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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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독서

한 권의 책이 리더의 말과 글이 되기까지

리뷰 총점 9.6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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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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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대통령의 독서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c*******e | 2025.01.12 리뷰제목
대통령의 독서 부제_한 권의 책이 리더의 말과 글이 되기까지 이 책을 한 줄로 소개하자면 시인이자 청와대 연설 비서관인 #신동호 님이 매일 새벽 10 킬리미터를 달리며 권력의 유혹을 털어내고 겸손을 주어 담으려고 애쓰며 대통령과 소통하며 대통령의 독서 경험을 토대로 민주주의 정부에 기여하고자 꼬박 글쓰기로 보좌했던 경험을 글로 적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
리뷰제목
대통령의 독서 
부제_한 권의 책이 리더의 말과 글이 되기까지 

이 책을 한 줄로 소개하자면 시인이자 청와대 연설 비서관인 #신동호 님이 매일 새벽 10 킬리미터를 달리며 권력의 유혹을 털어내고 겸손을 주어 담으려고 애쓰며 대통령과 소통하며 대통령의 독서 경험을 토대로 민주주의 정부에 기여하고자 꼬박 글쓰기로 보좌했던 경험을 글로 적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런 도움을 받겠구나 싶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받고 추천받을 수 있다. 
더불어 역대 대통령은 이런 분이셨구나...라는 것을 더욱 잘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분들이 읽었던 책을 나도 알거나 읽은 책일 때 뭔가 공감되는 듯한... 그분들과 내가 같은 편이라는 만족스러운 느낌까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리의 힘' 등... 그리고 그분들이 읽은 책이라면 나도 반드시 읽을 테야~라는 마음까지... 
그리고 
글은 이렇게 쓰면 마음이 잘 전달되는구나.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준비되고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고 즉석에서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를 대통령의 입장에서 잘 말해주신 적이 있다. 그만큼 신중하고 책임질 수 있는 대답을 해야 하는 위치이며 역할을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자리라는... 그런 무게감이 있는... 
그렇기에 한 나라의 대표 외교관으로... 또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작성되는 연설문의 무게감은... 상당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묵직하면서도 친근한 무게감을 느껴볼 수 있다. 

자세하게 하나의 장을 예를 들어 보려 한다. 

8장 '체르노빌, 후쿠시마, 그리고 월성' 제목이 나오고 책 인용문이 나온다. 그리고 맨 뒤 연설문이 나오기까지... 이 글은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 연설문이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라는 토대가 쌓이는 과정을 이야기해 준다.
제목과 함께 "증언하고 싶다. 내 딸은 체르노빌 때문에 죽었다.~수백 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인생은 그렇게 길지 않다. 나는 못 기다린다. 적어두었으면 한다.~일곱 살에 사망했다." [스비틀라나 알렉시에비치] <망자의 딸>, <체르노빌의 목소리> 김은혜 옮김, 새잎 출판 
그리고 죽은 나무 아래서 자지 않는다는 뉴기니 부족 이야기를 소개하고 [서경식] <증언불가능성의 현재>, <시의 힘>을 인용한다. 
연설문에서는 후쿠시마의 사례로 반경 30킬로미터 이내 인구수를 예를 들어 근거를 마련한다. 그렇게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을 한 것이니 2017년 그 뒤로 몇 년 지나지 않았는데 원자력 발전은... 지금 정권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왜 이렇게 다른지 누구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그리고.... 

'매국은 언제나 애국이라는 가면을 쓴다.' 
'애국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다.' 
지금같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리 모두가 읽었으면 좋을 이야기들이 있다. 물론 추천하는 책과 함께 말이다. 
168 '국민 한 사람의 존엄이 곧 애국'이란 제목으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연설문 
p204 '태극기를 드는 마음은 달라도'이란 제목의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연설문 
9장, 11장도 기억에 남는다. 

어디에선가 탄핵심판 과정을 거치고 있는 지금 현 대통령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한 권의 경제 관련 책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버지가 물려준 책이 설마 그 책 한 권은 아니었겠지... 설마 그 책 한 권에 꽂혀 고집만 늘고 다양성을 잃어버린 것일까? 의심이 든다. 전 세계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야 하고 협력하고 연대해야 하며 국민의 응원과 쓴소리 모두를 수용해야 하는 자리에서 더 풍부한 독서를 통해 좀 더 잘 들리는 귀와 잘 보이는 눈 그리고 많은 친구들의 조언을 수용할 줄 아는 마음을 지녔다면 어땠을까~싶다. 

#도서협찬 #대통령의독서 #하니포터 #하니포터9기 #신동호 #한겨레 #책추천 #독서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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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대통령의 언어를 만드는 책 한 권의 힘 평점10점 | 2*****u | 2025.01.11 리뷰제목
※ 본 포스팅은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9기로 선정되어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국경일이나 나라에 큰 행사가 열릴 때면뉴스특보를 통해 생중계되는대통령 담화문, 연설, 기고문 등을 접하곤 한다.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거나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착잡한 사건이나 경사스러운 행사 앞에나라를 대표하고, 국민의 손으로 뽑은대통령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말들은단순히 한 사람
리뷰제목
※ 본 포스팅은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9기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국경일이나 나라에 큰 행사가 열릴 때면
뉴스특보를 통해 생중계되는
대통령 담화문, 연설, 기고문 등을 접하곤 한다.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거나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
착잡한 사건이나 경사스러운 행사 앞에
나라를 대표하고,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말들은
단순히 한 사람의 입장이나 이야기라기 보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나라의 입장'이 되기에
연설문에 언급되는 말들은 기사화되며
연일 언론에서 크게 다루어지곤 했다.

이렇게 짧게는 1-2분여,
길게는 몇 분씩이나 이어지는
대통령의 연설문이 만들어지기까지
그 뒤에서는 연설비서관이라는 일을 하는
특별한 사람이 존재한다.

'대통령의 언어는
결과에 대한 책임 때문에 신중해야 하고,
당위와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아야 하며,
듣는 이들을 존중해 절제되어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의 균형 잡힌 언어는
균형 잡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고도의 정치 행위가 되는 것이다.'

추천의 말처럼 대통령의 언어는
그가 어떤 말을 하는지에 따라
책임이나 균형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참 조심스럽고, 그렇기에 신중해야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5년여의 시간 동안
3,000건이 넘는 각종 글을 작성하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소통한
신동호 시인의 《대통령의 독서》를 통해

대통령의 연설문 안에 담긴 독서의 힘,
그리고 어떤 책이
대통령의 생각과 철학에 스며들어
얼마나 품격 있는 언어를 만들어 냈는지,
대통령이 책에서 무엇을 읽고 배우며
그것을 어떻게 실천으로 옮겼는지
이해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비단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셀러브리티나 연예인들이 읽은 책,
그들의 독서 리스트가 공개되면
일순간에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고

그들이 자신의 인생과 業의 모토,
혹은 책 속 인물의 삶을 바라보며
이를 롤 모델로 삼거나 교훈을 얻었다 말한다.
이들이 읽어 내려간 책을 펼쳐봄으로써
우리는 타인이지만, 그들이 느낀 감정을
함께 느끼며 공감하게 된다.

한 사람이 읽는 책,
어떤 사람이 아끼고 손꼽는 책을 통해
그 사람의 일부분, 어떤 한 부분을
이해하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마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대통령이라는 직책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하고,
각각의 입장이나 사정을 이해하며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만나
각자의 사연과 이야기를 듣기에는 어려울 터,
그래서 대통령은 독서를 선택했다.

각기 다른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책.
책 속에 담겨있는 이 나라 혹은 세계의 역사와
개인들의 분투에 대한 이해는 물론
타인과 공존하는 사회를 그리는 마음으로
정의와 민주주의, 경제와 과학,
외교와 통상, 역사와 인물에 대한
다양한 책을 접함으로써
대중 속 여러 사람의 조화로운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었고

그러한 귀 기울임은 국정철학이 되어
정책과 리더십에 영향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대통령들이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 속 문장들을 들여다보며
'대통령의 시선'으로 다시금
한 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책에 모든 사람의 입장이 100% 들어있거나
책 안에만 깨달음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습관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겸손하게 하고,
자기 생각을 의심하게 하며,
심지어 다른 책으로 시선과 관점을 옮겨가며
함부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하니
그 행위 자체가 하나의 소통이 되는 게 아닐까.

다양한 관점이 담긴 책,
정책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독서가
우리의 현실을 얼마나 다채로운 변화로
이끌었는지 책 속 문장과 연설문을
겹쳐 읽어 내려가며 그 안에 담긴
누군가의 고심 어린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고민,
그리고 5,000만 개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애쓴
대통령의 노력을 엿볼 수 있어 신선했다.

책을 통해 시야가 넓어지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스스로의 변화를 느끼면서도
대통령의 언어와 연설문의 근본 그 아래에
소통과 이해를 위한 독서가 전제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었다.

아직 내가 읽어보지 못한 대통령의 독서,
그리고 이를 통해 깨닫고 행동으로 펼쳐나가
어떠한 결과를 이룩해내기 위한
적극성을 마주하면서
직접 그를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그가 접한 책들을 통해 한 사람을 제대로,
조금 더 가까이 마주한 듯한 기분이 든다.

'기실 한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만나서 대화하고,
거기서 자신 스스로도 열어봐야 한다.
과거의 사람이라면 결국 책으로 만나
대화해야 할 것이다.
책이 모든 걸 알려 줄 수는 없더라도
역지사지의 태도에 익숙하게 하고
우리를 합의점으로 데려다주기는 할 것이다'

그저 책 한 권이 한 사람을 넘어
이것이 타인과의 소통,
정책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 읽는 책이, 혹은 누군가가 쓴 책이
하나의 '대화'가 되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역대 대통령의 연설문, 담화문, 기고문 속
그들의 생각의 씨앗이 된 책들을 통해
지도자의 가치관, 세계관, 역사관의 토대
그리고 경로를 되짚으며 긴 여행을
또 많은 사람을 만나 대화한 기분이었다.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기다리며〉로
마무리되는 이 책을 덮으며
다가올 새로운 지도자,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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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대통령의 독서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v****v | 2025.01.08 리뷰제목
대통령이 휴가 중 읽을 책들이 소개되는 순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고 상대 진영의 타킷이 되어 작가까지 싸잡아 공격받기도 합니다.그만큼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뽑은 대통령이 어떤 책들을 읽는지 궁금해하고 그 책들이 앞으로의 국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하며 관심을 갖습니다.<대통령의 독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한 시인 신동호 님이 쓴 대통령
리뷰제목

대통령이 휴가 중 읽을 책들이 소개되는 순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고 상대 진영의 타킷이 되어 작가까지 싸잡아 공격받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뽑은 대통령이 어떤 책들을 읽는지 궁금해하고 그 책들이 앞으로의 국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하며 관심을 갖습니다.


<대통령의 독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한 시인 신동호 님이 쓴 대통령의 책 읽기와 이미 발표된 기념사, 연설문, 담화문등의 글 모음집입니다.

“대통령의 정직하고 선한 마음을 믿고 글쓰기를 보좌했다.”는 설명처럼 단순히 대통령이 읽은 도서의 나열이 아닌 문재인 정부의 5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글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모두 20장으로 나눠진 도서는 대통령의 생각과 그 생각을 나타내는 말과 글의 토대가 되었던 독서의 자취를 따라가는 과정을 싣었고 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연설문, 담화문, 기고문등을 담고 있습니다.

살면서 제대로 대통령의 글을 읽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수록된 연설문을 읽다 보면 5년의 재임 기간 동안의 굵직했던 사안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기도 합니다.


특히 취임 직후 참석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의 기념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과 맞물려 가슴을 뜨겁게 해 줍니다.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앞두고 두 달 전부터 의견을 묻는 대통령께 ”6.25를 국민 의식이 싹트고 국민 전체의 정체성이 형성된 과정으로 설명하면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는 글을 읽으며 연설문의 준비 과정의 지난함과 수고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띠지에 쓰인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기다리며“ 라는 문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요즘입니다.


“책을 통해 인간은 실수, 실패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려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만나는 기회를 무수히 갖게 됩니다. 대통령의 독서는 과거의 교훈을 새기고 국가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그려보는 창입니다. 5000만 개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_<책을 펴내며> 중에서


진영을 떠나 독서의 중요성은 물론 세월이 더 지나 재평가될 정책에 대해 다시 꼽씹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었습니다.


<본 도서는 한겨레출판 서포터즈 하니포터 9기 활동 중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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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대통령의 독서, 신동호 지음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p****r | 2024.12.31 리뷰제목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아무도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한밤중의 기습 담화에서 비롯된 비상게 국가 위기 상황..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이 이렇게 쓰일지는 어느 누구도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부정 선거가 자행되었다는 유튜브 음모론에 심취해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진 대통령의 철학이 이러한 비상식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
리뷰제목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무도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한밤중의 기습 담화에서 비롯된 비상게 국가 위기 상황..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이 이렇게 쓰일지는 어느 누구도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부정 선거가 자행되었다는 유튜브 음모론에 심취해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진 대통령의 철학이 이러한 비상식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대통령이 평소에 쓰는 대통령의 언어는 절제되고 함축되며 갈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전달되어야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다. 대통령의 극단적이고 실체가 불분명한 언어가 단숨에 국운을 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무섭게 깨닫는 시기다. 현재 대한민국은 복잡한 정치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언어와 철학은 국가의 방향성과 국민의 정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대통령의 언어는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특히,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있어, 대통령의 독서는 필수적인 요소다. 대통령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사상을 형성하는지는 그의 정치적 결정과 언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과거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을 지낸 저자의 대통령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신동호님의 <대통령의 독서> 였다. 독서는 개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며, 특히 대통령의 독서는 곧 국가의 비전과 정책에 반영된다. 따라서 대통령의 독서는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대통령 중심제의 현재 대한민국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 대통령의 생각과 철학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통령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가 국민의 신뢰를 쌓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독서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과거 대통령들의 독서는 어떠했을까?
저자인 신동호님은 시인,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고등학교 3학년 시절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시인이 되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시를 썼는데, 아직 어른들의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남과 북이 친하게 지내는 일 이 삶과 상상력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일이라 여기고 오랫동안 대동강과 두만강, 송악산과 금강산 부근을 오갔다. 그 경험으로 민주주의 정부에 기여해 보리라 결심했지만, 뜻과 다르게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되었다. 매일 새벽 10 킬로미터를 달리며 권력의 유혹을 털어내고 겸손을 주워 담으려고 애썼다. 대통령의 정직하고 선한 마음을 믿고 꼬박 5년을 글쓰기로 보좌했다. 달리기가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놀라고, 대통령과 독서 경험이 맞아떨어질 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다. 시집으로 《겨울 경춘선》 《저물 무렵》 《장촌냉면집 아저씨는 어디 갔을까》 《그림자를 가지러 가야 한다》를 냈고, 산문집으로 《유쾌한 교양읽기》 《꽃분이의 손에서 온기를 느끼다 《분단아, 고맙다> 《세월의 쓸모》 《자승스님의 묵묵부답》(공저)이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언제나 두려움 속에서, 희망을 향해 책장을 넘기다
2잔 비과학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서
3장 우리는 더 친절해져야 한다
4장 권력 따위 지옥에나 보내 버려!
5정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 갈 만큼 힘센 나라
6장 함께 산 5000년, 헤어진 70년
7장 K컬처, 대한민국 진경시대
8장 체르노빌, 후쿠시마, 그리고 월성
9 국민 한 사람의 존엄이 곧 애국
10장 광주가 온다
11장 태극기를 드는 마음은 달라도
12장 공이 아닌 골키퍼를 보는 일
13장 뒤집힌 세계지도의 꿈
14장 배울 것은 배우고, 가르칠 것은 가르쳐야
15정 반칙도 특권도 없는 세상
16장 언어와 역사를 지우는 전체주의에 맞설 힘
17장 당신 발자국에 내 발자국을 포개며
18장 이제 함께' 잘사는 나라
19장 우리의 정치에 '어제'와 '내일'을
20장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기다리며
대통령의 독서는 비단 대통령 한 사람의 독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독서입니다. 또한 당신의 독서가 대통령의 독서 입니다. 타인과 공존하는 사회를 그리는 마음으로 정의와 민주주의, 경제와 과학, 외교와 통상, 역사와 인물에 대한 책을 읽어 본다면, 당신은 그저 직함만 다를 뿐 대통령과 같은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어 보 는 가장 알찬 방법이기도 합니다. 대통령 역시 그런 당신을 함부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존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구체적인 목표 안에는 분명 당신들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담겨 있을 것입니다. p.14-15

대통령의 독서는 개인적인 취미나 지식의 축적을 넘어서, 국가의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대통령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사상을 받아들이는지는 그의 정책 결정과 언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과의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한다. 독서는 대통령이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요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 된다. 따라서 대통령의 독서는 개인의 성장 뿐만 아니라, 국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통령의 독서는 사회 전체의 독서 문화와 연결되어 있다. 대통령이 읽는 책은 그 개인의 사유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초가 된다. 그래서 여름 휴가때 대통령이 어떤 책을 읽는지가 화제가 되기도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정책으로 실현해야 하는 역할을 지닌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여러 관점에서 사고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국정 운영에 있어 필수적이다. 이는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그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통령의 독서는 또한 국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지도자가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 모습은 국민에게도 독서의 가치와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 독서는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방법이며, 이러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대통령의 역할은 매우 크다. 국민이 독서를 통해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참여하게 된다면, 이는 궁극적으로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대통령의 독서는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통찰은 대통령의 정책 방향성과 비전을 세우는 데 기초가 되는 것이다. 대통령의 독서와 철학 그리고 비전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그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대통령이 독서를 통해 쌓은 지혜는 국가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자산이 되며, 이는 결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길임을 강조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중요한 대통령의 독서에 대해 과거의 사례를 들어 상세하게 전달해 준다. 배일에 감추어져 있었던 대통령의 에피소드에 대해 알 수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책 속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에피소드는 그가 독서를 통해 쌓은 지식과 통찰이 어떻게 연설문에 반영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던 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 습관을 통해 그가 어떻게 자신의 언어를 구축했는지를 이야기 해 준다. 대통령이 책을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연설문을 작성하는 과정은 국가의 정체 성과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데 기여했을 것이다. 저자는 대통령과 함께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연설문을 준비하면서, 이 전쟁이 국민의 정체성과 통합에 끼친 영향을 깊이 고민했다. 이를 통해오늘날의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 하는 작업을 소중히 여겼다. 저자는 대통령이 국민의 의식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6.25 전쟁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언급한다. 대통령은 이 전쟁을 통해 국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된 사회를 이루려했다. 이는 대통령이 독서를 통해 얻은 통찰이 어떻게 정책에 반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인 것 같다. 저자는 대통령이 국민의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려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역사로 나아가고자 했던 그의 사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또한, 저자는 애국이라는 개념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의 작은 것들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가족과 이웃, 그리고 일상적인 삶의 소중함이 애국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과도 일치한다. 대통령은 개인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애국의 본질이라고 믿었다. 저자는 이러한 대통령의 철학이 연설문에 어떻 게 반영되었는지를 보여주며,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국민 통합은 항상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저자는 역사적 맥락에서 통합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지를 고민하며, 정치적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통합은 개인의 도덕적 투쟁에 뒷받침되어야 가능 하다는 주장을 하며, 이는 대통령이 독서와 사유를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통합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통령이 어떻게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려 했는지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통합 사회를 이루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대통령의 연설이 특정 청중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한 다. 공감이 간다. 대통령은 국민 통합에 가장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연설은 그 자체로 안보와 국방, 외교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함을 의미한다. 저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이러한 복잡한 청중을 고려하여 연설문을 작성했는지를 보여주며, 그의 언어가 어떻게 국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는지를 분석해 전달해 준다.
대통령의 독서는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독서는 개인의 성장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대통령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책을 읽고 이를 통해 얻은 통찰은 정책 결정과 국민의 소통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통령의 독서는 우리 사회의 가치관과 방향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인 것이다. 또한, 모든 시민이 자신의 독서를 통해 대통령과 같은 위치에 서게 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유의미하다. 각 개인이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위해 읽고 생각하는 과정은 대통령의 독서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국민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고 사회에 참여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대통령의 독서는 결코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나아가야 할 여정의 일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독서를 통해 사회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결국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더 나은 사회로 이어질 것이다. 혼란스러운 현재의 상황이 빨리 마무리 되기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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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한 권의 책이 국가의 운명을 만든다면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7 | 2025.02.26 리뷰제목
한 권이 책이 국가의 운명을 만든다. 그런 책은 어떤 책인지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책에는 20개의 연설문과 그 연설문의 바탕이 된 책들을 알 수 있다.저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연설비서관을 했고 시인이다. 문장은 수려하고 아름다웠다. 다만 저자가 대통령 자신이 아니기에 그 많은 책들이 대통령의 언어와 한 국가의 정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는지 내밀한 과정은 자세히 알
리뷰제목
한 권이 책이 국가의 운명을 만든다. 그런 책은 어떤 책인지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책에는 20개의 연설문과 그 연설문의 바탕이 된 책들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연설비서관을 했고 시인이다. 문장은 수려하고 아름다웠다. 다만 저자가 대통령 자신이 아니기에 그 많은 책들이 대통령의 언어와 한 국가의 정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는지 내밀한 과정은 자세히 알 수는 없다. 아쉬운 점이다.

사료로써 가치가 있고, 이 시국에 책을 읽고 사유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 언제가 연설문 같은 형식의 글을 써야한다면 요긴하게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수집가에게 흥미를 끄는 책을 발견하게 해준다는 점도 바람직하다.

참고로, 내용 중에(p315) 김대중 대통령이 '생산적 복지'를 가슴에 품었다는 문장과 복지가 인권이라는 철학이 있었다는 문장을 연이어 쓴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생산적 복지 개념은 복지를 인권으로 보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데 그렇게 오독될 여지가 있다. 생산적 복지는 복지가 경제성장의 토대로 삼는다는 관점이다. 복지를 지출, 낭비로 여기는 복지 확대 반대론자들을 설득하거나 그 주장을 타파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복지를 인권으로 본다면 복지는 경제성장을 위한 수단일 필요가 없다. 복지 자체가 인간이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하기 위한 권리라면 복지는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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