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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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리뷰 총점 8.4 (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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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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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의 의지에 따라 변하는 우리의 존재가치 평점9점 | r*****1 | 2003.06.01 리뷰제목
이책을 처음 접한 것은 97년 겨울이다. 배낭여행을 하는 도중 눈에 띄어 책을 샀었는데, 역시 몇장 읽다 말았다. 마침 이번에 번역이 되어 나왔길래 얼른 사서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슨 탐정소설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인간의 내면에 따라 어떻게 스스로가 변해가는지를 나타내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3개의 다른 주제를 가진 내용이 책
리뷰제목
이책을 처음 접한 것은 97년 겨울이다. 배낭여행을 하는 도중 눈에 띄어 책을 샀었는데, 역시 몇장 읽다 말았다. 마침 이번에 번역이 되어 나왔길래 얼른 사서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슨 탐정소설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인간의 내면에 따라 어떻게 스스로가 변해가는지를 나타내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3개의 다른 주제를 가진 내용이 책 한권에 엮여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혀 다를 것 같던 이야기들은 어딘가에 분명히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각각의 내용들이 만나는 지점을 한번 생각해 보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평범한 한 사람의 인생에서 자꾸 끼어드는 예상치 못한 사소한 사건들, 그것들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지 너무도 자세히 묘사되어 있고, 또 단순한 사건으로 벌어지는 자신과 실제로 전혀 상관없는 일에 얼만큼 인간이 얽매여서 삶을 버리고 망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 3개의 내용들은 끝이 모호하다. 분명한 결말이 내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읽으면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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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적 허영심을 충족시키기에 딱인 소설 평점6점 | n****y | 2004.11.02 리뷰제목
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있는 방] 등 중편 3편으로 이루어진 장편소설이다. [유리의 도시]는 잘못걸려온 전화로 사설탐정 노릇을 하게된 추리소설작가가 한 사람을 감시하면서 점점 그와 닮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유령들]에서는 감시를 의뢰한 사람 감시하는 주인공, 감시당하는 자의 순환적인 도치를 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잠겨 있는 방]은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고자
리뷰제목
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있는 방] 등 중편 3편으로 이루어진 장편소설이다. [유리의 도시]는 잘못걸려온 전화로 사설탐정 노릇을 하게된 추리소설작가가 한 사람을 감시하면서 점점 그와 닮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유령들]에서는 감시를 의뢰한 사람 감시하는 주인공, 감시당하는 자의 순환적인 도치를 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잠겨 있는 방]은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요약을 할 수 있다. 3편이 각각 다른 스토리를 기자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같다. 또한 세편이 서로 약간의 연관성으로 얽혀있기도 하지만 그건 그다지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듯.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며, 세편 모두 관찰당하는 사람과 관찰하는 사람이라는 관계 등식이 성립하고 그 둘이 사실은 동일 자아의 확장의 반영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점에서 어쩌면 데미안과의 연결점도 찾을 수 있다. 이런 고리타분한 주제를 가진 책들은 대부분 말그대로 고리타분한 소설이 되기 쉬운데 그럭저럭 강한 흡입력을 가진 소설을 엮어낼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스타일과 문체때문이리라. 문체가 너무 예리하거나 정제된 느낌이 강하면 자칫 무겁고 흡입력 없는 스타일이 되기 쉬운데, 여기서는 적절한 균형을 가지고 있고 스토리상의 설정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강한 몰입도를 주고있다. 쉽게 읽히지만 가볍지는 않고 생각할 거리가 있어서 어느정도 지적 허영심을 충족시키기에 딱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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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뉴욕3부작 평점10점 | l******2 | 2004.03.30 리뷰제목
스퀴즈 플레이 이후 추리소설 형식을 띤 폴 오스터의 두번째 소설로 이 책을 접하게 됐다. 폴 오스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현대 외국 작가 중의 한명이다. 등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추리소설의 형식적인 면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 뿐 폴 오스터 고유의 스토리 라인의 하나이다. 주인공들은 정말이지 우연챦게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어쩌면 말도 안되게 점점 더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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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즈 플레이 이후 추리소설 형식을 띤 폴 오스터의 두번째 소설로 이 책을 접하게 됐다. 폴 오스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현대 외국 작가 중의 한명이다. <우연의 음악> <거대한 괴물>등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추리소설의 형식적인 면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 뿐 폴 오스터 고유의 스토리 라인의 하나이다. 주인공들은 정말이지 우연챦게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어쩌면 말도 안되게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설마, 소설이니 이렇게 되는 것이지. 현실에서 이런 일이 있을 리 없어’ 라고 안도하면서도 읽는 내내 손엔 땀이 나고 머리는 쭈삣거리고 심장 고동은 빨라진다. 추리소설이라 그런 것이 아니다. 폴 오스터의 다른 작품들을 읽으면서 난 항상 같은 증상을 겪게 된다. 현실에서 있을 리 없는 일이 아니다.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지만 운 좋게도 지극히 운 하나 때문에 내게서는 조금 비껴 나간 것 뿐이다. 그것을 알기에 난 그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흥분과 불안과 또 안도로 심장이 오그라든다. 우연이 필연이 되고 한 인간을 극한으로 몰고가는 그런 설정들을 내가 아는 어떤 이는 극도로 싫어한다. 물론 그래서 폴 오스터를 무진장 싫어한다.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말이다. ‘산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충분한 반항이 아닌가?’ 라고 까뮈는 말했다. 오래도록 이 말이 의아했었다. 도대체 무엇에 대한 반항일까? 어쩌면 운명에 대한 반항이 아닐까? 우리의 일상이 별 크나큰 변화없이 지속되어 순탄한 인생이 되어 간다고 해도 그것은 우리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 우연과 필연의 연속으로 예상치 못한 곳으로 우리를 몰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제 바짝 정신을 차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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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소설과 세계의 관계, 소설의 정체에 관한 야심찬 프로젝트 평점10점 | d*****4 | 2005.08.08 리뷰제목
폴 오스터는 뉴욕3부작에서 돈키호테의 작가에 관한 의문을 통해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추구한다. 그가 찾아낸 답은 소설이란 세계를 반영하는 객관적 성과가 아니라 현실과 길항작용하며 현실에 포섭된 존재라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작가는 돈키호테라는 소설이 세르반테스가 아닌 돈키호테 자신의 실험적인 성과이며 이 소설 유리도시는 극중인물 다니엘의 작품이라고 암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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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는 뉴욕3부작에서 돈키호테의 작가에 관한 의문을 통해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추구한다. 그가 찾아낸 답은 소설이란 세계를 반영하는 객관적 성과가 아니라 현실과 길항작용하며 현실에 포섭된 존재라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작가는 돈키호테라는 소설이 세르반테스가 아닌 돈키호테 자신의 실험적인 성과이며 이 소설 유리도시는 극중인물 다니엘의 작품이라고 암시한다.(폴 오스터 자신이 아니라) 즉 다니엘이 이 소설을 직접 쓴것이며 화자인 폴 오스터는 다만 이미 씌여진 성과물들을 편집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오스터는 소설의 현실성에 더욱 깊은 현실감을 부여한것이다. 소설은 창작이나 보고서가 아니며,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그 무엇이 되는것이다. 현실과 소설은 서로 길항작용하며 서로를 변화시킨다. 사실 이것이 진짜 예술인것이다. 현실과 유리된 예술은 존재하지 않으며 예술은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오스터가 우리에게 주장하는 소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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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폴 오스터는 그의 스타일로 글을 쓰기 때문에... 평점7점 | m********n | 2009.03.31 리뷰제목
폴 오스터, 움베르토 에코 - 이 둘의 공통점은?   한국의 번역본들로는 '열린책들'출판사에서 나온 것들이 괜찮은 편이고, 작가의 세계가 매력적이나 쉽사리 다가가기 어려운 난해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   이라고 감히 생각.   나에게 국한된 이야기일 수 있으나 '움베르트 에코'의 유명한 대표작 "장미의 이름"을 들어보았고 읽어 보았더라도 완독한 사람들을 그리 만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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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움베르토 에코 - 이 둘의 공통점은?

 

한국의 번역본들로는 '열린책들'출판사에서 나온 것들이 괜찮은 편이고,

작가의 세계가 매력적이나 쉽사리 다가가기 어려운 난해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

 

이라고 감히 생각.

 

나에게 국한된 이야기일 수 있으나

'움베르트 에코'의 유명한 대표작 "장미의 이름"을 들어보았고 읽어 보았더라도

완독한 사람들을 그리 만나지 못하였다는 점.

나도 꽤 나눠서 보았고.

'폴 오스터'도 그저 까칠한 작가로,

문학을 아직 손에 붙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건드려보았음 직한 작품을 쓰는 사람.

 

이 책, '뉴욕 3부작' 3년 전쯤, 소설을 한번씩 지르곤 하던 그 때

그물망에 걸려있던 내가 싫어하던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나온 양장본.

 

이리저리 뒹굴며 읽어가는데

정말 마지막의 역자 후기에서도 나오듯 '줄거리 없는 소설'이었다.

 

제목도 얼마나 솔직한지.

글이 3개가 들어있어서 3부작이다.

참나.

 

이름 가지고 장난도 잘 친다.

3개의 글 - 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 있는 방 - 이 연결되어있다.

등장 인물들의 이름들이 이리 저리 요리 저리 같이 움직인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 좋아하지 않는 편인지라.

 

결론으로는,

'브루클린 풍자극'을 읽어야겠다는 것.

그리 재미있으리라는 기대가 들기보다는

이 작가의 집필 스타일을 조금 더 보고 싶어서.

 

 

3년 전에 읽은 후 끄적여논 노트에도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평이었는데,

이 작품처럼, 즉 폴 오스터가 한 것처럼

작가가 맘 먹고 언어의 기교를 부린 작품은 원서로 봐야 한다.

 

하아.

영어를 계속 공부해야 하는 이유들이 ''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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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의 리뷰>

 

제목 - 그저 어려워.

 

 

어려워 어려워.

 

뭐가 뭔 지 모르겠다.

 

3개의 에피소드가 나오고,

그것들이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그 만나는 시점을 찾기도 어렵고.

 

끙.

폴 오스터의 다른 책들도 읽어 봐야겠어.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열린책들'의  책 싫어.

줄간격이 너무 좁고 글씨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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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7건) 한줄평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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