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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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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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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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집의 기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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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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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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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앙드레 지드 저/김화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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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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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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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제임스 조이스 저/성은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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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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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일지
대니얼 디포 저/서정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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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로저 젤라즈니 저/김상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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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스탕달 저/임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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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8
스탕달 저/임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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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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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박민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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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클럽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임종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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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헨리크 입센 저/김창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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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초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조지 버나드 쇼 저/이후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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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사양
다자이 오사무 저/김난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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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9
루이스 캐럴 저/머빈 피크 그림/최용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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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2
알베르 카뮈 저/김예령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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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레프 똘스또이 저/석영중,정지원 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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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존 스타인벡 저/윤희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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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토머스 모어 저/전경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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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열쇠
대실 해밋 저/홍성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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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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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한애경 역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원수들, 사랑 이야기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저/김진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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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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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5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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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저/김남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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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7
예브게니 자마찐 저/석영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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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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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소포클레스 저/장시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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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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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스테이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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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자서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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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자서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5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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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남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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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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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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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0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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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9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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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저/김석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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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막심 고리끼 저/최윤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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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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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0
기욤 아폴리네르 저/황현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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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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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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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종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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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상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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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심판의 날의 거장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심판의 날의 거장
신화의 시대
토머스 불핀치 저/박중서 역
신화의 시대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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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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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연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4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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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저/박언주 역
시지프 신화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에드몽 로스탕 저/이상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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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변현태 역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스웨덴 기사
레오 페루츠 저/강명순 역
스웨덴 기사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이디스 워튼 저/고정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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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노 외
몰리에르 저/신정아 역
수전노 외
수용소군도 6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6
수용소군도 5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5
수용소군도 4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4
수용소군도 3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3
수용소군도 2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2
수용소군도 1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1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저/강명순 역
수레바퀴 아래서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프란츠 카프카 저/김재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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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하)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하)
소설 (상)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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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미셸 우엘벡 저/이세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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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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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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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아르까지 스뜨루가츠끼,보리스 스뜨루가츠끼 공저/석영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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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김용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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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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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이은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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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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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사람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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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에밀리오 살가리 저/유향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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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윤새라 역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항재 역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S.S. 밴 다인 저/최인자 역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남우 역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브라운 신부의 순진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저/이상원 역
브라운 신부의 순진
뷔히너 전집
게오르크 뷔히너 저/박종대 역
뷔히너 전집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 저/최용준 역/머빈 피크 역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오비디우스 저/이종인 역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프란츠 카프카 저/홍성광 역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옌스 페테르 야콥센 저/박종대 역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등역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저/황보석 역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싱클레어 루이스 저/이종인 역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유진 오닐 저/강유나 역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밤에 돌다리 밑에서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밤에 돌다리 밑에서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아서 코넌 도일 저/조영학 역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미덕의 불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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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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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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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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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브론테 저/배미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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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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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과 분노
고리오 영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1
오노레 드 발자크 저/임희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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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미하일 불가꼬프 저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각성
케이트 쇼팽 저/한애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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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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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쥘 베른 저/고정아 역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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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여인의 초상 (하)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o********o | 2021.06.06 리뷰제목
"그래, 나는 비참하게 살고 있어."(844쪽) 이사벨은 마담 멀의 계략이라는 것을 모른 채 자신의 선택으로 알고 오즈먼드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캐스퍼 굿우드가 미국에서 피렌체로 쫓아와 따졌고, 리디아 터치트 이모와 싸웠고, 랠프와도 싸웠다. 그리고 3년이 흘렀다. 친구 헨리에타 스택폴이 로마의 이사벨을 방문하자 이사벨은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진실을 헨리에타에게 말한다.
리뷰제목

"그래, 나는 비참하게 살고 있어."(844쪽)

이사벨은 마담 멀의 계략이라는 것을 모른 채 자신의 선택으로 알고 오즈먼드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캐스퍼 굿우드가 미국에서 피렌체로 쫓아와 따졌고, 리디아 터치트 이모와 싸웠고, 랠프와도 싸웠다. 그리고 3년이 흘렀다. 친구 헨리에타 스택폴이 로마의 이사벨을 방문하자 이사벨은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진실을 헨리에타에게 말한다. 비참하게 살고 있다고.

랠프는 폐병이 위독한 상태에서 워버턴 경과 함께 로마에 머물고 있었다.

"랠프의 이야기, 그의 미소, 그가 로마에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그녀가 제자리를 맴돌던 황량한 곳이 더 넓게 확장되었다. 그는 그녀에게 세상의 선함을 느끼게 해줬다. 또 지금과 전혀 다를 수 있었던 것을 느끼게 해줬다. 결국 랠프가 오즈먼드 못지않게 영리한 사람이었고, 그보다 훨씬 더 훌륭한 인간이라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었다."(752~753쪽)

그래서 오즈먼드는 랠프가 로마에, 이사벨 곁에 머물고 있는 것이 못마땅했다. 이사벨이 자신에게 구애하는 그 어떤 남자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이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적어도 비참한 삶을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랠프는 병이 위독해지자 다시 영국의 자신의 저택 가든코트로 향한다. 아버지 터치트 씨가 죽음을 맞았던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그 길에 헨리에타와 캐스퍼 굿우드가 동행을 한다. 랠프가 가든코트로 돌아간 후 리디아 이모가 보낸 랠프의 임종이 임박하다는 전보를 받는다. 오즈먼드는 이사벨이 로마의 집을 벗어나 가든코트로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처음, 이사벨은 이런 말도 안되는 구속을 참으며 살 여자로는 보이지 않았다. 워버턴 경의 청혼을 거절할 때는 말이다.

"네, 전 제 방식대로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무엇인지는 언제나 알고 싶어요."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려고?" 이모가 물었다.

"선택하려고요." 이사벨이 대답했다. (상권 134쪽)

이랬던 이사벨이었다. 오즈먼드와의 결혼이 마담 멀의 계략에 의한 것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면, 말도 안 되는 인습과 구속에 얽매여 비참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이사벨의 모습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독자로서 보는 이사벨의 삶은 삶에 대한 포기로만 보였다. 헨리 제임스가 말하는 여인의 초상이란 자유롭고 명민한 여인이라 할지라도 결혼 후에는 남편을 따라야 한다는 것일까? 우리나라에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속담이 있다. 못 들은지 오래고 지금은 쓰지 않는 속담이 된 듯 하지만 헨리 제임스의 <여인의 초상>은 마치 이 속담을 주제로 삼고 있는 듯하다.

상권 앞에 실린 작가의 서문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도 사변적이고 난해해서 다시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있을까 싶다.

안타까운 책읽기였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0
종이책 여인의 초상(하) / 헨리 제임스 평점10점 | a*******7 | 2022.06.06 리뷰제목
『여인의 초상(하)』       통통 튀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던 이사벨은 자유의지를 한없이 드러내며 런던 귀족 워버턴 경과 미국 사업가 캐스퍼 굿우드를 차례로 뻥~ 걷어찼다. 결혼에 대한 의사가 없었고 자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싶어 하던 그녀였다. 그랬기에 반듯한 청년처럼 보이던 워버턴 경과 굿우드의 청혼을 거절했을 땐 아쉬움이, 의도가 뻔히 보이는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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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하)』

 

 

 

통통 튀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던 이사벨은 자유의지를 한없이 드러내며 런던 귀족 워버턴 경과 미국 사업가 캐스퍼 굿우드를 차례로 뻥~ 걷어찼다. 결혼에 대한 의사가 없었고 자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싶어 하던 그녀였다. 그랬기에 반듯한 청년처럼 보이던 워버턴 경과 굿우드의 청혼을 거절했을 땐 아쉬움이, 의도가 뻔히 보이는 애 딸린 이혼남 길버트 오즈먼드는 눈엣가시처럼 여겨졌다.

 

수녀원에서 교육을 맡아 하고 있던 길버트 오즈먼드의 딸 팬지가 등장했고, 길버트 오즈먼드에게 재산이 갑자기 많아진 이사벨을 잡으라고 권하는 마담 멀. 마담 멀과 오즈먼드 사이에 뭔가 있어 보이는 껄끄러움을 던질 수 없었던 이야기 속에서 역시나.. 하고 이마를 턱~ 치게 만드는 장면에선 화가 치밀어 오르기까지 했다. 오즈먼드 접근은 이사벨의 재산을 노리는 것이라 생각하는 그녀의 이모 터치트 부인과 아들 랠프 터치트. 이사벨에 대한 사랑보다는 뭔가 다른 목적을 가진 이의 접근은 달갑지 않았고, 그녀를 위한 조언은 사랑에 눈이 먼 상태라 당연히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길버트 오즈먼드를 선택한 이유는 그가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 아무래도 이사벨에겐 오즈먼드에 대한 모성본능이 강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그녀가 그에 대해 모르는 무언가는 있었으니.. 나중에 알고 난 후에 후회해 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독자들도 함께 가슴 아파하며 지켜봐야 하는 문제였다. 오즈먼드와 이사벨의 결혼 생활은 크게 좋아 보이진 않았다. 자신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듯한 집안 인테리어 하며, 팬지의 장래 반려자에 대한 언급 자체에 발언권이 없어 보이는 이사벨의 모습, 안 그런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오즈먼드 가족 사이에 끈적하게 녹아 있는 것 같은 마담 멀 등.. 이해하려고 해도 쉽게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던 <여인의 초상>이다. 제발 아니길 바랐던 그녀의 결혼 생활이 갑작스레 진행되고 병색이 완연히 짙어진 랠프의 모습을 보면서 이사벨과 더불어 독자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 컸을 거라 생각된다.

 

많은 부분 억압된 상태로 생활하는 이사벨을 보면서 랠프를 처음 만났던 당시 당돌해 보이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랠프가 세상을 떠나던 순간, 그의 곁으로 가려는 이사벨을 통제하는 오즈먼드가 너무 미웠다. 모진 수모를 겪으며 랠프에게 향했지만 모든 이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오즈먼드에게로 향하는 이사벨의 발걸음을 막고 싶었던 마음은 비단 나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랠프 터치트, 터치트 부인, 마담 멀, 워버턴 경, 캐스퍼 굿우드, 헨리에타 등 헨리 제임스의 <여인의 초상>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너무 확실하게 드러나 읽는 재미를 더했던 것 같다.

 

조금만 더 남들과 일반적인 선택을 했더라면, 아니 조금 더 영악한 선택을 했더라면 그런 생활은 없었을 것 같은 이사벨이 안타깝기만 했던 <여인의 초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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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인의 초상 (하) 평점10점 | g*****a | 2022.10.30 리뷰제목
☆리딩투데이지원도서    이사벨에게 귀족적인 생활은 고도의 지식과 자유가 결합된 것으로써, 지식은 인간에게 의무감을, 자유는 향락을 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스먼드에게 귀족적인 생활이란 완전히 형식적이며 의식적으로 계산된 태도였다. 그는 '오래된 것', '신성한 것', '계승된 것'들을 좋아했다. '사랑이란 거대한 꿈과 같다.'라고 했던가.     많은 사람들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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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데이지원도서 

 

이사벨에게 귀족적인 생활은 고도의 지식과 자유가 결합된 것으로써, 지식은 인간에게 의무감을, 자유는 향락을 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스먼드에게 귀족적인 생활이란 완전히 형식적이며 의식적으로 계산된 태도였다. 그는 '오래된 것', '신성한 것', '계승된 것'들을 좋아했다. '사랑이란 거대한 꿈과 같다.'라고 했던가.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결혼이었기에, 그녀 이사벨은 어쩌면 꼭 행복하고 싶었으리라.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그녀는 쉽게 오즈먼드와 헤어질 결심을 하지 못했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경멸하게 된 상황이 어떠할는지 상상할 수 없으리만큼 아프고 슬프다.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든 건 남들에게 보일 나의 삶이 실패로 인식되는 것이 고통스러워 이를 참고 마치 연기하듯 살아간다는 점일 것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쇼윈도 부부랄까.

 

 

너무나 괜찮은 혼처를 마다하고 진솔하다는 생각에 오즈먼드를 선택한 이사벨의 결혼 생활은 과연 어떠했는지 <여인의 초상(하)>에서는 크게 나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기어이 나를 찌푸리게 했다. 오즈먼드와 같은 캐릭터를 주변에서,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었기에 크게 실망스럽지는 않으나 이사벨에겐 많이 실망스러웠다. 다만, 그녀도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가슴이 아프다.

 

 

네가 돈이 없기 때문에 재산을 더 바라게 되는 거란다. 그녀는 방안이 어둡다는 것이 고마우리 만치 얼굴이 화끈거렸다.(본문 중에서)

 

 

오즈먼드의 딸과 이사벨의 대화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듯 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 전 지인들이 이사벨에 해줬던 말을 이제 와서 스스로 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자신의 선택이 남들에게 어찌 보일지 마음을 쓰는 이사벨에게서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사벨이 갈망했던 결혼 생활이 빗나가도 한참 빗나갔음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헨리 제임스가 보여주고자 했던 결혼과 사랑 그리고 쓰디쓴 경멸에 대한 묵직한 주제를 놓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원했던 자유로운 삶이 동반자로 하여금 더운 자유롭고 행복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경우 그 실수를 인정하고 소중한 내 인생을 재정비하면 좋으련만, 이사벨은 안타깝게도 남들 눈을 더 신경 쓰는 듯 보인다.

 

 

남편의 속물적 삶의 형태를 탓하게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의 눈을 신경 쓴 나머지 자신의 인생의 일부라도 속물과 다를 게 없는 이유로 정리하지 못하는 이사벨 역시 속물임을 인정해야만 했다.

 

 

"결국 모든 것이 지나가 버리지. 지금도 지나가고 있고. 하지만 사랑은 남아. 우리가 왜 그렇게 많은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어쩌면 알아 낼 수 있겠지. 인생에는 많은 것들이 있어. 너는 아주 젊고" 라는 랠프의 유언은 마지막까지도 자유를 꿈꾸었지만, 불행한 결혼 생활이라는 새장 속에 갇힌 이사벨에게 위로하고 격려하는 그의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끝까지 짠~ 하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여인의초상 #헨리제임스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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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인의 초상 하 평점10점 | i******y | 2022.06.08 리뷰제목
이사벨 아처의 여성으로서 살아온 삶은 실패라고 생각됐다.  긴 대장정의 서사를 통해 이사벨의 시대를 객관화할 수 있었고, 그 때의 여성들이 어떠했을지 감히 짐작해보게 됐다. 그녀들의 인생은 급변하던 시대의 가치관 변화 소용돌이 속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못하고 폐쇄된 문화적, 종교적 관습에 얽매여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는 조각상 같았다.  이사벨 아처는 아가씨
리뷰제목



이사벨 아처의 여성으로서 살아온 삶은 실패라고 생각됐다. 
긴 대장정의 서사를 통해 이사벨의 시대를 객관화할 수 있었고, 그 때의 여성들이 어떠했을지 감히 짐작해보게 됐다. 그녀들의 인생은 급변하던 시대의 가치관 변화 소용돌이 속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못하고 폐쇄된 문화적, 종교적 관습에 얽매여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는 조각상 같았다. 

이사벨 아처는 아가씨였던 아름다운 리즈 시절엔 상상력도 풍부하고, 당당하고, 용감하고, 이지적인 면모를 두루 갖춘 신자유여성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거듭나던 때에 그녀가 세상견문을 두루 익히며 더욱 현명하게 대처하고, 관용을 베풀면서 누구나와 어울릴 수 있는 기쁨을 계속 누렸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사람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진보할 수도 퇴보할 수도 있구나 싶어 <여인의 초상>을 보는 내내 그녀를 빗대어 나의 삶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똑똑하다고 믿었고, 세심하게 관찰한다 싶었다. 신중하다고 생각했고, 때론 불같이 내 의견을 주장하고, 저돌적으로 나의 직관력을 밀어붙일 때도 있었다. 이 모든 신념과 가치관은 내 안에서 만들어졌고, 그 원동력은 자존감과 자신감이었다. 이러니 내가 이사벨을 응원안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동경하는 여성상의 모든 기반을 이사벨 아처는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녀의 약점이자 최악의 콤플렉스는 남성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힘의 둔감함이었다. 도대체 왜 이사벨은 워버턴 경과 굿우드의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인지 그녀의 심중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끝까지 해결하지 못한 의문으로 남아버렸다. 다만 짐작하건데 그녀에게 여성을 도발하는 도전적인 남성성의 대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인가 싶어 내 생각이 그쪽으로 기울었다. 그래서 그녀가 길버트 오즈먼드라는 남자를 남편으로 허락하고 결혼을 하게 된 이유가 자신보다 많이 부족한 사람에 대한 연민이 크게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어 결국 자기 중심적인 이기적 판단이 강했다고나 할까. 좀 더 넓게 다양한 군상들의 관계를 살펴보며 여유롭게 다양성을 인정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미래를 그려보는 힘이 부족했던 이사벨이 결국엔 치명적인 인간 덫이라는 함정에 빠지는 이야기라 생각됐다. 결혼 후 오즈먼드는 자신의 계획 속에 우세한 위치에 올랐고, 이사벨의 기를 완전히 꺾어버려 자기의 오르골 속 인형처럼 만들어 버리려는 완강한 모습에 치가 떨릴 정도였다. 그럼에도 이사벨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려는 모습이 자존심보다는 허영심에 그냥 끝까지 가보려는 억지스러움이 보였다. 이런 결혼 생활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이사벨다운 지혜로움이 보인다거나 주체적으로 상황의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에너지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끌려다니고 순수한 듯 순진한 듯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는 그녀의 태도에 동의할 수 없었다. 
이런 것이 가스라이팅인가 싶을 정도로 답답했다.
미국적인 것과 유럽적인 것의 식민가치관과 사회문화적 제도세습의 복합적인 연결조합이 헨리 제임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상징되어 진 것 같아 좀 더 넓은 배경지식이 요구되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이사벨의 결혼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다시 로마로 돌아가는 열린 배경은 찜찜한 엔딩의 여운으로 남았다. 그녀는 곧게 뻗은 길을 봤는데 그 길은 이사벨이 한번도 가지 않은 길이었다. 어떤 길 속으로 떠나는가...... 아무리 그녀를 되새겨 보아도 어떤 길이 될지 기약할 수 없어 많이 마음 아픈 길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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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인의 초상 (하) 평점10점 | g********5 | 2022.06.07 리뷰제목
이사벨은 피렌체를 떠나며 오즈먼드에게 자신이 로마에 있는 동안 그도 로마에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오즈먼드에게 전해 들은 마담 멀은 자신들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는 기뻐했다. 이사벨은 로마에서 그녀의 벗들인 스택폴 양과 밴틀링 씨, 사촌인 랠프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어느 날 우연히 세계 여행 중인 워버턴 경과 만난다. 그는 여전히
리뷰제목

 

이사벨은 피렌체를 떠나며 오즈먼드에게 자신이 로마에 있는 동안 그도 로마에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오즈먼드에게 전해 들은 마담 멀은 자신들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는 기뻐했다.

이사벨은 로마에서 그녀의 벗들인 스택폴 양과 밴틀링 씨, 사촌인 랠프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어느 날 우연히 세계 여행 중인 워버턴 경과 만난다. 그는 여전히 멋진 외모와 이사벨에 대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품고 있었지만 이사벨은 선을 그으며 그를 냉대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오즈먼드 역시 이사벨을 만나러 로마로 왔고 그녀는 오즈먼드의 음흉한 속내도 모른 채 그에게 한없는 호의를 보이며 얼굴을 붉혔다.

이사벨은 자신에게 마음을 드러내 보이는 워버턴 경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렇게 다시 자신에게 퇴짜 맞고 로마를 떠나는 워버턴 경을 보며 냉소했고, 오즈먼드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줄도 모르고 한껏 자신에게 도취되어 잘난척하며 그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고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사벨은 로마를 떠날 때 오즈먼드가 했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피렌체에 있는 그의 집에 들러 그의 딸 팬지를 만난다. 원래 그녀의 계획대로라면 피렌체에 머무는 사흘 중 마지막 날에 그의 집을 방문하려 했다. 그러나 마담 멀과의 대화 중 마담 멀 역시 토스카나 산속의 고성으로 떠나기 전 오즈먼드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고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마담 멀이 굳이 두 사람이 같이 갈 이유가 없다고 하자 이사벨은 자신이 혼자 방문하겠다고 이야기하고는 계획을 변경하여 바로 오즈먼드의 집을 방문했다.

이사벨은 팬지를 만나보고 팬지에게 상당한 매력을 느꼈고 팬지와 이야기하는 동안 오즈먼드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로부터 약 1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이사벨은 오즈먼드와의 결혼을 결심한다. 그리고 그런 이사벨의 결심을 편지로 알게 된 굿우드 씨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최대한 서둘러 뉴욕에서 피렌체로 왔다. 그는 이사벨에게 오즈먼드가 누구이고 뭘 하는 사람인지 물었다. 그리고 이사벨이 그녀의 인생에서 절대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었던 것에 대해 원망 섞인 말을 뱉어냈다. 하지만 이사벨은 자신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굿우드에게 무슨 도움이 되냐며 사납게 되받아쳤고, 그녀의 마음이 변한 것에 대한 설명을 듣고자 하는 굿우드에게 자신은 그런 설명을 해야 할 하등의 의무가 없다고 쌀쌀맞게 이야기했다.

굿우드 씨가 떠난 후 이사벨이 터치트 부인에게 자신의 결혼 결심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자 터치트 부인은 사나운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가 오즈먼드를 택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그러자 이사벨은 아주 격렬하고 냉정하게 자신의 이모에게 소리치며 자신이 옳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랠프가 케르키라 섬에서 요양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어머니인 터치트 부인으로부터 이사벨과 오즈먼드 씨의 결혼 소식을 듣고는 큰 충격과 굴욕감까지 느꼈다. 그는 자신이 지금 가장 큰 관심을 느끼는 이사벨이 좀 더 중요한 사람과 결혼하기를 바랐다. 자신은 건강 때문에 꿈꿀 수 없는 매혹적인 미래에 그녀를 대입해 상상해 보곤 했었기에 이사벨과 오즈먼드의 결혼 소식은 그에게 실망과 혐오스러운 감정까지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사벨에게 그 결혼으로 그녀가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지만, 이사벨은 귀를 막고 어떠한 충고도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며 랠프를 비난했다.

 

그녀의 결정은 자신을 제외한 주변의 어느 누구도 납득시키지 못했다. 두 언니는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편지를 보냈지만 그녀가 선택한 배우자에 놀랐고, 헨리에타 역시 그녀에게 항의하고 충고했지만 그녀는 오즈먼드를 사랑하기 위해서라면 그런 주변인들과의 인연을 끊어버릴 수도 있고 그것은 그저 자신은 운명 중의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 장식품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사벨은 꿋꿋하게 자신의 결혼을 강행하는데….

 

 

이야기 설명을 보면 19세기 후반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는 미국인 이사벨이 저물어가는 유럽, 영국을 배경으로 성차별이 만연하던 시대에 여성으로서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아무리 읽어봐도 그녀가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고자 한 실제적인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그녀가 이모인 터치트 부인의 도움으로 유럽에 오고 사촌 랠프의 배려로 랠프가 받아야 될 유산을 나누어 받아 그 돈으로 여행을 하고 편하게 지낸 것 외에 어떤 것이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이었을까?

자신에게 올바른 충고를 하는 사람들에게 날선 비판을 하며 귀 닫고 화를 낸 것? 오히려 그녀의 이모 터치트 부인이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이사벨에 대한 평가는 왜인지 모르게 순전히 그녀를 좋게 본 주변인들의 과대포장에 싸인 허상에 가까운 평가였고, 이런 평가들이 반복되니 이사벨은 자신이 그렇지 않아도 굳이 틀린 평가를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자신이 주변인들로부터 받는 찬사를 당연하게 여겼다.

 

예를 들어 그녀는 랠프가 읽으라고 준 앙페르의 책을 열렬히 보는 것도 아니고, 그녀가 봤을지도 모르는 페이지 사이에 막연히 손가락을 끼워 넣고는 그것을 읽으려는 기미를 보이지도 않은 채 그 책을 그저 무릎에 올려두는 모습을 보인다. 남들에게 '나 이런 책 읽소'라고 보여주기 식인 것 같다.

또 그녀의 고모는 이사벨이 책을 쓰려고 시도한 적도 없는데 책을 쓰고 있다는 헛소문까지 퍼뜨렸다. 이러한 것들이 쌓여서 주변에서 그녀를 칭송하니 그녀 스스로 우월감에 사로잡혀 자신이 그런 인물이라는 착각에 빠진 것 같다.

그렇다 보니 그녀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주변인들의 충고가 아무리 올바르더라도 무시해버리고 듣지 않는다. 왜? 그녀는 스스로가 제일 똑똑하고 올바른 판단을 한다고 믿으니까.

그녀에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차라리 빈방에 들어가서 벽에 대고 소리치는 것이 훨씬 더 후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결국 그녀는 그녀가 그렇게 부르짖던 독립적인 삶을 스스로 팽개치고 가장 최악의 선택을 한다.

왜 모든 사람들이 권하는 워버턴 경과 굿우드 씨를 굳이 거부했을까? 성공하고 안정적이고 당시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신랑감들을 거부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정신을 받아들이는 독립적인 여성의 삶이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을까?

 

이사벨이 이런 인물이니 주변의 평범한 여성들도 전부 보이는 상황이 그녀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오죽하면 오즈먼드의 여동생 제미니 백작부인이 자신이 이사벨의 처지였다면 벌써 오래전에 짐작했을 거라며, 오즈먼드가 그녀와 결혼한 이유와 팬지의 생모에 대해 진짜 조금의 의심을 가져본 적도 없느냐고 물었을까? 표현이 좋아 순진한 거지 이건 멍청한 수준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백작부인은 그녀보고 대체 무엇 때문에 유산을 상속받은 거냐고 묻는다. 나도 정말 알고 싶다. 이사벨은 왜 유산을 상속받았을까?

결혼을 결정했을 때 이사벨이 오즈먼드가 돈을 좀 갖게 되기를 바란다는 말에 터치트 부인이 그럼 그에게 돈을 주고 결혼은 다른 사람과 하라는 충고를 이사벨은 진지하게 받아들였어야 했다.

 

이사벨은 성공한 남자와 결혼한 여자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한다고 생각한 걸까? 이건 순전히 사리분별 못하고 자신이 제일 똑똑한 줄 착각하는 이사벨의 호구 잡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끝까지 속 빈 강정 같은 이사벨의 바보 같은 판단을 보여준다.

해설에 나오는 민주주의와 자유와 평등의 이상적 표본이라는 것을 나는 도저히 이사벨에게서 찾을 수가 없었다.

너무 속 터지는 이사벨의 행보에 분개하며 책을 읽어서 내가 미처 그런 부분을 나왔을 때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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