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이 책에 쓰여 있는 말 그대로 시가 없어서 세상은 돌아간다.

나 역시도 평소에 시에 대해서 생각해본 바가 별로 없다. 시란 선생님이 강요해서 외웠던 몇 가지, 6호선 지하철을 기다리며 흘깃 쳐다보았던 스트린도어에 쓰여 있는 몇 가지, 누군가의 글에서 발문 대신 쓴 몇 가지…… 그게 전부였다.

그러다 문득 조경규라는 만화가의 만화시 ‘아침에 시 한 수’를 보았다.

아주 작은 일상도 시라는 것을 그제야 알았다. 일상을 시어로 말하면 그것이 시였다. 고차원의 시가 아니라 일상의 시.

모든 일에는 기본이라는 것이 있다. 시에 관심이 생긴 다음에는 기본을 찾아보기로 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명시라는 제목은 기본이 되기에 충분한 것 같았다.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시들과 제목만 들어보았지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던 시들이 산재되어 있었다.

이 시를 고른 시인의 이름은 잘 알고 있는 분이다. 홀로서기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시인 서정윤.

그 이름만으로도 이 시집이 기본을 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고,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아이패드 노트 프로그램에 이 책에 나온 시 한수를 베껴보았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내 생활에 시가 들어왔다.

한국인이가장시랑하는명시100선.

가슴이노래하느시.마음으로암송하는시.

이시집을적절하게잘나타낸문구같습니다. 

별헤는밤은 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시에도있던데

역시두번세번봐도좋은건질리지가않ㅇ습니다.

익숙한시부터몰랐던시들까지

가슴을울리고마음으로암송해서두고두고곱씹어보고싶네요.

시어머니를 찾아뵈면 항상 책을 읽고 계십니다.

 책 읽는 거를 좋아하는 시어머니께 어떤책을 선물할까 고민하던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명시 100선!'이 눈에 띄었네요~

시어머니가 너무 고맙다며 좋아하시네요~

시를 한행 한행 읽어 내려가면 무언가 짠~ 와닿는 느낌이랄까...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한적한 카페에서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살면서 여유를 갖기 힘들지만 그런 여유를 찾게 해주네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잘 아는 시들이지만,

오랜만에 읽게 되서 더 반갑게 다가옵니다.

외우기 위해서 읽는 시가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 읽는 시는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책을 구입하기 위해 검색을 하다 우연히 서정윤 시인이 가려뽑은 명시라는 문구에 매료되어 구매했다.

홀로서기 시에 매료되어 문학을 꿈꾸었던 청소년기를 보낸 옛 추억을 서정윤이 뽑은 명시를 통해 다시금 되살려보았다.

삶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암송할 수 있는 시 한편이 어쩌면 마음의 위안을 줄 수 있을거 같아 이 시집을

감히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