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들지언정 늙는 것을 방관하지 않는 지혜로운 삶의 비법과 얼굴에 주름이 있어도, 화려하게 입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의 비밀을 담았다.
저자는 나이를 먹으면서 매력을 잃는 것을 제일 두려워하는 여자들에게 겉모습과 내면을 동시에 가꾸라고 말한다.
내면의 스타일과 아름다움은 겉모습에 자연스레 묻어나기 때문이다.
인생의 중반기 이후를 시작하기 전에 방침을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고유한 방법을 찾으라고 저자는 제안한다.
또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을 ‘조금씩 꾸준히’하며, ‘긍정적 태도’를 갖으라고 조언한다.
프랑스 여자들은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고 스타일뿐만 아니라 삶의 여러 측면에서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며 누구나 아름답게 느끼고 싶은 여자에게 조언을 전하는 책이다.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정말?
늙지 않게 꾸준히 관리한다라는 말이 가장 정확할 것 같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노화가 찾아오지만,
그 노화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 프랑스 여자들은 다른 나라의 여자들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언뜻보고 저렇게 어떻게 살지? 정말 스트레스받아! 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실제로 서서히 진행되는 노화를 받아들이는 여자로서의 스트레스가
분명 그것보다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긴장감과 관리,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훨씬 젊어보이고, 활기차게 살 수 있다면 좋지 아니한가?
적어도 이건 자연스러운거야 라며 포기하는 것 보다는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프랑스 아이처럼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프랑스란 나라가 궁금해졌다.
더 정확히는 '프랑스 여자'들에 대해 궁금해졌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포기하지 않는 프랑스 엄마들. 그렇다면 엄마들을 포함하는 '프랑스 여자'들은 어떨까?
이 책의 작가는 미레유 길리아노로 루이비통 모에헤네시 그룹 계열사의 삼폐인 브랜드 뵈브클리코의 최고경영자를 지냈다고 한다. 프랑스와 프랑스식 생활양식 홍보대사로 불렸다고도 한다.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제목에서 알다시피 여자가 늙었다고 느끼는 그 나이대가 공감하고, 더 유익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물론 이 책 하나로 프랑스 여자들의 마음가짐, 생각, 생활방식, 식이, 습관 등등을 다 알 순 없지만 그들이 어떻게 '늙지 않으며' 살아가는지, 그들이 늙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비하며, 어떻게 즐기며 살아가는지 조금은 알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유독 우리 나라가 몸매, 얼굴 등 보이는 면에 신경을 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책은 읽지 않으면서 얼굴에 필러는 맞고, 운동은 하지 않으면서 지방흡입을 한다. 가끔 서울에서 지나가다보면 인상이 찌푸려질정도로 미용성형을 하신 분들을 보게 된다. 50대 이면서 20대로 보이고 싶은건지 너무 과하다 싶으신 분들이 있다. 프랑스 여자들은 그런 '미'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내면을 아름답게 하고 가꾸는 것, 자기 자신을 빛나게 하는 법. 의학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예쁘게 늙어간다. 많이 웃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제 나이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 스타일링하기 등.
피부관리법, 제 나이에 맞는 스타일을 찾는 방법, 다이어트, 식품, 보충제 등 두리뭉실하게가 아닌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다.(심지어 요리방법까지!)
나는 아직 20대끝자락에 매달려있지만 지금부터 건강한 음식, 건강한 삶, 나를 가꾸는 건강한 방법들을 적용한다면 늙어간다는것에 대한 두려움보다 자연스럽게 나이듦을 수용하여 늘어나는 나의 주름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얼마 전 <프랑스 여인처럼 먹어라>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프랑스 여인들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지도 않고 성형수술이나 지방 흡입 수술을 받지도 않으면서 젊어서는 물론이고 나이가 들어서도 아름다운 외모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걸로 유명하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그 비결이 자세하게 나온다. 프랑스식 다이어트 열풍을 이끈 사람으로 작가 미레유 길리아노도 나온다. 미레유 길리아노는 적게 먹고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프랑스 여인들의 식사법과 생활습관을 소개하는 책을 써서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았다. 미레유 길리아노는 환갑이 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와 완벽한 스타일링을 갖춰 많은 여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마침 미레유 길리아노가 쓴 책 중에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가 번역되어 나왔길래 읽어보았다.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는 나이 들수록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들의 비결을 마음가짐, 스타일, 피부, 메이크업, 네일 스타일링, 운동, 휴식, 음식, 보충제, 일, 관계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한다. 프랑스 여인들이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첫 번째 비결은 마음가짐이다. 프랑스 여인들도 나이가 들면 살이 찌고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기미나 검버섯이 생긴다. 단, 자기가 나이 먹는다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불쾌하게 여기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십 대나 이십 대처럼 예쁘고 상큼한 매력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삶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원숙미와 어떤 주제를 놓고도 열띤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지성을 가지게 된다. 프랑스 여인들은 자신의 외면보다 내면에서 우러나는 아름다움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 결과 내면의 아름다움이 외면에도 드러나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외적인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패션은 물론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 외모와 관련되는 부분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아니 나이를 먹을수록 부지런히 관리해야 한다. 단, 억지로 젊어 보이려 하거나 자기만의 개성 없이 유행만 따르는 건 프랑스 여인들의 방식이 아니다. 프랑스 여인들은 자기가 '입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바가 자신의 스타일에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겉모습만 가지고 판단해선 안 되지만, 많은 경우 겉모습은 자기를 표현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가치를 믿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외모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패션, 헤어, 메이크업뿐 아니라 스타일의 토대가 되는 몸의 관리도 중요하다. 프랑스 여인들은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헬스클럽에 다니거나 지방 흡입을 받는 대신 '날마다 조금씩' 관리하는 방법을 택한다. 이들은 초콜릿이든 뭐든 먹고 싶은 걸 먹는 대신 몸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당하게 먹는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고기나 탄수화물로 된 음식을 급하게 많이 먹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운동을 대놓고 하지 않는 대신 일상 속에서 몸을 자주 움직이거나 산책을 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집에서 TV를 보며 늘어져 있는 대신 가족이나 친구, 이웃들과 모여 가벼운 스포츠를 즐긴다. 저자는 요가와 수영을 꾸준히 하고 '페탕크'라는 게임을 하며 몸을 관리한다(게이트볼과 비슷한 것 같다).
저자는 나이 들수록 아름다운 프랑스 여인들의 마지막 비결로 일과 관계를 든다. 프랑스 여인들은 나이가 들어도 자기 일을 가진다. 저자의 경우 루이비통 계열사 CEO로 재직한 다음 작가로 '전직'해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일을 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사회와 연결되어 있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일이 아니라 취미, 봉사활동이어도 좋다. 항상 할 일이 있는 것은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가족과 애인, 친구, 이웃 등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면과 내면, 사회적 관계 중 무엇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아름답게 나이든다는 프랑스 여인들의 철학이 참 멋지다. 저자가 실천하는 물 자주 마시기, 복식 호흡하기, 틈틈이 운동하기부터 당장 실천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