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장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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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장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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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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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국형 장사의 神』 by 김유진 평점10점 | d******7 | 2014.04.12 리뷰제목
난 소위 자기개발서 내지는 'How To Do'를 그다지 맹신하지 않는 편이다. 비롯 자타공인하는 전문가들이 책을 내어 자기계발서 집필에 나름 몰두했겠지만, 그들만의 편협한 시각에 편승하고 싶지 않은 교만 정도로 치부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이지 물건이다. 유익할 뿐만 아니라 정말 재밌어서 흥에 겨울 정도다. 텔레비젼이나 라디오를 틀면 나온다고 해서 수도꼭지라는
리뷰제목

난 소위 자기개발서 내지는 'How To Do'를 그다지 맹신하지 않는 편이다. 비롯 자타공인하는 전문가들이 책을 내어 자기계발서 집필에 나름 몰두했겠지만, 그들만의 편협한 시각에 편승하고 싶지 않은 교만 정도로 치부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이지 물건이다. 유익할 뿐만 아니라 정말 재밌어서 흥에 겨울 정도다. 텔레비젼이나 라디오를 틀면 나온다고 해서 수도꼭지라는 별명까지 있다는 푸드 컨설턴트에다가 맛집 칼럼니스트인 김유진 씨에 대해 무지했기에 그 유익함은 더욱 배가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자고로 그의 눈에만 띄는 식당이면 대박이 나고 유명 외식업체들은 모셔가려고 안간힘을 쓴단다. 평론가이면서도 비판보다는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검증단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유진 씨는 피땀 어린 노력으로 승부수를 둔 다수의 후천적 장사꾼이 아닌, '장사DNA'를 타고난 사람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그런 천재적인 인물들에게 늘 한 수 뒤쳐져 있기 마련이다. 그런  '장사DNA'를 타고난 사람은 다름 아닌, '진상 10敵'에 해당하는 손님들에게 방긋방긋 웃어가며 사랑할 자신이 있는지 "예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다!

 


 

1. 장사만큼 쉬운 건 없다

 - 되는 놈들만 아는 1등 장사 전략(대한민국 홍어의 대명사 나주 영산포 '홍어1번지', 여의도 카페 '영원' 수제비, 세종문화회관 뒤 광화문집, 덕수궁 근처 조아저씨 김치찌개, 순화동 '장호왕곱창')

저자가 20년간 전국 식당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장사의 신들은 서로에게 인상 쓰는 일 없이 궁합이 기가 막히게 잘 맞는다는 점이다. 변화의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느끼고, 나에게 맞는 아이템을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이다. 저녁 술장사만으로는 승부가 나질 않아 낮 시간에 수제비를 파는 카페 '영원'처럼,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대부분 장사의 신들이 단일 메뉴에 올인하며 집중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몇몇 특화된 아이템일 경우다.

"어떻게 한 방에 성공하겠어요? 월세도 밀려보고, 못 준 월급 때문에 직원들 눈치도 보고, 그러면서 찾아내는 거예요. 나한테 가장 잘 맞는 아이템을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세요? 그걸 찾아가는 과정이 장사예요. .. 끊임없이 자기부정과 반성을 하다 보니 메뉴가 보이고 사람이 보이더라고요. .. 드러내기 싫은 건 레시피가 아니라 시행착오를 거쳤던 지난한 세월입니다." -P44

장사의 신들이 입을 모아 했던 이야기다. 그래서 저자는 한 방에 성공하겠다는 꿈은 일치감치 던져버리라 충고한다. 공식만으로 문제를 풀 수 없는 것이 바로 장사다. 몇 년을 해야 성공한다는 기준 또한 없다. 20년이 넘어야 빛을 볼 수 있다는 말 역시 없다. 왜 손님들이 우리 식당이 아니라 옆집으로 들어갈까? 옆집보다 맛이 없고, 덜 친절하고, 만족도가 떨어져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한 가지! 손님들의 기호와 성향을 파악하지 못해서다. 디테일이 살지 않으면 고객은 감동하지 않는다. 그저 맛있고 착한 가격만이 아닌, 섬세함과 배려가 필요하다.

 

2. 손님이 찾아와야 할 이유를 만들어라

 - 절대로 안 망하는 나만의 메뉴 설정법(을지로 '만선호프', 전주 '반야돌솥밥', 인사동 '조금', 대도식당의 뒤를 잇는 고기집 '창고43', '해뜨는 집(구 명월집)', 청주 '봉용불고기')

마진이 꽤 좋고, 많은 인력도 필요하지 않은 칼국수 집, 웬만해서는 문 닫지 않는 장사가 바로 칼국숫집이다. 대한민국에서 1일 생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곳은 '만선호프', 생맥주 전문점을 오픈하려는 이들에게 성지처럼 대접 받은 곳인데 단출한 메뉴와 싼 가격, 심플한 시스템이 매력적이다. 마진이 좋은 아이템 '돌솥밥'은 아주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유지해나갈 수 있는 아이템이다. 고기장사의 성패는 불과 불판, 고기의 가격에서 승패가 난다.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을 통해 알려진 '착한 식당'은 '맛있는 식당'이라는 등식과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MSG는 자식에게 먹일 수 있을 만큼만 넣자.

 

3. 상권이 없다면 당신의 상권을 만들어라

 - 골목길에서 찾는 대박 아이템 선정법(홍대 '찰스김밥', 합정역 '마포만두', 칼럼니스트와 스타일리스트가 강력 추천하는 '방배김밥', 신촌 '팔색삼겹살')

장사를 좀 아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말, 부동산 중개업소와 친해지는 게 관건이라고 한다. 계약 후에도 관계의 끈을 놓지 않고 두어 달에 한 번씩 찾아가 감사 표시를 하는 등 평소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조건 좋고 성장 가능성 높은 진주를 보여줄지로 모른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도 부동산 업소와 친해진 덕분에 지금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단다. 창업을 위한 추천 사이트는 중소기업청 '상권정보시스템'으로 부동산과 협상 중인 매장의 주소를 입력하면 한눈에 유동인구 흐름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상권정보앱'을 다운 받는 것도 방법이다. '신사업 아이디어 블로그'도 참고하면 좋겠지만 장사의 신이 된 사람 중 이러한 시스템을 대부분 모른다는 것이 다만 아이러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임대료는 건물 가격의 5% 수준이며, 장사의 신들은 건물주가 아닌 본인이 임대료를 결정한다. 웬만만 자신감이나 에너지가 없는 초보라면, 프랜차이즈를 해라. 하지만 프랜차이즈는, 안전한 대신 큰 이익을 챙기기는 쉽지 않다. 김밥과 만두도 조금만 바꾸면 빅 아이템이 된다. 죽은 아이템이란 없다. 장사는 감각이다. 고기 장사를 하고픈분이라면 반드시 견학을 가야 할 이유가 있는 집, 신촌 '팔색삼겹살'집이다. 판매원 없는 리어카의 '0.5 창업'은 진심 구미가 당긴다.

4. 숨겨진 10%의 마진을 찾아라

 - 인건비 걱정 안 해도 되는 영업 관리의 비밀(부산 초량동 '은하갈비', 한남동 '해남갈비, 용두동 '어머니대성집', 부안 '변산온천산장')

부산 초량동 '은하갈비'와 한남동의 전설 '해남갈비'는, ​알루미늄 호일을 불판으로 사용해서 설거지 할 인건비를 줄인다. 같은 값이라면 셀프서비스가 선택지다. 인건비를 줄이고 식재료의 퀄리티로 그에 상응하는 감동을 선사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장사의 핵심이다. 지역 특성에 따라 특성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이 영업시간이다. 주택가 언저리에 위치한 '어머니대성집'은 대개의 피크타임을 제외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가 영업시간이다. 변두리지만 이 시간에 이만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손님들은 찾아온다. 직원을 둔 식당이라면, 직원들이 돈을 벌어준다는 생각을 결코 잊으면 안된다. 직원들을 존경하고 공개하고 상의하고 칭찬하라. 혼자서 음식도 만들고 서빙도 하고 설거지에 계산까지 도맡아 하려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한데, 주방의 과학이 만들어낸 스피드가 주문을 부르고 매출을 높인다.

5. 장사의 신들만 아는 신들린 마케팅 비법

 - 옆 가게는 죽어도 못 따라하는 나만의 홍보술(홍대 '서가앤쿡', 종로구 삼청동 '눈나무집', 스위스 유기농 뷔페 '힐틀', 일본 오사카 '모쿠모쿠' 레스토랑)

천 원 한 장 들이지 않고 내 가게 홍보하는 블로그 마케팅​을 해 보자. 흥미나 관심을 구매행위로까지이어지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매일 포스팅을 올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돈을 지불하고 단시간에 홍보하는 것보다 백만 배의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본형 <장사의 신>을 쓴 우노 다케시와는 달리 저자는 찌라시도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고비용의 일본 시장과 달리 한국 시장의 전단지 인쇄비용은 대략 10~20만원이면 된다. 여성의 생리전증후군에 따른 '생리마케팅'에 의해 단맛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홍대 상권도 이색적이다. 트렌드를 미리 읽고 성공하는 외식업체를 만들고 싶다면 힐틀에서 'something special'한 아이템을 찾고, 미래지향적 외식업을 꿈꾼다면, 모쿠모쿠 레스토랑을 배울 것을 권유한다.

 이 책은, 장사의 신을 소망하는 이 땅에 숨쉬는 자영업자들에게 있어서 등불이요, 살아있는 교과서에 해당한다. 아주 디테일하고 친절한 저자의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육우는 한우에 비해 맛이 떨어지므로 푸짐함으로 승부를 걸라는 점, 상징적인 의미에서 몇 가지는 친환경 재료를 쓰고 '저희 집에서는 친환경 쌈 채소만 사용합니다'라는 메뉴판으로 소비 심리를 읽으라는 점,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최고인 에어간판과 현수막 효과(법률 자문까지), 찾아가는 마케팅 전법, 게릴라 부대처럼 움직이는 P 사장, 부가 수입 올리는 방법, 밥 장사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일침, 세트메뉴 전략 등 비용을 줄이고 손님을 끌어들이고 객단가를 높이면 당장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매출 올리는 방법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현금을 돌게 하고 싶다면, '시간제 현금 서비스'를 추천한다. 상권 분석을 위해 추천 사이트도 소개했고, 프랜차이즈 업체 옥석 고르기도 소개했다. 심지어 텔레비전에 나오는 팁, 악의적인 수법으로 비방과 비난의 글을 올리는 B급 파워블로거에 대처하는 방법도 넌지시 일러준다. 또 한가지, 생각지도 않은 횡재(?)라면 굳이 맛집을 발품 팔아가며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소위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예제로 들어가며 훌륭한 비법을 전수함과 함께 지역과 상호, 맛의 전략까지 숨김없이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페이지는, '0.5 창업'이었다. 물론 10년 전 얘기지만, 무인 과일 손수레에 '사과는 한 알에 천 원입니다. 잔돈은 상자 안에 있습니다.'라는 상자를 찢어 만든 문구로 한가한 낮 시간을 활용한 한 청년의 아이템이었다. 무인 가판대라는 기상천외한 시스템에다가, '다 날려봐야 20만원인데'가 아주 신선했다. 새벽 시간에는 남대문 액세서리 영업장을 운영한다던 그는 잠이 정말 없는 청년이었다. 참고로 그는 '일본 무인 가판대 성황'이라는 기사를 보고 바로 중고 수레를 샀고, 사과 두 박스를 사서 일을 저지렀다고 한다. 정해진 개수만큼만 판매한다는 '정릉 떡볶이집' 사장님 철학도 멋지다. 0.5 창업은, 시간관리와 영업관리 그리고 가족관리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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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한국형 장사의 신. 평점10점 | q******7 | 2014.04.30 리뷰제목
저자 김유진은 요리연구가 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이혜정씨의 극찬을 받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사진속 저자의 얼굴에서 어렴풋히 방송에서 두어번 보아왔음을 알수 있었다.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책들은 확실히 톡톡히 이름값을 한다.책뿐만 아니겠지만, 얼굴을 드러냈다는 점은 책에 대해 그만한 자신감의 표현일것이다. 사설을 뒤로하고,이책은 오래두고 볼만하다.푸드컨설턴트이자
리뷰제목

저자 김유진은 요리연구가 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이혜정씨의 극찬을 받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속 저자의 얼굴에서 어렴풋히 방송에서 두어번 보아왔음을 알수 있었다.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책들은 확실히 톡톡히 이름값을 한다.

책뿐만 아니겠지만, 얼굴을 드러냈다는 점은 책에 대해 그만한 자신감의 표현일것이다.

 

사설을 뒤로하고,이책은 오래두고 볼만하다.

푸드컨설턴트이자 칼럼리스트로 그의 글 재간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과 미소가 번진다.

음식을 먹고 감탄을 이른 표현이 어찌나 생동감있던지,정말 이렇게까지 표현할수 있을까 싶다.

->홍어집에 들어선 홍어와의 첫만남에 대한 글에서..

[ 유격훈련장에 있는 재래식 변소의 악취와 흡사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암모니아와 나프탈렌 향이 교묘히 섞여 두통을 유발하는 인자가 분명 홍어에는 들어 있으리라. 어질어질 정신은 혼미해지고,속이 메스꺼워 토악질이 나오기 직전인데, 아버지는 소개탕 나온 노총각마냥 싱글벙글 웃음이 한가득이다.아들의 심정을 분명 읽었을텐데도 그 퀴퀴한 지린내가 스멀스멀 코를 자극하는 삭힌 홍어 한점을 내 입에 밀어넣는다.

맛을 느끼고 자시고 할 틈도 없이 입천장이 홀라당 벗겨져 버렸다. 피부를 감싸고 있던 막이 한 꺼풀 벗겨지며 둥그랗게 말렸다.

차라리 똑 떨어지면 좋으련만 목구멍 쪽의 살갗은 아직 붙어 있어 거추장스러운 불편을 끼쳤다.]

 

그의 직업이 증명하듯 음식에 대한 표현이 참 맛깔나다.

-> 홍어명인 홍어1번지 안국현 선생집에서...

아삭하게 얼려 썰어낸 홍어애(홍어의 간)를 기름장에 찍어 혀 위에 올리면 정확히 3초 후에 녹아내리기 시작하는데,혀를 지그시 입천장으로 올리면 세계3대 진미중 하나로 꼽히는 푸와그라가 부럽지 않다.

(중략)......홍어 코스의 4번타자 홍어튀김.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튀김을 반으로 깨물고 내용물을 확인하는데... 헉! 한방 맞았다.

메가톤급 홍어 폭탄이요, 발효의 절정이다.코를 지나 머리끝까지 쏜다. 강약중강약 슬로우 슬로우 퀵퀵

무도회장에서 제비의 손에 몸을 내던진 꼴이다.

안국현 명인이 깔아놓은 롤러코스터 안에서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긴장이 풀린다.

튀김의 아이디어와 코스의 배치는 그가 왜 명인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할수 밖에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

 

더불어 컨설팅에 대한 그의 생각이 실로 놀랍다. 그냥 컨설턴트가 아닌 엄청난 내공을 지닌 사람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10대부터 70대까지의 그들이 음식점을 찾는 다양한 이유(개인적 사견이 좀더 크겠지만...)를 설명하고,망한 소규모창업자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그의 컨설팅 노하우를 무료로 제공했다는 이야기에서 적잖이 놀랐다.

컨설팅 비용만 해도 엄청날텐데,때로는 공짜로 때로는 인정에 못이겨 제공해준 노하우에 성공반열에 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어떠했을까.

감사의 표시를 하는 이들도, 때론 일언반구 말이없던 냉정한 그들에게까지 초긍정의 자세로 덕(?!)을 쌓는 것이라 스스로를 위로하는 모습에서 컨설팅하는 저자의 모습이 참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러한 긍정의 마음이 컨설턴트로써 대한민국 유일한 칼럼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이유가 아닐까.

 

또한 책 구성에서 질문을 먼저 던지고(눈에 띄게 글자를 크게 써놓고, 독자로 하여금 동일한 물음을 던진다.)

질문에 대한 전후상황을 설명하며, 해결이나 조언을 제시하는 문단에서 컨설팅이라는 단어가 주는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 글이 컨설팅관련하여 출간된 여타의 서적과 다른점이 있다면, 상권분석노하우와 함께 장사 아이템을 구성하는

방법과 마케팅 방법 등(30일 안에 수익률 10% 올리는 노하우/계절특선메뉴 구성법/마진좋은 아이템 선정법/칼국수 장사가 망하지 않는 이유/셀프서비스의 수락적 분석 등) 컨설팅으로 오랜 노하우가 쌓이지 않고서는 알수 없는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책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특히 앞서 설명한 상권분석노하우와 장사 아이템(레드오션이라는 죽은 아이템은 없다는 것 외)에 관련된 글에서 초대박장사 비법을 담기위해 진심을 담아 작성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컨설턴트 입장에서 장사를 하려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며 노하우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애썻다는 점을 책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많이 느끼게 된다.

언젠가 추가로 2탄이 작성된다면,이와 같은 내용의 사례와 이야기를 웹툰이나 삽화형식으로 그림을 조금 넣어보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컨설팅관련 글에서 그림이 들어가면 조금은 더 참신하고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이책을 통해 장사에 대해 무지한 사람에게는 개념을..창업을 희망하는 회사원에게는 희망을..

장사를 함에도 방법을 몰라 제자리걸음이던 창업자들에게는 노하우(비결)를 알게 될것이다.

장사DNA를 터득하고 즐겁게 돈버는 방법을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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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국형 장사의 신] - 김유진 평점9점 | s*****n | 2014.04.12 리뷰제목
평생직장의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직장인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던 것이 퇴직 후 치킨집 사장님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치킨집 사장님이 된다기보다는 불안한 경제현실과 비전 없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장사나 작은 사업을 통해서라도 자리를 잡고 부자가 되고 싶은 소박한 바람이었을 것이다. 요즘처럼 불경기에는 이런 꿈들이 더 자주 떠오른다. 하지만, 불경기는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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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의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직장인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던 것이 퇴직 후 치킨집 사장님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치킨집 사장님이 된다기보다는 불안한 경제현실과 비전 없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장사나 작은 사업을 통해서라도 자리를 잡고 부자가 되고 싶은 소박한 바람이었을 것이다. 요즘처럼 불경기에는 이런 꿈들이 더 자주 떠오른다. 하지만, 불경기는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어쩌면 더 매섭고 안타까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에도 분명 대박집도 많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대박집과 쪽박집의 차이는 단순히 운으로 치부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차이가 쪽박집이 대박집이 될 수 있는 길이자, 장사를 꿈꾸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성공하는 장사의 비결이 될 것이다. 내가 이 책에서 궁금했고 배워가고자 했던 것도 이런 것이다.


이 책은 기존에 베스트셀러였던 우노 다카시의 일본판 장사의 신에 이어 한국판 장사의 신인 김유진 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21년째 음식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고 13년 동안 컨설팅을 통해 성공시킨 레스토랑만 200곳이 넘는다고 한다. 덕분에 장사의 신이 된 사람들에게 그는 코치로 불리며 지금도 푸드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진솔하고 상세하게 담겨 있다. 1등 장사 전략에서부터, 성공하는 메뉴 설정법, 대박 아이템 선정법, 영업 관리 비결과 마케팅 비법 등 한국에서 성공했고 성공할 수 있는 대박 나는 음식 장사 비법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저자만의 특별한 컨설팅도 파트별로 별도로 수록한 점도 돋보인다. 부록으로 콘셉트별 대박집을 소개했고, 한국형 장사의 신 만나는 법이라는 항목을 통해 주소와 연락처도 공유했다.
장사의 신 시리즈는 분야가 요식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다른 분야의 입장에서는 한정적인 정보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이야기에는 업종을 넘어 장사의 본질적인 면에 접근한 핵심 노하우들이 가득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다.


나 역시 직장인이지만, 장사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퇴직 후 실제로 장사를 시작할 수도 있기에 많은 정보에 귀를 기울이며 나름 타이밍을 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자영업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니 시작도 하기 전에 두려움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었다.
이런 고민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덕분에 걱정도 많이 줄고 조금은 자신감이 붙을 수 있었다. 한편으로 그래서 더 부지런하게 준비하고 터득해야할 것들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단골인 가게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할 때는 반갑기도 했고 그 가게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분석적으로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 담긴 노하우들은 필수 지침으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싶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자영업을 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먼저 이 책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도 앞섰다. 개인적으로는 맛집을 순례하듯 이 책에 담긴 대박집들과 장사의 신들의 가게를 탐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가슴에 새기는 것 자체도 복습이자 좋은 수업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장사의 처음과 끝이 될 수 있는 기본기에서부터 필살기와 같은 노하우와 사례들이 가득 담겨 있는 만큼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특히 요식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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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국형 장사의 신 평점10점 | l*******8 | 2014.05.12 리뷰제목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경제적으로 보다 풍요를 누리며 살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꿈은 꿈일뿐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지는 못한다. 도리어 전재산을 투자하여 하루아침에 쪽박을 차고 길에 나앉게 되는 이들이 수없이 많다. 특별한 기술없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은퇴하고 그동안 모은 작은 밑천으로 보다 큰 부자를 꿈꾸면서 사람들이 가장 쉽게 시작하는 것이 장사이다. 특히 먹는 장
리뷰제목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경제적으로 보다 풍요를 누리며 살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꿈은 꿈일뿐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지는 못한다.
도리어 전재산을 투자하여 하루아침에 쪽박을 차고 길에 나앉게 되는 이들이 수없이 많다.
특별한 기술없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은퇴하고 그동안 모은 작은 밑천으로 보다 큰 부자를 꿈꾸면서 사람들이 가장 쉽게 시작하는 것이 장사이다. 특히 먹는 장사.
자기 가게이든, 프렌차이즈 체인점이든 자신이 가진 자금에 맞게 또는 조금 무리해서 몇 년 뒤 큰 돈을 벌어 여유를 누리며 살 것이라는 일념으로 장사를 시작하게 된다.
그도 아니면 정말 먹고 살기 위해 그나마 가진 것을 죄다 모아서 장사를 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왜 어떤 사람은 낮밤으로 정신없이 돈을 쓸어담고, 어떤 사람은 빚까지 내서 큰 목돈을 들여 시작한 가게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먹는 장사를 통해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남들은 없는 그들만이 가진 어떤 특별한 기술이나 특징들이 있는 것일까?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한국형 장사의 신21년간 방송사에서 21년째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으며, 13년동안 컨설팅을 통해 200곳 이상의 레스토랑을 성공시킨 저자만의 특별한 성공 노하우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현재도 저자는 6개의 레스토랑과 11곳의 전통시장, 5곳의 지역특산물을 컨설팅하고 있다고 한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장사가 돈을 벌기 제일 쉬운 일이라고 말한다.
물론 전제는 있다. 상권분석 등의 사전준비를 직접 발품을 팔아가면서 하는 노력과 철저함, 그에 기초하여 자신이 선택한 시장에 맞는 자신만의 특별한 메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준비와 자신만의 특별한 차이점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깨우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 아주 특별히 성공한 몇몇의 사람들 외에는 아무리 철저히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한 문제들이 있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딛혀 보라는 말이다.
 
생활환경과 철학 그리고 입맛이 전혀 다른 사람들을 음식으로 설득하려면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해봐야 해요. 끊임없이 자기부정과 반성을 하다 보니 메뉴가 보이고 사람이 보이더라고요.... 그러니 어렵게 찾아낸 노하우는 며느리한테도 모른다고 하죠! 드러내기 싫은 건 레시피가 아니라 시행착오를 거쳤던 지난한 세월입니다.” - P. 44.
 
또한 저자는 장사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항상 같이 일하는 이들과의 화합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사장 혼자로는 장사에 성공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아내를 포함한 가족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직원 한명 한명의 마음이 모아져 내 일처럼 움직여야 비로소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먹을거리의 품질이 향상되고 유지되어 성공을 향해 나가갈 수 있다는 말이라 생각한다.
이 말은 장사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리가 아닐까 싶다.
 
“20년간 전국의 식당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장사의 신들은 궁합이 기가 막히게 잘 맞는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인상을 쓰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장사치에게는 손님이 왕이라고 하지만 늘 어느 상황에서도 아내가 최우선이다.” - P. 22.
 
장사의 신들은 다르다. 많이 다르다. 철저하게 직원들이 돈을 벌어준다는 생각을 잊지 않는다. 직원들의 기가 살고, 신이 나야 매출이 오른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있다.” - P. 233.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에는 나쁜 장난도, 속임수도 쓰지 않을 것이 아니겠는가 
가장 좋은 식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들어서 내놓지 않겠는가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고 세대가 바뀌어도 결코 흔들릴 수 없는 바로 이런 기본 위에서 자신만의 메뉴를 창조해낼 때 진정한 장사의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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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국형 장사의 신을 읽고 평점10점 | m***3 | 2014.04.09 리뷰제목
『한국형 장사의 신』을 읽고 우리 인간의 기본 3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식(食) 즉, 먹기이다. 우리 건강을 지탱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3요소 중에 가장 으뜸으로 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먹는 것과 관련한 수많은 장사를 하고 있고, 번성과 함께 소멸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꼭 필요한 목적이기에 창
리뷰제목

한국형 장사의 신을 읽고

우리 인간의 기본 3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식() , 먹기이다. 우리 건강을 지탱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3요소 중에 가장 으뜸으로 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먹는 것과 관련한 수많은 장사를 하고 있고, 번성과 함께 소멸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꼭 필요한 목적이기에 창업에도 가장 많이 몰리지 않는가 생각한다. 그래서 수시로 많은 먹거리 장소가 등장하는가 하면 없어지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꾸준히 손님들의 사랑을 받아오면서 지속적으로 번성을 누리는 식당들도 너무 많다. 뭔가 달라도 다른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계속 이용하면서 발전하리라 본다. 내 자신은 정말 먹는 것을 좋아한다. 아직까지 사람이 먹는 모든 것을 다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과식을 하는 경우가 있게 되고, 어느 음식점이든지 다 맛있다는 생각을 갖고 임하기 때문인지 집에서 먹을 때보다는 전부 맛이 있다. 그러나 여건 상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 같은 명망 있는 식당에는 그리 많이 가보지는 못하였다. 아쉽기는 하지만 언제 어느 때든지 시간만 확보한다면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실망을 하고 있지 않다. 여러 음식점이 몰려 있는 데에도 어떤 음식점은 것을 흔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뭔가 손님들에게 주는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긴 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임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바로 이런 음식점을 정말 맛깔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 이 책이다. 맛있는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을 때는 정신없듯이 이 책을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그 만큼 맛깔 있는 식당들을 이 분야 전문가인 저자가 안내해서 그런지 정말 속 시원하게 소개하고 있어 지루한 줄 모르고 잘 넘어간다. 그러면서도 언제 한 번 꼭 가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한 식당을 열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하우와 함께 여러 조건들을 갖추고 시작한다. 의욕적인 출발을 했지만 그 이후는 역시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실행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사람들의 개성이 완전 다른 입장에서 입맛을 맞추려는 나름대로 노력과 각종 부가 서비스를 감안하는 특별한 노하우를 갖추어야 하는데 과연 얼마만큼 제대로 실행하는지는 역시 손님들이 결정한다 할 수 있다. 지금 음식점을 하고 있거나 이쪽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노하우와 비결 등을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객은 왕이다라는 말과 같이 음식점의 생명은 결국 고객에 달려 있다 할 수 있다. 처음으로 내방한 손님을 확실한 고객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뭔가 차별 있는 특별한 모습으로 임하여 손님들과 함께 더욱 더 사업 번창의 길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눈요기로 그친 최고 맛 집을 언제라도 한 번 들러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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