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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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렁

등산이 싫은 사람들의 마운틴 클럽

리뷰 총점 9.8 (11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65.6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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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리뷰] 등산 시렁 평점10점 | t********8 | 2025.01.22 리뷰제목
“산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이뤄지는 대화와는 좀 다른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긴 나무가 있고 풀이 있으니까. 개미가 지나다니기도 하고 새들이 머리 위로 휙 날아가기도 하니까. 또 바람이 불고 바람이 아래 마을로 뭔가를 쓸어다가 던지는 광경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 분명 이런 것들이 우리를 다른 식으로 건드리는 게 분명했다”가장 오래된 등산아웃도어매거진 <월간 산
리뷰제목
“산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이뤄지는 대화와는 좀 다른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긴 나무가 있고 풀이 있으니까. 개미가 지나다니기도 하고 새들이 머리 위로 휙 날아가기도 하니까. 또 바람이 불고 바람이 아래 마을로 뭔가를 쓸어다가 던지는 광경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 분명 이런 것들이 우리를 다른 식으로 건드리는 게 분명했다”
가장 오래된 등산아웃도어매거진 <월간 산>에서 일하는 자의 산 타는 이야기.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등산이 싫은데, 등산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산에서 주고받는 그들의 농담에 읽는 나까지 마음이 환기된다. 산에서 찾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이랄까. 자연에 압도되고,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는 고차원적인 깨닮음 말고도, 내 마음을 잠깐이나마 환기하는 숨구멍같은 것이기도 하니까. 그 사소한 틈을 써내려간 이야기같다. 작가는 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산에 데려간다. 데려가 놓고 뭐든 물어본다. 저 높은 산과 우리가 딛고 사는 땅은 높이만 다를 뿐 같은 공간인데, 산에만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무언가를 털어놓기도 쉽고, 숨 한번 크게 들이마쉬고 내뱉는 것에도 괜히 집중하게 된다.
1년에 산을 타는 날은 손에 꼽는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함께 갈 사람이 드물다는 이유로 멀리한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다는 의미로 산을 오르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지나쳤다. 1월이 끝나기 전, 산을 오르고 싶다. 산에 올라가서 바람이 주는 시원한 짜릿함을 맛보고 싶다. 나도 ‘산 시렁’의 한 사람으로서, 싫으면서도 올라가고 싶은 마성의 매력. 복잡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후련히 털어놓고 내려오면, 일상을 더 가볍게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매년 산을 찾는 이유고, 올해는 조금 더 산을 좋아해보고 싶다.
내용만큼 제목조차 유쾌하다. 진짜 싫다면 ‘싫다’고 표현했겠으나, ‘시렁’이라고 표현한 거 보니, 귀여운 투정처럼 들린다. 산을 아무리 오르고 내려봐야 변하는 건 없을 테지만, 그 순간의 후련함, 위에서 한층 떨어져 내려다보는 우리의 삶을 더 다정히 바라보게 될 테니. 등산 조앙 외치게 될 때까지, 나도 산을 사랑해봐야지.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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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먹한 사람하고 산행하기 평점10점 | l******h | 2024.12.28 리뷰제목
윤성중, 《등산시렁》 등산을 주제로한 에세이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의 교감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이 돋보이고, 등산이라는 활동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치유와 성찰의 과정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며, 삶의 철학적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웃도어를 갖춰입지 않아도, 유명한 산을 오르지 않아도,내가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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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중, 《등산시렁》
 등산을 주제로한 에세이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의 교감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이 돋보이고, 등산이라는 활동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치유와 성찰의 과정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며, 삶의 철학적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웃도어를 갖춰입지 않아도, 유명한 산을 오르지 않아도,내가 올라가는 행위가 “등산”임을 말하는 듯 하다.
 #등산시렁#안온북스#윤성중#???#책추천#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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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등산 시렁하는 사람이 보면 좋앙하게 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c*****0 | 2024.12.27 리뷰제목
등산시렁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들,킥킥대며 유쾌함을 충전했다.나는 등산좋앙의 인간이지만 다수가 등산시렁에 가까울 것이므로 이 책은 인기 많을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런 제목을 짓고 등산싫어하는 사람들을 산에 데리고 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분이라니, 괴짜가 아닐까 싶은데 확실히 이건 합리적 의심에 가깝다.덕분에 책은 재밌고 웃음은 절로 난다. 이 기세를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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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렁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들,
킥킥대며 유쾌함을 충전했다.

나는 등산좋앙의 인간이지만 다수가 등산시렁에 가까울 것이므로 이 책은 인기 많을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런 제목을 짓고 등산싫어하는 사람들을 산에 데리고 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분이라니, 괴짜가 아닐까 싶은데 확실히 이건 합리적 의심에 가깝다.

덕분에 책은 재밌고 웃음은 절로 난다. 이 기세를 몰아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등산시렁을 통해 등산을 좋아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나도 새로운 등산메이트를 좀 더 수월하게 찾을 수 있을텐데. 같이 산에 가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이 책을 먼저 선물해야지.

등산시렁을 읽으면서 나는 다름 아닌 트레일러닝에 관심의 눈을 살짝 떴다. 아주 살짝. 작가님은 월간 산의 기자이시지만 일반적인 등산보다 레벨업 된 트레일러닝을 더 즐기시는 것 같다. 넘사벽.. 나도 산은 좋아하지만 트레일러닝은 절로 손사레를 치게 된다. 그냥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산을 뛰어다닌다고?! 트레일러닝은 극한의 운동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뛰는 것과 산에 같이 미쳐야 할 수 있는 일인듯 싶다. 뛰는 것엔 젬병이므로 아직 욕심을 부릴 때는 아닌 것  같다. 체력이 올라온 후에나 도전해보기..

또한 이 책에 유쾌함을 배가시키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작가님이 그린 살아 움직이는(?) 그림이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용기라니요. 단순하지만 귀엽고 특징을 잘 살린 만큼 매력적이다. 아무래도 그는 재주가 많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등산 시렁 하나요? 읽고 나면 좋앙 하시게 될거에요~

#북리뷰 #에세이 #등산시렁 #윤성중 #안온북스

p.226
임무를 안고 산에 가면 인생의 피상적인 면들은 전부 증발해버리고 종종 더 심오한 정신 상태에 빠지는데, 힘든 등반을 마치면 한동안 그 상태가 이어지죠. 매사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돼요. 평소엔 당연하게 여기던 것도요. 등반 성공 자체가 인생을 바꾸진 않거든요. 성공을 향해 달려갈 땐 그런 기대를 갖더라도 결국 남는 건 거기까지 이어진 여정인데 그 기나긴 여정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 더 몰입하게 되죠. 오랫동안 아름다운 곳에서 지내며 최선을 다해 일종의 정신적 장벽을 넘어서고 나면 풍부한 이야기와 추억과 경험이 남아요. 저한텐 그게 중요해요.
- 마크-앙드레 르클렉과의 가상 인터뷰 ’저승에서 그를 소환하다’

#밑줄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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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등산시렁 평점10점 | h********w | 2024.12.24 리뷰제목
-안온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등산시렁- 윤성중등산시렁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바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된 책여러분은 등산을 좋아하시나요?전 정말 싫어하지만 가끔 가보면 개운하고, 정상을 찍은 후의 뿌듯함 그리고 내려와서 먹는 맛있는 밥을 좋아해요.산을 타는 행위는 싫지만 다른것에서 재미를 찾는다면 언젠간 등산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작가님은 월간
리뷰제목
-안온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등산시렁- 윤성중

등산시렁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바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된 책

여러분은 등산을 좋아하시나요?
전 정말 싫어하지만 가끔 가보면 개운하고, 정상을 찍은 후의 뿌듯함 그리고 내려와서 먹는 맛있는 밥을 좋아해요.
산을 타는 행위는 싫지만 다른것에서 재미를 찾는다면 언젠간 등산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작가님은 월간 山에 다니는 기자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시는 분이라고 해요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이 주제를 잘 나타내고 개성있어서 한참을 봤어요

등산을 싫어하는 주변 사람들을 데리고 산에가서 등산만이 아니라 등산가서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것을 하는 이야기가 작가님의 센스있고 재밌는 문장이 그림과 함께 담겨있습니다.

등산에 재미를 붙이고 싶으신 분들 꼭 읽어보세요!!

등산이 싫지만 읽다보면 등산이 가고싶어지는
요상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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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등산 시렁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i******z | 2024.12.24 리뷰제목
#등산시렁 #윤성중 #안온 #도서협찬.<월간山>에 다니며 글을 쓰는 저자가 낸 책 제목이 '등산시렁'이라니 무척이나 기대하던 책이다.나는 집에서 움직임 대장을 담당하고 있다. 실은 혼자 있으면 책상에서 한 발짝도 떼지 않고 있는다. 그럼에도 나머지 두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안 움직이기 때문에 나는 이들을 이끌고 캠핑을 8년 다녔고 해발1119인 민둥산을 제주 오름정도라 속이고
리뷰제목
#등산시렁 #윤성중 #안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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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山>에 다니며 글을 쓰는 저자가 낸 책 제목이 '등산시렁'이라니 무척이나 기대하던 책이다.
나는 집에서 움직임 대장을 담당하고 있다. 실은 혼자 있으면 책상에서 한 발짝도 떼지 않고 있는다. 그럼에도 나머지 두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안 움직이기 때문에 나는 이들을 이끌고 캠핑을 8년 다녔고 해발1119인 민둥산을 제주 오름정도라 속이고 올라갔다가 5년 째 욕을 먹는 중이다.
실은 내가 젤 먼저 내려가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이 끌렸다. 나와 비슷한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아닐까 싶었던 것.

제목에 속았다. 표지 색으로 알아봤어야했다. 소개글을 꼼꼼하게 읽었어야 했는데...'산에 가서 등산만 하고 오는 건 싫은 남자의 등산 중 딴 짓'이라는 주제의 글이다. 그런데 등산은 싫은 나도 책은 재미있어서 술술 잘도 읽었다.
산에서 명상하기, 낚시하기, 낭독하기, 소리 지르며 달리기 등 아마 내가 등산 중에 이런 사람을 봤다면 피해갔을 것이다.그래도 책으로 읽으니 재미있었다.

책)산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이뤄지는 대화와는 좀 다른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긴 나무가 있고 풀이 있으니까. 개미가 지나다니기도 하고 새들이 머리 위로 휙 날아가기도 하니까.또 바람이 불고 바람이 아래 마을로 뭔가를 쓸어다가 던지는 광경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분명 이런 것들이 우리를 다른 식으로 건드리는 게 분명하다.

하다하다 저자는 탐조작가와 동행도 하고 야밤에 폭우 속 등산을 하기도 하며,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일 직원 체험까지 한다. 생명 수당이라도 받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도 있었다. 산에서 등산 말고 뭘 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했다간 따라하면 큰일이니 나처럼 책으로 등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등산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책리뷰 #신간리뷰 #월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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