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실제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인사해야 할지 정말 유용해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 뿐만 아니라, 시니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게, 상황에 맞는 행동이나 말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시니어들도 당혹스러울 때가 꽤 있거든요. 말과 태도가 바로 인품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생각에 100% 공감합니다!!
예를 들어, 첫 출근 날 동료에게 인사할 때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새로 온 OOO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간단하게 인사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미소를 짓는다면,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거든요. 이런 사소한 인사가 관계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죠. 결혼식에 가서도 적절한 인사법이 중요하죠. 주례사 뒤에 신랑신부에게 "정말 축하드립니다! 오늘 행복한 날이 되세요!"라고 진심으로 인사하면, 그들의 특별한 순간이 더 빛나게 될 거예요. 이렇게 상황에 맞는 인사말은 관계를 더 가까워지게 하고, 예의를 지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되죠.
'어른의 인사법'은 이런 다양한 상황을 통해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매너와 인사법을 쉽게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사회생활 필독서에요.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보든, 어느 정도 사회경력을 쌓은 사람이든, 이 책은 상황에 딱 맞는 인사말과 태도를 기르는 데 진짜 좋은 가이드가 될 거예요. 이 책 강력추천합니다!!! 제 주변에도 엄청 추천했네요~
*문장수집
[1]
부모님의 성함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때는 ‘성’ ‘이름 첫 글자 + 자’ ‘이름 두 번째 글자 + 자’로 말한다. 아버지 성함이 ‘김경태’라면 “김, 경 자, 태 자이십니다.” 또는 “김, 경 자, 태 자 쓰십니다.”라고 말하는 게 표준이다. 성 뒤에도 ‘자’를 붙여 “김 자, 경 자, 태 자이십니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는 이름에만 붙인다는 게 국립국어원의 표준 언어 예절 지침이다.
.
[2]
가장 흔히 쓰이고 표준화된 문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다. ‘삼가’는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란 뜻이고, 명복冥福은 ‘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복’을 말한다. 절친한 친구처럼 아주 가까운 사이라면 좀 더 편안한 글로 위로의 뜻을 전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 문장이 적절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도 흔히 쓰이는 문구다. 이때 심심하다는 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뜻이 아니라 심심甚深,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다.
.
[3]
명함을 주고받는 데에도 순서가 있다. 하급자가 먼저, 방문한 사람이 먼저 주는 게 일반적이다. 직장 상사와 함께 하는 미팅이라면 상사가 먼저 명함을 교환한 뒤에 내 명함을 건네는 게 예의다. 명함은 가급적 일어서서 교환하고 받는 사람 쪽에서 인쇄된 글자가 똑바로 보이도록 건넨다. 양손, 또는 명함을 잡은 손을 다른 손으로 받쳐 공손하게 전달하고 글자를 가리지 않도록 명함 끝부분을 잡는다. 명함을 건네는 동시에 소속과 이름, 직급을 말하는 것도 기본 절차다. 이미 서로 소속을 알고 있는 경우라면 “사원 강주영입니다.” “대리 유진선입니다.”와 같이 이름과 직급만 간략히 밝혀도 무방하다. 명함을 받은 후에는 양손으로 들고 잠시 응시하며 소속과 이름, 직급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
[4]
이메일의 본문은 가급적 두괄식으로 쓴다. 가장 중요한 용건부터 제시하고 세부 사항을 적는 방식이다. 업무상 오가는 글에 기교를 부릴 필요는 없다. 문학적 문장이 아니라 명료하고 깔끔한 문장이 이메일의 정석이다. 어쩔 수 없이 내용이 길어진다면 단락을 나누고 중요한 부분은 굵은 글씨체나 색 변경, 밑줄 등을 활용해 강조하는 게 좋다.