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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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서

리뷰 총점 9.4 (93건)
분야
소설 > 스페인/중남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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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17.1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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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불안의 서- 페소아 평점8점 | g******1 | 2018.11.17 리뷰제목
12나는 전기로 기록될 만한 그런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에게, 혹은 직접 자신의 인생을 자서전으로 쓸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록 이 감정이 확실한지 아닌지는 알지 못하지만 막연한 질투의 감정을 느낀다. 상호 어떤 연관성도 없고 연관성을 구축하고 싶다는 소망조차 배제된 인상만을 이용하여 나는 사실 없는 내 자서전, 삶없는 내 인생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p43
리뷰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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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기로 기록될 만한 그런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에게, 혹은 직접 자신의 인생을 자서전으로 쓸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록 이 감정이 확실한지 아닌지는 알지 못하지만 막연한 질투의 감정을 느낀다. 상호 어떤 연관성도 없고 연관성을 구축하고 싶다는 소망조차 배제된 인상만을 이용하여 나는 사실 없는 내 자서전, 삶없는 내 인생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p43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0
종이책 구매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8 | 2023.05.03 리뷰제목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고 좋아서 구매했어요.  책이 꽤 두꺼운데, 딱히 한번에 쭉 읽지 않아도 상관없는 책이라서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배수아 작가님 번역이라 더 좋아요! 비오는 날에 대한 얘기가 꽤 많이 나오는데 그 글들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불안하고 힘들고 절망적이라고 고백하는 문장들인데  그게 왜 아름답게도 읽히는지 정말 알 수가 없어요.  사람이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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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고 좋아서 구매했어요. 

책이 꽤 두꺼운데,

딱히 한번에 쭉 읽지 않아도 상관없는 책이라서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배수아 작가님 번역이라 더 좋아요!

비오는 날에 대한 얘기가 꽤 많이 나오는데 그 글들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불안하고 힘들고 절망적이라고 고백하는 문장들인데 

그게 왜 아름답게도 읽히는지 정말 알 수가 없어요. 

사람이면 모두가 느끼는 불안이라도 

이렇게 치열하게 끝까지 기록하고 분석하고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문학이 되기도 하는구나. 솔직히 일부러라도 자주는 안 읽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자꾸만 돌아가게 되는 책 같아요. 소장 추천합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구매 불안의 서 평점10점 | x****7 | 2023.02.18 리뷰제목
매우 두꺼운 책으로 분량이 많고 어쩐지 제목부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라서 과연 내가 읽으려나, 책장에 장식으로 자리만 하는 것 아닐까싶은 의심에 구입이 늦어진 책입니다. 워낙 추천이 많고 두고 두고 계속 읽고 싶은 서적이라는 평가를 여러개 보니 우선 구입하자 싶었어요. 결과적으로는 다들 왜 그리 말하신 건지 읽고 나니 확 와닿았습니다. 두꺼운 책이라 시작이 부담스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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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두꺼운 책으로 분량이 많고 어쩐지 제목부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라서 과연 내가 읽으려나, 책장에 장식으로 자리만 하는 것 아닐까싶은 의심에 구입이 늦어진 책입니다. 워낙 추천이 많고 두고 두고 계속 읽고 싶은 서적이라는 평가를 여러개 보니 우선 구입하자 싶었어요. 결과적으로는 다들 왜 그리 말하신 건지 읽고 나니 확 와닿았습니다. 두꺼운 책이라 시작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막상 내용은 여러 구역으로 짧게 나뉘어 있어 원할 때 마다 펼쳐봐도 좋을 것 같아요. 작가의 사고와글은 어느 부분은 어렵기도 하고 어느 부분은 공감이 가기도 하더라고요.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고 곱 씹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책이었습니다. 가지고 있으면서 종종 펼쳐보게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eBook 멋진 글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 2020.10.03 리뷰제목
가끔 책을 읽는다는 게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일상이 무너질 때는 정신이 뾰족해진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다가도 결국은 책을 잡는다. 책이 사치스럽다가도 절실해지는 시점이 온다. 그런 절실함을 느낄 때는 문장 하나하나가 살아서 들어온다. '불안의 서'는 쳐다만 봤던 책이다. 거창한 제목과 두꺼운 분량에 이야기도 아닌, 시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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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책을 읽는다는 게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일상이 무너질 때는 정신이 뾰족해진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다가도 결국은 책을 잡는다. 책이 사치스럽다가도 절실해지는 시점이 온다. 그런 절실함을 느낄 때는 문장 하나하나가 살아서 들어온다.

'불안의 서'는 쳐다만 봤던 책이다. 거창한 제목과 두꺼운 분량에 이야기도 아닌, 시 같기도 하고 일기 같기도 한 형식없이 써내려간 작품. <불안의 서>라고 적어놓은 대형봉투 5개에 든 350편의 초고들과, 그 외의 유고 더미에서 <불안의 서>에 속한다고 판단할 수 있는 텍스트 150여개를 찾아 페소아 사후 50년이 지나서 출간된 책이다.

페소아는 헤테로님 (Heteronym, ?名)을 70여개를 사용했다고 한다. 다른 작가들이 본인을 감추려고 필명을 쓰는 것과는 달리 페소아는 소설 주인공처럼 독자적인 개성을 지닌 각자의 삶과 성격을 부여해서 창조했다고 한다. '불안의 서'의 헤테로님은 보조회계원 '베르나르두 소아레스'다. 그는 '리스본'의 곳곳을 관조하듯 바라보며 우울하기도 하고 피곤해하기도 하고 고독하게 삶에 대해, 인간에 대해, 나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문장은 내 마음속 생각을 써놓은 것 같고, 어떤 부분은 멀리 떨어져 읽게도 한다. 어려운 말로 머리쓰게 하지 않지만 생각하며 읽게해서 쉬이 읽히지도 않았다. 문장 하나하나가 살아서 마음에 꽂힌 글들이 많았다.

''1930년 7월 25일
우리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오직 누군가에 대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그 이미지를 사랑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상, 즉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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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불안의 서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p*****7 | 2024.01.11 리뷰제목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배우 한소희 씨가 읽었다고 해서 구매해 봤는데 솔직히 무슨 소리인지 모를 말들이 많다. 문장 자체는 뭔가 멋지고 철학적인 것 같은데 흐름은 전혀 이어지지 않고 뚝뚝 끊긴다. 알고 보니 죽은 후 타인이 작가의 글을 모아서 책을 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페소아가 공개하고 싶었을까, 그렇지 않을까를 생각해보며 읽어나갔다. 내가 페소아였다면 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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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배우 한소희 씨가 읽었다고 해서 구매해 봤는데 솔직히 무슨 소리인지 모를 말들이 많다. 문장 자체는 뭔가 멋지고 철학적인 것 같은데 흐름은 전혀 이어지지 않고 뚝뚝 끊긴다. 알고 보니 죽은 후 타인이 작가의 글을 모아서 책을 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페소아가 공개하고 싶었을까, 그렇지 않을까를 생각해보며 읽어나갔다. 내가 페소아였다면 저승에서 눈물 흘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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