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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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생각

대중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의 창작 비결

리뷰 총점 9.7 (181건)
분야
자기계발 > 창조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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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세상에 없던 생각-양유창 평점7점 | 이달의 사락 b***8 | 2016.03.02 리뷰제목
책을 받자마자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는지 궁금했다. 가장 먼저 본 것은 마지막 인터뷰, '퍼엉'이라는 이름을 쓰고있는 디자이너의 글이었다. 내가 그 이름을 처음 들었던 것은 어느 광고에서였다. '퍼엉'이라는 이름의 작가가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네이버 광고. 그 광고를 보고 스티커를 보게 되었다. 블로그나 카페에 쉽게 붙여 감정을 나타내는 스
리뷰제목

책을 받자마자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는지 궁금했다. 가장 먼저 본 것은 마지막 인터뷰, '퍼엉'이라는 이름을 쓰고있는 디자이너의 글이었다. 내가 그 이름을 처음 들었던 것은 어느 광고에서였다. '퍼엉'이라는 이름의 작가가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네이버 광고. 그 광고를 보고 스티커를 보게 되었다. 블로그나 카페에 쉽게 붙여 감정을 나타내는 스티커. 그녀의 그림들은 갈색톤의 부드러움을 담고 있었다. 처음 본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디자이너로써의 생각들이 어떤지가 궁금했다.

 

두번째로 읽었던 글은 아무래도 요즘 가장 핫한 피디. 나피디 나영석의 글이었다. 그는 이미 그 이전부터 유명했다. 국민예능이라는 '1박 2일'을 만들었고 그 이후 '삼시세끼'와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서 각종 새로운 예능을 만들어 내고 있는 그. 그를 쫓아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만든 프로그램은 믿고 보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믿고 쫓아다니면서 본다. 모든 프로그램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최근 아이슬란드 편을 거쳐서 꽃보다 청춘 - 아프리카 시리즈를 재미나게 보고 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그냥 가서 데려가도 충분할 일을 그는 2달전부터 계획했다. 철저하고 꼼꼼했다. 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건 잠시 잠간의 순간이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위해서 부지런히 쫓아다니는 것이다. 그의 집념이 결국은 재미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피디를 꿈꾸는 것도 아니고 프로그램 제작자도 아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그리고 알고 싶었다. 백프로 충족은 아니지만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반가왔다.

 

[세상에 없던 생각]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에는 미생의 작가, 윤태호를 비롯해서 각 분야에서 새로움을 개척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어떻게 하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인터뷰한 글을 모아 놓은 것이다. 앞부분에는 그 사람들의 이력을 설명하고 있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각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그들의 창작비결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창작을 위한 노트를 덧붙여 놓는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발명도 일종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여기에 실린 열명의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계속 발명해 내고 있는 발명가들과 다름이 없었다. 새로운 책을 만들고, 새로운 방송을 만들고, 새로운 그림을 만들고,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어서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것이 어떻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참고로 할 일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야 나 또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어떤 분야이든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것은 늘 어렵다. 내가 그런 일에 종사하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고나 할까. 그러고보니 새로 도와주는 일은 책을 만드는 일이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갈구하는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야만 한다. 다음에는 어떤 책을 찾아서 새로움을 갈망하는 독자들을 위해줄 것인지 찾아야 한다. 이것 또한 만만치 않은 일임에 틀림없다. 이 세계에 뛰어든 나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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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에 없던 생각” 을 읽고 평점10점 | g********s | 2016.03.21 리뷰제목
제목부터 끌려 신청하게 된 도서품평단."세상에 없던 생각”, 즉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먼저 생각해낸 사람들은 과연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 지 매우 궁금했다. 이 책은 10명의 크리에이터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창작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저자는 인터뷰를 순서대로 읽지 않기를 권한다. 마음에 드는 창작 키워드를 찾아 자신만의 키워드를 만들어 창작의 첫걸음을
리뷰제목

제목부터 끌려 신청하게 된 도서품평단.

"세상에 없던 생각”, 즉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먼저 생각해낸 사람들은 과연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 지 매우 궁금했다.


이 책은 10명의 크리에이터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창작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인터뷰를 순서대로 읽지 않기를 권한다.

마음에 드는 창작 키워드를 찾아 자신만의 키워드를 만들어 창작의 첫걸음을 내딛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은 수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산 <미생>을 탄생시킨 만화가 윤태호,

억대 연봉의 주인공 유투버 대도서관,

산업적 공예를 디자인하는 건축가 김찬중,

예능 불도저 나영석PD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분들의 인터뷰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정말 궁금했다.

그들의 창작 비결이, 그들의 인기 비결이, 그들의 성공비결이...

한편으론 여느 자기계발서와 같이 너무 뻔한 소리를 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나처럼만 하면 성공한다” 하는 메시지가 너무 강한 자기계발서는 공감보다는 반감이 드는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10명의 개성 뚜렷한 인물들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냈으며

자신만의 노하우로 지금도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소득까지 창출해 냈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참 쉬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참 어려운 일인 듯 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절대 생각을 강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여 자신만의 방식을 찾도록 도와준다.


나날이 창의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한번쯤은 목숨 걸고 세상에 없던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참 멋지지 않는가?

창의성은 결국 용기의 문제다.


마무리는 작가의 말로 대신한다.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완성되지 않은 것이다.

익숙한 것을 반복하고 있을 때 우리는 죽은 것이다.

최악을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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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에 없던 생각 리뷰 평점9점 | e********5 | 2016.03.11 리뷰제목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은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까?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 살아가지만 어쩌면 그들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아니, 실제로 그들은 다른 삶을 살고 있다.<세상에 없던 생각>이라는 책을 읽고, 우선 공감대 형성이 빨랐다. 왜냐하면, 나도 언젠가 저런 생각을 한 번쯤을 해봤을 법한 생각들이었기 때문이다.그들이 달랐던 것은 오로지 하나다. 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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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은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까?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 살아가지만 어쩌면 그들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실제로 그들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세상에 없던 생각>이라는 책을 읽고, 우선 공감대 형성이 빨랐다. 왜냐하면, 나도 언젠가 저런 생각을 한 번쯤을 해봤을 법한 생각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달랐던 것은 오로지 하나다. 그 생각을 표현하고, 그것을 자신들의 삶속에 철저하게 배합시키는 기술이 뛰어남을 바라봤다.

무언가를 만들고, 무언가를 창작해낸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지만 동시에 아주 사소한 일이기도 함을 발견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주어지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사는 저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작고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대신 철저하게 이행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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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기개발] 대중을 사로잡은 그들의 창작 비결 - 세상에 없던 생각 평점9점 | d******7 | 2016.03.09 리뷰제목
더 이상 새로울것이 없을것 같은데도, 매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새로운 것들이 선보여지곤 한다.  반짝이며 잠시 빛을 내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기도 하고 나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나는 평범한 사람이니 가능하지 않을거라며 지레 포기하곤 했다.  대중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들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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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새로울것이 없을것 같은데도, 매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새로운 것들이 선보여지곤 한다.  반짝이며 잠시 빛을 내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기도 하고 나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나는 평범한 사람이니 가능하지 않을거라며 지레 포기하곤 했다.  대중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을 세상에 내놓았을까? 



난 어릴 때부터 그림만 그려온 사람이라 학창시절에도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아는 게 없으니 좋은 스토리가 나올 리 없었다.  1993년 데뷔작이 실패한 이유도 스토리를 못 써서였다.  그래서 나에게 준 벌이 필사였다.  매일 두 시간씩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대로 옮겨 쓰는 행위는 글과 친숙해지기 위해서였다.  /p027 만화가 윤태호


경험이 쌓이면 우리는 흔히 "그건 너무 당연해"라고 말하는데, 아이들에겐 '너무 당연하다'는 말이 아직 없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미숙하지만 그 미숙함때문에 가능성을 갖고 있다.  당연한 것을 낯설게 받아들이면 그것들이 아이디어가 된다. /p043


할 수 있는 만큼 집요해져라.  스스로에게 만족스럽지 않으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이다.  /p046



인터뷰이 양유창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질문자가 인터뷰어들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질문하고 있어서 진행이 매끄럽게 느껴졌다.  한 명의 인터뷰어의 대담을 마치고 그가 정리한 글을 읽으면서, 이 사람 글을 참 맛깔나게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형식의 글은 질문하는 사람도 그에 답하는 사람의 글도 중요하지만, 인터뷰 하는 동안 인터뷰이가 느낀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만 찾아 읽어보아도 괜찮은 한 편의 글로 느껴진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본인이 관심있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파고 들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  창작의 고통이 이런 것일까?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모르는게 대부분이기도 하지만 안다고 해도 실천에 옮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게으름이 제일 클 것이다.)



약한 오로라는 맨눈에 보이지 않지만 오랜 시간이 쌓이면 서서히 그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오로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오랫동안 관찰하라.  애정을 갖고 들여다보라.  당신이 본 것이 실제 오로라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당신이 만든 작품 속에 오로라가 담겨 있을테니 말이다. /p099


몰입 상태에 있을 때에도 새로고침은 필요하다.  어떤 작업에 몰두해 있는데 자꾸만 진행속도가 느려질 때 역시 눈을 감고 새로고침 해볼 필요가 있다.  버퍼링이 걸려 느려진 컴퓨터도 재부팅을 해주면 다시 빨라지는것처럼 무거워진 머리를 가볍게 해주면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답이 떠오르기도 한다.  /p155-156


오늘을 더 집중하며 살기 위해서다.  우선순위를 정하면 오늘 하루를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어제 일을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내 스스로 찝찝한 기분을 느끼지 않게 된다.  어제 일에 얽매여 있다보면 오늘이 초라해진다.  나는 항상 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당장은 인터뷰하는 이 순간에 집중한다.  회의에 들어가면 회의의 목표가 뭔지만 생각한다.  광고주를 만나면 광고만 생각한다.  앞만 보는 거다.  조르바처럼 말이다. /p248 광고인 박웅현



양유창이 제안하는대로 이 책은 순서대로 읽는데 큰 의미가 없다.  그냥 내키는대로 읽고 싶은 부분, 궁금한 사람부터 찾아 읽으면 더 좋을것 같다.   꼭 창작을 위해서 읽지 않아도 된다.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무언가 하고 싶어지고, 내가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고 있는날 보게 될지도 모르니까.... 일상의 변화는 작은것 부터 아닐까?  변화하고 싶다면, 자극을 받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하루하루 소비되는 일상이 공허한 당신에게, 결과물을 만들고 싶지만 시작이 두려운 이들에게, 삶의 출발점에서 정작 자신이 소외되는 것 같아 답답한 청춘에게, 똑같은 보고서 작성하는 일에 지친 직장인에게, 인생 팔면 소설 몇 권이라고 말하는 시니어에게, 그러니까 창작하고 싶은데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열 명의크리에이터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가 창작 의지에 불을 지르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지금 노트북을 꺼내고, 카메라 렌즈를 닦고, 날이 바짝 선 연필을 쥐고, 피아노 앞에 앉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 인터뷰를 시작하며, 양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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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B , 세상에 없던 생각 - 평점9점 | i*****a | 2016.03.06 리뷰제목
기자로 기사를 생산하던 중 문득-지금 하지 않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 번뜩인 것 같다. 현재하지 않는 것들을/접어둔 것들을 해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되기까지가 나타나있다. 인터뷰를 주선해준 분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 - 모두 중요한 사람들이지. 하나의 경험을 직접해보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인데, 그것을 이렇게 한데에 모아 놓기까지 드는 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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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기사를 생산하던 중 문득-지금 하지 않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 번뜩인 것 같다. 현재하지 않는 것들을/접어둔 것들을 해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되기까지가 나타나있다.

인터뷰를 주선해준 분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 - 모두 중요한 사람들이지. 하나의 경험을 직접해보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인데, 그것을 이렇게 한데에 모아 놓기까지 드는 정성은 대단 !


책이라고 순서대로 읽어볼 필요도 없다고 한다.
사전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듯, 찾아 읽고 싶은 것부터 찾아 읽어보기를 권하고 있다.
목차는 그러라고 있는거라고 새롭게 되짚어주시니, 새삼 고마울 정도다.

 


마침 무한도전에서 나쁜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을 했는데, 거기에 고민을 들어주는 멘토로 윤태호 작가가 나왔다. 해당 영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새삼, 다시금 느꼈다. 진짜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의 실마리를 주려면- 고민되는 것을 이해를 해야 공감을 할 수 있고, 기계적이고 수동적인 공감이 아닌 능동적인 공감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누군가 무슨 말을 할 때에 한번에 알아듣는 사람은 없다. 같은 직종이나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번에 이해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인만큼, 고민을 말하는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이해못한 것은 다시 되묻고 그것을 이해할 정도가 되어야 공감도, 이해도 할 수 있다고.

이것저것 들은 말이나 겪은 일들이 다양하다면 그런 과정은 필요없겠지만, 굳이 묻지 않고 그냥 넘겨도 될 법한 것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무시당할 수도 있겠지만 무시당하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 주는 부담을 없애는 것부터가 진짜 들을 준비가 된 사람일 수 있겠다-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나영석 피디에 대해 어딘가에서 본 것은,
캐릭터만들기 귀재, 별 것 아닌 것도 에피소드로 만들 줄 아는 스토리텔러.
어떤 사람의 성격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찾아낼 수 없는 것들을 관찰하여 찾아내고, 그것을 이용해 웃음도, 의미도 되짚어보게 만드는 것 같다.

무엇이든 침착해야 할 것 같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어떠한 감정이라도 시간을 두고 다시 돌아보거나 다시 생각해봤을 때는 또 다른 생각과 후회가 밀려오게 마련이다. '그때 왜 그랬지? 조금만 참았으면 됐는데,' 같은 생각이 필시 머릿속을 가득 채워버릴 것이다.
이미 저질러 버린 것을 어떻게 다시 시간을 돌려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남은 건 수습뿐이다.

글을 쓰거나 음악을 만든다. 그 때는 그 당시의 감정에/열정에 사로잡혀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

놔뒀다가 나중에 다시 봤을 때에서야- 그것이 진짜 좋은 건지, 별로인지가 좀 더 명확하게 가늠된다.

지금 정말 좋은 것이 나중에도 좋다면 그건 '진짜 좋음'이 되는 것이니까.
그렇게 생각된다.


문답식의 글로 구성된 사이에 기사를 쓴 것 같은 편집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재미있다. 읽는 흐름이 끊기지 않느냐-하는 말도 나왔을 법하지만 끊긴다기 보다는 새로운 글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습관 중에 나랑 비슷한 것들이 있는 것을 보고, 짐짓- 놀라면서도 '그래, 그게 재미있는거지-', '나도 그러는데, 오!' 하면서 공감도 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하면서 한켠으로는 안심도 하며 이야기들을 읽어보았다. 아니, 들어보았다.


역시- 잘하는 것만하며 살 수는 없다.
그래도 잘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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