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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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시집

리뷰 총점 9.4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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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시/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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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015년 결산] 괴테 시집 평점8점 | q******5 | 2015.12.28 리뷰제목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 괴테의 대표작 중 한 권 이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작가로 알려진 괴테의 시와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을 만날 수 있는 '괴테 시집' 책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괴테의 책들의 전체적인 느낌은 쓸쓸하고 안타까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
리뷰제목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 괴테의 대표작 중 한 권 이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작가로 알려진 괴테의 시와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을 만날 수 있는 '괴테 시집' 책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괴테의 책들의 전체적인 느낌은 쓸쓸하고 안타까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시는 괴테 자신의 정서를 잘 담아냈다는 느낌이 든다. 서정시의 진수를 보여주는 시들을 보면서 그동안 삶에 지쳐 있어 시 한 편 제대로 읽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시를 읽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책은 총 5개로 시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젊은 날의 시'에서는 시인 괴테와 그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으며 60년 가까이 머물며 일곱 살 연상의 샤를로테 폰 슈타인 부인에 대한 마음을 다아낸 두 번째 '초기 바이마르 시절의 시', 이탈리아 여행에서 본 많은 예술 미술작품, 풍경에 깊은 인상을 받고 이를 시로 남긴 세 번째 '이탈리아 여행 이후의 시', 네 번째는 60대의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 있는 시를 담은 '만년의 시', 마지막 다섯 번째는 이란 고원을 지배하던 페르시아의 대시인을 만나고 그의 영향이 받은 시를 담아내고 있다.


눈물과 함께 빵을


눈물과 함께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수많은 괴로운 밤을 잠자리에서

울면서 새운 적이 없는 사람은

너희들은, 하늘의 힘을 모른다.


너희들은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고,

불쌍한 자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한다.

그러고는 심한 가책을 느끼게 한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세상이니까.


예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6.25 사변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TV, 영화, 책등을 통해 머리로는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가슴으로는 공감하기 부족한데 사는 게 너무나 힘들고 팍팍하면 자신도 모르게 극한의 공포, 아픔을 느낀다고 한다. TV에서 간혹 눈물 적은 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기 위해서란 생각이 든다. 내가 경험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낸 부모님, 조부모님이 계셨기에 현재 우리는 눈물 적은 빵을 먹지 않는 것이다. 이 시를 보며 우리 전세대의 눈물 적은 빵, 실연하여 울며 먹는 빵, 세상살기가 버거운 청춘의 빵을 떠올려 본다.


세상 사는 법


세상을 아름답게 살고 싶으면

지나간 일에 구애되지 말고,

쉽게 화를 내지 말 것.

언제나 지금을 즐길 것이며,

특히 남을 미워하지 말고,

앞날은 하느님께 맡길 것.


젊었을 때는 시간이 천천히 언제나 젊음이 곁에 있을 줄 알았다. 헌데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흐르고 그 흐르는 시간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하루가 이 세상에서 나의 가장 젊은 날임을 늘 마음에 새기며 작은 일에 화내는 일 없이 늘 감사하며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글도 잘 쓰지만 이렇게나 그림도 잘 그리는 줄 처음 알았다. 그림에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솜씨를 보이는 괴테의 그림들... 이 그림들을 직접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한 편의 시와 그림을 통해 괴테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을 안겨준 '괴테 시집'... 갈수록 메말라가는 나의 감성에 단비와도 같은 시간을 안겨준 고마운 책이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2
종이책 괴테의 감성을 그 유명한 소설들이 아닌 "시집"으로 처음 만나다~~!!! 평점10점 | h*******1 | 2016.01.31 리뷰제목
너무나 유명한 독일이 "낳은", 이 표현이 정말 가장 적절하지요. ​ 독일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할 거 같은 괴테라는 세계적인 대문호이며 ​ 자연 연구가이기도 했고,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으로도 활약했던 사람,   바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의 시집을 만났습니다~~!!!​     ​ ​ ​ ​   우리가 잘 아는 괴테의 작품은 변호사가 되어 한 여인을 만나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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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독일이 "낳은", 이 표현이 정말 가장 적절하지요.

독일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할 거 같은 괴테라는 세계적인 대문호이며

자연 연구가이기도 했고,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으로도 활약했던 사람,

 

바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의 시집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괴테의 작품은 변호사가 되어 한 여인을 만나

 

비련의 사랑을 하고 난 경험으로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과

60년에 걸쳐서 완성한 세계 문학 사상 최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파우스트> 의 작가로 더 유명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괴테의 이런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 그의 서정시로 제일 처음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접했습니다.^^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괴테 시집> 은 하이네, 릴케, 헤세 등의 시집을 이미 번역했던

 

송영택 시인이 나이 여든이 넘어서 묵은 숙제를

 

괴테 시집 번역으로 후련하다고 소감을 남길 정도로

 

괴테 라는 인물은 시인들의 세상에서도, 문학 작품을 사랑하는 저와 같은 여러 독자들에게도

 

영향력있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는 듯 해요.^^

 

 

 

 

이번에 나온 "괴테 시집" 은 괴테가 살았던 시기와 주제에 따라서

 

젊은 날의 시, 초기 바이마르 시절의 시, 이탈리아 여행 이후의 시, 만년의 시, 서동 시집

 

이렇게 총 5부로 나뉘어진 구성이구요.

 

각각의 시기마다 시들을 읽다 보면 그 시기에 괴테의 정신상태, 삶을 대하는 태도,

 

비중있는 삶이 어떠했는지 대충 그려질 만큼 인생 그대로 작품에 투영해내는

 

순수한 작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그림들이 뭘까요? ㅎㅎㅎ

​괴테라는 대문호가 명작들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스스로는 자신이 시인이라는 데에 긍지를 느낄 정도로

시를 사랑했고, 더불어 화가를 꿈꾸기도 했던 그이기에

괴테가 직접 그린 그림들까지 그의 서정시 사이사이에 담겨져 있어서

더 괴테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한껏 경험할 수 있답니다.^^​

 

​글재주에, 그림솜씨까지.... 정말 괴테 저 분은 좋겠다. ㅎㅎㅎ

 

 

 

 

 

 

자신의 인생을 시 한편 한편에 있는 그대로 투영해내는 순수한 작가라는 말씀 드렸죠.^^

 

그렇게 느껴지는 작품이 그래서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작품 직접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특히 젊은 날 괴테의 시를 보면 나중에 자신은 너무 창피해서 시를 폐기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사랑에 있어서 너무나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꾼이었어요.^^

 

 

 

 

 

 

이후에 작품들도 보면 괴테가 시 속에 표현하는 시어들이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찬양하는 듯한,

 

특히 여성의 몸에 대한 찬양도 있고....^^

 

하나님이나 알라신도 시 속에 표현하는 것도 생소했지만

 

그의 정신 세계가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그림 그리듯 묘사하는 작품들, 단순하게 표현하는 작품들,

 

분명 시인데 괴테가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작품들도 많아서

 

시집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부담감 갖고 있는 분들도

 

"괴테 시집" 은 비교적 수월하게 읽으실 만 할거 같아요.

 

 

 

 

 

 

읽었을 때 느낌이 참 좋고,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은 접어가면서 읽었는데 꽤 많더라구요.

 

"괴테 시집" 을 만나기 전에 제가 참 좋아하는 독일의 작가가 있는데 바로

 

"헤르만 헤세" 랍니다.

 

헤르만 헤세 역시 소설 뿐 아니라 시인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작가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헤르만 헤세의 시들도 참 좋거든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괴테의 시와 느낌이 좀 비슷한것도 같구요.

 

뭉뚱그려서, 추상적으로, 대충,  이런 키워드와는 왠지 맞지 않고

 

두 작가의 시들은 있는 그대로, 투명하고, 순수한 느낌

 

그 자체라고 할까요? ㅎㅎㅎ

 

그래서 시를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라면 헤르만 헤세나 괴테의 시와 같이 서정시들을 읽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드실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이런 시를 선호하는지라 헤르만 헤세 만큼이나 괴테의 시도

 

제 안에 인상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괴테의 시 몇 개 더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 훈계 -

어디까지 헤맬 생각인가.

보라, 좋은 것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

행복을 붙잡는 법만 배워라.

행복이 언제나 눈앞에 있으니까.

 

​늘 먼곳에서만 좋은 것을 찾으려는 인간의 모습을 둥글게 둥글게 알려주는 듯한....^^

 

 

- 신성 神性  -

인간은 기품이 있어야 한다.

​자비심이 많고 착해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과

인간을 구별한다.

......

자연은

분별력이 없다.

태양은

악도 비추고 선도 비추며,

달과 별은

죄지은 사람과 착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비춘다.

.......

오직 인간만이

불가능한 것을 해낼 수 있다.

인간은 구별하고,

선택하고 그리고 심판한다.

인간은 순간을

영속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다.

​인간만이

착한 자에게 보답하고,

악한 자에게 벌주며,

치유하고 구제한다.

빈둥거리며 방황하는 자를

모두 결속시켜서 쓸모 있게 활용한다.

.......

기품이 있는 인간이여,

자비심이 많고 착해야 한다!

끊임없이

유익한 것, 올바른 것을 만들어내라.

그리고 그 어렴풋이 느껴지던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의 본보기가 되어라!

​인간과 자연에 대한 통찰력!! 이런 통찰을 보여주는 글들을 볼 때마다

 

또 다시 깨우침을 줘서 참 행복합니다!!!

 

- 소유물 -

 

​나는 안다.

나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내 영혼으로부터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생각과

그리고

호의적인 운명이 나에게 속속들이 맛보게 해주는

모든 유익한 순간뿐이라는 것을.​

어리석긴 하나, 조금씩 지혜로움을 향할 수 있게 해주는 글귀 또 다시 겸손해집니다.​

괴테가 말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공로를 인정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인양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고 싶으면

지나간 일에 구애되지 말고, 쉽게 화를 내지 말라고도 하네요.

언제나 지금을 즐길 것이며, 특히 남을 미워하지 말고,

앞날은 하느님께 맡기라고~~~!!!​

​마지막으로 괴테의 시를 보고 가사로 만들어서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 2개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모차르트의 <오랑캐꽃> 과 슈베르트의 <들장미> 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찾아보니 슈베르트의 <들장미 가 있어서 들어보기도 했어요.^^

시와 음악의 조합은 아름다움이 배가되는 콜라보레이션이죠.

이 영상에는 우리나라의 "향수" 처럼 노래는 없지만

음악 자체만으로도 괴테의 감성과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화음이 느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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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괴테의 서정시를 그와 그림과 함께 만나다 평점8점 | y******0 | 2015.12.31 리뷰제목
괴테의 시뿐만 아니라 그림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해설에 따르면 이 시집의 내용은 아주 복잡하다고 한다. 사랑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이념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재미있는 유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시'라는 통념에 사로잡혀서 어렵거나 거창하지 않아서 시를 읽는 기분이 아닌 빨강머리의 앤처럼 상상력에 사로잡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과거의 사람과 시집을 통해서 이어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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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시뿐만 아니라 그림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해설에 따르면 이 시집의 내용은 아주 복잡하다고 한다. 사랑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이념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재미있는 유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시'라는 통념에 사로잡혀서 어렵거나 거창하지 않아서 시를 읽는 기분이 아닌 빨강머리의 앤처럼 상상력에 사로잡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과거의 사람과 시집을 통해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다.


도망쳐야 할까. 붙잡아야 할까.

이제는 더 망설이지 말아야겠다,

나를 행복하게 해줄 생각이 없다면,

근심이여, 하다못해 나를 영리하게 만들어다오! (64쪽)

근심이라는 시를 통해서 차라리 영리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와 닿았다. 근심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근심걱정이 다 날아가지는 않는다. 마음속에서 벌어질꺼라고 생각했던 일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덥썩 손을 잡아버리는 녀석이라서 깜짝 놀라게 된다. 새로운 해가 다가오면 소원을 빌어본다. 조금씩 조금씩 지혜로워지길.



모든 계층을 통들어서


모든 계층을 통틀어서

한층 고결한 사람은 누구인가.

어떠한 일과 맞닥뜨려도

언제나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는 사람. (142쪽)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는 사람이라니, 그런 사람이 되러면 어떻게 해야될까. 아무리 좋은 것을 보아도 눈동자가 흔들리지를 않기를. 종종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어떤 유혹에도 굳건하게 버틸수 있으면 좋겠다고. 차라리 그럴바에는 유혹의 손길이 내게 찾아오지 않기만을 바랄수밖에. 이런 생각을 하면 곧 찾아온다.



촌스러운


멀리 떠나갔던 꾀꼬리,

봄이 오니 다시 돌아왔지만

새로운 노래는 배워오지 않고

흘러간 옛 노래만 부르고 있다. (184쪽)

역시 촌스러운 꾀꼬리가 되버린 것 같다. 흘러간 옛 노래만 부르고 있다. 새로운 노래를 배워오면 어느새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게 되어 있겠지. 시집을 읽는게 아니라 유머집을 읽는 기분도 들었다. 지금 자꾸만 웃음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한세상 살다보면

어느새 알게 되느니라. (183쪽)

어느새 알게 된다는 말, 믿지 못할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아닌것 같다. 한세상은 아직 살지 못했으니 반쪽이나 알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살아보지 않아도 알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꼭 살아봐야만 아는 것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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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독일이 가장 사랑한 작가의 시집 평점10점 | a*****2 | 2016.05.29 리뷰제목
독일인들의 삶에서 괴테는 가장 특별한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독일 사람들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한 곳에서 괴테의 문장을 인용합니다. 이러한 문장 중에는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괴테의 시도 많았어요. 제가 번역하면서 열심히 독일어 사이트를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본 서는 독문학을 전공한 시인이 '독일어 표현'과 '시적 감수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훌륭한 번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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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의 삶에서 괴테는 가장 특별한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독일 사람들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한 곳에서 괴테의 문장을 인용합니다. 이러한 문장 중에는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괴테의 시도 많았어요. 제가 번역하면서 열심히 독일어 사이트를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본 서는 독문학을 전공한 시인이 '독일어 표현'과 '시적 감수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훌륭한 번역을 이루어내셨다는 점에서도 더욱 소장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괴테의 시는 당대 천재 음악가들에게도 수많은 영감을 주었는데 그러한 그의 시를 온건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축복입니다.


별 다섯개 그 이상을 주고 싶은, 최고의 소장가치를 자랑하는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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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괴테 평점10점 | s*****1 | 2016.01.18 리뷰제목
시집을 한권 받아보게 되었다. 살아오면서 그래도 몇 번 이상은 들어 본 괴테 어설프게나마 그가 지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를 희미하게 떠올려본다. 그가 이렇게나 많은 시를 남기고 이렇게나 많은 그림까지 남겨놓은 줄 알지 못했는데, 이번 괴테 시집을 통해서 그의 문학에 한층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P85 <물 위의 영혼의 노래> 사람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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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한권 받아보게 되었다.

살아오면서 그래도 몇 번 이상은 들어 본 괴테

어설프게나마 그가 지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를 희미하게 떠올려본다.

그가 이렇게나 많은 시를 남기고 이렇게나 많은 그림까지 남겨놓은 줄 알지 못했는데, 이번 괴테 시집을 통해서

그의 문학에 한층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P85

<물 위의 영혼의 노래>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다.

하늘에서 내려와 하늘로 올라가고,

다시 내려와서는 땅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늘 무상하다.

가파른 암벽에서 높이 떨어지는 새하얀 물줄기.

매끄러운 암면에 물보라 치며 구름의 물결 되어

예쁘게 감돌다가 덤덤히 맞이하자

베일에 싸인 채 나직이 흥얼대며 골짜기로 내려간다.

우뚝 솟은 절벽이 물을 막으면 언짢아서 거품을 내며

바위에서 바위로 옮겨가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푸른 골짜기로 나오면 발걸음을 줄이고,

잔잔한 호수에 들어서면 벌들이 모두 활짝 웃음을 피운다.

바람은 파도의 애인, 바람은 밑바닥에서 거품이 나게 파도를 크게 흔든다.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구나!

사람의 운명은 바람 같구나!

괴테 시집을 찬찬히 읽어보다 이 시 한편에서 느낌이 온다.

시집의 전체적인 내용이 나에게 와 닿는 편은 아니나 <물 위의 영혼의 노래>라는 시는

삶에 대한 시선이 감히 조금 아주 조금 비슷하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가 직접 그린 그림과, 이 시 한편이 주는 정서는 내용 하나하나의 단어가 마음에 박혀서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다.

나 또한 인간이기에 인간의 삶과 정신에 대해서 평소에 떠올리는 이미지들이 있다.

그 똑같은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괴테는 시로,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을 해 놓았다.

괴테의 시는 아주 자연스럽고 절묘하고 깊이가 있다.

나 역시 사람의 삶의 모습이 물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바다라는 한 곳을 향하여 똑같은 곳을 바라보고 사는 것 같지만

중간에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가기도 하고 또 다른 삶을 살기도 하며 증발하여 하늘로 가기도 하고

다시 비가 되어 내려 오기도 하는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비슷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뭔가 일정한 주기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딱히 정해진 주기가 없는 것 같은 것, 변화무쌍한 것 위에 흘러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닌가 싶다.

책 뒷편의 내용을 보아하니 이 시를 옮긴 역자 송영택님은 괴테의 시를 편의상 다음과 같은 네 개의 시기로 분류해 놓았다고 한다.

연도의 흐름을 시기별로 묶어 놓은 것이다.

젋은 날의 시 (1765~1775)

초기 바이마르 시절의 시(1775~1786)

이탈리아 여행 이후의 시(1788~1813)

만년의 시(1814~1832)

서동시집

그리고 이 흐름들에 더해진 [서동 시집]은 열둘이나 되는 각 편에서 골고루 번역을 했다고 하신다.

마지막으로 짧지만 감동적인 또 하나의 시를 읽어본다.

<호흡에는>

호흡에는 두 가지 혜택이 있다.

공기를 빨아들이고, 그것을 내쉰다.

앞의 것은 압박이고, 뒤의 것은 상쾌함이다.

인생은 이처럼 묘한 혼합물이다.

신이 너를 억누를 때, 그에게 감사하라.

그리고 신이 너를 다시 풀어줄 때도 감사하라. P194

괴테의 이 시의 내용처럼 감사하면서 사는 인생이야 말로 풍요로운 인생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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