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신
공유하기

블로그의 신

리뷰 총점 8.8 (34건)
분야
경제 경영 > 인터넷 비즈니스
파일정보
EPUB(DRM) 26.70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4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블로그의 신] 블로그 운영에 관한 친절한 안내서 평점10점 | s*****a | 2015.09.09 리뷰제목
처음에는 읽을까 말까 고민했다. 그동안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던 책을 읽다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거나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기계의 설명서를 읽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려운 이야기로 실질적인 정보는 파악할 수 없는 것 말이다. 다른 책의 경우, 핵심적인 이야기는 숨기고 있는 듯한 느낌과 얼렁뚱땅 넘어가는 듯
리뷰제목

처음에는 읽을까 말까 고민했다. 그동안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던 책을 읽다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거나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기계의 설명서를 읽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려운 이야기로 실질적인 정보는 파악할 수 없는 것 말이다. 다른 책의 경우, 핵심적인 이야기는 숨기고 있는 듯한 느낌과 얼렁뚱땅 넘어가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궁금했다. 『블로그의 신』이라니,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제목에 걸맞는 내용을 담지 않았을까.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될 때에는 일단 읽어보는 것이 좋다. 별로 도움이 안 되어도 본전은 되는 것이니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아무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책, 기대 이상의 알짜 정보를 빼곡히 담았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집중하게 된다. 정신이 번쩍 든다.

 

 

 

그런 책이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슬쩍 집어 들었다가 꼼꼼하게 읽어나가게 되는 책 말이다. 이 책이 그랬다. 처음에는 미심쩍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고, 읽어나가면서는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읽게 되었다. 따라해보면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블로그의 신세계를 보는 듯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어떻게 이런 정보들을 공개할 마음이 생겼을까 궁금했다. 이 책을 읽는 나도 나만 몰래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다른 블로거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장두현. 다음카카오의 티스토리에서 Zet라는 필명으로 블로거팁닷컴(bloggertip.com)을 운영하고 있다. 이력만 보아도 블로그로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부분에는 저자가 블로그 운영을 하게 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부분부터 흥미롭다. 지금의 모습이 어떤지 알기 위해서는 예전부터의 이야기가 필요한데, 적절하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는 팁 한 두가지만 건지면 좋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게 된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1부 '잊지 못할 블로그 운영의 추억'을 시작으로 그 다음에 이어지는 본격적인 실전 정보에 거의 운영 초보자에 가까운 나같은 독자에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담았다. 읽다가 따라해보고 싶어지니까 책을 읽는 속도는 느리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블로그를 대하는 마인드가 바뀌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그동안 블로그를 주로 서평을 올리는 데에 사용하고 다른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 방문자 수라든가 어떤 내용으로 채울지 등 구체적인 전략이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배우게 되었다. 일단은 쉽게 만들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네이버블로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을 해보기로 했다. 네이버 블로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다른 블로그의 장단점과 비교해본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 블로거팁닷컴의 존재는 물론 파워블로거의 블로그조차 방문한 기억이 별로 없지만, 그들에게서 배울 만큼 배워보기로 한다.

 

 

 

자신만의 콘텐츠가 없다면 경쟁력 없는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때에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기에는 블로그만 한 것도 없다. (8쪽)

콘텐츠에 대한 고민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운영하는 현실을 깨닫고 나만의 주제에 맞는 블로그 운영을 고민하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블로그 운영 초보자 혹은 아직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글쓰기와 교양에 도움이 되는 추천 칼럼이나 50개 전문 주제 블로그를 정리해놓은 페이지를 보며, 그들의 블로그에 가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파악하도록 유도한다. 블로그의 세계는 노력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 블로그 글쓰기의 기술과 블로그 홍보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를 얻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의욕만 불타올라 '나도 파워블로거가 될거야.'라는 결심부터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적절히 현실성 있게 단계별로 조절해서 꾸준히 성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준다. 의욕만 앞세워 매일 새글을 쓰겠다고 결심하다가 금세 좌절하거나 매력없는 주제로 자신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블로그를 운영하여 잘못된 길을 갈 수 있는 블로거에게 제대로 된 길을 안내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 운영에 관한 친절하고 유용한 책이다. 한 번 쓱 읽어서는 안 되겠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싶다. 바쁜 일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블로그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다보니, 블로그는 정말 부지런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잘 해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4
종이책 블로그의 신, 가을 개편을 앞두고 평점9점 | g******x | 2015.09.14 리뷰제목
가을 개편을 앞두고               대학교 4학년 2학기는 조금 심심했다. 일반적으로는 취업에 목을 맬 시즌이긴 했지만, 나는 이미 전년도의 인턴십을 통해 진로를 확정한 상태였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와... 할 그런 회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어디 가서 내밀기 부끄러운 회사도 아니었다. 말 그대로 적당한 회사. 대졸 평균 초봉에 살짝 걸친 연봉도, 때깔 좋아 보이는
리뷰제목

가을 개편을 앞두고

 

 

 

 

 

 

 

학교 4학년 2학기는 조금 심심했다. 일반적으로는 취업에 목을 맬 시즌이긴 했지만, 나는 이미 전년도의 인턴십을 통해 진로를 확정한 상태였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와... 할 그런 회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어디 가서 내밀기 부끄러운 회사도 아니었다. 말 그대로 적당한 회사. 대졸 평균 초봉에 살짝 걸친 연봉도, 때깔 좋아 보이는 연구원이라는 직함도, 모두 적당해 보였다. 물론 지금이야 월급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고 살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랬다. 인생의 한고비를 무탈하게 넘겼다. 딱히 다른 지원서를 쓰면서 아둥바둥하고 싶지 않았다. 태평한 성격 때문일까? 그저 재미있게 다니고 싶었다. 사람들을 더 만나고 싶었고, 취미 활동을 찾아보고 싶었다. 통기타 동아리에서는 노욕을 부리며 젬베 혼을 불살랐고, 생전 처음 대외 활동을 시작하며 다른 학교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블로그(http://verdesox.com)를 시작한 것도 바로 그 시기였다. 스스로를 문과 감성의 이과인이라고 세뇌하고 있었기에 글에는 자신이 있었다, 이게 좋게 말하면 나르시시즘이고, 통속적으로 말하면 그래, 자뻑이 있었다.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하게 확신이 있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타임라인에 애써 작성한 글을 흘려보내기가 아까웠다. 어디든 고여있길 바랐다. 글이 고여 샘을 이루고 나면, 그다음은 세수하러 나온 토끼들이 마시고 가리라. 블로그 주제는 책과 영화, 음악 등에 대한 총체적인 감상. 대신 남들과는 다르게, Remarkable 하게 쓰고 싶었다.(마침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에 홀려 있기도 했다.) 목표는 나름 현실적(?)으로, 3년 내에 파워블로그를 만들기. 약간의 고민을 거쳐 '녹색양말'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었다. 오직 글 만으로 승부를 보고 싶었기에, SNS를 통한 지인 버프도 받지 않기로 했다. 스스로 유명해지기 전까지 절대 오픈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말이다.

 

이런 저런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휴대폰 케이스 리뷰, 책 리뷰, 고속버스 노선도 리뷰 등.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블로그 방문자가 100을 넘어갔다. 진짜 이러다 파워블로거가 되는 거 아니야 싶었다. 하지만 착각. 역시 그리 녹록지 않았다. 곧 졸업이 다가왔고, 회사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흥미를 잃어갔다. 그냥 한 달에 한 두 차례 포스팅하는 게 전부. 그나마 지하철에서 보내는 통근 시간이 길어 책을 읽었던 게 도움이 됐다. 책에 대한 글은 계속 쓸 수 있었으니까. 자연스레 이 블로그는 북로그가 되어 있었다. 가끔 운이 좋게 출판사나 서점의 눈에 들어 글이 외부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들은 이 블로그를 접을까 하면 글을 뽑아주고, 또 접을까 하면 다시 뽑아주었다. 호흡기를 댔다 떼었다 하는 것 같았다.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블로그 구독자 수가 늘어갔다. 이전에는 댓글 방문이나 공감 방문도 잘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다행히도 늘어갔다.(이웃분들과의 교류도 요즘에서야 맛 들인 편이다.) 여자친구는 내 블로그를 보면서 대체 사람들은 뭐 하러 이런 데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했다. 그렇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게 귀여웠다.

 

'여러분들의 공감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공감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와 같은 꼬리말은 아직도 낯부끄러워 달지 못하겠지만, 실제로 그런 게 힘이 되기는 한다.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이 생기니 욕심도 의지도 생긴다. 그래서 1년 주기로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개편을 하기 시작했다. 블로그 디자인을 몇 차례 수정했고, 블로그 제목과 프로필 양말도 한 번씩 바꿨다. 요즘은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 책 감상을 기반으로 조금 더 1인 잡지스러운 블로그를 꾸려보고 싶다. 몇 가지 카테고리의 통/폐합과 신설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해서는 즐겨 찾는 사이트 소설리스트(http://sosullist.com/)나 <Axt>, <Chaeg>과 같은 잡지들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 물론 블로그 운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도 빼놓을 수는 없다. 콘텐츠가 아무리 만족스럽다 해도 읽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소문이 나지 않으면 말이다. 이런 책들은 그래서 읽는다. 파워블로거가 된 사람들의 노하우를 또 한 번 훔쳐보는 것이다. 적어도 한 두 가지는 배워갈 게 있다. 오늘은 그런 장르의 책들 중 나름 신작인 <블로그의 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다 옆길로 또 새버린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사실 어느 정도 블로그를 붙잡고 있던 입장에서 읽으면 이런 책들은 잘해야 본전이다. 초장에 본인이 어떻게 파워블로거가 되었나를 이야기하고, 시작하기 좋은 블로그는 어디인지, 그러니까 네이버냐 티스토리냐 구글이냐 등을 이야기한 다음, 블로그의 각 기능과 이웃들을 모으는 비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끝으로 여러분도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웹에서 만나요. 뿅! 초심자가 아닌 이상에야 의미 없는 매뉴얼들이 나열된다. 디테일이 부족한 게 늘 아쉽다. 게다가 그들의 블로그가 웹에서 비치는 것과는 다르게, 블로거들의 책은 편집이나 디자인도 어딘지 촌스러운 편이다. 뭐 그래도 소셜 브랜드의 값이 있으니 잘 팔리기는 하는 모양이지만.

 

다행히도 이번 책은 썩 괜찮았다. 광고 문구같이 보이겠지만, <블로그의 신>은 달랐다. 큰 궤를 보면 역시나 같은 구성이지만, 기존 블로그 서적들이 간과했던 부분들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다. QR코드를 적극 활용하여 책과 웹의 연결고리를 걸어둔 것, 사전의 옆면처럼 찾기 쉽게 색인을 활용한 것, PPT나 PREZI를 연상시키는 깔끔한 디자인, 구글이나 여타 사이트들을 활용하는 팁 등이 인상적이다. 과연 '블로거팁닷컴(http://bloggertip.com/)'이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인 저자답다. 평소에 저자가 다루던 분야를 그대로 책으로 옮겨왔기 때문일까? 툭툭 던지는 팁의 질이 다르다. 더도 말고 디테일에서 딱 반보 씩만 앞으로 나아갔을 뿐인데, 전체적으로는 이,삼보 더 뻗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운영에 유용한 사이트들을 다룬 부록 1이 가장 좋았다. 블로그 로딩 속도를 측정해볼 수 있는 Page Speed Insight(https://developers.google.com/speed/pagespeed/insights/)와 네이버 애널리틱스(http://analytics.naver.com/)같은 곳들은 정말로 처음 들어가 봤다. 이어지는 부록 2에서는 대한민국 전문 주제 블로그 50곳을 다루고 있다. 책과 관련해서는 역시 서평가 이현우 님의 블로그 '로쟈의 저공비행(http://blog.aladin.co.kr/mramor)과 정군 님의 블로그 '달님은 어찌 그리 고우신지(http://blog.naver.com/jmh5000)가 소개되어 있었다. 그 외 본문에서 떠올려보면 큐레이션에 대한 개념과 활용 부분이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다. 실제로 다음 블로그 개편 때는 다른 이웃분들의 서평을 소개해보는 그런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 볼까 싶어지기도 했다. 서점에서 뽑는 '이 주의 우수 리뷰'처럼, 보상은 없다 해도 '이 주의 이웃 리뷰'같은 그런 카테고리 말이다. 나름 재밌을 것 같다.

 

짧게 읽을 수 있는 카테고리와 기존처럼 길게 읽을 수 있는 카테고리의 공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블로그의 신> 저자 역시 장문보다는 단문이 낫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블로그의 근간은 누가 뭐래도 '읽고 끄적임'의 긴 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주는 분들을 위해 쓰고 있다. 책을 닮은 감상을 쓰기 위해서도 길이는 지금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글을 기계처럼 찍어내고 싶지는 않다. 대신 읽었던 모든 책에 대해서 다 쓸 수는 없으니, 짧게 쓸 수 있는 글들도 병행하는 것으로 하자. 가끔씩 쓰고 있는 '300자 단상'과 쓰다만 '껍데기는 가라'와 같은 카테고리 말이다.('껍데기는 가라'는 더욱 심플하게)

 

다음 개편은 아마 추석 전에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역시 뭐니 뭐니 해도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우리가 블로그의 '신'이 되지 못하는 이유도 8할이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그런데 글을 마칠 때가 되니 문득. 회사일도 이렇게 체계적으로 생각하면 다 잘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오는 것은 왜 일까? '월화수목금' 회사원에 '토일' 블로거라니... 그리고 지금은 벌써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시간이라니... 한 주 또 열심히 하자. 개편 시즌은 여기나 회사나 마찬가지니까. 살아남으려면 나나 블로그나 다 그래야 하니 말이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블태기를 극복하기 위한 처방책(冊) 평점8점 | q**p | 2015.11.23 리뷰제목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건 8년쯤 전인데요. 당시 배구경기를 즐겨보다가 응원하던 팀의 승패에 따라 혼자 웃다 시무룩하다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땐 싸이가 대세였는데 전 남들 다하는 길로는 가길 꺼려하는 이상한 분자라서 이 블로그란 것에다 심정을 혼잣말로 끄적이곤 했었지요. 그 후엔 드라마를 보고 나서 후기를 적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끌어와 링크를 걸어놓고 이곳저곳 꾸며
리뷰제목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건 8년쯤 전인데요. 당시 배구경기를 즐겨보다가 응원하던 팀의 승패에 따라 혼자 웃다 시무룩하다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땐 싸이가 대세였는데 전 남들 다하는 길로는 가길 꺼려하는 이상한 분자라서 이 블로그란 것에다 심정을 혼잣말로 끄적이곤 했었지요. 그 후엔 드라마를 보고 나서 후기를 적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끌어와 링크를 걸어놓고 이곳저곳 꾸며서 제법 개인 홈피 같은 느낌이 물씬 나게 정성을 들였답니다. 요 며칠 새 부쩍 태만해진 포스팅 간격에 이웃분들 한번씩은 겪었다는 블태기가 찾아왔나 싶어 이 <블로그의 신>이란 책을 빌려봤어요. 그렇다고 이 책을 필두로 제가 파워블로거의 부푼 꿈을 실현하겠다, 뭐 이런건 아닙니다.ㅋㅋㅋ 다만 제가 오래 블로그를 꾸려왔음에도 모르고 있는 기능이나 이웃간의 원활한 소통방법 이런게 궁금할 따름이죠.^^)/

나모웹에디터나 자바스크립트로 복잡한 태그 써가면서 홈피를 만들지 않아도 멋드러진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블로그의 장점일 거예요. 쉽고 간단함. 초보 블로거들은 방문자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데 진짜 소통은 대가성을 바라지 않는 진심과 담백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교 다닐땐 글 쓰는 거 그닥 좋아했던 기억이 없는데 쓰다보면 느는게 글이더군요. 이 책은 사실 친한 이웃을 늘리기 보다 검색에서 상위를 점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공간을 홍보하는 방법으로 쓰여서 저에겐 조금 맞지 않았어요. 일회성 방문자 한 둘이 모여 몇 천 몇 만의 히트수를 찍는 건 귀차니즘인 제 입장에선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방법이라서요.

다만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언급된 팁을 밝히자면 앞사람과 말하듯이 쓰라는 것, 최근에 저도 딱딱한 어투에서 조금 부드럽게 바꿨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더군요.^^; 그리고 너무 완벽한 글을 쓰려 하지 말고 댓글의 여지를 남겨둔 빈틈있는 인간적인 글을 쓰라는 게 기억에 남네요. 남들이 잘 다루지 않는 희귀한 것을 주제로 한 블로그라면 더욱 유니크한 공간이 되겠죠. (이웃분 중에 표절을 다루시는 알라딘님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전 포스팅에 이미지를 책 빼곤 거의 넣지 않는데 저자가 예전엔 관련 이미지 탐색에만도 꽤 많은 시간을 들였다는 말에 여르미님등 다수 이웃님들의 고충이 일순 느껴지더라구요. 또 좋은 정보를 담은 블로그를 링크등으로 소개한다면 해당 블로거와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건 말할 것도 없겠지요.(녹색양말님이 이미 실천하고 계시죠.ㅎ)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 포스팅을 발행할 줄만 알았지 이웃과의 소통엔 별 관심이 없었어요. 혼자 보는 일기장 같은 취급을 해왔다고나 할까요.^^; 근데 읽은 책을 공유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할 상대가 마땅히 없으니 ​안그래도 지겨운 책읽기가 더 지겨웠던 거죠.  지금은 많진 않지만 감당할 만큼의 적당한 이웃님들과 얘기도 나누고 의견도 교환하는데 책의 내용도 더 오래 남고 무엇보다 블로그 할 맛이 난다는 게 너무 좋아요. 책에 소개된 각 분야별 유명 블로거들 이름 속에서 낯익은 닉넴도 발견하니 반갑더군요. 전 sns도 거의 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도 없어서 앞으로도 지루한 텍스트가 이 공간의 대부분을 채우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셨고 앞으로도 방문해 주실 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스마트폰 앱을 통해 블로그를 널리 알리고 블로그 운영이 하나의 스펙이 되어 기업과 제휴도 맺고 수익도 올려 하나의 일거리로 블로깅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나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시상식에 초대를 받거나 독자와의 만남, 참석이 제한된 자리에 많은 블로거를 대표해 갈 수 있다는 게 또다른 매력이에요.) 어렵지 않게 다양한 이미지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 읽어도 꽤 도움이 될 것 같으니까요. 참고로 블로거팁닷컴(www.bloggertip.com)사이트의 주인장이기도 하셔서 자세한 사항은 방문하셔서 이것저것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군요.^_^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4
종이책 블로그의 신 평점6점 | s*******1 | 2015.09.11 리뷰제목
책읽는 것이 좋아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인터넷에 가입하고 블로그를 만들어 활동하게 된 것이 올해로서 10년, <북뉴스>라는 독서카페에 가입한 것도 2008년이니 카페에서만도 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구나. 비록 거리가 있고 서로 사는 방식이 달라 오프라인에서 만나지는 못해도 8년간 사귄 친구들이 많으니 그다지 서운하지는 않아. 단순히 소설류에 관심이 많은 내가
리뷰제목

책읽는 것이 좋아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인터넷에 가입하고 블로그를 만들어 활동하게 된 것이 올해로서 10년, <북뉴스>라는 독서카페에 가입한 것도 2008년이니 카페에서만도 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구나. 비록 거리가 있고 서로 사는 방식이 달라 오프라인에서 만나지는 못해도 8년간 사귄 친구들이 많으니 그다지 서운하지는 않아. 단순히 소설류에 관심이 많은 내가 어쩌다《블로그의 신》을 만나게 되었냐고? 파워블로그가 되기 위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독서에 관해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탓이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팁, 자신이 올리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를 고르면 된다고. 네이버는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해서 활동하면 되지만 티스토리는 초대장이 있어야 가입가능하다는 조건이 붙는다. 물론 막막하다고 도전하지 않으면 곤란! 그런 분들을 위해 초대장을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팁도 함께 들어있다. 물론 내겐 네이버가 익숙해서 더 편하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하루 평균 500여명 정도방문을 받고 있지. 재미난 것은 드라마에 관한 후기를 올리며 방문자 수가 급증한다는 것이야.

나? 난 자신있게 책블로거이며 책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니지. 10년쯤 꾸준히 글을 올렸으니 그렇게 말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 ​하지만 마음과 달리 글솜씨 부족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그런 블로그는 아니라는 단점이 있지. '티스토리 Best of Best 블로그 '블로거팁닷컴' Zet의 블로그 운영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표지에 적힌 글이 나를 유혹하고 영향력을 발휘한 것도 얼마쯤은 있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전문적인 블로거가 될수있는지 알고 싶었거든. "당신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줍니다." (p.20)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연금술사》에 나오는 문장이자 내가 좋아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방문자수가 궁금해? 하지만 파워블로그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얼마가 들어왔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방문자수에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는 하는 것도 별로 좋은 일은 아니거든. 은근 스트레스 받아 좋을 일이 뭐 있어.

이 책은 블로그를 유용하게 사용하는데 좋은 정보를 준다. 나도 다른 사람의 블러그를 방문했다 힛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선물받은 적이 있다. ​블로그를 운영한지 10년차가 되어가지만 글을 올리는 것외에 다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해 본적이 없어 초보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유용한 정보를 다수 담고 있어 앞으로 나의 발전이 기대된다. 지금의 청소년들이라면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접해봤겠지만 나와 같은 나이든 사람이라면? 공부에도 때가 있다고 늦은 나이에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젊을때보다 많이 힘들다. 그래서 더욱 고민하게 되지. 배우고 나면 간단한 일도 배우기 전에는 고민거리가 되버리곤 한단 말씀, 페이스북 페이지를 어떻게 만들며 또 '페이스북 플러그인'은 뭐란 말인가. 참 요즘 내 고민거리가 <인스타그램 위젯>이다. 인스타그램에 가입하면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는데 그것이 뭔지도 잘 몰라.

잊지 못할 블로그 운영의 추억/ 내 블로그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 /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글쓰기의 기술/ 6개월 만에 파워블로그 만들기/ SNS를 활용해 블로그 홍보하기/ 실전! 블로그로 투잡하기 등 6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블로그로 돈을 벌수있다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궁금해서라도 이제부터 친분(?)있는 다른 블로거들에게 방법을 물어봐야겠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작은 돈이라도 벌기 시작하면 나를 위한 용돈은 생기지 않을까 싶어. 지금까지 인터넷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책을 읽은 서평을 올리는데 집중해왔다면 지금은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기분이 되었어. 그런데 '구글 애드센스'가 도대체 뭐지? 읽어봐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아. 그러면서도 애드센스를 활용 한달에 수십만원에서 100만 원이 넘는 돈을 번다는 저자나 다른 블러거의 말을 들으며 신기하면서도 부러워져. 그외에도 잘 관리된 블로그를 이용 돈을 벌수있는 방법이 나와있어 궁금증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돈을 벌수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 아닐까 싶어.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1
종이책 블로그의 신 평점10점 | h***n | 2015.09.09 리뷰제목
블로그의 신 내가 그 동안 얼마나 무식하게 살아 왔는지 일깨워 주는 책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는 인터넷 서점 3곳과 네이버로 모두 4개이다. 나는 사용한다는 표현을 썼다. 구지 운용한다고 하기에는 방문자도 적고, 홍보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쓴 글들을 보관하는 창고에 가깝다. 지금의 글도 이렇게 사용 중인 블로그 4곳에 올릴 예정이다. 96년에 처
리뷰제목

블로그의 신


내가 그 동안 얼마나 무식하게 살아 왔는지 일깨워 주는 책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는 인터넷 서점 3곳과 네이버로 모두 4개이다.

나는 사용한다는 표현을 썼다.

구지 운용한다고 하기에는 방문자도 적고, 홍보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쓴 글들을 보관하는 창고에 가깝다.

지금의 글도 이렇게 사용 중인 블로그 4곳에 올릴 예정이다.


96년에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하였다.

당시에 컴퓨터를 전공하던 나는 과내 서버에 웹서버를 설치하고 나의 페이지를 올렸다.

Html 페이지 하나에 내가 좋아하던 jpg 그림 파일을 커다랗게 붙여둔 것이 전부였다.

이후에 그 페이지를 클릭하면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고,

다시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는 형태로 나란 누구인가가 주제이었다.

그 후에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한 동안 열심히 하였다.

아내를 만나기 전부터 시작하여 첫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하였다.

아는 사람들끼리 근황을 알리는 것이 주 목적이었고, 아이의 사진을 올리는 것이 전부였다.

SK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로 이런 식의 개인사를 오픈하는 시도는 끝을 냈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독후감 비슷한 서평을 쓰기 시작하면서 블로그를 열었다.

하지만, 그저 기록이 목적이고, 간혹 인터넷 서점의 이벤트 참여가 동기의 전부였다.

그런데, 차츰 이렇게 쓴 글들이 꽤 많아졌다.

게시된 글의 양으로 보면 여느 블로그들보다 확연히 많다.

하지만 방문자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나마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으로 인해 노출이 되어 방문자가 조금 된다.

인터넷 서점 또한 책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나의 글을 확인하는 것 같다.

간혹 나의 독후감을 대학 레포트로 사용해도 되는지 묻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마음대로 하십시오라 답하는데, 그들은 신기해 한다.

어느새 사람들은 저작권이란 것에 대해 나보다 훨씬 높은 기준을 갖고 있어 보인다.

나는 오픈한 글에 대해 이미 나의 소유권을 떠났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책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저자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최고 중에 최고 “블로거팁닷컴”을 운영 중인 파워블로거이다.

그저 파워블로거일 뿐 아니라 강연을 하고 있고, 블로그에 대해서 컨설팅도 한다.

취직이 어려운 지방대학의 인문대생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그는

공무원 시험 준비 중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오늘의 자신이 되었다고 한다.

7년 동안 블로그를 통해 약 1억원을 벌었고, 취업과 강연, 책 출간 제안도 받았다고 한다.

현재는 7년 동안 벌였던 블로그 기획과 운영 노하우들이 자신의 경력이 되어

이렇게 잘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가 운영하는 “블로거팁닷컴”의 내용들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다.

오픈된 상당량의 글들이 정말 잘 관리되고 있었고,

게시글 하나하나가 전문가의 품격이 느껴지는 것들이었다.


그저 신변잡기 내용들로 도배가 된 여느 파워블로거들과는 차별화 되었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집결된 것들로 가득했고, 이 책도 그런 노하우의 진수라 하겠다.


단순히 글 잘쓰는 방법은 이 책에서 거의 논하지 않는다.

단 한가지, 짧게 쓰라고 당부한다.

몇 초 내로 방문자에게 어필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런 글쓰기 노하우부터 티스토리, 네이버, 구글 블로그 등의 특징과 기능을 이야기한다.

노출과 홍보를 위한 방법, 구글 에드센스, 페이스북 연동, 방문자 분석 등등

많은 노하우를 알려 준다.

결론적으로 블로깅을 통해 직업과 수입 모두를 성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기업체의 인력 담당자들은

면접 대상자들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점검한다고 알려졌다.

어느새 디지털 족적들이 자신을 대변하고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되고 있다.

곳곳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엇인가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끊임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만들고 찾아가고 있다.

블로그를 노출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도 시험하고 적용하고 있다.


나에게 많은 도전이 되는 책이었다.

컴퓨터를 전공하였지만, 어느새 이런 것들과는 관련 없이 살다보니 내용이 쉽지 않았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방법들을 일일이 실험해 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자신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크게 배웠다.


오래 볼만한 가치도 있고, 구매하는 비용도 전혀 아깝지 않은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7년의 노하우가 담겨 있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4점 8.4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