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책이 있습니다. 녀석에게는 미안스럽지만 사실 이런 강한 팩트의 제목이 끌릴만큼 많이 지쳐가는 아들둔 엄마네요.
나는 아들덕분에 감히 행복하다고 말하는 엄마다.
그런데 과연 아들도 마찬가지일까?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엄마 사랑해, 라고 고백하는 아들.
애교가 많은 딸같은 아들이라고 여겼던 아이가 한 해
지나고 두 해 지나고.... 시간이 흐르자 남자의 본능이
나오기 시작했다.
로보트 하나를 악당으로 정해놓고 다른 로보트로 두들겨
부수며 놀지를 않나, 상위에 놓인 물건들을 거칠게
치우고 던지고.
로보트의 '로'자도 모를 정도로 흥미가 없는 내게 끊임없이
변신시켜 달라며 로보트를 내밀고 그림을 그리자고
하면 똥처럼 보이는 물체를 자랑스럽게 그려놓는다.
나도 역시 아들이라는 생물을 깊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엄마 사람이라 당황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한없이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이지만 나도 모르게 이랬으면,
저랬으면 하는 기대를 품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이가 벌여놓은 엉뚱한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아들의 본능을 이해하고 맞장구 쳐주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이 책은 아들을 가진 엄마들의 수많은 고민들에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고 엄마들의 입장도 공감해준다.
아들을 가르치기 보다는 본능을 이해해주고 있는 모습 그대로
를 받아주라는 내용이 마음에 와닿아 자리잡았다.
아이에게 칭찬은 해주었지만 완벽하게 수용하지 못하던
내 모습도 반성하며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아이는 그런 나의 태도를 느끼며 서운했을까?
대부분의 아들은 문제가 없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며
아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문제라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이 되었다. 남자아이들을 이해하는 사회의 어른들이
적기 때문일까? 그들을 좋은 남자가 되게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선생님이 적은것도 그 이유중 하나가 맞는듯하여
안타깝다.
많은 엄마들이 이 책을 읽고 원하는 답을 얻거나 힌트를
얻어서 아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생각보다 많은 소스를 얻을 수 있었고 아들의 성향과
특징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주변에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최민준 소장님의 첫번째 책을 읽었던 터라,
혹시 내용이 많이 중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나서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저처럼 그런 생각으로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저에게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 금메달도, 은메달도, 동메달도 아닌 목메달이란 아들 둘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세상 누구보다 귀하고, 제가 받은 선물중에 가장 값진, 보물들이니까요..
지금 8살, 6살.
엄마말을 한창 안듣고, 얘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장난이 심하기도 하고,
방금하지말란 짓을 뒤돌아 또하고, 어디가든 혼나지만 말아라 싶을 정도로
힘들때도 있지만..
그런 아들을 그동안 이해하지 못하고, 잔소리 폭풍에, 등짝 스메싱을 날리던 엄마가
이제는 미안합니다
다른 어른들이야 우리 아이를 잘 모르니까 다그치고, 혼낼수도 있지만
엄마인 나까지 아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혼내고 있었다는 것을 책을읽고 깨닫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가장 기억하고 싶은것은
아들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
바른지, 바르지 않은지 늘 판단하고 혼냈던 제가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아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아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집중해야 하는데,
늘 부족한것을 지적하고, 걱정하고, 혼내고 그래왔다는거.... 조금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이책을 읽고 깨달은 것을 조금씩 바꿔보려고 합니다
아들도 행복하고, 그런 아들을 키우는 엄마도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기억하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두 아들을 사랑하고, 그 사실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생각하게 해준 최민준 소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이상하게도 아들 키우는 엄마로써 이런 제목을 보면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책을 통해서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동감도 하고 위로라도 받고 싶어서일까요?
하나도 아닌 아들이 셋이나 되는 제게는 정말 큰 위로가 받고 싶어서 이 책의 책장을 급하게 넘겼습니다.
우선은 교육자전문가라기보다는 남자아이들에게 미술로서 사내들의 마음을 통하는 길이 되고 또한 작가가 남자라는 것도 남자의 세계를 좀더 엄마보다 더 공감대가 더 많이 형성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작은 제목들이 우리 아이들의 현재 마음의 상태라고나 할까요?
빨리 그 육아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맘이 커서 순서대로가 아닌 우리아이의 문제를 파악하고 읽기시작했습니다.
정말 쉬운 단어들로 옆에서 남자대 남자로 이야기해주듯이 적혀있어서 술술 읽혀졌습니다.
그리고 공감도 많이 얻었습니다.
남자선생님이 역시나 남자아이들을 다루는 것이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하고 욕심만 가득해서 바라는게 많은 엄마의 마음과는 완젼 달랐습니다.때로는 아이의 눈높이로 때로는 당당하고 심히 제한적이게 아들을 키울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들의 욕심과 자립하지 못할만큼 넘치는 사랑이 우리 아이들을 망치는 지름길이 아니었나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읽고 또 읽고 저를 다독거리면서 책장을 넘기면서 앞으로도 쭉쭉 돼시김질함으로써 내아들들의 미래를 믿고 기다려주는 넉넉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데 한걸음 앞선게 되었다는것이 기뻤습니다.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초등이상인 아들의 엄마들에게는 이 책이 아이들의 사춘기를 겪는것처럼 지혜를 빌릴수 있는 약초같은 책인것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