출신. 해들리저택을 산다. 
도미니크 질베르, 광고회사 출신, 말을 기르고 싶은 어린시절 꿈을 찾는다.
캐롤 질베르, 전직간호사. 마르크의 어머니
뱅상 질베르, 의사 연구자
푸아리에부인, 올리비에가 고가구를 사들인 부인 
테레즈 브루넬경정, 40대에 몬트리올 미술관 구매전문가를 그만두고 경찰에 들어와 재산범죄과 수장이 된다.
제롬 브루넬, 전직의사, 암호풀이 전문가.








p.s: 루이즈 페니 (Louise Penny)

-아르망 가마슈경감 (Chief Inspector Armand Gamache Series)
1. 스틸 라이프 Still life, 2005, 뉴블러드대거상 (영국), 아서엘리스상(캐나다), 딜리스상, 배리상/앤서니상 신인상  마태복음 10장 36절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1)

               마지막 책장을 닫는 순간 다시 읽고싶어졌어요 (아르망 가마슈 경감#1)
2.. 치명적인 은총 A taral grace (미국제목) = dead cold (영, 캐나다 제목), 2007,  아가사상 스리파인스의 인물들과 사랑에 빠질거 같아요 (아르망 가마슈 경감 #2)
3. 가장 잔인한달  The cruelest month, 2008, 아가사상 아마도 이 시리즈 리뷰는 죄다 사랑고백이 될거 같아요
4. 살인하는 돌 A rule againt murder (미국제목)=the murder stone (영,캐나다제목), 2009
5. 냉혹한 이야기 the brutal telling, 2009, 아가사상, 앤서니상
6. 네 시체를 묻어라 Bury your head, 2010, 아가사상, 딜리스상
7. 빛의 속삭임 A trick of the light, 2011

8. The Beautiful Mystery 2012, 매커비티상 
9. How the Light Gets In, 2013
10. The Long Way Home, 2014
11. The Nature of the Beast, 2015
12. A Great Reckoning, 2016, 아가사상
13. Glass Houses, 2017, 아가사상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서평]다시 돌아온 스리파인즈-냉혹한 이야기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b***8 | 2014.09.10 리뷰제목
누구에게나 쉽게 알려져 있지 않은 작은 마을 '스리파인즈'를 볼때면 언제나 크리스티 여사님 책에 나오는 마플여사가 살고 있었던 '세인트메어리 마을'이 생각난다. 이런 공간적인 배경과 더불어 사건을 이끌어가는 힘을 보고 이 작가를 크리스티 여사의 후계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뛰어난 작가의 후계자라는 표현이나 제2의 누구라거나 하는 표현을 썩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리뷰제목

누구에게나 쉽게 알려져 있지 않은 작은 마을 '스리파인즈'를 볼때면 언제나 크리스티 여사님 책에 나오는 마플여사가 살고 있었던 '세인트메어리 마을'이 생각난다. 이런 공간적인 배경과 더불어 사건을 이끌어가는 힘을 보고 이 작가를 크리스티 여사의 후계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뛰어난 작가의 후계자라는 표현이나 제2의 누구라거나 하는 표현을 썩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의 개성이 없어보인달까 그런 느낌이 들어서이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은 그렇게라도 한번더 대중의 눈에 각인되는 것을 원할지도 모르겠다. 루이즈페니라는 작가는 내게는 '스틸라이프'로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이후 '가장 잔인한 달'을 거쳐서 이번에 세번째.

 

처음 그녀의 책을 읽었을때는 내가 좋아하던 크리스티여사님의 마플 아줌마 이야기를 닮아서 좋았다. 물론 그 이야기보다 작은 마을인 것은 비슷하지만 이야기는 더 광범위해졌고 죽음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펼쳐진다. 요즘 스릴러들이 연쇄적인 죽음을 추구하는데 반해 그녀의 책에서는 많은 죽음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런 잔잔함 속에서 펼쳐지는 범인과 경찰과 나만의 머리 싸움이 해볼만하다고 느껴진다. 매번 당하고 말지만. 스리파인즈와 가마슈 경감 그리고 살인사건. 이 세가지 요소가 갖춰지면 루이즈 페니의 이야기는 시작 된다.

 

추수감사절이라던가 또는 부활절처럼  늘 어느 특정한 시간적 배경을 추구하는 그녀는 이번에는 축제기간을 배경으로 잡고 있다. 이 기간에 벌어진 사건 하나 아니 시체 하나.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도 모르게 시체 하나가 등장을 하고 이리저리 옮겨짐을 당한다. 이 사람의 정체는 솔직히 제일 처음에 주어진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미 알고 있으나 책 속의 주인공들은 이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 그 부분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독자들도 그가 어떠한 사람이라는 것만 알뿐 정작 그의 이름이라던가 그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는 알지 못한 채 시작 한다. 과연 이 두뇌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까.

 

어느날 아침 스리파인즈의 하나뿐인 식당, 비스트로에서 시체가 한구 발견된다. 뒤통수를 맞아서 죽은 시체. 하지만 식당에서 그만큼의 다량의 피는 발견되지 않고 결국 이 사람은 어디 다른 곳에서 죽어서 이동되어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곳에서 아무도 이 사람의 신원을 모른다는데 이 사람은 누구이며 또 왜 여기에 와서 죽어 있는 것일까. 스리파인즈의 모든 사람들은 정말 하나같이 그를 모른다고 하는데 정말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걸까. 처음에는 비스트로의 주인 올리비에가 살인자로 의심을 받지만 시체가 이동된 것을 알고 그는 혐의에서 풀려난다. 이 시체는 어떤 상황에서 또 어디에서 죽은걸까.

 

가마슈 경감은 이번에도 자신의 동료들을 데려와 같이 일을 한다. 알게 모르게 슬며시 들어와 이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경감. 가먀슈를 볼때마다 포와로가 생각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연상작용이다. 캐나다는 특성상 프랑스어도 같이 쓰는 경향이 있고 그러다보니 프랑스어를 섞어서 쓰는 버릇이 있는 포와로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늘 든다. 단지 포와로는 자식이 없었고 가마슈는 간간히 들려 오는 자식들의 이야기로 조금은 다른 점이 보이기는 한다. 역자도 밝혀 놓고 있듯이 이번 이야기는 명확히 끝이 나지는 않는다. 당연히 범인은 누구라고 밝히고 그를 잡아 체포하는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명명백백히 깔끔하게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도 없다. 범인은 진짜 그 사람인지 그렇다면 그 사람은 왜 그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범인의 입으로 밝히기보다는 경찰의 추리과정을 늘어놓고 이것이 맞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을뿐이다. 얼핏보면 열린 결말처럼 느껴지는 이야기. 아마도 다음편이 나올것 같다고 생각되어지게 하는 이야기. 작가의 스리파인즈는 계속 되어질 것만 같다.

 

이 작가의 스리파인즈 시리즈를 읽는다면 차례대로 읽기를 권하고 싶다. 물론 한권만 읽어도 이번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어서 충분하지만 같은 배경을 중심으로 같은 인물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앞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이 사람들의 캐릭터는 어떠하다라는 것을 알고 보면 재미가 훨씬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읽다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가령 비스트로의 주인은 올리비에와 가브리이다. 전작을 읽었어도 이 둘의 관계를 몰랐다. 지난번 책을 읽을대 이 둘의 관계는 알고 있었지만 파트너라고 소개하는 부분은 자세히 읽지 않았었나보다. 아니면 꼭 관계는 성별이 다른 남녀여야만 한다는 내 고정관념이 일으킨 착각일수도 있겠다.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전작을 찾아서 다시 읽어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책. 이래서 책은 소장을 해야만 하는 가치가 있는 물건이 되어진다. 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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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루이즈 페니의 냉혹한 이야기 평점8점 | s*******1 | 2016.08.22 리뷰제목
루이즈 페니의《냉혹한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캐나다 출신의 '루이즈 페니'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다. 제목을 보며 "왜 제목이 '냉혹한 이야기'일까"라고 궁금해 했다면 그것이 이상한 것일까? 아이는 자라면서 부모의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중에서도 함께 하는 시간이 긴 엄마의 영향력이란, 저자 루이스 페니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조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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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페니의《냉혹한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캐나다 출신의 '루이즈 페니'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다. 제목을 보며 "왜 제목이 '냉혹한 이야기'일까"라고 궁금해 했다면 그것이 이상한 것일까? 아이는 자라면서 부모의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중에서도 함께 하는 시간이 긴 엄마의 영향력이란, 저자 루이스 페니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조르주 심농, 마이클 이네스 등의 작품을 읽으며 작가로서의 능력을 키워왔다. 친구 에델바이스의 블로그를 통해 들어간 '피니스 아프리카에'라 블로그에서 알게 된《냉혹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소개를 읽고 마음이 동해 장만한 책이다.

 

이 책과 만나기 전에는 그런 출판사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었지. 이제 하나의 책이 안겨주는 매혹에 빠져들었으니 도서관에서 캐나다 출신의 여류 작가 '루이즈 페니'의 다른 서적들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책을 읽고 고르기 가장 좋은 장소가 도서관이고 집에는 읽은 책이 마음에 들어 보관하고 싶을때 구매하게 되는 것이 주를 이룬다.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그럴땐 희망도서로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주문해주고 일순위로 읽을 기회를 주니 얼마나 좋아. 도서관은 마법의 상자다. 읽고 싶어하는 거의 모든 책을 소장하고있어 원하는 대로 내주고 멈춰있기보다 순환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캐나다 동부 퀘벡주의 주도인 퀘백은 세인트로렌스강 어귀에 내만(內灣)이 갑자기 좁아진 지점에 발달한 항구도시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퀘백 경찰청 살인반'이라는 글에 퀘백이라는 도시가 궁금해서 네이버를 통해 검색해 본 결과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퀘백 경찰청 살인반 팀장(?)인 아르망 가마슈 경감과 그의 반원들이다. 스리 파인스 마을에 위치한 올리비에의 가게 '비스트로'에서 발견된 시신이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밝혀지면서 퀘백 경찰청의 살인반을 불러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은둔자'라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는 정체불명의 사람이 왜 올리비에 브륄레의 가게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것일까?

 

시체가 발견되면 우선 부변에 있는 사람들이 용의자로 올라온다. 가게의 주인인 올리비에와 종업원들 그리고 시체를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한 서점의 주인 머나 등, 여기서 궁금한 것은 비록 신분은 모르지만 올리비에는 '은둔자'와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에게 받고 싶은 것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그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경찰에는 밝히지 않는 것일까? 그가 그 사실을 밝혔다면 사건은 조금 더 일찍 해결될수도 있었을거야. 올리비에와 가브리 커플 혹은 부부, ​한 집을 공유하며 함께 살아가는 커플 혹은 부부일수도 있는 그들 '이 덩치만 크고 여린 남자가 자신을 놀리는 것은 아닌지' (p.47) 에서 '남자'를 오류가 생각했는데 그것은 다음 글을 읽으며 풀렸다.

 

"이런, 게이 녀석들이 나오셨구먼." (p.87) 그들은 남과 여의 결합이 아닌 남과 남으로 이루어진 '게이 커플'이였어. 살해된 사람은 70대 노이의 외모를 가졌으나 실제로는 50대의 나이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생전 어떤 일을 겪었기에 자신의 나이보다 20살이나 더 늙어 보이는 것일까? 그리고 그가 왜 다른 곳도 아닌 올리비에의 사업장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어야 했던 것인지도 의심이 간다. 주인공 아르망 가마슈는 폴 모렝이라는 젊은 경찰관을 자신의 소속 팀원으로 이끌었고 그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아르망 가마슈 경감은 평범 속에서 비범을 찾아내는 재능이 있는 것 같아^^ '우'와 에밀리 카, 그리고 연필향나무로 만든 하이디족의 토템폴' 이것들이 그간의 수사 결과 찾아낸 것들이다. 없다시피한 아주 적은 정보 가지고 죽은 사람이 체코 사람이란 것을 알아낸것도 대단하긴 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책들, 소로의​《월든》, E.B화이트의《샬롯의거미줄》. 다행이라면 두 권의 책들 모두 읽어본 책이라는 것, 아르비안 나이트의《천일야화》도 빼놓으면 안되겠다. "은둔자는 조각을 몇 점이나 만들었습니까?" "전 여덟 점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신들이 이걸발견했으니까 열 점이었나 보네요." (p.466) 여기서 은둔자를 살해한 범인이 누군인지 밝히는 발칙한 짓을 할수는 없지만 범인이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음은 말해줄수있다.

 

아니 어떤 사건에서도 범인으로 밝혀지는 사람은 항상 피해자 근처에 있던 사람이었어. 과거에 일어났던 어떤 사건이 현재의 사건을 일으키게 만든 원인이라면? 과거 없는 현재나 미래는 없듯이 이유 없는 사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무차별적으로 벌어지는 '묻지마식 살인사건'도 알고보면 누군가의 일이 연관이 되어벌어지는 것이겠지.《냉혹한 이야기》는 표지 그림이 안겨주는 특이성때문에 눈길을 떼기가 힘들다. 표지 속의 모델은 여왕처럼 아름답게 치장하고 있는 흰여우일까? 조용하던 마을이 시체가 발견되면서 떠들석해졌고 누군가 용의선상에 오름으로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어져 갔다.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 아니 그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무엇이지? 책속에 등장하는 모두가 살인사건에 대한 용의자이며 범인이며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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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1 | 2024.05.05 리뷰제목
루이즈페니작가님의냉혹한이야기를대여하고읽고난이후의리뷰입니다.아르망가마슈경감시리즈의다섯번째이야기였습니다.읽는내내의문점이많았고엔딩까지도속시원히밝혀진게없어서뭔가찜찜한느낌이었습니다.하지만그다음시리즈인네시체를묻어라를연달아읽음으로써냉혹한이야기에서부터빌드업된이야기전체를이해할수있었고그만큼큰재미를느낄수있었습니다.
리뷰제목
루이즈페니작가님의냉혹한이야기를대여하고읽고난이후의리뷰입니다.아르망가마슈경감시리즈의다섯번째이야기였습니다.읽는내내의문점이많았고엔딩까지도속시원히밝혀진게없어서뭔가찜찜한느낌이었습니다.하지만그다음시리즈인네시체를묻어라를연달아읽음으로써냉혹한이야기에서부터빌드업된이야기전체를이해할수있었고그만큼큰재미를느낄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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