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50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삶의 과정과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중년 이후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50대 이후의 삶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한발 더 가까워진 것으로 여기며 상실과 쇠퇴의 시간이라 여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바야흐로 100세 시대에 딱 중간을 지난 지점이라 생각하니 남아있는 시간을 더욱 잘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저자는 나이 듦이야말로 성장이라 말하며 50 이후의 성장에 대한 의미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관계들, 즉, 나 자신, 자녀, 부부, 부모, 형제자매, 친구와의 관계 맺기에 대해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50 이후의 감정과 지혜를 성장시키고 인생의 마지막 성장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좋은 삶과 좋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만 해도 아직은 이른 거 아닌가 했지만 지금 나이에 딱 읽기 좋은 책이었다. 신체적으로 나이 듦을 느낄 때마다 마음속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치밀어 올랐는데 잘 살고 싶다는 열망이 더 강해졌다. 늘어나는 흰 머리카락과 노안, 그리고 현저한 체력 저하로 모든 일이 귀찮기만 한 상태였다. 건강 때문에 억지로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고 있었지만 젊은 시절만큼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적어도 마음의 노화만큼은 천천히 경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였던 식단은 좋아하는 재료 위주로 선정하여 기분 전환을 시도하였고 의무감에 했던 운동도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꿨다. 연락이 뜸했던 친구와 오랜만에 기분 좋은 만남을 가졌고 조금 더 나를 위한 개인적인 시간을 만들고 있다.
저자는 50 이후에 지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명상과 마음 챙김,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하기, 균형 잡힌 생활 등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당장 매일 하나씩 실천해 보려 한다. 인생 2막을 지혜롭게 보내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마음이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애도는 단순한 후회나 아쉬움의 감정을 넘어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단계를 거쳐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P. 146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오십'이라는 나이는 나이의 숫자를 넘어, 인생의 중반기를 의미한다. 공자께서는 오십이라는 나리를 지천명이라 하였다. 이 나이가 되면, 하늘이 내린 뜻을 알게 되는 것일까…이 시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반성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전의 가치가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십에 읽는 논어'와 같은 고전은 독서 경험을 넘어, 오십 대가 직면한 공허함과 불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담고 있다.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문헌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하는 오십 대에게는 이러한 고전의 지혜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필수적일 것이다.
이번에 오십이라는 나이의 의미와 더불어, 이제는 새롭게 모든것들 되돌아보고 5060을 위한 마음 성장에 대한 주제를 풀어간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김녹두님의 <우린 새롭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다. 중년의 나이에 우리의 삶을 흔드는 질문들과 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오십 대의 우리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은이의 목표인 것 같다. 오십이라는 나이가 중년의 상징 뿐만 아니라, 깊은 성찰과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점일 것이다. 저자와 함께하는 새롭게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우리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의 조언을 현대적 맥락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를 읽어 본다.
저자인 김녹두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동화 작가. 월간 《어린이와 문학》 추천으로 등단했다. 현재 인천의 ‘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교양 심리서 《감정의 성장》, 동화 《밴드마녀와 빵공주》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아빠, 울지 마》 《좋은 엄마 학원》 등이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성장은 상실을 앞세우고 찾아온다
2장 다시 푸는 관계의 방정식
3장 지혜와 감정의 성장
4장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 성장
2024년,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의 문턱에 서 있다. 은퇴한 노인 인구는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그들의 삶의 질과 행복은 국가의 중대한 관심사가 되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오십이 넘어서는 나이는 이제 노인으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은퇴한 노인들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필요와 욕구는 매우 다양하다. 이들의 이러한 필요와 욕구를 충분히 지원하여 보다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사회의 책무이기도 할 것이다. 보다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건강과 웰빙 노년기의 건강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노년의 건강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의 접근은 노인들이 활기찬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그들에게 의미 있는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의미를 주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다. 노년기의 사회적 참여 사회적 연결은 노년기의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노인들이 지역 사회에 참여하고, 자원봉사를 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그들의 삶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이렇듯 초고령호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을까 하나는 주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저자의 5060을 위한 마음 조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인생의 중반부인 50대와 60대는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우리는 다양한 관계의 변화를 경험하고, 자녀의 독립, 부모의 노후, 그리고 개인적인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나이와 함께 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니라, 인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지혜롭게 나이 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관계에 대한 주체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50대 이후에는 다양한 인간관계의 변화가 일어난다. 부모, 자녀, 배우자와의 관계는 물론,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관계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주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저자는 관계를 ‘두 사람이 함께 키우는 나무’로 비유하며, 이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사랑과 소통, 신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우리는 관계의 변화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서로의 감정과 필요를 이해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갈등의 긍정적 수용도 필요할 것이다. 노년의 부부 관계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저자는 갈등이 없는 부부는 없으며, 중요한 것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있다고 말한다. 발전적인 갈등 해결 방식으로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감정을 가라앉힌 후에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의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부부 관계는 더욱 깊어질 수 있다. 50대 이후에는 젊은 시절의 열정과 성적 이끌림 대신, 성숙한 정서적 유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년에 있어 자녀와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할 것이다. 요즈음 캥거루 자녀 문제는 많은 5060 부모에게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자녀의 독립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부모는 실망감과 죄책감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감정을 수용하고, 변화하는 삶의 조건 속에서 열린 마음으로 자녀와의 관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모가 먼저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녀와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형제자매와의 협력도 필요할 것이다. 부모의 노후를 돌보는 시기가 오면, 형제자매 간의 협력이 중요해지는 시기로, 저자는 부모 돌봄을 형제자매가 팀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부모의 요구와 감정, 걱정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50대 이후에는 친구 관계도 변한다.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요인에 따라 친구를 선택하게 되며, 친밀한 관계와 가벼운 관계 모두 중요하다. 저자는 새로운 관계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고 말하며, 친구를 사귀기에 늦은 때란 없음을 강조한다. 다양한 관계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며, 소중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 50대 이후에는 내면의 세계를 발견하고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과 지혜의 성장은 인생의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일 것이다. 저자는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인간관계를 더 좋게 만든다고 제언해 준다. 또한, 지혜의 성장은 삶의 목표를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명상, 마음 챙김, 자기 이해 등을 통해 우리는 지혜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노년기의 마지막 단계에서 죽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저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죽음에 대한 준비는 현재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주며, 죽음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해 줄 것이니다. 죽음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는 만족스러운 노년기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린 새롭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총리뷰
50대와 60대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지혜롭게 나이 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을 해준다. 관계의 주체적 관리, 갈등의 긍정적 수용, 자녀와의 관계 재정립, 형제자매와의 협력, 친구 관계의 중요성, 감정과 지혜의 성장, 그리고 죽음에 대한 준비는 모두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 이러한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는 보다 풍요롭고 의미 있는 노년기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우린 새롭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의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동화 작가인 김녹두는 60살을 목전에 두고 '나이 듦'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나이 듦에 관한 마음 공부'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50살 이후 당면한 삶의 과제는 어떤 것인지, 태어나 소멸에 이르는 과정에서 이 시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이 책 『우린 새롭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의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는 "아직 마음은 어린아이 같은데 몸은 점점 노인의 꼴이 되어 가고 있다"라고 말한다. 청년의 시절은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난 뒤에는 그냥 뒤처지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살았다. 그러고 나서 어느 날 거울을 보니 너무나 낯선 내가 서있다. 마음은 여전히 어린아이 같고 미숙한데 몸은 혼자 나이를 먹은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관계들도 변했다. 아이들은 독립하기 시작했고 나의 부모는 나의 돌봄이 필요로 한다. 각자의 삶이 바빠 형제자매와의 관계는 소원해졌고, 친구관계들은 경조사를 계기로 하나둘씩 정리된다.
젊은 시절의 활력은 사라진지 옛날이고 젊은 시절에 성취도 성장도 별로 이루지 못한 것 같다. 5060도 위로받고 싶고 조언을 구하고 싶지만 마땅치 않다. 이 책은 그러한 5060을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법부터 시작하여 부부문제, 고령의 부모를 모시는 방법, 유산 다툼, 형제자매 관계에서의 갈등, 타인과 새로운 관계 맺기 등에 대한 세세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30년 정신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5060 마음 성장 도서
끝없는 자기 계발을 위한 중년의 자기계발 인문서"
'나이 듦'이란 무엇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적인 노화와 정신적인 노화가 함께 하는 것이 '나이 듦'이라면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될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장수 시대에 50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건강한 삶인지를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책에서
'나이 듦'에 잘 적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노화를 상실과 쇠퇴가 아닌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여기라고 말한다. 그래서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30년간 의사로서 자신의 진료실에서 만났던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나이 듦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성장과 자기실현의 기회가 되며, 자신에게 던져진 삶의 과제들을 현명하게 대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기에 50대나 60대 진입을 목전에 둔 사람들에게 노후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마음과 삶의 풍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이 듦'은 성장이며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어떠한 관계도 조율할 수 있다고 한다.
부부관계, 부모와의, 자식과의, 형제 · 자매와의, 동료,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독신으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 나이 들어가야 하는지를
더 나아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까지 기록되어 있기에 꼭 5060세대가 아니라도 삶에 대한 전반적인 성장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나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말고
고인 물이 아닌 늘 흐르는 물처럼 살아야만 하는 노년의 삶을 그려 볼 수 있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고민하고 움츠리는 마음에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다.
-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이 나를 키웠고, 인생의 중반에는 내가 자녀를 키우고, 이제 인생의 후반에 들어서면서 내가 나를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도래한 것이다.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