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3세기 몽골제국의 등장은 유라시아 대륙에 전례 없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었다. 칭기즈칸과 그의 후계자들이 구축한 광대한 제국은 단순한 정복국가가 아닌 동서문명의 획기적 융합을 이룩한 문명국가였다. 역참제를 통한 정보통신망 구축, 통일 화폐 시스템 도입, 국제무역의 활성화는 유라시아 전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했으며, 이는 현대 글로벌리즘의 원형을 보여준다.제국 전역에 구축된 역참망은 상인과 외교관, 학자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했고, 이를 통해 의학, 천문학, 수학 등 각종 과학기술 지식이 활발히 교류되었다. 대도를 비롯한 제국의 주요 도시들은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공존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했으며, 다양한 민족의 예술과 건축양식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켰다. 파스파 문자의 창제와 대규모 번역사업은 문화교류를 더욱 가속화했다.몽골제국의 통치자들은 야사와 관습법의 조화를 통해 다민족 통합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능력 위주의 관료 선발과 지방분권적 통치체제로 효율적인 제국 경영을 실현했다. 쿠릴타이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과 종교적 관용정책은 제국의 안정적 통치를 가능케 했다. 이러한 팍스 몽골리카의 유산은 현대 세계화 시대에 문명 간 대화와 평화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비단길에서 팍스 몽골리카로의 장대한 여정2. 역참이 만든 유라시아 정보 네트워크3. 쿠릴타이와 칸의 통치철학4. 몽골 제국의 화폐경제와 무역혁명5. 유목과 정주 문명의 대융합6. 다종교 공존의 황금시대7. 해상 실크로드의 새로운 지평8. 대도에서 꽃핀 국제도시 문화9. 동서 의학의 혁신적 만남10. 과학기술 혁명의 시대11. 예술과 건축의 융합시대12. 제국의 관료제와 행정혁신13. 칸의 외교 전략과 국제질서14. 언어와 문자의 소통혁명15. 제국의 도시계획과 건설혁명16. 법과 정의의 새로운 기준17. 팍스 몽골리카의 현대적 의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