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재생》은 춘원의 소설 중 가장 통속소설에 가깝다는 평을 받을 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는 연애소설이다. 또한 3.1운동 이후 패배주의적이고 퇴폐적인 사회 분위기와 청년들의 풍속도를 개탄하여 각성시키려는 의도로 쓴 소설로서, 주인공 순영은 1925년경 조선의 시대상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여인이다. 곧 이 작품은 단순한 애정소설이기보다 패배주의와 이기주의에 젖은 우리 민족을 계몽하려는 사실주의 작품으로 주목할 만하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그동안 전체 원고가 아닌 편집본으로 출간되었거나 잡지에만 소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까지 최대한 모았다. 현재 발간된 한국문학 전집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며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함께 제작되었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밤을 새워 춘원의 작품을 읽고 난 뒤 가슴이 설레어 잠도 잘 수 없었다.” _소설가 고정욱풍부한 우리말 어휘, 강력한 주체성으로 무기력한 청년들에게 재생의 불씨를 심겨준 춘원의 숨은 걸작 [책 소개]〈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재생》에는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정욱 작가가 쓴 춘원 이광수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동과 재미를 담은 인상기가 실려 있다. 고정욱 작가는 고등학생 시절, 짝사랑 소녀를 멀리서 훔쳐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이팔청춘의 긴 밤에 춘원 이광수의 소설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설?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춘원 작품의 대중적 재미와 마력과도 같은 흡인력, 섬세한 인물묘사에 대해 작가로서 영감을 받았음을 이야기한다. 《재생》은 이광수가 1924년 11월 9일부터 1925년 9월 28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장편소설이다. 연재 당시 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4개월을 중단했지만, 결국 천신만고 끝에 완성시켰다. 사랑과 민족의 갈등, 젊음의 혼돈, 세상의 무성한 소문 등을 경험한 이광수의 내면이 잘 반영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소설은 삼일운동 실패 후 무력감에 빠져 민족적 이상을 상실하고 타락한 생활을 하고 있던 조선의 젊은이들을 질타하고 그들의 재생을 촉구하였다. [출간 의의 및 특징]《재생》은 이광수가 《무정》 이후에 처음으로 쓴 본격적인 장편소설로, 상하이에서 귀국한 후에 신문에 연재한 것이다. 《무정》,《재생》,《흙》,《사랑》은 이광수 문학 4대 작품으로 꼽힌다. 《재생》은 춘원의 소설 중 가장 통속소설에 가깝다는 평을 받을 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는 연애소설이다. 또한 3·1운동 이후 패배주의적이고 퇴폐적인 사회 분위기와 청년들의 풍속도를 개탄하여 각성시키려는 의도로 쓴 소설로서, 주인공 순영은 1925년경 조선의 시대상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여인이다. 곧 이 작품은 단순한 애정소설이기보다 패배주의와 이기주의에 젖은 우리 민족을 계몽하려는 사실주의 작품으로 주목할 만하다. 애플북스의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그동안 전체 원고가 아닌 편집본으로 출간되었거나 잡지에만 소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까지 최대한 모았다. 현재 발간된 한국문학 전집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며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함께 제작되었다. [내용 소개]사랑을 약속한 신봉구와 김순영은 학생 신분으로 3ㆍ1운동을 준비하다 만났다. 이후 봉구는 투옥되고, 두 달 만에 풀려난 순영은 현실에 순응하는 여성으로 변해간다. 오빠의 소개로 만난 부자 백윤희에게 겁탈당한 순영은 괴로워하는 한편 사치와 허영심을 떨칠 수가 없다. 그러던 중 출소한 봉구와 재회한 순영은 함께 석왕사로 여행을 가 다시금 사랑을 맹세한다. 그러나 봉구의 사랑을 배신하고 윤희의 첩이 된 순영은 봉구의 아들을 낳지만 그 사실을 숨긴다. 순영의 변심에 낙담한 봉구는 큰 부자가 되어 순영에게 복수할 날을 꿈꾼다. 가게 주인이 그 아들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봉구는 죄를 뒤집어쓰고 체포된다. 순영은 법정에 출두하여 봉구의 무죄를 증언하지만, 자신의 처지와 세간의 이목이 두려워 곧 말을 바꾼다. 봉구는 감옥 안에서 종교적 각성을 한다. 이후 살인 사건의 진범이 체포되어 무죄로 풀려난 봉구는 자신을 사랑하는 경주와 함께 농촌으로 이주하여 새 삶을 꾸려간다. 간신히 윤희에게서 벗어나긴 하지만 그간 윤희의 잦은 학대로 성병에 걸린 순영은 눈 먼 딸을 낳는다. 그 와중에도 여러 남자들이 순영을 유혹한다. 3년 후 순영은 봉구를 찾아와 용서를 구한 다음 폭포에 투신하여 목숨을 끊는다. 유서를 대신한 순영의 편지를 받은 봉구는 수소문하여 순영을 찾았지만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