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핀란드에서 반(半)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 김은정이 핀란드 현지인들의 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터뷰하고, 그의 남편이자 사진작가인 티뮤가 촬영을 하면서 현지인들의 생활을 속속들이 그려낸 ‘진짜 핀란드’ 이야기다. 그녀가 만난 핀란드 가족들은 나이는 물론 직업도 다양하고, 심지어 동거 부부에서 동성 부부까지 가족의 구성조차 다양하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핀란드에서 산다는 것 Prologue은정과 티뮤의 헬싱키 라이프: 핀란드 남자와 산다는 것, 궁금해! me, too!Small Talk ① 우리가 몰랐던 핀란드 사람들의 숨은 이야기1 엘리나와 유시의 이유 있는 동거: 결혼만이 정답은 아니니까! me, too!Small Talk ② 살수록 위로가 되는 핀란드의 자연2 마리아와 피르카의 맞벌이 육아법: 아이를 엄마 혼자 키운다는 건 말도 안 돼! me, too!Small Talk ③ 자연을 연주하는 헬싱키 사람들3 수산나와 카트야는 동성 부부: 진짜 사랑에는 이유가 없는 거야! me, too!Small Talk ④ 발트 해에서 불어오는 자유의 냄새4 사리와 마티 그리고 세 아이가 사는 집: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은 꿈이 있었어! me, too!5 한나와 하리의 세 아이 키우기: 엄마보다 더 위대한 사람은 없어! me, too!Small Talk ⑤ 핀란드 사람들은 영어와 친하다6 옌니와 가브리엘레의 국경 없는 사랑: 인생은 여행이자 도전이야! me, too!Small Talk ⑥ 시공간이 뒤섞인 골목7 민나와 헤이키의 완벽한 재혼: 실패의 경험이 더 큰 행복을 갖게 하지! me, too!Small Talk ⑦ 여름 대 겨울8 마르코의 아내 헬리는 화가 엄마: 잘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한다는 건 기쁜 일이야! me, too! Small Talk ⑧ 북쪽 끝 겨울의 사막을 가다9 엘리사와 피에타리의 소신 육아법: 엄마 아빠보다 더 소신 있는 육아 전문가는 없어! me, too!10 안넬리와 헤이키의 은퇴,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는 것도 중요해! me, too!그리고 진짜 핀란드 집 이야기: 마리메코 창시자의 아들, 라티아의 집을 엿보다Epilogue김은정이 묻고, 티뮤가 찍고, 열 명이 답하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4,373miles] 너머 핀란드, 열두 채의 집과 사람을 [interview]하다 핀란드라는 나라에 최고의 찬사를 붙이기는 좀 그렇다. 자살률도 높고 수면 아래 잔잔히 깔려 있는 우울증 환자도 많다. 감성을 자극할 만한 요소보다는 체념이, 추운 날씨만큼이나 사람들의 표정은 뭔가 화가 난 듯 보인다. 하지만 순간의 감정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나라가 핀란드다. 이곳에는 유행이 없다. 고정관념도 없다. 다 떨어진 ‘마리메코(Marimekko)’ 천 가방을 들어도, 여름에 가죽 재킷을 걸쳐도 눈총을 받지 않는다. 한 가지에 우르르 달려들어 줄 맞춰 따라가지 않고 각자의 색을 더해가며 뚜렷하게, 다양하게 살아간다. 초록색 트램이 달리고, 무채색을 즐겨 입는 사람들이 만든 거라곤 믿어지지 않게 ‘화려한 디자인’이 장식되어 있고, 귀여운 하마 캐릭터 ‘무민Moomin’이 나를 반기는 나라. 그곳에 가보고 싶다. 그곳에서 살아보고 싶다. “나도 그래! me too!” 혼자만 알기에는 조금 아까운 이야기들, 그래서 풀어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은 곳 핀란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진짜 핀란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핀란드 사람들의 집, 닫혀 있던 그 대문을 열다 글쓴이 김은정은 한국 여자다. 사진 찍은 이 티뮤 리헬라(Teemu Riihela)는 핀란드 남자다. 둘은 같이 산다. 핀란드에 산다. 새파란 연인처럼 보이지만 어엿한 부부다. 이 책은 핀란드에서 반(半)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 김은정이 핀란드 현지인들의 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터뷰하고, 그의 남편이자 사진작가인 티뮤가 촬영을 하면서 현지인들의 생활을 속속들이 그려낸 ‘진짜 핀란드’ 이야기다. 그녀가 만난 핀란드 가족들은 나이는 물론 직업도 다양하고, 심지어 동거 부부에서 동성 부부까지 가족의 구성조차 다양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핀란드 땅을 밟고 있는 것만 같다. 핀란드의 집으로 초대받은 것처럼 한껏 설레고, 수시로 부러워진다. 그러다가 기어이! 언젠가는 반드시 그 곳으로 가서 살아보고야 말겠다고 다짐하게도 된다. 「인생의 속도를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고유한 속도를 만들어내며 살아가는 방식은 감히 따라하고 싶다. 그것이 곧 자유롭게 ‘잘’ 사는 것이라는 걸, 그리고 그다지 어려운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인생의 속도. 나답게 사는 기쁨. [지금]을 즐길 줄 아는 가치. 그리고 [나]라는사람. 어쩌면 이 책이 말하고 싶은 진짜는 이런 것일지도! 그것도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나라 핀란드에서 그곳 사람들의 사는 모습들을 글과 사진으로 찬찬히 구경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