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로 가는 부의 설계>를 읽고 난 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조용히 일어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의 설계’라는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쳤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이 말하는 진짜 부는 ‘돈’이 아니라 ‘경험’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죽음을 앞두고 가장 후회하는 것은 돈을 더 벌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경험을 미뤘던 것”이라고요. 그 문장이 제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저 또한 항상 ‘언젠가’ 하겠다고 미뤄왔던 일들이 참 많았거든요. 여행, 배우고 싶었던 취미, 소중한 사람에게 표현하지 못한 말들까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언젠가’는 늘 바쁘다는 이유로 뒤로 밀리고, 결국 오지 않기도 하더라고요.
책 속에는 저자들의 아주 특별한 경험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오로라 아래에서 춤을 추고, 사무라이 수련을 받고, 전 세계 수만 명에게 ‘소리’라는 기적을 선물한 이야기들. 처음엔 멀게만 느껴졌지만, 그들이 강조하는 건 경험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이 향하는 방향이었어요. 꼭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듯해서 위로가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책이 단순히 감동만을 주는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거예요. 1년, 1개월, 단 하루가 남았다고 가정하고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는 활동을 따라 하다 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을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기고요.
책장을 덮고 난 뒤, 저는 하루를 조금 다르게 보내고 싶어졌어요.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고요. 일몰을 바라보며 잠시 멈춰 서는 것, 평소에 하지 않던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는 것,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 이런 작은 경험들이 모이면, 언젠가 지금 이 순간을 떠올리며 “잘 살았어요”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백만장자로 가는 부의 설계>는 제게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용기와 따뜻한 자극을 주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하루가 부디 값진 경험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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