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공유하기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리뷰 총점 8.8 (5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21.10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용안내
TTS 가능?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평점6점 | 이달의 사락 s********3 | 2015.04.17 리뷰제목
일본 도쿄에서 몇 달을 머문 적이 있다. 그 땐 어떤 종류의 여행을 할까 매일 고민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다. 어디 관공서에서 지도라도 하나 받으면 그 지도에 표시된 지역을 다 돌아보려고 결심까지 할 정도로 여행을 즐기고 있었는데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을 보니 나와 비슷한 여행을 몇 십 년 전의 사람도 했다는 것이다. 한동안 도쿄의 스미다가와라는 강을 끼고 만들
리뷰제목



일본 도쿄에서 몇 달을 머문 적이 있다. 그 땐 어떤 종류의 여행을 할까 매일 고민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다. 어디 관공서에서 지도라도 하나 받으면 그 지도에 표시된 지역을 다 돌아보려고 결심까지 할 정도로 여행을 즐기고 있었는데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을 보니 나와 비슷한 여행을 몇 십 년 전의 사람도 했다는 것이다. 한동안 도쿄의 스미다가와라는 강을 끼고 만들어진 산책길이 너무 좋아 그 시작부터 끝까지 걸어가보기도 했다. 단순하게 강을 따라 걷는 길이 아니라 강 주변에 길을 만들고 그곳에 사람들이 지나 다닐 수 있게 다리를 놓아 두었다. 그래서 강변을 따라 걷다 지루하면 다리를 건너 건너편의 길을 또 걷기도 했다. 그렇게 3시간 정도를 걸어서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까지 걸어간 적이 있다. 이 <게다를 신고 어슬러어슬렁>도 일본 전통신발인 게다를 신고 박쥐우산을 들고 도쿄의 길을 산책한다.

 

 



도쿄는 유난히 강이 많다. 큰 강인 스미다가와뿐만 아니라 시나가와, 로쿠고 강, 후카가와 등 도심의 중간을 흐르는 강들이 있다. 그래서 유난히 다리도 많다. 이 다리들을 보는 재미도 걷는 즐거움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 강 주위엔 나무도 많다. 사람들이 지나만 다닐 수 있게 만든 길이 아닌 잠시 쉬어가는 그늘까지도 만들었다. 강을 따라 걷다보면 공원이나 나무, 절 등을 만나게 된다. 일본의 절은 언제나 번화가에 있고 시장이나 골목길 등 장소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고 사람들의 생활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런 절을 보는 재미도 있는 산책이다.


예전 숙소가 아사쿠사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주위의 우에노 공원 등 주로 가는 곳들이 이 책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에 소개되어 있어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읽었다. 물론 이 책은 오래전에 나왔고 작가는 1959년에 이미 죽었지만 그 분위기와 그 지역에서 느껴지는 풍미는 아직도 남아 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도쿄 산책을 통해 우리네 마음을 쉬어가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i | 2015.04.20 리뷰제목
한 손에 지도를 들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도시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달성하고 스팸프를 찍는 도시 BIG GAME.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은 느리게 걸으며 진행하는 빅게임과 같은 책이다.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은 수 많은 일본작가들이 사랑한 당대 최고의 문학가인 "나가이 가후"가 느린 걸음으로 아무런 목적없이 오래된 지도를 들고 또는 그리며 도쿄시내
리뷰제목

한 손에 지도를 들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도시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달성하고 스팸프를 찍는
도시 BIG GAME.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은
느리게 걸으며 진행하는 빅게임과 같은 책이다.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은
수 많은 일본작가들이 사랑한
당대 최고의 문학가인 "나가이 가후"가

느린 걸음으로 아무런 목적없이
오래된 지도를 들고 또는 그리며
도쿄시내를 산책한 내용과 느낌을 모아놓은 책이다.

 

사당, 나무, 절, 골목, 공터 등
다양한 장소를 느릿느릿 거닐며,
그곳에서 오래된 정취를 느끼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거나
또는 자연환경을 묘사하는 저자만의
독특한 문체를 맛볼 수 있다.

 

이 책<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은
한 손에는 지팡이 대신 박쥐우산을
그리고 다른 손에는 에도시대의 지도와 같은
오래된 물건들이 들어 있을 법한 서류가방을 들고

 

혹자는 흡사 셜록 홈즈에 나오는 와트슨 박사의 모습이라고 하고
또 다른 이는 화투에 나오는 비광의 모습을 띈 저자 '나가이 가후'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주일에 아니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산책을 해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자연환경을 둘러보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

 

부록에 있는 일본 지도와 정경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나가이 가후'라는 저자에 대한
연보가 담겨진 부록들 역시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비내리는 요즘,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한 손에는 디카나 핸드폰을 들고
가까운 도시를 산책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현대인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평점8점 | b*****e | 2015.11.10 리뷰제목
어쩌다보니 세권의 책을 걷기 좋은 5월에 읽었네요. ^^ '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과 '도쿄산보'는 일본의 노신사와 프랑스의 젊은 만화가가 세대차이, 국적차이를 두고 도쿄 일상을 담고 있고, '다니구치지로 산책'은 도쿄가 아니더라도 동네 산책에 관한 만화다보니 묘하게 겹쳐 함께 읽기 좋았던것 같아요.         노신사의 산보 준비. ^^ 무척 잘 차려
리뷰제목

   

 

 

어쩌다보니 세권의 책을 걷기 좋은 5월에 읽었네요. ^^

'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과 '도쿄산보'는 일본의 노신사와 프랑스의 젊은 만화가가 세대차이, 국적차이를 두고 도쿄 일상을 담고 있고, '다니구치지로 산책'은 도쿄가 아니더라도 동네 산책에 관한 만화다보니 묘하게 겹쳐 함께 읽기 좋았던것 같아요.

 

 

 

 

노신사의 산보 준비. ^^

무척 잘 차려입고 산책가시네요. 절대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닐 복장은 아닌것 같아요. ㅎㅎ

 

 

신랑과 도련님은 둘레길을 혼자 걸을때면 주변을 살피지 않고 운동의 목적으로 그냥 빠른 속도로 걸어요. 그나마 제가 함께 합류하면 제 보폭에 맞춰, 제 수다에 주변을 돌아보며 꽃이름과 새들을 구경한대요.^^ 건강 때문에 시작한 걷기 운동이지만, 가끔은 운동 목적이 아닌 사색의 목적으로 산책을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평소 보지 못했던 자연의 모습들을 볼때면 놀랍고, 감탄하고 감동을 받게 되거든요.

 

 

책 뒷편에는 책속에 소개된 길에 관한 지도와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있어요. 아마도 저 길을 따라 어슬렁 어슬렁 산책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