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좋아하는 딸의 취향저격 책이라서 선택했다. 고양이를 좋아해서 '냥냥'이라는 단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고양이박사가 등장하니 딸 아이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너무 좋아했다. 어려운 과학 이론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책이라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만화 형식이 함께 있어서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알려주는게 좋았다.
사실 문과 엄마라서 과학 상식에 대해 모르는게 많았다. 그리고 배운지 오래라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보니 아이가 물어볼때마다 힘들었는데,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엄마는 과학 상식을 얻고, 아이는 그동안 쌓아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전기로 빛을 만들 수 있는 방법, 로켓의 발사 원리, 열기구와 나침반의 원리등과 같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이 책 한 권으로 단숨에 해결 할 수 있었다. 요즘 학습만화가 많은데,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또한 아이들이 참 좋아 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설명도 쉽고, 적절한 그림과 핵심만 간단하게 알려주니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해가 되고, 지식을 채우는 느낌이라 마음에 드는 책이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그동안 배운 것들을 복습할 수 있는 냥냥 호기심 퀴즈 코너도 있는데, 아이가 좋아했다. 이 부분만 따로 해서 퀴즈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이 책은 과학중에서도 물리에 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데 힘, 운동법칙, 전기, 우주, 파동에 대한 카테고리를 나누어 설명하는데, 무엇보다 초등 교육과정 과학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서 학습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은 초등학교 1학년이라 과학을 배우지 않지만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를 읽으면서 미리 선행한다는 느낌으로 살짝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시리즈가 광범위 하게 더 나올 것 같아서
아이도 나도 기대가 된다.
제가 과학을 어려워했다보니 아이는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과학책을 보는 걸 즐겨합니다.
생각 못 했던 부분들을 알게 될 때마다 통쾌함이 느껴져서 자꾸 찾아보게 되는 거 같아요.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게 과학의 세계인 거 같아요.
이번에 읽어 본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1 물리가 궁금해>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어머,, 이래서 그랬었구나.."를 계속 말하게 되더라고요.
평범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고만 생각했던 부분을 과학적 시선으로 들여다보니
세상이 달라보이는 매직이 벌어졌어요^^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물리학 분야에 따라 내용들이 나뉘어 집니다.
과학적 사고는 호기심과 궁금증에서 출발하게 되죠^^
캣슈타인 박사와 햄릿도 일상 대화를 나누는데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먼저 만화 형식으로 질문을 만나게 되고
과학 정보과 상식으로 우리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구성이예요^^
과학의 원리를 글로만 설명하면
지루하고 재미없겠죠?
과학 원리를 이해하기 쉬운 삽화로 부연설명해줍니다.
만화와 설명글, 삽화들이 교차로 수록되어 있어서
긴 글을 두려워하는 아이들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요!^^
얼마 전에 아이가 뜬금없이 호두를 어떻게 깨냐고 물었거든요??
저희 집 주방 서랍에 호두깨는 도구가 있어서
그걸 보여주면서 거기에 넣어서 힘을 주면 예쁘게 잘 깨진다고 설명해줬어요.
호두 깨는 도구에 힘을 가하니 깨는 거지..그 원리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책을 읽고 지레의 원리를 활용한 도구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이의 키를 아침 저녁으로 잴 때가 있는데
이상하게 조금 차이가 나는거예요..
그 때 당시에 막연히 아침에 조금 커진 느낌인가 했어요.
알고보니 디스크때문이였어요.
디스크가 용수철 작용을 해서
아침에 눈 떴을 땐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조금 늘어나 아주 약간 커졌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부터 우주에 관한 상식까지 접하게 되면서 다양한 과학적 사고를 길러줍니다.
초등학생들 눈높이의 엉뚱한 질문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아이의 시선에서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꽤 실려있었거든요^^
꽤 심도있는 과학용어들이 등장하는데
아직은 어려서 다 이해는 하지 못해도
이런 용어가 있고 어떤 내용인지는 대략 알게되면서
상식도 쑥쑥 키워줘요.
재미있는 퀴즈 코너들도 있어서
쉬엄쉬엄 재미나게 과학 호기심을 읽어 볼 수 있답니다. ^^
평소 과학이 막연히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평범한 일상에서 과학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1 물리가 궁금해, 진짜 보길 잘했다. 쉽지만 너무 코믹스러워 지식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노출하여 과학 용어를 이해하게 만드는 구성도 좋다. 보통 학습만화가 그렇지 않나? 생각할 수 있으나, 한 끗 차이란 분명 존재한다. 만화로는 호기심 해결 및 일상생활과의 연결성을 띄어 결코 물리가 멀리 있는 학문, 혹은 어렵거나 까탈스러운 공부가 아님을 깨닫게 한다. 그렇다고 내용이 지루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한쪽에 어쩜 이렇게 탁월하게 설명을 싣었을까, 싶어진다. 만약 매우 적절한 예를 든다면 너무 긴 설명이 필요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려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2022 최근 개정 교육과정 과학 교과 연계가 되어있어 보는 내내 어, 이거 거기서 나온건데!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가 아직 중학년이라 고학년의 내용은 배우지 않았지만, 그렇다노 난이도가 높아 이해못할 것도 아니었으므로, 자연스러운 예습이 된다. 그리고 몇학년 몇 단원인지 정리가 되어있어 나중에 참고하기에도 좋다. (이런게 은근히 있으면 꿀인 구성이다)
그리고 아까 위에서 말했든 과학 용어의 노출 역시 마음에 든다. 교과서 용어를 그대로 노출하되 정말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저학년도 어느정도의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다. 백과사전처럼 너무 꼼꼼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쳐내고, 아이들이 딱 익히고 있으면 교과서가 쉬워지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주는 효과적인 구성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퀴즈가 중간중간에 있어 재미를 더한다.
물리를 어려워했던 학생의 기분으로 물리관련도서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까지 봤던 아이들 과학관련 도서 중 물리에 대해서는 제일 괜찮았던것 같다. 다음은 어떤 과목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