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청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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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청춘에게

서툴지만 아름다운 청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리뷰 총점 9.0 (4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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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친애하는 청춘에게 평점8점 | k****1 | 2014.12.07 리뷰제목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작가가 되어 15년 만에 200여 권의 책을 번역하고 8편의 자기 글을 쓴 저자는 스스로 85세의 청년이라고 말한다. 작가님이 이 시대의 청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인생의 선배로서 흔들리는 청춘들에게 지금도 열심히 청춘을 불사르는 모습으로 한 참 성장기에 접어든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자기의 경험적 이야기와 이 시대를 사는 주변의 젊은이들 이
리뷰제목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작가가 되어 15년 만에 200여 권의 책을 번역하고 8편의 자기 글을 쓴 저자는 스스로 85세의 청년이라고 말한다. 작가님이 이 시대의 청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인생의 선배로서 흔들리는 청춘들에게 지금도 열심히 청춘을 불사르는 모습으로 한 참 성장기에 접어든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자기의 경험적 이야기와 이 시대를 사는 주변의 젊은이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친구들 중 살아있는 사람보다도 죽은 친구들이 많은 나이다. 나이가 든 것을 후회하면서 살기보다는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열정 넘치는 사람이다. 일제 치하에서 태어나 해방을 맞고 20대에는 동족 상잔의 한국전쟁을 겪었고, 군부 독재시대를 거쳐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하는 산업 사회를 거쳐왔다. 60대에는 평생 모은 재산을 IMF로 통째 날리고 70대에는 쪽방에 들어갈 처지도 못되어 남의 문중 제사나 지내주면서 연명했다고 하니 저자님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짐작조차 우린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80에 이르러 작가로서 살면서 우리 청춘들에게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려고 한다. 시쳇말로 나이든 사람들이 대체로 하는 얘기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다. 청춘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시기 라고 한다. 행복한 미래를 굼꾸는 것도 지금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견뎌내는 자에게만 오는 특권이라고 말이다.


분노와 무기력은 청춘들의 목구멍에 밥을 벌어주지 못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 같은 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정면으로 맞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것만이 유일한 출구라고 말하고 있다. 보다 많은 걸 누릴 수 있었던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이 땅의 청춘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해서 쓴 책이라 하니 85세의 청년이 말하는 고백을 들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많았다. 저자님의 글들을 통해서 좀 더 낳은 삶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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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친애하는 청춘에게 평점10점 | h***r | 2014.12.01 리뷰제목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장밋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하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깊은 샘에서 뿜어지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일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스물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리뷰제목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장밋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하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깊은 샘에서 뿜어지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일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스물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우리는 나이를 먹음으로써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음으로써 늙는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어나게 만들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는 못한다.

고뇌와 공포와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숨어버렸을 때

마음은 비로소 시들어버리는 것이다.

육십 세이든, 십육 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놀라움에 이끌리는 마음.

젖먹이 어린애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법.

-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 <청춘> 일부 ; 본서 95-6쪽 재인용.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란 시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사람이 본서의 저자 김욱 청년이 아닌가 싶다. 나이 85세의 청년. 그렇다. 청춘은 나이의 많고 적음으로 규정짓는 것이 아니다. 난 평소 이런 말을 자주 한다. “늘그러려니”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늙은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나이가 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도전정신 없이 그저 현재 삶의 굴레에 갇혀 아무런 열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늙은이라고 말이다. 비록 고등학생, 대학생이라 할지라도 늙은이는 많다. 하지만, 나이가 많음에도 여전히 삶의 열정을 갖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청년이라 말할 수 있다.

 

저자는 70세의 나이에 사업에 실패하고 문중 묘지 지기로 들어가 그 때부터 시작하여 200여권의 번역서를 내고, 8권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절망의 땅에서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그 열정이야말로 청춘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그런 저자가 청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본서이다. 본서는 저자의 에세이집이라 말할 수 있다. 딱히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와 상관이 없는 글들도 적진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원한 청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 저자의 생각들 자체가 청년들에게 도전과 응원의 메시지가 되리라 여겨진다.

 

또한 저자의 글들은 어쩌면 나이 드신 분들의 특징이 그렇듯 옛 일들에 대한 회상이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옛 일들을 추억하며, 그 옛 시간에 머물러 있진 않다. 오히려 옛 일들의 회상 속에도 젊음이 묻어난다. 옛 일을 회상하며, 그의 글 한 단락의 끝이 이렇게 맺고 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는 아직 살아 있고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물론 이 글은 누군가 한 개인을 회상하며 한 말이지만, 오늘날 젊은이들이 우릴 힘겹게 하는 세상을 향한 외침이 되면 좋겠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역시 영원한 청년이다 싶은 것은 그 연세에도 불구하고 때론 글 속에 객기가 담겨 있고, 때론 치기어린 내용들도 담겨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저자의 평생이 이런 ‘객기’를 부를 줄 아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여전한 의협심을 보일 수 있음이야말로 청년의 모습이라 싶다. 아무리 젊은 나이에는 의협심에 투쟁하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나이가 들어가며 변질되고, 세상과 타협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 심지어 나이가 들면서는 본인이 이젠 기득권의 자리에 앉게 되며 자신들의 것을 지켜내기 위해 전투적으로 변하여 조금이라도 의협심을 발휘하는 자들을 공격하곤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여전히 그 연세에도 의협심을 가질 수 있음이야말로 청년임을 드러내는 증거가 아닐까?

 

저자는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늘날 힘겨운 상황은 청년들의 잘못이 아님을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땅의 젊은이들이 힘겨워하는 것이 비록 그들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 책임은 스스로 짊어져야만 하는 것 역시 사실임을 말한다. 그러니 스스로 일어서야 함을 말한다. 이러한 저자의 논리는 흔한 포장된 희망이나 공허한 소망, 허무한 위로의 소리가 아닌, 어쩌면 아픈 곳을 일부러 집어줌으로 또 아프게 하는 채찍이 될 수도 있다. 어쩌면 응원과 격려함에 익숙지 못한 투박함마저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묘한 설득력을 갖기도 한다. 아울러 오늘 이 땅의 청년들을 향한 실제적 도전과 격려의 외침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 욕심은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전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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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친애하는 청춘에게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n********1 | 2014.12.06 리뷰제목
청춘! 듣기만 하여도 설레이는 그이름... 옛적 학창시절 배움에서 기억하던 '청춘'의 문장이 불현듯 생각난다. 청춘이라고 말하는 시기를 우리는 젊음이 상징처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딱히 어느 시기라고 못 박아 둘 수는 없다. 대체로 10대에서 30대까지의 시기를 우리는 젊음이 용솟음치는 청춘의 시기라고 인정 할 수 있 겠지만 이러한 잦대도 범용적인 수준에 그칠 뿐 인간의 삶
리뷰제목

청춘! 듣기만 하여도 설레이는 그이름... 옛적 학창시절 배움에서 기억하던 '청춘'의 문장이 불현듯

생각난다.

청춘이라고 말하는 시기를 우리는 젊음이 상징처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딱히 어느 시기라고 못

박아 둘 수는 없다.

대체로 10대에서 30대까지의 시기를 우리는 젊음이 용솟음치는 청춘의 시기라고 인정 할 수 있

겠지만 이러한 잦대도 범용적인 수준에 그칠 뿐 인간의 삶에 있어 청춘의 시기는 언제라고 명확히

선 그을 수 없다는 점, 그렇기에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구별 할 수 있는 연령으로는 청춘을, 청춘의

시기라고 말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친애하는~'이란 표현 역시 젊은 세대의 작가들이 잘 쓰지 않는 표현인데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작가의 이력속 연령이 꽤나 많다.

십대임에도 불구하고 꿈이 없는 노인이 있을 수 있고, 팔십, 구십대에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우리는 청춘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니 청춘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육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젊은이들에게 하는 말

'너희들 잘못이 아니야' 이러한 말을 듣는다고 뭐가 달라지나? 이미 우리의 젊은이들은 그 사회속의

구성원에 지나지 않을 뿐인데, 오히려 그러한 말은 위로가 아니라 약올리는 말로 들릴 수도 있다.

그들의 인생을 위해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실제로 아무것도 없음에도 그러한 말을 한다는것은

위로가 될 수 없다.

젊은이들이 처한 사회와 그들을 둘러싼 규약과 제도의 올가미는 숨쉬기 어려울 정도의 죔새를

가지고 그들을 죌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 역시 바보가 아닌 이상 발버둥치며 살아나고자 몸부림을 치지만 현실 세대의 승자는 언제나

기성세대의 판으로 쩌여져 있기에 저자는 젊은 청춘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경험하라고 주문한다.

 

스무살의 청춘을 네 번 겪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다섯번째 스무살의 삶을 살며 그는

지난 자신의 삶을 고백처럼 자분자분 토로해 내고 있다.

팔십대의 연령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저자는 정신연령이 건강하고 젊음으로 가득하다.

자기 욕구의 실현을 위한 외침, 객기, 의협심 등 어쩌면 젊음이 상징하는 행동적 특성들을 곳곳에

보여주고 있음이 그를 아직도 젊게 유지하는 비결과 삶의 근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세상은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살아 줄 수도 없도, 나를 대신 할 그 누구도 없다. 설령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나와는 다른 존재이기에 나의 삶은 나로 인해 만들어지고, 나로 인해 만들어 가야 하는

기나긴 행로이다.

그 행로의 길에 들어선 지금 두렵다고 움츠러 들기보다는 어깨를 쫙 펴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라고

투박한 외침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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