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과 기(氣)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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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과 기(氣)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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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초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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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뉴 에이지 사이언스, 심층심리학, 홀로그램 이론 등을 만날 수 있는 책 평점10점 | m******1 | 2015.07.28 리뷰제목
‘초능력과 기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의 저자 덴게 시로(天外伺郞)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과학기술평론가이다. 저자가 말하는 수수께끼는 소립자(素粒子) 물리학을 출발점으로 하는 뉴 사이언스(정확한 명칭은 뉴 에이지 사이언스)와 심층심리학, 그리고 동양철학이 놀랄 만큼 일치한다는 점이다. 저자에 의하면 선(禪), 기공(氣功), 초월명상 등 동양에서 발달한 각종 정신수행법
리뷰제목

 

‘초능력과 기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의 저자 덴게 시로(天外伺郞)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과학기술평론가이다. 저자가 말하는 수수께끼는 소립자(素粒子) 물리학을 출발점으로 하는 뉴 사이언스(정확한 명칭은 뉴 에이지 사이언스)와 심층심리학, 그리고 동양철학이 놀랄 만큼 일치한다는 점이다. 저자에 의하면 선(禪), 기공(氣功), 초월명상 등 동양에서 발달한 각종 정신수행법이 지향하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다. 그런데 이런 수행법들에는 선병(禪病) 또는 마경(魔境)이라 불리는 편차(偏差)가 있다.(편차는 정확하게 조준하여 쏜 탄환의 탄착점과 표적 사이의 거리나 수치, 위치, 방향 따위가 일정한 기준에서 벗어난 정도나 크기를 의미한다.)



초능력보다 그 배후에 존재하는 우주의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저자는 초능력을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힘에 불과한 것으로 전제한다. 따라서 책에서 거시(擧示)한 초능력의 예는 투시(透視)와 텔레퍼시에 한한다. 저자는 초능력 발달과 정신성의 균형이 동반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말한다. 저자가 지론에 맞추어 소개한 가설들 중 중요한 것들은 인간은 누구나 유아기에 초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성장과 함께 잃어가며, 우주에는 ‘기(氣)’라는 미지의 에너지가 충만하고, 우주는 우리가 지각할 수 있는 명재계(明在系: Explicate order)와 그 배후에 존재하는 암재계(暗在系: Implicate order)로 성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명재계, 암재계 부분은 홀로그래피 우주 모델 가설로 제안자인 물리학자 데이비드 봄David Bohm과 동료인 정신의학자 칼 프리브람Karl H. Pribram은 명재계 즉 우주의 질서, 시간, 공간 등은 암재계의 사영寫影이라고 보았다. 의식과 무의식이 완전히 일체화된 상태가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경지이며, 칼 융의 집합적 무의식과 데이비드 봄의 암재계는 표현은 다르지만 내용은 동일하며, 현재의 인류사회는 사람들의 초능력 발휘를 집단으로 억압하고 있다 등도 그렇다. 저자는 어떤 이론도 가설에 불과한 잠정적인 것이라 정의한다. 저자가 말했듯 투시, 텔레퍼시 등 초능력을 학문의 세계에서 인정시키는 데에는 많은 과학자들이 박해와 싸운 눈물 겨운 역사가 있다.



저자에 의하면 초능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한 것은 양자역학과 심층심리학 등의 탄생과 거의 때를 같이 한다. 저자는 싯다르타가 행한 고행을 기공법, 요가 등을 수행한 것으로 설명한다. 저자에 의하면 주자(朱子) 역시 독특한 호흡법을 고안해내거나 질병 치료를 겸한 기공사로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저자는 뉴 사이언스가 동양철학이나 신비체험 등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입장의 뿌리는 아인슈타인 - 보어 논쟁이라 말한다. 하이젠베르크는 입자 위치의 불확정성과 속도의 불확정성과 입자의 질량을 곱한 값은 플랑크 상수보다 작을 수 없다는 사실을 수학적으로 증명하였다. 양자역학이 탄생한 순간이다. 하이젠베르크, 폴 디랙, 슈뢰딩거 등이 함께 공헌했다.



2중 슬릿을 만들어 하나의 전자를 날리면 동시에 두 슬릿을 통과하는 것이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 양자역학을 사용하면 전자를 파동으로 간주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어떤 복잡한 구조의 원자도 보기 좋게 모델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EPR 패러독스(EPR paradox)가 있다. 모두 물리학자인 제안자의 E(앨버트 아인슈타인Einstein), P(보리스 포돌스키Podolsky), R(나탄 로젠Rosen)이라는 머리글자를 딴 EPR 사고 실험은 어떤 상태는 측정과 동시에 고유상태로 붕괴한다는 양자역학의 주류인 코펜하겐 해석이 잘못되었음을 주장하기 위해 고안(제안)된 사고실험으로 국소성 원리에 의해 양자역학의 측정 결과는 빛의 속도로 바로 갈 수 있는 것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측정된다는 것이 밝혀졌다.(아인슈타인: 1879 - 1955, 포돌스키: 1896 - 1966, 로젠: 1909 - 1995)



저자는 히피 운동을 거론한다. 1960년대 미국의 경우로 베트남 전쟁(에서의 패전) 등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허무주의에 빠져든 결과이다. 이 흐름을 타고 온갖 동양사상과 종교가 유행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물리학자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 1930 - )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히피 문화의 모든 측면을 체험했다. 하이젠베르크에게서 영향을 받은 카프라는 동양사상(철학)과 양자역학의 상사성(相似性)에 대해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양자역학이 의심하게 한 것은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과 그에 바탕한 뉴턴적 고전역학이다. 양자역학은 관측자와 대상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알게 했다.



혼티드 맨션(haunted mansion)이라는 서양의 도깨비 저택의 유령의 입체상이 홀로그래피 기술로 만들어졌음은 유명하다. 원리는 물체에 조사(照射)한 레이저광의 반사광과 원래의 빛과의 간섭(干涉) 무늬를 필름에 기록한 것일 뿐이다. 이 필름에 레이저광선을 쏘면 원래의 입체상이 나타난다. 위치를 바꿔서 보면 보이지 않던 부분이 나타난다. 간섭 무늬를 기록한 필름의 절반을 분실해도 물체의 전체상을 재현할 수 있다. 절반 뿐 아니라 1/4, 1/100의 경우에도 물체의 전체상이 기록되어 있다. 앞서 말한 프리브람은 뇌에서 시각 정보의 기억이 홀로그래피적으로 행해진다고 하여 뇌의 홀로그래피 모델을 제안했다.



시각정보가 뇌의 특정 부분의 기억으로서 정확히 위치부여되지 않지만 공간 주파수의 분석을 통해서는 뇌 전체에 홀로그램적으로 암호화되었다는 것이다. 무슨 무슨 중추, 무슨 무슨 야(野: 복측피개야 식의)라고 하여 그 부위가 특정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기능 자체는 뇌 전체가 관여한다는 의미이다. 프리브람은 홀로그램이란 비유라 말했다. 열쇠가 있으면 문을 열 수 있고 그로 인해 방 속을 볼 수 있지만 열쇠가 방은 아니라는. 뇌가 홀로그래피적인 것은 우주가 일종의 홀로그래피이고 뇌 자체가 우주가 변화한 일부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봄 역시 프리브람과 별도로 우주의 홀로그래피 모델을 제창했다. 명재계(이승)와 암재계(저승)의 관계가 홀로그래피와 유사하다는 것이다.(원래의 빛과 반사시킨 빛의 관계와 유사하다는 의미이다.) 일체가 상호의존하는 것이다. 그 총체는 필름의 간섭무늬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유동, 변화한다. 변화라는 말이 명재계에 해당하기에 봄은 전체운동(全體 運動: holo - movement)이라는 말을 사용했다.(홀론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소설가 아서 쾨슬러이다.) ‘인체는 소우주’라는 기공의 명제가 봄의 모델에 딱 들어맞는 것이다. 봄에 의하면 2개의 입자로 구성된 명재계는 비슷한 6차원 공간에 있어서의 1개의 입자의 명재계로의 사영(寫影)이다.



봄은 EPR 패러독스는 금붕어가 동시에 움직이는 2개의 텔레비전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놀라는 것이라 정의했다. 봄은 생리학, 심리학, 철학, 역사학, 문학 등에서 환영받았으나 물리학계에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다. 칼 융은 우연의 일치로 보이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 집합적 무의식의 질서가 현실의 사건과 괘(卦)의 양쪽에 투영되어 있다는 견해인 공시성 원리를 제안했다.(卦는 점괘, 걸다, 걸치다 등의 의미가 있다.) 앞서 칼 융의 집합적 무의식과 데이비드 봄의 암재계가 표현은 다르지만 내용은 동일하다고 했는데 공시성 원리가 집합적 무의식과 현실의 사건의 걸침을 말하고 홀로그램이 명재계와 암재계의 걸침을 말하는 것은 절묘하다.



융은 예지몽의 대가였고 수행한 사람이 ‘역경(易經)‘ 또는 ’주역(周易)‘의 점괘가 잘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입증한 신비주의자였다. 분할 불가능한 우주론은 모든 우주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를 가진 우주론이다.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의였던 빌헬름 라이히(Wilhelm Reich: 1897 - 1957)는 오르곤 에너지를 소개한 것으로 유명한다. 이는 기공법에서 말하는 기(氣), 베다철학에서 말하는 프라나, 봄의 제로점, 불교의 법력, 오라 에너지 등과 함께 분류되는 미지의 에너지의 하나이다. 저자는 패러데이, 맥스웰 등을 뉴턴역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존재함을 밝힌 과학자로 분류한다. 저자는 사회가 초능력을 억압한다고 말하는데 종교가 신비주의, 영성 등을 억압하는 것도 하나의 현상이다.



융은 연금술을 수행법으로 정의했다. 뉴턴이 연금술에 힘입어 만유인력을 발견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코페르니쿠스는 지동설 논문에 연금술의 권위에 대해 상술했다.) 근대과학의 세계관은 르네상스시대의 신비주의적 오컬티즘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그런 신비주의적 요소들을 극복하고가 아니라 그에 힘입어서이다. SF가 과학 발전을 이끈 것 또는 영감을 준 것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이다. 현재 우리가 목도하는 것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모두 미신으로 처리되는 현실이다. 저자는 불교 승려들에게 뉴 사이언스나 양자역학 등을 배우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지만 융 심리학 정도는 상식 정도로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한다.(불성과 심층심리학은 잘 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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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초능력과 기(氣)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평점10점 | a*******c | 2017.05.01 리뷰제목
어릴때부터 초능력에 대해 궁금했었다. 근데 그에 대한 책이 많이 없어서 궁금증을 해소하기가 참 힘들었다. 그러던 참에 전파과학사에서 나온 초능력과 기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라는 책을 발견했다. 그 과학적 입증 가능성에 대해선 의문이지만 그래도 나름 간지러웠던 곳을 긁어주었다. 저자의 견해에 완전 동의하지는 않지만 초능력에 대해 개괄적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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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초능력에 대해 궁금했었다. 근데 그에 대한 책이 많이 없어서 궁금증을 해소하기가 참 힘들었다. 그러던 참에 전파과학사에서 나온 초능력과 기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라는 책을 발견했다. 그 과학적 입증 가능성에 대해선 의문이지만 그래도 나름 간지러웠던 곳을 긁어주었다. 저자의 견해에 완전 동의하지는 않지만 초능력에 대해 개괄적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미래에는 초능력자들이 정말 많이 생길까? 나는 어떤 초능력이 있고 잠재력이 있을까? 생각이 많아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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