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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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리뷰 총점 10.0 (6건)
분야
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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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 맑스에게 쉽게 다가가는 방법 평점10점 | w**********7 | 2016.04.06 리뷰제목
내가 고등학교땐 "정치경제"라는 과목이 있었다.교과서는 한권인데 앞부분은 정치 뒷부분은 경제 였다. 시간표 사응로는 정치경제라고 일주일에 두번 수업이 있었는데, 선생님 두분이 각각 정치와 경제를 가르켰다.시험도 예를 들면 1번 부터 10번 가지는 정치, 11번 부터 20번 까지 경제 라고 해서 시험을 봤었다.어느 인문계 고등학생이 그러하듯, 열심히(?)공부를 했지만 난 창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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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땐 "정치경제"라는 과목이 있었다.

교과서는 한권인데 앞부분은 정치 뒷부분은 경제 였다. 시간표 사응로는 정치경제라고 일주일에 두번 수업이 있었는데, 선생님 두분이 각각 정치와 경제를 가르켰다.

시험도 예를 들면 1번 부터 10번 가지는 정치, 11번 부터 20번 까지 경제 라고 해서 시험을 봤었다.

어느 인문계 고등학생이 그러하듯, 열심히(?)공부를 했지만 난 창피하게도 60점 정도 맞았는데, 정치 부분은 대부분 다 맞았지만, 경제 부분은 한두 문제만 빼고 다 틀리는 참사가 일어 났다.

난 도저히 경제라는 과목을 이해를 할수 없었다.

모르겠으면 외우라는 명언도 있지만 외워도 방법이 없었다.

경제 담당 선생님의 특별과외(일명 몽둥이 찜질)도 받아봤고, 담임 선생님의 상담도 받아봤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내가 대학 원서를 경제학과로 쓰게 될때 놀란 사람은 내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였다.

대충 다니다 다른방법을 구상했는지 기억나지 않았지만, 나도 내가 왜 경제학과를 들어갔는지 자뭇 엄청난 충격으로 제 정신이 아니였지 않을까?


1000페이지, 아니 1500페이지 정도 되는 전공 서적을 들고 들어간 경제학원론 첫시간.

담당 교수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맑스에 대해 물었다.

민주화 되었다고 하지만 이제 막 입시를 치른 풋내기 신입생들이 맑스에 대해 알겠는가? 빨갱이의 원조 정도로 이야기가 나왔었다.

하지만 교수는 그가 옳고그름을 떠나,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일반 노동자 일반 사람들을 위한 경제학을 연구한 사람은 맑스가 유일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자뭇 뻘거스름 했던 사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그 말은 엄청난 데미지로 다가 왔다.

사실상 학부 4년 동안 경제학 강의실에서 맑스를 만날 일은 없었지만, 경제사 수업시간을 통해 잔접적(혹은 직접적으로) 맑스에 관한 보고서를 내곤 했다.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난 맑스의 날개를 달줄 알았다.

하지만

"이런거 공부해서 뭐하냐"

"너 사상이 의심스럽다"

라는 조롱을 들어야만 했다.

그리고 결국 나 혼자서 모든것을 공부하고 해결을 해야 했다.

뒤돌아 보면 힘들었다.

맑스의 책 자체도 무지 어렵지만, 이제 나의 유행어 처럼 되어 버린 "맑스의 책을 해설한 책이 더 어렵다"라는 사실에 좌절해야만 했다.


조금 더 쉽게 다가가고 싶었다.

뭐 주변에 맑스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면 나도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를정도로 어렵게 말하는데(?) 쉬운 책을 원하는건 놀부 심보 일지도 모르겠다.

 



 

 


블로그 이웃이신 "영세한 지식 공장장"님이 새로운 책을 쓰셨다.

마르크스의 관한 책인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와 "애덤 스미스,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다" 두권이다.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를 우선 구입을 했다.

블로그 이웃이기도 하고, 맑스 관련책은 일단 구입하고 보자라는 오덕기질이 발동을 했다.


200페이지 정도의 가벼운 책은 읽기에도 적당하다.

10대를 위한 책이라 부담도 적어 보인다.

예전 일이긴 하지만, 학원에서 사탐을 가르켜본 입장에서 책 내용도 쉽다.

경제하는 분야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렵게 느끼고 기본적 상식도 부족하기에(나는 이렇게 믿는다) 10대는 물론 성인들도 읽기에 적당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일단 자본론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경제를 맑시즘 경제학 입장에서 구성되어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루하지 않게 챕터도 짧고, 저자의 경험을 인용을 해서 재미도 준다.

 



 

 


가장 중요한것은 쉽다.

자본론은 물론 맑스의 여러 저서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주입시키려는 방법이 아닌 경제현상을 해석 하는 방법으로 맑시즘을 설명함으로 거부감도 적고, 이해도 빠르게 할수 있다.


장이 끝날때 마다 10대 청소년을 위한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도 주면서 책의 본질을 높혀 주고 있다. 


 



 

 


 백지 상태의 사람이 맑스를 이해하고, 쉬운 책을 찾는 다면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를 읽는다면 부족함이 없을듯 하다.

강조하지만, 10대를 위한책이라고 하지만 이부분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성인들도 읽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소설 읽듯 읽었다.

하지만 순간순간 다시 읽고 공부하듯 읽었던 부분도 있다.

그 만큼 중요한 요소도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10대를 타겟으로 하는 책이다 보니 책이 가벼워야 했고, 빠졌어야 하는 부분이 많았을것이다.

이 부분은 채우는 것은 저자의 숙제 이기도 하고, 책을 읽는 독자의 숙제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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