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란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입니다.
<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속의 식구들은 한집에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지 못합니다. 아빠는 출근하기 바쁘고, 밥먹기 싫어하는 동생은 과자로 아침을 대신하곤 식탁에 앉으려고도 하지 않고 모두 이러저러한 이유로 밥한끼를 함께 하지 못합니다.
할아버지는 가족끼리 밥 먹는 시간 아니면 언제 얼굴을 보냐며 이러다 길에서 만나면 얼굴도 못 알아보는 일이 생기겠다고 한숨을 쉬시죠.
그러나 비단 동화속 미담이네 가족만의 문제는 아닌듯해요.
밥상머리 교육이 이슈화 되고 있고, 아침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네 사회에서 매일매일 아침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아주 어려워보여요.
당연지사 아침밥을 같이 먹자는 할아버지의 의견을 묵살되었어요.
그래서 할아버지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셨어요.
알부자인 할아버지는 유언장을 쓰시겠다고 하시죠. 유산을 가족들에세 나눠주지 않겠다고요.
이때부터 미담이네 가족들은 아침밥을 먹기위해 필사적이되고, 대화를 해보고자 노력합니다.^^;
처음엔 딸들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엄마,아빠가 딸의 고민을 알게되고, 아침 식사때 모두 모여 고민의 해결책을 나누는 모습이 재미있답니다.
4학년 미담이의 삼각관계는 우리 딸아이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속에 푹 빠져들게 했죠.ㅋㅋ
음식이란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동화였어요.
매일매일 아침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지친 심신을 재생시키고 가족간의 행복과 대화를 가져다주는 훌륭한 매개체라는것을 보여줬어요.
매일매일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아침밥이 어렵다면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식구로서의 의리를 지킨다면 이 세상 문제될것이 없을것 같아요.^^
살림 3.4학년 창작동화
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
살림어린이
어렸을 적부터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꼭 아침밥을 먹었다는 어느 교수님의 자녀 교육법을 보고
가족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면서
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란 창작동화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매일아침 아빠와 엄마와 아이들이
한자리에 둘러앉아서 아침식사를 한답니다.
요즘엔 참 보기드문 광경이죠 ㅋㅋㅋ
아빠와 아이들이 등교하기위해 집에서 나가는 시간이 같고
아빠의 퇴근이 늦은편이어서 가족이 함께 하기에는
아침식사 시간밖에 없기에 엄마가 희생하며 온가족의 한자리 아침식사를
고집하는 편이랍니다.
하지만 아침을 꾸준히 먹어왔던 저희 아이의 경우는
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룰 읽으며 알게된 사실이
우리 주위에 의외로 아침을 먹지 않는 친구들이 많다는거죠.
책속에 나오는
다이어트 하는 미담이 , 밥보다 과자를 좋아하는 미담이의 동생,
바쁜 출근시간에 식사할 시간 조차 없는 아빠,
\ 친구들과의 약속때문에 부랴부랴 나가시는 할머니
아침밥 한 끼조차 먹지 않는 가족들 때문에 화가 난 할아버지가 쓰신 유언장으로
집안이 발칵 뒤집히는데요.
미담이네 가족의 일상 이야기를 통해서
밥상머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알게되는 책이네요.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지만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먹지 않으려 한다. 그러고 보면 아침을 먹지 않고 다니는 아이들도 많을 것 같다. 엄마인 나도 아침에 일어나면 별로 입맛이 나질 않아서 점심 겸해서 먹을 때도 있다. 예전에 대식구가 모여서 아침을 먹고 했었는데 이제는 몇 명 되지는 않는 가족끼리도 생활이 맞지 않아서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함께 먹는 하루 한 끼가 가족을 화목하게 만들어 준다.
'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는 온 가족이 모여 아침을 먹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준다. 먹기 싫어서 피하기도 하고, 지각해서 못 먹기도 하고 그 이유는 다양하다. 꼭 아침밥을 같이 먹자는 할아버지의 강력한 요구에 가족들은 서서히 아침상에 모여들게 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고민도 서로 해결해 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서서히 변화한다. 힘들때 가족과 함께 하면 든든하다. 그런 가족들과 모여 아침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 하루를 시작하는데 더욱 활력이 생긴다.
가족이 밥을 같이 먹으면 모든 일이 다 잘 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밥을 먹을 때에도 텔레비젼을 보거나 딴 짓을 하면서 먹으면 같이 대화하기가 어렵다. 대화를 나누면서 먹는 것이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함꼐 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 밖에 없으니 좀더 현명하게 보내야 한다. 그런 의미로 아침밥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한다는 이유 외에도 심리적인 이유 또한 크다. 매일매일 아침밥을 먹으면서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나눠보자. 하루가 더욱 힘나게 될 것이다.
요즘 학교에서도 밥상머리 교육이라 해서 권장시 하고 또 교육부에서도
등교시간을 9시로 정해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어요.
여러 매체에서도 아침밥을 먹으면 두뇌발달도 되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되며
비만을 막을수도 있다고 하는 걸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저희집 같은 경우는 남편 출근시간랑 아이 등교시간이 다르다 보니 아침에
얼굴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주말에나 되야 얼굴 볼까 하다보니 밥상머리에서 교육이 이뤄진다는데 말이죠..
이 책에선 바쁜 아들과 할머니 그리고 손녀딸들의 밥 거부때문에 아침식사를 같이 하기
힘들어요.
게다가 저녁에도 각자의 스케쥴들이 있어 얼굴보기도 힘들다 보니 참다못해
할아버지는 엄마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바로 그건, 유언장을 작성하되
아들내외에겐 재산을 안준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말을 들은 엄마는 남편과 함께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고
처음엔 우여곡절 끝에 마지못해 아침에 자리만 지키던 가족들이 서서히 아침밥상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면서 가족간의 비밀도 없어지고
좀더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된다는 내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