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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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의 미래

리뷰 총점 8.8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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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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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환율(3): 투자가 관점의 환율 평점10점 | k*******n | 2019.05.18 리뷰제목
환율에 대한 시리즈를 구성해서 나름대로 개진해 보는 칼럼을 마련해서 3번째 글입니다이분의 글은 투자가로 잘알려진 분입니다그래서 투자자의 입장에서 환율을 보는 관점을 들여다 보기로 합니다    1.환율을 경제의 체온계 역할이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경제의 알파와 오메가정도로  이해하면 지나친면이 있을까? ○주식투자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중의 하나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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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대한 시리즈를 구성해서 나름대로 개진해 보는 칼럼을 마련해서 3번째 글입니다

이분의 글은 투자가로 잘알려진 분입니다

그래서 투자자의 입장에서 환율을 보는 관점을 들여다 보기로 합니다

 

 

 

 

1.환율을 경제의 체온계 역할이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경제의 알파와 오메가정도로

  이해하면 지나친면이 있을까?

 

○주식투자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중의 하나가 아마도 환율일 것입니다

   거시지표로서 경제의 호불황은 시차는 있겠지만 환율에 정확하게 반영되겠죠

 

 

 

 

 

 

2.외환당국의 외환시장개입: 평가절하로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외환당국이 환율안정을 위해서

  외환시장에 개입하게 되는데 이때 외환개입으로 시중의 돈(원화)이 회수되어 시중엔 유동성이

  악화된다(돈의 씨가 마른다)

 

○ 외환시장개입: 미국의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미지정등의 문제가 여기서 기원한다

 

 

 

 

3.한국주력상품의 특징: 환율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율에서 중요한 요소임

 

  ○위기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것이 내수시장 확대이다

     내수시장의 확대정책은 구호로 외쳐서 되는 것이 아니고 경제체질을 바꾸어야 한다

 

 

 

 

 

4.10년주기 경제위기설: 금융현장에서 오래된 경험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주기가

   10년이다.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 10년주기설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모두가 조심해야 할 시점임을 암시하고 있다

 

 

 

 

5.외환, 환율에 관심을 갖기: 환율은 생활물가와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기 때문에 개개인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고 필요시 외화예금에도 접근해 봄즉 하다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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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역시 경제는 어렵다. 평점8점 | r*****1 | 2010.02.06 리뷰제목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반대로 경제로 인해 환율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이런 것을 이해하기에 경제에 대한 나의 상식이 너무 부족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고 한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설명인 것 같긴한데 내겐 여전히 경제는 이해하기 두려운 주제다.   과학만 좋아해서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될텐데 그 인과관계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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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반대로 경제로 인해 환율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이런 것을 이해하기에 경제에 대한 나의 상식이 너무 부족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고 한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설명인 것 같긴한데 내겐 여전히 경제는 이해하기 두려운 주제다.

 

과학만 좋아해서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될텐데 그 인과관계가 여전히 정리가 안된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환율과 경제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나라는 고정환율 정책을 쓰고 있고 어떤 나라는 변동환율 정책을 쓰고 있다.

내 경우 여행을 가기 위해 며칠동안 환율을 살펴본 후 기간중 가장 낮은 날에 환전을 하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변동환율을 쓰고 있는 것이다. 한 국가에서 환율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무역 및 국내 경제와 매우 밀접한 것 같다. 우리나라가 고정환율을 쓰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환율 정책에 따른 국가의 위험과 당위성을 이 책에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환율과 주식의 관계는? 요약하자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주가가 올라가고 환율이 올라가면 주가가 내려간다. 음... 이걸 알고 나서 요즘 주식시장을 보니 무척 잘 맞는 것 같다. 환율의 오르내림에 따라 수출과 수입의 변화 및 외국 자본의 투입현황이 이해가 가는 것 같다. 이렇게만 알아도 각각의 지식은 잘 이해한 듯 하다. 그런데 이 전체를 아울러 판단이 아직은 안선다. 아직 전반적인 경제가 서로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되었는지는 내 이해력으로는 부족한 것이다.

 

이 책을 여러번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각 장에서 말해주는 의미와 각 장들간의 관계를 파악하면 좀더 경제를 편안하게 바라보고 다른 경제 서적도 과감하게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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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원화의 미래 : 환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q*****3 | 2015.02.23 리뷰제목
4~5년쯤 됐나, 경제에 대해 관심을 본격적으로 가지게 된 20대 후반이전 까지는 환율이 경제 전반적인 측면과 내 개인적인 삶에 끼치는 영향이 그리 큰 줄은 몰랐었다. 물론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달러/원 환율이 순식간에 1,800원대까지 뛰는 걸 보면서 ‘우리나라에 진짜 뭔일이 났구나”라는 생각만 들었지, 정작 어린 나이였기에 그런걸 실제로 체감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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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쯤 됐나경제에 대해 관심을 본격적으로 가지게 된 20대 후반이전 까지는 환율이 경제 전반적인 측면과 내 개인적인 삶에 끼치는 영향이 그리 큰 줄은 몰랐었다물론 1997 IMF 외환위기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달러/원 환율이 순식간에 1,800원대까지 뛰는 걸 보면서 우리나라에 진짜 뭔일이 났구나라는 생각만 들었지정작 어린 나이였기에 그런걸 실제로 체감하지 못했던 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우리 부모님도 엄청 고생하셨던 것 같다)

 

20대 중반까지도 환율이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은 유럽 배낭여행이나 푸켓으로 놀러 가려고 환전했을 때뿐이었다환율 오른다고 등록금이 오르지도 않는 것 같고데이트 음식 값도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았다학생 때 주식시장에만 관심 있었고 기업의 실적이나 어떤 테마에만 공부해보려고 했지큰 그림에서 환율에 대해 무지했던 셈이었다 . 이쯤 되면 충분히 바보였었고 시각도 매우 편협했었음을 인정한다.

 

환율은 경제의 체온계

 

인식과 실제는 다르다고 했던가그 이후 뒤 늦게 경제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며 공부하다 보니 깨달은 점은 환율은 내가 그 동안 인식해왔던 것과는 달리 실제 경제 생활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사실이었다우리 인체내의 온도가 급격히 높아지거나(고열낮아질 때(저체온중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우리나라 경제가 건강 상에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환율을 보면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 주도형 국가인 경우다른 나라와 무역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통화로 결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환율의 중요성은 더더욱 크다이게 외환시장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또 주로 국제 통화인 달러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 변동폭에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예의주시를 하며 환 변동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외환시장이 존재하는 이유다나라마다 서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 다르기 때문에 국제무역이 존재하며무역을 통해 획득한 다른나라의 화폐를 자국의 화폐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외환시장이 자연스럽게 탄생하는 것이다즉 외환시장은 무역을 해야만 하는 나라의 사람으로서는 피해갈 수 없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 본문 중-



니가 없인 나도 못살아경상수지와 환율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 환율과 관련하여 유명한 말이 있다 - 환율 예측은 신의 영역이다


그도 그럴 것이외환시장이라는 곳은 시장 참여자들의 주관적인 감정이 교차하는 곳이다보니 그 감정과 인식의 변화에 따라 시장의 메커니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가령 과거에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고한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자국에 좋은 것으로 여겨졌다하지만 현재 유로존이나 일본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자국 통화 약세 정책을 추구하는 상황이다이제는 오래가는 자가 강하다라는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현실의 무게와 다양성이 작용하다 보니 환율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것일까손도 쓸 수 없을 만큼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투자자들의 심리나 수급 뿐만 아니라 이익재무 상황 등 펀더멘털에 의해서도 움직이듯이환율에도 엄연한 펀더멘털이 존재한다그 중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경상수지이다.

 

경상수지는 간단히 말해서 한 국가가 일정기간 동안 얼마나 장사를 잘했냐를 보여주는 지표이다이런 이유로 환율과 경상수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한다아래 <그림에서 보다시피경상수지가 감소할 때에는 환율이 상승하고(원화 약세), 경상수지가 증가하면 환율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원화 강세).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통상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수출과 수입), 서비스수지소득수지경상이전수지의 네 항목으로 구성이 된다하지만 약간은 다른 관점에서도 경상수지를 설명할 수 있는데그것은 경상수지가 투자와 소비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이다.

 

본문에서 언급되는 국내 총생산의 구성항목을 살펴보면,

 

국내 총생산(GDP) = 소비+투자+정부지출+순수출(경상수지)

 

이 식에서 좌우변을 바꿔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국내 총생산정부지출 – 소비 = 총저축 = 투자경상수지

 

따라서,

 

총저축(=국내총생산-정부지출-소비)-투자경상수지

 

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이 식의 의미하는 바는 저축투자시 경상수지는 흑자를 보이게 되고, ‘저축투자시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게 된다는 뜻이다아래 <그림> 경상수지와 저축-투자 갭을 그래프로 그린 것인데두 그래프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이는 현재 우리나라가 수출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기도 하지만한편으로는 국내에서 투자가 부진한 상태라고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


 

 

 

한국의 경상수지는 지난 외환위기 이후 자유변동환율제 전환기업들의 체질 및 경쟁력 강화로 인해 꾸준한 흑자를 보였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악화되어 적자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했었다. 왜 그랬던 것일까? 2003년 이후부터 중국 경제가 고성장을 하면서 덩달아 우리나라의 수출도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당연히 주식시장도 06년 이후 호황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게 좋아진걸 확인한 기업들은 서둘러서 투자에 나섰지만 때는 이미 적절한 타이밍을 놓친 상황이었다그 동안 보수적인 태도로 경영전략을 수립했던 기업 경영진들이 장기간의 호황을 보고 있자니 뭔가 액션을 취해야겠다는 다급한 마음이 들었다하지만 광기에 도취된 듯이 너도 나도 한 방향으로 몰리게 될 때는 그 때가 꼭지이자 지옥으로 향하는 길이 열렸다는 게 역사적인 교훈이다저자에 의하면 2003~2006년 사이에는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가 중국이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으로 선회한 이후인 2007년도 후반부터 대규모 투자를 나섰던 것이다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다들 말을 안 해도 잘 알 것이다.

 

경상수지 악화의 또 다른 원인은 교역조건이 악화되었다는 점이었다교역조건이 개선되면 우리나라가 수출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수입제품을 더 많이 구입할 수 있다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하지만 아래 <그림처럼 07년도 이후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은 더 비싼 가격에 원자재를 구입하였고 이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하면서 경상수지 악화로 귀결되었던 셈이다.


 


 

 

앞으로의 원화는 

 

현재 한국은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쌓아놓고 있다최근 발표된 11월 한국의 경상수지만 해도 110억 달러를 상회하였으니 말이다그래서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경상수지 흑자를 이유로 중기적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나 역시도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물론 현재로선 펀더멘털보다는 미국의 나홀로 경제 성장에서 기인한 조기금리 인상 문제엔화 및 유로화 약세 등 대외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일각에서는 불황형 흑자라고 우려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튼 지금 말한 경상수지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이외에도 <원화의 미래에서는 외환시장의 메커니즘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선진국 경기변동장단기 금리차의 중요성)들을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설명해나간다또 환율과 주식시장에 대한 그릇된 통념을 깨뜨려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10년 후 원화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그리고 환율 변동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 등을 아우르고 있다이 책이 출간된 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실무자들 및 환율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여전히 유용한 실용서로 쓰일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번에는 이 책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장단기 금리차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이다짤막하게 설명하자면 장단기 금리차는 전통적으로 경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지표로서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면 경기는 개선되는 반면 축소되어 마이너스 구간으로 진입하게 되면 일정시간(6~18개월)지난 후 불황이 찾아온다아래 <그림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와의 차이를 나타낸 그림인데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를 보인 이후에 경기 침체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이 지표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이다어쨌든 다음 시간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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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원화의 미래 - 놀라운 예측력 평점10점 | l*****2 | 2013.02.15 리뷰제목
홍춘욱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인구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였다. 사대주의가 있어 그런지 이 당시에 해리 덴트의 '버블붐'을 통해 이미 인구구조에 따른 자산시장에 대한 변화에 대한 관심과 책을 읽은 후에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인구구조를 통한 자산시장 변화에 대한 책이 2권이 있어 읽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둘 다 버블붐을 한국 사례에 맞게 편집한 짜집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
리뷰제목

홍춘욱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인구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였다. 사대주의가 있어 그런지 이 당시에 해리 덴트의 '버블붐'을 통해 이미 인구구조에 따른 자산시장에 대한 변화에 대한 관심과 책을 읽은 후에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인구구조를 통한 자산시장 변화에 대한 책이 2권이 있어 읽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둘 다 버블붐을 한국 사례에 맞게 편집한 짜집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다. 그나마, 홍춘욱씨의 책이 좀 더 낫다라는 생각정도를 갖고 있었다.


그래도, 홍춘욱씨의 개인 사이트가 있어 즐겨찾기를 하고 가끔 올려주는 글이나 책 리뷰나 댓글등을 읽었고 그 당시에 인구구조에 대한 강의도 한 차례 들은 적이 있었다. 워낙 뒤에서 강의를 들어 홍춘옥씨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책으로 읽었던 내용을 다시 강의를 들으며 '아~~ 저 사람이 듣보잡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가졌다. 아무래도 유명한 기관에 있는 사람으로 프로필이 나오니 권위의 법칙에 의한 조건 반사였을 것이다.


그 후에 우연히 누가 먼저 였는지 모르지만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고 올리는 글을 보고 댓글도 주고 받게 되면서 나 혼자만 좀 더 가깝게 느껴지게 되었다. 블로그에 경제에 대한 여러 좋은 글을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없이 단지 홍춘옥씨 블로그 글만 읽어도 되었던 것이 워낙 내 관점에서 볼 때 객관적으로 글을 올렸고 그 글에 달리는 댓글들도 수준이 높아 읽으면서 공짜로 현재 벌어지는 경제현상과 예측에 대해 훔쳐(??) 볼 수 있었다.


그러다 새롭게 책이 나온 것을 알게 되어 읽어 보았는데 새롭게 나온 '돈 좀 굴려 봅시다' 전에 이미 몇 권의 책을 더 펴 낸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는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에서 곧장 '돈 좀 굴려 봅시다'로 점프를 했는데 이미 그 전에도 지속적으로 책을 펴 내면서 결코 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래에 예측은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대부분의 기관이나 사람들은 자신의 예측이 많은 부분에 맞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내가 볼 때는 그렇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예측과 비슷하기만 하면 무조건 맞았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이 그렇게 주장하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아닌 것 아닌 것 같은데 할 때가 많다.


'원화의 미래'라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한다. 마지막 단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 책이 출판된 2009년도를 기점으로 그 전까지의 사례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고 이러한 점을 유념하라고 알려주지만 마지막 단락에 가서 2019년에 대해 설명을 하고 2011~2012년도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예상을 썼다. 연도까지 이야기하며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에 대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홍춘옥씨가 설명한 것과 거의 비슷하게 진행이 되었다. 이미 이 리뷰를 쓰는 시점이 2013년이라 2012년은 지난 시점이고 꽤 멀게 느껴졌던 2019년도 예측 시점에서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에 어느정도 검증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예측을 100% 맞춘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어느 정도 근접하면 된다고 볼 때 - 그리고 보니 그래서 예측하는 사람이나 기관이 맞았다고 주장 하나 보다 - 상당한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보인다.


'원화의 미래'를 읽으면서 계속해서 기시감이 든다. 그 이유는 바로 작년에 읽었던 '돈 좀 벌어 봅시다'와 홍춘욱씨 블로그를 통해 읽었던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홍춘욱씨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답답하다는 생각을 가졌겠다는 것이다. 이미 2009년부터 환율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열심히 설파를 했는데 지금도 똑같은 이야기를 처음하는 것처럼 설명을 하려니 얼마나 답답할까하는 점이다. 아니, 내가 언제부터 이 이야기를 했는데 왜 아직까지도 모르는거야?하면서 말이다.


'원화의 미래'는 '돈 좀 굴려 봅시다'의 전초적인 성격이 강하고 좀 투박하다는 차이가 있다. 이미 '돈 좀 굴려 봅시다'에 나온 모든 이야기가 '원화의 미래'에 다 나와 있다는 것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어떤 부분은 조금 덜 다루고 아직 용어가 정립되지 않아 개념상으로만 이야기한 부분도 있지만 둘은 데칼코마니처럼 거의 비슷했다.


책찍 효과라는 용어가 2009년에는 아직까지 정립되지 않았는지 개념만 설명하는 것이며 달러/원에 따른 우리나라 자산 시장의 변화와 세게 경제에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의 추종에 대해 설명하는 점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시종일관 흔들림없이 각개격파 하듯이 똑같은 논조로 설명하고 있다.


환율과 관련되어 읽은 책이 아마도 10권은 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락 가락하는 이유는 환율 관련 책을 몰아서 읽어 머리속에 넣은 것이 아니라 뜨문 뜨문 읽어 그렇지만 차분히 집중해서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고 위안을 해도 신문에서 읽자마자 다음 상황이 번뜻 떠오르지 않아 여전히 힘들다. 해서, 이번에 '원화의 미래'를 읽을 때는 아예 책에서 달러/원 상승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그 다음 상황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생각한대로 진행되는 가에 대해 확인하며 읽었다. 그 덕분에 많이 개선되었지만 이게 언제까지 유효할 지 모르겠다. 여전히 다시 도루묵이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든다.


그래도, '원화의 미래'를 읽으며 달러/원의 상승과 하락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와 자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예측까지는 아니라도 유추는 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 일반적인 신문이나 언론에서 나온 고정관념이 아니라 데이터로 나오는 실제 사실에 대해서 말이다. 물론, 데이터라는 것은 제공하는 사람의 편리에 따라 얼마든지 가공과 왜곡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겠지만.


'원화의 미래'를 꼭 읽을 필요는 없다. '돈 좀 굴려 봅시다'를 통해 원화의 미래에서 했던 모든 이야기를 다시 했을 뿐만 아니라 더 세련되고 보기 좋게 다양한 그림과 표를 보여 줄 뿐 아니라 원화의 미래에서는 개념만 설명한 부분도 친절하게 머리속에 확 들어오게 드디어 제대로 된 용어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말이다. 아마도, '원화의 미래'를 새로운 출판사와 함께 더 공을 들여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책이 '돈 좀 굴려 봅시다'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아쉬운 점은 홍춘욱씨가 회사를 옮기며 예전처럼 경제관련된 글을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몰래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경제현상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해 줬고 누구의 말이 맞는지에 대해 혼란스러울 때 읽으면서 도움이 참 많이 되었는데 말이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내가 한 사람의 관점에 함몰된 것일 수 있지만 아무리 객관적으로 상황을 본다고 해도 자신이 생각하는 중심이되는 이론과 생각에 좀 더 치중되면서 다른 이야기를 들을 때 보다 도움이 된다고 본다.


'원화의 미래'에서 답은 그렇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수출위주의 국가로 우리나라의 상황보다는 세계 경제 상황이 더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아직까지는 미국의 사례가 중요하고 향후에는 중국의 사례로 옮겨질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와 자산시장을 제대로 보려면 달러/원의 추이와 재고순환을 지켜본다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아~~ 채찍효과를 또한 잊으면 안된다.


홍춘욱씨의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hong8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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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향후 10년의 한국경제를 환율로 예측해 보자 평점9점 | y********e | 2009.12.03 리뷰제목
그동안 미달러화와 중국위안화의 미래에 관한 많은 책들이 번역서로 나왔지만, 정작 우리에게 직접적 영향을 주는 원화에 대한 깊이있는 해설집은 없었던것 같다. 국가의 경제규모에 비해 환위험에 크게 노출되어있는 한국 상황에서 원화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 나온것에 대해 기쁘지 않을수 없다. 다른 수없이 많은 환율 관련 책들과 달리 이 책은 국내외 경제, 사회
리뷰제목
그동안 미달러화와 중국위안화의 미래에 관한 많은 책들이 번역서로 나왔지만, 정작 우리에게 직접적 영향을 주는 원화에 대한 깊이있는 해설집은 없었던것 같다. 국가의 경제규모에 비해 환위험에 크게 노출되어있는 한국 상황에서 원화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 나온것에 대해 기쁘지 않을수 없다. 다른 수없이 많은 환율 관련 책들과 달리 이 책은 국내외 경제, 사회적 상황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드는 점이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환율에 대한 두려움은 기업가나 일반시민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두려움의 극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경제를 예측하고 환위험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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